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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들은 귀농·귀촌에 대한 준비기간도 짧았다. 이는 Roseman(1981)의

‘실직이주형’, 김철규 외(2011)의‘경제생계형’, 이민수, 박덕병(2012)의

‘도시생활 회피 추구’등에 해당하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 경제형(요인4)은 부모님 영농승계를 위해 또는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귀농·귀촌 유형이다. 관련 변인 분석결과 가족동반으로 고향 으로 U턴한 귀농·귀촌자가 많았고, 주로 전 거주지로부터 귀농·귀촌한 장소가 멀지 않았다. 이는 유학열(2011)의‘전업귀농형’, 김철규 외(2011) 의 ‘개인생활효용형’, 이민수·박덕병(2012)의‘경제적 성공 추구’와‘영농 승계추구’에 해당하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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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턴의 경우의 무연고지(2.4%)와 J턴인데 남편이나 배우자 고향(1.3%,

2.8%, 0.3%)인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6.8%)는 넓게 보면 고향지역으로

귀농하지만 그들이 살던 마을이 아닌 인근 마을이나 읍내 지역으로 가는 경우로 볼 수 있다. J턴에서도 순수 무연고지 귀농·귀촌자는 22.9%, I턴 에서도 순수 무연고지 귀농·귀촌자는 34.9%였다.

- 이를 종합해보면 농촌 출신 귀농·귀촌자는 59.2%로, 도시 출신 귀농·귀

촌자는 40.8%이고, 순수 U턴자는 29.4%(남편 고향 24.6% + 배우자 고향

2.4% + 부부고향 2.4%), 순수 J턴자는 22.9%, J턴이지만 고향 인근지역

으로 가는 경우는 6.8%(무연고지 U턴 2.4%+남편고향 J턴 1.3%+부인고

향 J턴 2.8%+부부고향 J턴 0.3%), 순수 I턴의 경우 34.9%, I턴이지만 연

고가 있는 경우가 6.0%였다<그림 3-3>.

<그림 3-3> 귀농·귀촌의 경로

○ 타 시·도에서 현재 거주지로 이동은 84.5%, 동일 시·도(광역 자지체) 내에서 이동은 10.6%, 동일 시·군(기초 지자체) 내에서 이동(귀농·귀촌)은 4.9%였 다. 귀농·귀촌 전 살던 곳과 현재 거주지의 거리, 2~3시간이 29.2%, 1~2시 간이 26.0%, 3~4시간이 18.1%, 4시간 이상이 13.1%, 30분~1시간이 10.8%, 30분 미만이 2.9%였다<그림 3-4>.

<그림 3-4> 귀농·귀촌 이동 거리

○ 귀농·귀촌지 선택 기준으로 ‘타 지역에 비해 자연 환경이 좋아서’가 38.5%

로 가장 많고, ‘연고가 있어서’가 29.0%, ‘농사지을 여건이 좋아서’가 26.8%,

‘고향이어서’가 26.0%였고, 이밖에 ‘주거 확보가 용이해서’(15.3%), ‘귀농·귀

촌 정책이 잘되어 있어서’(10.8%), ‘농업이외 할 일이 많을 것 같아’(8.9%) 등이 있었다<표 3-9>.

- 연령대가 높을수록 농업 이외에 할 일을, 연령대가 낮을수록 농업에 대 한 관심 때문에, 또는 고향이나 연고가 있어서라는 응답이 많았다. 40대 이하에서는 ‘농사지을 여건이 좋아서’ 현 귀농·귀촌지를 선택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농사를 안 지어도 할 일이 많을 것 같아서’

라는 응답에 대해 50세 이하는 6%대인 반면, 50대 이상은 11%대였다.

귀농·귀촌지 선택 이유 자연

환경

고향

이어서 연고가 있어 귀농·귀촌

정책

농사 여건

할 일이 많을 것 같아

주거 확보 용이

40세 이하 34.2 35.4 30.4 7.6 32.9 6.3 13.9

41~50세 34.7 27.7 33.2 12.8 23.4 6.6 17.2

51~60세 42.3 21.7 28.2 9.1 29.7 10.1 14.9

61세 이상 38.5 28.6 22.0 13.2 24.2 11.0 14.3

전체 38.5 26.0 29.0 10.8 26.8 8.9 15.3

<표 3-9> 주요 개인특성별 귀농·귀촌지 선택이유(복수응답)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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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 귀촌 준비 · 이주 과정

1. 준비 과정

○귀농·귀촌인들의 귀농·귀촌 준비기간으로 ‘6개월 미만’이 13.5%, ‘6개월~1 년 미만’이 22.1%, ‘1~2년 미만’이 19.7%, ‘2~3년 미만’이 14.1%, ‘3년 이 상’ 21.4%였고, ‘준비기간 없음’이 9.2%였다<표 4-1>.

- 귀농·귀촌 시기가 최근일수록 준비 없이 귀농·귀촌하는 비율이 점차 줄 어들었는데, ‘준비기간 없음’이 2008년 이전 귀농·귀촌자는 14.0%지만, 2009~2010년은 12.9%, 2011~2012년은 9.2%, 2013년 이후 귀농·귀촌자 는 3.1%로 점차 낮아졌다.

- 연령대가 높을수록 준비기간이 길었다. ‘준비기간 없음’이 40세 이하는 11.1%, 41~50세가 10.7%, 51~60세가 8.3%, 61세 이상이 7.7%였다. 반면

‘2년 이상’ 준비자가 40세 이하는 23.5%, 41~50세가 29.8%, 51~60세가

38.1%, 61세 이상이 43.7%였다.

준비기간 준비기간 전체

없음 6개월 미만 6개월~1년 미만

1~2년 미만

2~3년 미만

3년 이상

귀농 귀촌 연도

2008년 이전 14.0 15.5 21.3 19.3 11.6 18.4 100.0

2009~2010년 12.9 10.2 22.0 15.1 14.5 25.3 100.0

2011~2012년 9.2 11.6 23.9 21.1 14.8 19.4 100.0

2013년 이후 3.1 15.6 21.0 22.1 15.3 22.9 100.0

40세 이하 11.1 14.8 33.3 17.3 6.2 17.3 100.0

41~50세 10.7 13.7 25.5 20.3 12.5 17.3 100.0

51~60세 8.3 12.5 20.3 20.8 15.0 23.1 100.0

61세 이상 7.7 14.8 16.4 17.5 18.0 25.7 100.0

전체 9.2 13.5 22.1 19.7 14.1 21.1 100.0

<표 4-1> 주요 개인특성별 귀농·귀촌 준비기간

단위: %

○ 귀농·귀촌 준비와 관련한 교육 이수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18.9시간으

로 교육이 전혀 없었던 사람은 28.9%였다<표 4-2>.

- 20시간 미만을 이수한 사람은 7.8%, 20∼50시간은 10.1%, 50∼100시간 은 13.6%, 100∼150시간은 16.8%, 150시간 이상은 22.8%였다. 귀촌자에 비해 귀농자가 많은 준비 교육을 받았고, 귀촌 준비기간과 마찬가지로 귀농·귀촌 준비교육 이수시간은 최근에 귀농·귀촌할수록 많았다.

준비교육시간

전체 평균

없음 20시간 (시간) 미만

20∼50 시간

50∼100 시간

100∼150 시간

150시간 이상 귀농·귀촌

유형

귀농 24.5 7.5 9.3 14.2 17.0 27.6 100.0 150.37

귀촌 32.8 8.1 11.3 12.6 16.9 18.3 100.0 90.69

귀농·귀촌 연도

2008년 이전 27.7 6.2 18.6 18.1 14.1 15.3 100.0 98.8

2009~2010년 31.8 11.3 10.6 15.2 13.9 17.2 100.0 109.70 2011~2012년 29.7 5.9 10.8 11.7 19.8 22.1 100.0 109.02

2013년 이후 25.7 8.7 2.3 11.0 18.3 33.9 100.0 155.75

전체 28.9 7.8 10.1 13.6 16.8 22.8 100.0 118.9

<표 4-2> 주요 개인특성별 귀농·귀촌 준비교육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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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기간과의 관계를 보면 귀농·귀촌 준비 기간이 늘어날수록 교육을 많 이 받는 경향이 있지만, 준비기간이 3년 이상일 경우는 오히려 준비교육 시간이 6개월~1년 미만인 경우보다 적었다<그림 4-1>.

<그림 4-1> 귀농·귀촌 준비기간별 교육이수시간

단위: 시간

- 귀농·귀촌 전 농업·농촌 관련 현장체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78.8%)가 체험을 하였는데, 그 내용을 보면 개인 텃밭재배(54.1%), 정부

및 관련 단체를 통한 농촌 현장 교육(39.0%), 농촌 지인 등을 통한 농촌 현장교육(35.7%) 등이 있었다<그림 4-2>.

54.1%

39.0%

35.7%

21.2%

텃밭재배 정부 및 관련단체 현장교육

지인을 통한 현장교육

없음

<그림 4-2> 귀농·귀촌 전 농업·농촌 현장체험 여부(복수응답)

○귀농·귀촌자 중 영농 종사자의 경우 농사 시작 전 준비 자금은 평균 1억

4,896만 원이었다. 3천만 원 미만 17.9%, 3천만~6천만 원 18.5%, 6천만~1억

원 8.0%, 1억~2억 원은 23.2%, 2억~3억 원이 14.3%, 3억 원 이상이 18.1%

등으로 1억~2억 원 수준이 가장 많았다.

- 연령대별로는 40세 이하가 7.4천만 원, 41~50세가 1억 2.5천만 원, 51~60 세가 1억 7.9천만 원, 61세 이상이 1억 4.4천만 원이었다<그림 4-3>.

<그림 4-3> 연령대별 귀농·귀촌 준비자금 규모

단위: 만원

○ 귀농·귀촌전 준비정도를 귀농·귀촌지 정보 및 지원제도, 농어업 생산·경영

기술, 농어촌 생활기술, 토지 및 자금 준비, 농어업·농어촌 주민 정서 이해, 농어촌에서 자신의 이전 직업 전문성 활용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조사한 결 과(5점 척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 총점이 44.8점으로 이론 평균(50점) 이하였다<그림 4-4>.

- 농어업·농어촌 주민 정서 이해 및 갈등 해결 관련 준비(55,7점), 정착에 필요한 토지와 자금 준비(53.1) 등에 대한 준비가 상대적으로 잘되어 있 는 반면, 농어업 생산·경영 기술, 농어촌 생활기술, 농어촌에서 자신의 재 능(이전 직업 전문성) 활용, 귀농·귀촌지 정보 및 지원제도 등에 대한 준 비는 상대적으로 미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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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4> 귀농·귀촌 준비정도 (100점 환산)

- 준비기간에 따라 준비정도는 달라졌는데, 준비기간이 길수록 준비정도는 올라가, 3년이상 준비한 경우 준비정도가 50 수준을 넘었다<그림 4-5>.

<그림 4-5> 귀농·귀촌 준비기간별 귀농·귀촌 준비정도(100점 환산)

- 귀농·귀촌인의 준비정도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변인을 구명하기 위해 회 귀분석을 한 결과, 준비기간과 준비교육시간이 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준비정도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표 4-3>.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 유의확률

B 표준오차 베타

(상수) -17.360 76.110 -.228 .820

귀농·귀촌 여부 (귀농=1, 귀촌=2) -.450 .302 -.052 -1.490 .137

귀농연도 .015 .038 .014 .409 .682

연령 -.009 .017 -.018 -.519 .604

학력 -.066 .134 -.017 -.496 .620

준비기간 .738 .095 .272 7.731 .000

준비교육시간 .609 .079 .277 7.752 .000

<표 4-3> 귀농·귀촌 준비정도 관련변인 회귀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