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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2> 귀농·귀촌전 살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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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귀농·귀촌 이유 / 동기 생활비/

노후대비 실업/

사업실패 영농 승계

도시생활 회의

농사 선호

건강 문제

은퇴후 여가

전원 생활

생태공동 체 가치

새로운

기회 기타

김형용 (1998)

박영일 (1998)

신윤철외 (1998)

이정관 (1998)

정정석외 (1998)

조동석 (1998)

조록환 (1998)

신정수외 (1999)

이상용 (1999)

임혜영 (1999)

정지웅외 (2000)

윤순덕외 (2005)

박공주 (2005)

강대구 (2007)

이민수외 (2012)

<표 3-4> 관련 선행 연구에서 다뤄진 귀농·귀촌 이유 또는 동기

자료: 마상진(2018)

○ 귀농·귀촌 동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5단계 리커트 척도), 전원생활(3.58), 건 강상의 이유(3.58), 은퇴 후 여가(3.32), 도시생활에 대한 회의(3.21), 농사일 이 좋아서(3.13), 생태 공동체 등의 가치 추구(3.02) 등과 같은 비경제적 이 유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서(2.53), 높은 도시생활비(2.49), 사업실패나 실 업(1.93), 영농승계(1.53) 등 경제적 이유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표 3-5>.

귀농·귀촌 동기 생활비 사업 실패 영농 승계 도시생활

회의

농사일이 좋아

건강 문제

은퇴 후

여가 전원 생활 가치 추구 새 일자리 40세 이하 2.31 1.24 1.64 3.81 3.52 3.93 2.69 3.31 3.29 2.74

41~50세 2.28 1.84 1.67 3.49 3.11 3.60 2.85 3.38 3.33 2.54 51~60세 2.60 2.01 1.44 3.11 3.17 3.51 3.54 3.63 2.92 2.55 61세 이상 2.58 2.05 1.53 2.75 2.87 3.58 3.72 3.80 2.59 2.37

전체 2.49 1.93 1.53 3.21 3.13 3.58 3.32 3.58 3.02 2.53

<표 3-5> 연령대별 귀농·귀촌동기 (5점 척도)

○ 10개 귀농·귀촌 동기 조사 항목에 대한 요인분석17결과 고유치가 1이상인

요인 4개가 도출되었다. 4개 요인은 총 변량의 62.7%를 설명하였다. 문항별

요인부하량은 모두 0.6이상이었다. 이는 앞서 연구방법에서 언급한 고유치, 설명량, 요인부하량 등의 세 가지 요인수 선택기준(강병서·김계수 1998;

Hair et al 2005)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었다<표 3-6>.

- 요인 1은 전체 변량의 24.6%를 설명하고 있으며,‘은퇴후 여가 생활을 위 해서’(0.900),‘조용한 전원 생활을 위해서’(0.828),‘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0.611) 등 3개 항목에서 요인부하량이 높았다.

- 요인 2는 전체 변량의 14.5%를 설명하고 있으며,‘생태, 공동체 등의 가치 추구를 위해서’(0.775), ‘농사일이 좋아’(0.695), ‘도시 생활에 회의가 들 어서’(0.603) 등 3개 항목에서 요인부하량이 높았다.

- 요인 3은 전체 변량의 12.3%를 설명하고 있으며, ‘도시 높은 생활비 때 문’(0.803), ‘실업이나 사업 실패 때문’ (0.654)등 2개 항목에서 요인부하 량이 높았다.

- 요인 4는 전체 변량의 10.8%를 설명하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 나 농업·농촌 관련 사업을 해보려고’(0.779), ‘부모님의 영농 승계를 위해 서’(0.609) 등 2개 항목에서 요인부하량이 높았다.

17 요인분석시 요인수의 선택은 설명변수들의 분산 크기를 가리키는 고유치(eigen

val-ue)가 1이상, 총변량 중 공통변량(communality)이 차지하는 비율이 60% 정도까지

설명, 각 변인과 요인과의 상관계수인 요인부하량(factor loading)이 0.5이상 등의 기 준을 사용하였음. 요인분석 방법으로는 주성분분석법(principal component analysis) 이 회전방식은 배리맥스(varimax) 회전법을 사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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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동기 문항 문항별 요인부하량

고유치 누적

1 2 3 4 설명력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611 .418 .073 -.186

2.456 24.56

은퇴후 여가 생활을 위해서 .900 -.081 .015 .108

조용한 전원 생활을 위해서 .828 .161 -.036 -.093

도시 생활에 회의가 들어서 .035 .603 .414 -.322

1.446 39.02

농사일이 좋아 .087 .695 -.140 .133

생태, 공동체 등의 가치 추구를 위해서 .108 .775 -.064 .044

도시 높은 생활비 때문 .133 .024 .803 .022

1.293 51.96

실업이나 사업 실패 때문 -.183 -.182 .654 .320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농업·농촌 관련 사업을 해보려고 .097 .241 .063 .779

1.080 62.75

부모님의 영농 승계를 위해서 -.131 -.111 .107 .609

<표 3-6> 귀농·귀촌 동기 요인분석 결과

자료: 마상진(2018)

○ 귀농·귀촌 관련변인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귀농·귀촌 동기유형별 점수를 종 속변인으로 한 다중회귀분석결과, 관련변인 중에서도 각 요인을 명확하게 잘 설명해주는 변인이 도출되었다<표 3-7>.

- 요인 1을 잘 설명해주는 변인은 연령, 귀농·귀촌전 사회경제적 지위와 준 비기간, 귀농·귀촌 패턴 등이었다. 관련 변인과의 관계를 해석해보면 이 유형은 40대 이상보다는 30대 이하 청년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 회경제적으로 상대적으로 상위층에 속해있고, 귀농·귀촌 준비기간도 오 래고, 연고지가 없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한 J턴, I턴 귀농·귀촌자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 요인 2를 잘 설명해주는 관련 변인은 성별, 연령, 결혼, 귀농·귀촌전 직업 과 준비기간, 귀농·귀촌 패턴, 귀농·귀촌 시기 등이었다. 관련 변인과의 관계를 해석해보면 이 유형은 60대 이상 보다는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서, 기혼보다는 미혼에서, 화이트칼라 또는 블루칼라 등 직장근로가 아닌 사람들에게서, 귀농·귀촌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연고지가 없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한 J턴, I턴 귀농·귀촌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요인1 요인2 요인3 요인4

β P β P β P β P

(상수) .000 .000 .000 .000

성별 .032 .446 -.109 .008 -.011 .792 -.056 .171

연령대 (60대이상=0)

30대이하 -.111 .040 .256 .000 -.182 .001 .014 .795

40대 -.077 .172 .160 .004 -.047 .404 .046 .410

50대 -.066 .241 .093 .092 .030 .601 -.088 .112

결혼 여부 .029 .459 -.079 .041 -.040 .318 .013 .742

학력 (중졸이하=0)

고졸 -.015 .857 -.037 .655 .097 .262 .054 .538

초대졸 -.034 .629 -.025 .715 .026 .716 .078 .276

대졸 -.039 .687 .135 .162 .091 .354 .080 .424

대학원졸 .022 .746 .080 .241 .003 .969 .057 .416

전 직업 (주부무직=0)

화이트칼라 .056 .298 -.149 .005 -.021 .706 -.010 .849

블루칼라 .082 .148 -.107 .050 .076 .182 .041 .452

전 거주지 (농촌=0)

대도시 .072 .323 -.009 .897 -.151 .041 .060 .395

중소도시 .032 .654 -.009 .894 -.072 .320 .065 .354

귀농·귀촌전 사회경제적지위 .147 .001 -.030 .468 -.093 .031 -.043 .292

귀농·귀촌 준비기간 .092 .020 .141 .000 -.125 .002 -.025 .526

가족동반이주 여부 .055 .161 .032 .407 -.008 .842 -.157 .000

귀농·귀촌 패턴 (U턴=0)

J턴 .178 .000 .183 .000 -.024 .602 -.254 .000

I턴 .130 .005 .192 .000 .052 .267 -.302 .000

귀농·귀촌 시기 (2000년이전=0)

2001~2006년 -.028 .685 -.022 .752 -.001 .990 .136 .049 2007~2011년 .039 .682 -.160 .082 -.016 .865 .228 .015 20012년이후 .066 .492 -.239 .010 -.016 .868 .287 .002

귀농·귀촌 이동거리 -.044 .257 -.029 .442 .049 .210 -.130 .001

모형 R (R2) 0.337 (0.114) 0.422 (0.179) 0.290(0.084) 0.422 (0.178) F(df) 3.669*** (22, 630) 6.163*** (22, 624) 2.661*** (22, 647) 6.091*** (22, 619)

<표 3-7> 귀농·귀촌 동기유형 요인별 회귀분석

***p<.001 자료: 마상진(2018)

- 요인 3을 잘 설명해주는 관련 변인은 연령, 귀농·귀촌전 거주지와 준비기 간 등이었다. 관련 변인과의 관계를 해석해보면 이 유형은 상대적으로

60대 이상 고연령 층에서 많이 나타났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집단에서, 도시 귀농·귀촌 보다는 농촌 거주지에서 다른 농촌지역 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귀농·귀촌에 대한 준비기간이 짧은 사 람들이 많았다.

- 요인 4를 잘 설명해주는 변인은 가족동반이주, 귀농·귀촌패턴, 귀농·귀촌 시기, 귀농·귀촌 이동거리 등이었다. 관련 변인과의 관계를 해석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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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형은 홀로 이주보다는 가족동반 이주자가 많고, 고향으로의 U턴 귀 농·귀촌자가 많고, 시기적으로는 2000년 이후 그리고 최근으로 올수록 많았다. 이들은 주로 전 거주지로부터 귀농·귀촌한 장소가 멀지 않았다.

○ 이상의 분석결과를 종합해 보면, 귀농·귀촌 동기는 크게 은퇴·전원형, 대안 가치형, 생계형, 경제형 등 네 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고, 유형별 특징은 다음 과 같다.

- 은퇴·전원형(요인 1)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도시에서 성공한 은퇴자 계층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여가 생활을 위해서, 조용한 전원 생활을 위해서 농촌으로 귀농·귀촌한 유형이다. 관련 변인 분석결과 은 퇴·전원형은 고령층, 도시에서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상대적으로 상위층, 귀농·귀촌 준비기간도 상대적으로 오랜 사람이 많았다. 도시 출신이거나 농촌 출신이라도 고향보다는 연고지가 없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한 경우 가 많았다. 이는 Roseman(1981)의 도시민 농촌이주 유형에 따르면‘어메 니티 추구형’과‘조기퇴직자형’에, 유학렬(2011)의‘은퇴귀농형’이나‘노후 휴향형’, 김철규 외(2011)의 ‘개인생활효용형’, 이민수, 박덕병(2012)의

‘전원적 삶 추구’등에 해당하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 대안가치형(요인2)은 경제적 목적과 개인적인 효용을 넘어서 농촌사회의 공익적 기능과 대안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귀농·귀촌한 유형이다. 관 련 변인 분석결과 대안가치형은 40대 이하 미혼의 청·장년층이 많고, 직 장근로자(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출신이 아니고, 은퇴·전원형과 마찬가 지로 귀농·귀촌 준비기간이 오래이고 도시 출신이거나 농촌 출신이라도 고향보다는 연고지가 없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Roseman(1981)의‘대안문화 추구형’, 유학렬(2011)의 ‘농촌지향형’, 김철

규 외(2011)의‘대안가치추구형’등에 해당한다.

- 생계형(요인3)은 도시의 높은 생활비 또는 실업이나 실직 때문에 귀농·

귀촌한 유형이다. 관련 변인 분석결과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 은 고연령층, 농촌 거주지에서 다른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많았

다. 이들은 귀농·귀촌에 대한 준비기간도 짧았다. 이는 Roseman(1981)의

‘실직이주형’, 김철규 외(2011)의‘경제생계형’, 이민수, 박덕병(2012)의

‘도시생활 회피 추구’등에 해당하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 경제형(요인4)은 부모님 영농승계를 위해 또는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귀농·귀촌 유형이다. 관련 변인 분석결과 가족동반으로 고향 으로 U턴한 귀농·귀촌자가 많았고, 주로 전 거주지로부터 귀농·귀촌한 장소가 멀지 않았다. 이는 유학열(2011)의‘전업귀농형’, 김철규 외(2011) 의 ‘개인생활효용형’, 이민수·박덕병(2012)의‘경제적 성공 추구’와‘영농 승계추구’에 해당하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