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연구에서 도출된 핵심범주와 중재적 조건을 형성하는 속성 과 차원을 구성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가설적 정형화를 상정하였다. 이를 기초로 가설적 관계 진술문을 구성한 후 최종적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구 술 자료 즉 원자료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공동생산의 유형을 <순응형>,
<동업형>, <자조형>으로 분류하였다.
① 순응형
순응형에 속하는 연구 참여자들은 중증장애인의 서비스 선택이 쉽지 않은 여건을 한탄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서비스 의 여건을 그대로 수용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집단이다. 그렇다보니 서 비스에 대한 희망도 실망도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이 유형에 속하는 연구 참여자들은 자립생활이나 소비자 권리에 대한 언급 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욕구를 표출하는 강도도 강 하지 않다. 서비스 선택과 관련하여서도 다른 연구 참여자에 비해 상대적 으로 불리했던 경험이 적었으며 기관의 치료적, 교육적 접근과 충돌한 경 험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순응형은 서비스 제공자와 상호작용하는 공동 생산의 전략을 주로 개인차원에서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성향 즉 자신이 동원 가능한 비공식적 도움으로 서비스를 보충하거나 융통성을 발휘하여 서비스 시간을 조정해 가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② 동업형
동업형에 속하는 연구 참여자들은 삶에 대한 욕구와 장애인 권리의식 이 강한 특징을 보였다. 이전에 중증장애로 인해 발생한 나와 가족의 한 계를 강하게 느껴 좌절했던 경험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서비스 제공자 측에 공동 생산의 노력을 구가하는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성 향을 보이고 있었다. 즉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는 빈 도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이전에 경험한 갈등의 정도도 강했다. 동료 집 단이나 장애인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서비스 이용자 네 트워크를 활용하여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유형 이 서비스 제공자와의 상호작용에서 가장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
다고 할 수 있다. 이 유형에 속하는 중증장애인은 1급 장애인임에도 불구 하고 다른 연구 참여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일상생활수행 능력이 높은 것으로 보였으며 정신적 장애인 보다는 신체적 장애인인 경우가 많았다 (심층인터뷰 대상자 10인 중 동업형이 4명. 그 중 3명이 신체장애인이 었음).
③ 자조형
자조형에 속하는 연구 참여자들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제공자 측에 욕구를 표출한 경험이 많지만 현재 이용하는 서비스 자체에 대한 희망은 약하다는 특징을 보였다. 그렇다보니 자신이 직접 기관을 설 립하여 스스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 이 유형에 속한 자들은 서비스 기관으로부터 직, 간접적으 로 서비스를 거절당한 경험과 서비스 이용에서 불이익을 당했던 경험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특징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이전에 열정적으 로 서비스 제공에 참여했거나 혹은 장애 치료를 위해 상대적으로 긴 기 간 동안 재활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을 가진 자가 많았다. 이 유형은 정부 의 장애인서비스를 개선해 보고자 적극적으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희망이 거의 없고 이전에 적극적인 활동에서 얻은 좌절감으로 인해 오히려 서비스에 대한 실망감이 큰 특징 을 보였다.
구분 범주 속성 차원 순응형 동업형 자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