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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족 규모의 변화는 양적인 측면과 구성원의 특성 측면에서 추이를 진단할 수 있다. 양적인 측면에서는 가구 및 가구원 규모의 변화 추이를 보고자 한다. 구성원의 특성 측면에서는 세대구성과 가족유형의 변화, 그리고 가족형태의 다양성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가구규모의 시계열적 변화 추이

우리나라 가구규모의 시계열적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90년대에 11,355천가구에서 14,312천가구로 10년 간 2,957천가구 가 증가하고, 26.04% 가구증가율을 보였다. 2000년대에는 10년 동안 3,027천가구가 증가하고, 21.15% 가구증가율을 보여서 절대적인 가구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으나 가구증가율은 1990년대보다 2000년 대에 큰 폭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2010년대로 오면서 17,339천 가구에서 20,350천가구로 증가하여 10년 간 3,011천가구가 증가하고, 17.36% 가구증가율을 보여서 절대적인 가구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 였으나 가구증가율은 2000년대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30년간 우리나라 가구규모는 79.22% 증가하였고 1990년대에서 2010 년대로 오면서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산업 화 및 도시화에 따른 가족분거, 1~2인 가구증가 및 1세대 중심의 핵가족 화에 따른 결과로 이해된다.

3

〈표 3-1〉 연도별 가구수 및 가구 증가율 변화 추이(1990~2020)

(단위: 천가구, %)

구분 1990 1995 2000 2005 2010 2015 2020

전체 가구수 11,355 12,958 14,312 15,887 17,339 19,111 20,350

가구 증가율 18.6 14.1 10.5 11.0 9.1 10.2 6.5

주: 1985년 일반가구수는 9,571천가구임.

자료: 1) 통계청. (1985∼2000). 인구 및 주택 센서스 보고서 2) 통계청. (2005∼2015). 인구주택총조사

3) 통계청. (2016).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 ∼2047.

우리나라 가족원의 규모는 평균 가구원수의 변화추이로 측정된다. 평 균 가구원수는 1990년대에 3.77명에서 3.12명으로 10년간 0.65명이 줄 어들었고, 2000년대에는 3.12명에서 2.69명으로 동 기간 0.43명으로 감소하여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 평균 가구원수의 감소폭이 줄어 드는 추세를 보였다. 2010년대로 오면서 2.69명에서 2.40명으로 10년 간 0.29명으로 줄어들어 2000년대보다 감소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 다. 30년간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수는 1.37명이 줄어들었고 1990년대에 서 2010년대로 오면서 평균 가구원수의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가구원수별 가구분포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가구원수별 가구분포 의 변화추이를 보면, 1990년대에는 1∼2인 가구는 10년간 22.8%에서 34.6%로 증가하였고, 3∼4인 가구도 48.6%에서 52.0%로 증가한데 비 해, 5인 가구는 28.6%에서 13.4%로 감소하였다. 2000년대에는 1∼2인 가구는 동 기간 34.6%에서 48.5%로 증가하여 1990년대에 비해 증가폭 이 다소 높았고, 이에 비해 3∼4인가구는 52.0%에서 43.8%로 감소하여 1990년대 증가추세에서 2000년대에 감소추세로 전환하였다. 5인 이상 가구는 13.4%에서 7.7%로 감소하여 1990년대보다 감소폭은 줄었으나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2010년대로 오면서 1∼2인 가구는 10년간

48.5%에서 58.3%로 증가하여 2000년대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 1995 3.40 12.7 16.9 20.3 31.7 18.4 100.0 2000 3.12 15.5 19.1 20.9 31.1 13.4 100.0 2005 2.88 20.0 22.2 20.9 27.0 9.9 100.0

에서 1세대가구는 10.7%에서 14.2%로 소폭 증가하였고, 2세대가구는 66.3%에서 60.8%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절반을 상회하였으며, 3세대 이 상 가구는 12.5%에서 8.3%로 다소 감소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핵가족화 로 세대별 가구구성은 다소 변화를 보여서 2000년대에 친족가구는 동 기 간 83.3%에서 74.9%로 감소하여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 감소폭 이 다소 높았다. 1인가구는 15.5%에서 23.9%로 증가하여 1990년대보 다 2000년대에는 다소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비친족가구는 1990년대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친족가구 중에서 1세대가구는 증가한 반면, 2세대 와 3세대 이상 가구는 감소하여 1990년대와 유사한 변화를 보였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2010년대에 친족가구는 10년간 74.9%

에서 68.0%로 감소하여 2000년대보다 2010년대에는 다소 둔화된 감소 폭을 보였다. 1인가구는 23.9%에서 30.3%로 증가하여 2000년대보다 2010년대에 소폭의 증가를 보였고, 비친족가구는 1990년대 이후 비슷한 분포를 유지하였다. 친족가구 중에서 1세대가구는 증가한 반면, 2세대와 3세대 이상 가구는 감소하여 2000년대와 유사한 변화를 보였다.

30년간 친족가구는 21.5%p 감소한 반면, 1인 가구는 3.4배 증가하였 고, 비친족가구는 2% 미만 분포를 보였다. 친족가구 중에서 1세대가구는 7.7%p 증가율을 보인데 비해, 2세대가구와 3세대 이상 가구는 지속적으 로 감소하여 29.2%p 감소율을 보였다. 이와 같이 1인가구 증가와 세대별 분포 변화는 소가족화와 핵가족화에 따른 결과로 이해된다.

〈표 3-3〉 연도 및 세대구성별 변화 추이(1990~2020)

1995 12.7 12.7 63.3 10.0 1.4 100.0

2000 15.5 14.2 60.8 8.3 1.1 100.0

에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확대가족은 6.2%에서 4.4%로 감소하여 2000

1995 68.6 10.0 12.7 1.4 7.4 100.0

2000 68.3 8.4 15.5 1.1 6.6 100.0

3. 가족형태의 다양화

가족형태의 다양화는 소가족화에 따라 많은 증가를 보인 1인가구와 노인가구, 그리고 이혼·별거 및 사별 등 가족 다양화로 인한 한부모와 조손가족, 국제결혼으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구 등을 대상으로 살펴보고 자 한다.

가. 1인가구의 변화 추이

우리나라 1인가구 규모는 1990년대에 10년간 1,021천가구에서 2,224 천가구로 증가하여 절대규모는 2.2배 증가하였고, 117.8% 증가율을 보 였다. 2000년대에는 동 기간 2,224천가구에서 4,142천가구로 증가하여 절대규모는 1.9배 증가하였고, 86.24% 증가율을 보여서 1990년대에 비 해 2000년대에는 1인가구의 절대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증가 율은 3분의 2 정도로 둔화되었다. 2010년대로 오면서 10년간 4,142천 가구에서 6,166천가구로 증가하여 절대규모는 1.5배 증가하였고, 48.86%

증가율을 보여서 2000년대에 비해 절대규모의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되 었고, 증가율은 절반 정도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한편,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을 보면 1990년대에는 10년간 9.0%

에서 15.5%로 6.5%p 증가하였고, 2000년대에는 동 기간 15.5%에서 23.9%로 8.4%p 증가하여 1990년대보다 2000년대에 증가폭이 다소 높 아졌다. 2010년대로 오면서 10년간 23.9%에서 30.3%로 6.4%p 증가하 여 2000년대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낮아진 추세를 보였다. 30년간 1인 가구규모는 6배 증가하였고,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에 근접하여서 빠른 속도로 단독가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표 3-5〉 연도별 1인 가구수 및 비율 변화 추이(1990~2020)

(단위: 천가구, %)

구분 1990 1995 2000 2005 2010 2015 2020

전체 가구수 11,355 12,958 14,312 15,887 17,339 19,111 20,350 1인 가구수 1,021 1,642 2,224 3,171 4,142 5,203 6,166

비 중 9.0 12.7 15.5 20.0 23.9 27.3 30.3

자료: 1) 통계청. (1985∼2000). 인구 및 주택 센서스 보고서.

2) 통계청. (2005∼2015). 인구주택총조사.

3) 통계청. (2016).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 ∼2047.

1인가구를 이루는 가구주의 성 및 연령, 혼인상태 등 인구적 특성의 변 화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가구주의 성별로는 1995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15.8%p 높은 분포를 보였고, 2005년에 남녀 간에 차이는 10.6%p로 이는 10년 간 여성의 비 율이 점차 감소하는 반면, 남성의 비율이 증가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추세는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2015년 동 비율은 0.4%까지 낮아져서 남녀 모두 거의 50% 분포를 보였다. 이는 학업, 직장 등으로 인한 남성의 분거가구 증가에서 오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가구주의 연령별로는 1990년대에는 10년간 30대 이하가 52.5%에서 43.9%로 다소 감소하였고, 40∼64세는 28.6%에서 31.7% 소폭 증가하 였으며, 65세 이상도 18.9%에서 24.4%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즉 젊은 연령층의 가구주는 감소하고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가구주는 확대되는 추 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추세는 지속되어 2000년대에는 동 기간 30대 이 하는 43.9%에서 38.7%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40∼64세는 31.7%

에서 35.6%로 증가하였고, 65세 이상은 24.4%에서 25.7%로 소폭 증가 하였다. 2010년대로 오면서 10년간 30대 이하는 38.7%에서 34.1%로 감소하여 1990년대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고, 40∼64세는 35.6%

에서 40.2%로 증가하였으며, 65세 이상은 25.7%에서 25.8%로 소폭 증

가하여 1990년대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1995 42.1 57.9 49.6 29.1 21.3 100.0

2000 42.5 57.5 43.9 31.7 24.4 100.0

2005 44.7 55.3 42.7 32.6 24.7 100.0

2010 46.5 53.6 38.7 35.6 25.7 100.0

2015 49.8 50.2 36.5 40.0 23.5 100.0

2020

- -

34.1 40.2 25.8 100.0

로 12.3%p 감소하여 199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에 비 종류별 1인 총조사가구”(https://kosis.kr에서 2020.12.15. 인출)

3) 통계청. (2005). 인구총조사 “총조사가구(2005년)_가구주의 성/연령/세대구성별 가구(일

보였다. 24년간 1인 남성가구주의 연령별 분포는 30대 이하는 3분의 2 이상에서 5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하는 반면, 40∼59세 중장년층은 3분의 1 수준으로 증가하였고, 60세 이상 노인층도 5분의 1 분포를 보였다. 이 는 2000년대 이전에는 학업에 따른 분거로 젊은 연령층의 남성 가구주의 비중이 높다가 2010년대 이후로 오면서 직장이동과 만혼화·비혼화에 따 른 중장년층의 분거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배우자와 의 사별 및 황혼이혼에 따른 남성 단독가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을 보여준다.

1인가구주가 여성인 경우 연도별로 연령별 변화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 다. 1995년에는 30대 이하가 33.9%로 3분의 1 분포를 보였고, 40∼59 세는 22.1%로 5분의 1에 해당되었으며, 60세 이상은 44.0%로 5분의 2 를 상회하였다. 2000년대로 오면서 30대 이하는 10년간 31.2%에서 29.8%로 1.4%p 감소하여 199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 에 비해 40∼59세 이하는 22.8%에서 24.5%로 소폭 증가하여 1995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양상을 보였다. 60세 이상은 2000년 46.1%로 1995 년에 비해 증가하다가 2000년 이후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여 2010년 45.6% 분포를 보였다. 2015년으로 오면서 30대 이하는 29.6%로 2010 년보다 감소하였고, 2015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18년부터 증가하여 2019년에 30.2% 분포를 보였다. 40∼59세는 2015년 27.1%

로 2010년보다 증가하다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9년 24.5% 분포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2015년 43.2%로 2010년보다 소폭 감소하다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 45.3% 분포를 보였다. 24년간 1인 여성가구주의 연령별 분포는 남성가구주와는 다르게 연도별로 큰 폭의 변화 없이 30대 이하와 노년층인구는 점진적으로 소폭 감소하였고, 중장년층은 증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노년층은 배우자

와의 사별 및 황혼이혼에 따른 여성가구주의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15 1.1 15.4 13.1 11.8 15.3 15.6 17.6 10.0 100.0 2016 1.2 15.6 12.5 11.4 15.2 16.4 17.2 10.5 100.0 2017 1.1 15.7 12.3 11.2 15.0 16.7 17.1 10.7 100.0 2018 1.0 16.2 12.1 10.8 14.7 17.1 17.0 11.1 100.0 2019 1.0 17.2 12.0 10.4 14.1 17.3 16.5 11.5 100.0 주 : 1995년도, 2000년도의 경우 연령 미상은 제외하여 산출함

와의 사별 및 황혼이혼에 따른 여성가구주의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15 1.1 15.4 13.1 11.8 15.3 15.6 17.6 10.0 100.0 2016 1.2 15.6 12.5 11.4 15.2 16.4 17.2 10.5 100.0 2017 1.1 15.7 12.3 11.2 15.0 16.7 17.1 10.7 100.0 2018 1.0 16.2 12.1 10.8 14.7 17.1 17.0 11.1 100.0 2019 1.0 17.2 12.0 10.4 14.1 17.3 16.5 11.5 100.0 주 : 1995년도, 2000년도의 경우 연령 미상은 제외하여 산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