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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1 節 社會的 要因

문서에서 한국 가족의 변화와 대응방안 (페이지 137-141)

1. 産業化

1960年代 초반까지 우리 나라의 경제수준은 매우 낮아 貧困이 만연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1962年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을 추진하며 국민을 貧困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 으로 시작하였으며, 그 결과 지난 30여 年間은 産業化가 급속도로 진 행되어 괄목할 만한 經濟的 發展을 이루었다. 비록 최근에는 단기간 에 이룩한 高度 經濟成長의 副作用 및 國家의 危機管理能力 결여로 인한 經濟危機를 맞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았고, 아직 본격적 인 景氣回復도 되지 않고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가 그간의 過程을 거쳐 본격적인 産業社會가 되었다는 사실은 누 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産業化의 진행정도를 알 수 있는 指標는 많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産業構造의 變化, 즉, 就業者의 産業別 및 職業別 構成比 變化 등에 의하여 측정한다. 특히 본 연구의 주제인 家族과 관련하여서는 그 構 成員으로서 존재하는 個人이 産業別 및 職業別로 얼마나 분포되어 있 는지를 時系列的으로 分析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따라서 本 硏究에서는 이를 중심으로 우리 나라의 産業化 過程을 검토한다.

먼저 산업별 취업자는, 1960~70年代 후반까지는 농림어업에, 1970 年代 후반부터는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등에 가장 많이 종 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7) 1차 산업의 취업자는 1963年 63.2%에서 지 속적으로 저하하여 1999年에는 11.6%에 불과하며, 반면 2차 및 3차 산업의 종사자는 1963년 36.8%에서 1999년 88.4%로 급격히 증가하였 다(表 3-1 參照).

7) 광공업에는 제조업이 포함되며, 사회간접자본 등 기타 서비스업에는 건설업, 도소 매‧음식숙박,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전기‧운수‧창고‧금융 등이 포함됨.

〈表 3-1〉 産業別 就業者 構成比(1963∼1999年)

(單位: %, 천명)

연도 농림어업 광공업(제조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계(취업자수)

1963 63.2 8.7( 7.9) 28.1 100.0( 7,947) 1970 50.4 1.44(13.2) 35.2 100.0( 9,574) 1980 34.0 22.5(21.6) 43.5 100.0(13,683) 1990 17.9 27.6(27.2) 54.5 100.0(18,085) 1999 11.6 19.9(19.8) 68.6 100.0(20,281) 資料: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연보󰡕, 연도별 자료

이는 1970년대 우리 나라의 건설경기 붐(boom)에 의해, 또 최근에 는 서비스업 종사자의 급증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취업자는 1999년 현재 572만 4천명, 사업‧

개인‧공공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취업자도 471만 9천명이나 되어 이들 두 산업에 종사하는 취업자만 전체 취업자(2028만 1천명)의 51.5%나 된다는 것이 그 단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취업자의 職業別 分布에서도 잘 나타난다. 직업별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전체 취업자 중에서 農林水産職에 종사하는 비율이 1963年 62.9%나 되었으나 점차 감소하여 1980年 34.0%, 1990 年 17.8%, 그리고 1999年에는 10.9%에 불과하다. 반면에 기능원, 기계 장치 조작원, 단순노무직, 전문가, 기술공 및 준전문가 등의 종사자는 증가하였으며, 서비스판매직의 종사자도 높은 구성비를 유지하고 있다 (表 3-2 參照).

〈表 3-2〉 職業別 就業者 構成比(1963∼1999年) 1980 5.3 9.3 14.5 7.9 34.0 29.0 100.0(13,683) 1990 8.7 13.0 14.5 11.2 17.8 34.8 100.0(18,085)

입법자‧

19991) 2.4 16.7 10.9 23.8 10.9 23.2 12.1 100.0(21,061) 註: 1) 1999年 직업은 1993年 이후의 ‘新職業 分類’에 의한 것임.

계에서는 勞動集約的 産業이 발달하게 되어 도시지역에서는 많은 노 동력을 필요로 하는 반면, 1차 산업은 축소되어 불필요해진 젊은 농 촌인구가 도시로 대량 이동하게 된다. 아울러 産業化는 보다 높은 수 준의 교육을 필요로 하고 도시를 중심으로 많은 고등교육기관이 설립 되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의 많은 인구는 학교 진학을 위하여 도시로 이동하기도 한다. 즉, 産業化 過程에서는 職業 및 敎育 등에서 농촌지 역의 排出要因(push factor)과 도시지역의 誘引要因(pull factor)이 동시 적으로 작용하여 농촌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의 「離農向都 (rural-to-urban)」 現象이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농촌가족이 도시로 모두 이동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농촌 의 생활터전을 포기하고 도시에서 생활기반을 다시 마련하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3代 이상의 大家族이 생활할 수 있는 住居를 마련해야 하 는 어려움을 안게 된다. 결국 도시로의 이동이 용이한 家族類型은 大 家族보다는 核家族이기 때문에 家族形態의 主流가 도시생활에 알맞도 록 점차 核家族化되는 것이다. 또한 농촌중심의 사회에서는 많은 數 의 子女가 보편적이나, 도시생활에서는 住居環境, 子女養育負擔 등 가 족을 둘러싼 環境의 제약으로 인하여 적은 수의 자녀를 選好하게 되 고 老父母와의 同居도 제한 받게 된다.

본 節에서는 都市―農村間의 移動人口의 變動推移와 都市化率을 중 심으로 이러한 한국 사회의 都市化 過程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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