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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석유 교역구조

세계 석유시장은 아래 [그림 3-14]에서처럼 크게 중동, 아프리카, 남 미의 산유국에서 생산된 석유가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등의 국가로 수입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 3-14] 2010년 세계 석유 거래 흐름도

자료: BP(2011)

APEC 역내외 석유 교역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석유수출의 경우

에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APEC 역내 수출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먼저 북미지역의 석유수출 구조의 경우, APEC 지역에서 주요 석유 수출국인 미국의 APEC 역내 수출 비중은 42%로 역외 비 중(58%)보다 낮다. 이는 수송거리 측면에서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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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더 경제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석유수출은 주 로 비APEC 회원국인 중남미 국가(전체 수출의 36%)들과 APEC 회원 국인 멕시코(22%)에 집중되어 있다. 캐나다의 APEC 역내 수출 비중

은 99%에 이르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전체 수출의 97%)이다. 멕시코

도 역내 수출비중이 87%로 높은 데 마찬가지로 수출 물량의 대부분 이 미국(83%)으로 향한다. 즉, 북미지역 3국간 교역이 매우 활발히 이 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동아시아지역의 석유 수출구조를 보면, 중국의 APEC 역 내 수출비중은 74%로 높은 편이며, 주요 수출국은 주변 아시아 국가

(전체 수출의 51%)들이다. 중국은 석유 순수입국으로 매년 막대한 양

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지만, 지역적 특성으로 중국내 유전에서 인 접 아시아 국가들로 수출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말레이시 아, 브루나이, 베트남 등도 석유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의 역내 수출비중도 90%로 상당히 높다. 이들 국가의 주요 수출국은 싱가포 르, 중국, 호주, 일본 등이다. 특히 싱가포르에는 대규모 정유공장이 있어서 이곳에서 동남아지역 석유가 정제되고 있다.

호주도 일부 물량을 주변에 APEC 국가들로 석유를 수출하지만, 역 내 국가들로부터 더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다음으로, 러시아의 경 우에는 아래 표로부터 정확한 역내 교역량을 알 수 없지만, 최근에 1 단계 건설이 완공된 ESPO(East Siberia Pacific Ocean) 송유관의 스코 보로디노(Skoborodino)와 철도로 연계된 극동연안 코즈미노(Komino) 원유수출터미널을 통한 원유 물량이 주로 APEC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즉, 러시아 동시베리아․극동지역(사할린 대륙붕 지역 포함)에 서 생산된 원유는 대부분 APEC 국가(주로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미 국 등)들로 수출되고 있다.

<표 3-7> APEC 역내외 석유 교역구조(2010년)***

(단위: 백만톤)

구분 미국

주 중국 일본 싱가 포르 기타

아태국 유럽 중남 아프

리카 기타 총수출

미 국 - 6.0 22.8 0.2 2.5 4.5 6.6 0.8 17.1 36.8 3.4 2.3 103.1

캐나다 125.0 - 0.3 - 0.9 0.5 - 0.1 1.3 0.1 - - 128.2

멕시코 63.5 1.6 - - 1.2 - 0.5 - 6.8 1.5 - 1.4 76.3 중 국 0.4 - - 0.1 - 1.1 5.5 16.1 0.7 4.8 0.9 2.0 31.5 일 본 0.5 0.1 0.1 1.6 2.7 - 5.4 2.7 0.9 0.2 0.1 0.2 14.5 싱가폴 0.4 0.1 - 10.8 7.0 0.6 - 39.5 1.7 0.4 3.1 4.2 67.9

기타

아태국가 5.8 0.2 0.5 20.0 28.8 14.6 37.6 - 3.3 3.0 1.1 5.0 119.8

호주 0.5 - - - 7.2 2.7 2.0 9.9 - 0.1 - 1.4 23.8 러시아

구소련* 36.9 1.6 0.4 1.0 33.3 14.5 9.2 15.8 295.2 0.7 1.3 11.2 421.2

인 도 2.4 - - 0.1 0.6 2.9 10.1 28.6 8.2 2.6 0.5 1.2 57.2 유 럽 33.9 10.7 4.3 - 1.3 0.5 8.4 2.0 - 4.9 14.6 10.5 91.1

중남미** 109.3 4.4 1.2 - 24.1 0.4 8.9 1.3 16.0 - 0.5 9.7 175.8

중 동 86.0 4.3 0.6 7.1 118.4 179.9 45.4 227.1 116.7 5.5 15.2 129.6 935.9 아프

리카 112.7 12.6 0.1 2.2 66.5 3.5 0.4 13.2 128.8 17.1 2.9 27.2 387.2

총수입 577.1 41.6 30.4 43.1 294.5 225.7 139.9 357.1 596.8 77.6 43.5 206.0 2,633.5

* 러시아/구소련지역에는 러시아를 포함해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음.

BP(2011)자료에는 러시아와 구소련지역 통계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여기 서도 통합해서 나타냈음.

** 중남미 국가 중에서 칠레와 페루는 APEC 회원국이지만, BP(2011)자료에 이들 국 가들의 통계자료가 따로 구분되어 발표되지 않아서 여기서도 이들 국가의 통계 를 중남미에 포함시켜 APEC 역내 교역에서 제외시켰음.

*** 교역물량에는 통과물량도 포함됨.

자료: BP(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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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지역에서 석유 수입구조를 살펴보면, 현재 역내에서 최대 석

유 수입국은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이다. 미국은 전체 석 유수입에서 차지하는 캐나다 수입 비중이 22%, 멕시코 비중이 11%에 이른다. 역외지역으로는 아프리카로부터 전체 수입의 20%, 중남미지

역 19%, 그리고 중동지역 15%를 각각 들여오고 있다. 다음으로, 중국

은 APEC 역외지역으로부터의 석유수입 비중이 높은 편인데 중동지역

비중이 40%, 아프리카지역 비중이 23%에 이른다. APEC 역내에서는

동남아시아와 러시아로부터 석유가 수입되고 있다. APEC 역외 석유 수입 비중이 높은 것은 한국과 일본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한국과 일본의 중동원유수입 비중은 80%를 상회할 정도이다. 물론 러시아 동 부지역 유전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여기서 생산된 물량이 동북아지역으 로 수출되고 있지만,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한 자릿수 에 불과하다. 싱가포르는 전체 석유수입의 32%를 중동지역에서, 그리 고 27%를 APEC 역내 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APEC 북미지역 국가들은 역내 교역비중(주로 북미지 역 국가 간)이 높고, 동북아 국가들은 역외 교역비중(중동지역, 아프리 카지역)이 매우 높으며,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역외 교역비중(중동지 역)이 7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반면, 호주는 APEC 역내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다.

나. 천연가스 교역구조

천연가스 시장 역시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동남아 등 천연가스 생 산국에서 아시아, 유럽, 북미 등으로 수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림 3-15] 2010년 세계 천연가스 거래 흐름도

자료: BP(2011)

천연가스 시장은 수송형태에 파이프라인을 통한 PNG(Piped Natural

Gas)와 액화상태로 선박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로 구분된다. 중

단거리 수송이나 육상 수송은 주로 PNG 형태로 교역이 이루어지고, 장거리 또는 해상 수송은 LNG 형태로 이루어진다. 국제시장에서는 점차 LNG 교역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유럽지역, 구소련지역, 그리고 북미지역에서 PNG 비중이 높다. 반면에 동북아시 아 지역은 LNG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한편, 2010년 현재 세계 천 연가스 교역에서 PNG 비중은 70%로 되어 있다. 이는 주요 천연가스 소비시장이 PNG를 소비하는 유럽지역과 북미지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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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16] 2010년 수송형태에 따른 지역별 천연가스 수입/수출 현황

자료: BP(2011)

아래 <표 3-8>은 APEC 지역의 역내외 천연가스 교역구조를 나타 낸 것이다. 먼저 APEC 북미지역의 천연가스 수입에서, 미국의 역내수 입 비중은 89%로 매우 높은 편이며, 주로 캐나다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 그 외 소규모 물량이 LNG를 통해 페루, 아프리 카, 중동지역에서 수입되고 있다. 캐나다는 전체 가스수입의 91%를 미국으로부터 PNG 형태로 수입하여 동부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멕시 코는 전체 가스수입의 62%를 미국에서 PNG로 수입하고 있으며, 나 머지 38%는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중동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 편, 중남미 국가인 칠레는 APEC 역외지역에 있는 중남미 국가들과 아프리카지역, 중동지역으로부터 전체 수입물량을 들여오고 있다.

일본은 2010년에 총 93.5bcm(10억입방미터)을 천연가스를 수입했

는데 모두 LNG 형태로 들여왔다. APEC 역내 수입비중은 75%로 상

당히 높은 편이며,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 비중이 20%, 호주 비중 19%, 인도네시아 비중 18%, 러시아 비중 9%, 브루나이 비중 8%이 다. 또한, 일본은 미국에서 0.9bcm을 수입하고 있다. 그밖에 APEC 역 외지역으로 중동에서 전체 수입의 22%를 들여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아직 PNG 도입물량이 없고, 모두 LNG로 수입하고 있다. APEC 역내 수입비중은 46%로 일본보다 낮은 편이다. 주요 역 내 도입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호주, 브루나이 등이다.

한국의 중동 LNG 수입비중은 42%에 이른다.

중국은 전체 천연가스 수입의 78%를 LNG에 의존하고 있으며,

PNG는 중앙아시아지역으로부터 도입하고 있다. 중국의 APEC 역내

수입 비중은 61%로 높은 편이며, 주요 수입국은 호주, 인도네시아, 말 레이시아 등이다. 역외 수입국으로는 중앙아시아지역(투르크메니스탄) 과 중동지역이다. 대만의 APEC 역내 수입비중은 54%이며, 주요 수입 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다. 대만의 중동 LNG 수입비중은 31%이고, 아프리카 LNG 수입비중은 11%에 이른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도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데 모두 APEC 역내에서 PNG 형태로 도입하고 있다.

주로 인도네시아 가스가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 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호주는 APEC 회원국은 아니지만, 인접국인 동티모르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으며, 태국 은 비 APEC 회원국인 미얀마로부터 PNG 형태로 수입하고 있다. 러 시아는 최대 천연가스 부존․수출국이지만, 일부 물량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수입하여 이를 유럽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APEC 역내외 천연가스 수입에서, 북미지역은 80% 정도의 매우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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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역내 수입비중을 갖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지역은 60%, 동남아시 아지역은 100%의 APEC 역내 수입비중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APEC 역내외 천연가스 수출구조를 보면, 러시아가 최대 수출국이고, 그다음이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순 이다. 북미지역에서 미국은 전체 천연가스 수출의 95%를 PNG 형태 로 수출하고, APEC 역내 수출비중은 99%에 이른다. 캐나다와 멕시코 도 전체 수출의 100%를 PNG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지역 내 주요 가스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 루나이, 그리고 호주는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APEC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동북아국가들(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과 인접해 있는 싱가포르 등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멕시코에 LNG를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에 전체 수출에서 APEC 역내 수출 비중은 7%에 불과하며, 모두 사할린-II LNG 물량이 APEC 지역(일본, 한국, 중국, 대 만)으로 수출된다. 역외국가로서, 중동지역은 전체 가스수출의 약 40%

를 APEC 지역(주로 동북아지역)에, 아프리카지역은 14%(북미지역과

동북아지역), 중남미 지역은 27%(북미지역) 각각 수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천연가스의 경우에, 동남아시아 국가, 호주, 그리고 북 미 국가들은 모두 상당 높은 APEC 역내 교역 비중을 갖고 있으며, 대규모 LNG 소비국인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APEC 국가들과 중동지 역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러시아가 사할린 대륙붕에 대한 석유․가스 자원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APEC 지역에 대한 석유․가스 수출을 증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

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