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주요 에너지 지표
아시아ㆍ태평양(APEC) 지역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대규 모 경제 국가를 비롯하여 한국, 동남아 국가 등 신흥 개발도상국 등을 포함하고 있어, 유럽 중심의 대서양 권역에 앞서 세계경제의 중심지역 이라고 할 수 있다. APEC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2008년에 세계 GDP는 40조 5,394억 달러였고, 이 중 APEC 국가의 GDP는 세계 GDP의 76.2%에 해당하는 30조 8,997억 달러였다. 2008년 APEC 역내 인구는 27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약
40%에 이른다. 즉, APEC 지역에 있는 세계 인구의 40%가 세계 GDP
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구분 GDP
(10억$, 2000년 기준) 인구 (백만)
1차에너지 소비 (백만toe)
1인당 에너지소비
(toe)
에너지 수입의존도
APEC 30,899.7 2,703.4 7,428.8 2.7 6.5%
세계 40,539.4 6,775.2 12,002.4 1.8 -
APEC비중 76.2% 39.9% 61.9% - -
*GDP와 인구는 2008년 수치이며, 에너지관련 자료는 2010년 수치임.
자료: 1) APERC(2011), APEC Energy Overview 2010; 2) BP(2011), BP Statistical Review 2010-2011
<표 3-1> 세계에서의 APEC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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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문에서도 APEC 지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큰 편이다. 2010년에 APEC 지역의 에너지 소비는 74억 2,880만 toe로 세계 에너지 소비의 61.9%를 점유하고 있다. APEC 지역이 세계 GDP의 76%를 담당하고 있는데 반해, 에너지 소비는 약 62%를 차지 하고 있다. APEC 지역의 1인당 에너지 소비는 2.7toe로 세계 평균인 1.8toe보다 1.5배 크다. 이는 APEC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에 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APEC 지역의 에너지 수입의 존도(이하 모두 원자력 제외)는 6.5%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며, 물론 에너지원별로 그리고 국가별로 커다란 차이를 보이겠지만 역내 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갖고 역내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순에너지 수입지역이다.
APEC 지역의 에너지원별 소비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석탄이 77%로 가장 크고, 그다음이 원자력 60%, 석유 57%, 가스 54%, 수력 52%, 그리고 재생에너지가 46% 순이다. 세계 인구의 40%
를 차지하는 APEC 지역이 세계 석탄의 2/3를 소비하고 있으며, 다른 에너지원들도 세계 소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APEC 지역의 재생에너지 소비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APEC 지역의 1차에너지 소비구조를 보면, 석탄 비중이 37%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석유 비중 31%, 가스 21%, 원자력 5%, 수력 5%, 재생에너지 1%이다. 이는 세계 1차 에너지 소비구조와 비 슷한데, APEC 지역이 전 세계보다 석탄 비중이 7% point 높고, 석유 와 가스 비중은 약간 낮게 나타났다.
구분 석유 가스 석탄 원자력 수력 재생
APEC 2,286.2 1,549.5 2,737.7 378.1 404.4 72.7
세계 4,028.1 2,858.1 3,555.8 626.2 775.6 158.6
APEC비중 56.8% 54.2% 77.0% 60.4% 52.1% 45.9%
자료: BP(2011)
<표 3-2> APEC 지역의 에너지원별 소비 비중
(단위: 백만 toe)
[그림 3-1] APEC 지역과 세계 1차에너지 소비구조 (APEC 지역) (세계)
자료: BP(2011)
APEC 내 5개 지역별(동북아, 동남아,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에너 지 소비를 살펴보면, 동북아시아지역이 APEC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4%로 가장 크고, 북미지역 비중은 37%, 동남아시 아 6%, 오세아니아 2%, 남미 1%를 기록했다. 여기서 동북아지역과 북미지역만 합해도 APEC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에 이른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2.7%, 미국 30.8%,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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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2] APEC 지역별 에너지 소비 비중
9.3%, 일본 6.7%, 한국 3.4%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동북아 및 북 미지역의 에너지안보의 취약성과 지역 에너지안보 역량 제고를 위하 여 두 지역 국가 간의 협력 필요성이 높게 나타내고 있다.
자료: BP(2011)
즉, APEC 지역 내에서의 국가별로 경제 및 인구 규모, 에너지소비 규 모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세계 에너지소비 제1위인 중국15)과 제2 위인 미국에 이어, 대규모 소비국인 일본, 러시아, 한국 등이 있는 반면, 홍콩, 파푸아뉴기니(PNG, Papua New Guinea), 뉴질랜드, 페루, 칠레와 같은 비교적 소규모 에너지 소비국들도 이 지역 내에 존재하고 있다.
1인당 에너지소비로 볼 때, 대규모 인구 국가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멕시코, 등이 2.0 toe 이하의 비교적 낮은 수준 의 1인당 에너지 소비를 보이고 있어, 이들 국가가 향후 경제성장 때 문에 에너지소비가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15) 중국은 2010년부터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 제1위의 에너지소비국으로 부상하였음.
구분
GDP (2008)
인구 (2008)
총에너지소비 1인당
에너지 에너지수입 의존도 2000년
10억불 백만 백만toe toe (원자력제외)
동북아
한국 1,139.4 48.6 255.0 5.2 99.0%
일본 3,597.7 127.7 500.9 3.9 94.3%
중국 6,461.7 1,324.7 2,432.2 1.8 6.2%
러시아 1,846.5 141.6 690.9 4.9 -87.3%
대만 634.4 22.9 110.5 4.8 98.1%
홍콩 205.6 7.0 25.9 3.7 100.0%
소 계 13,885.2 1,672.5 4,015.3 2.4 8.7%
동남아
인도네시아 741.8 227.4 140.0 0.6 -124.6%
말레이시아 313.7 27.7 62.9 2.3 -49.4%
브루나이 22.6 0.4 3.9 9.5 -500.9%
베트남 196.3 85.1 44.0 0.5 -30.4%
태국 445.2 67.4 107.9 1.6 50.2%
필리핀 259.5 90.5 27.6 0.3 85.4%
싱가포르 195.0 4.8 69.8 14.4 100.0%
소 계 2,174.0 503.3 456.1 0.9 -19.9%
대양주
호주 676.4 21.4 118.2 5.5 -161.8%
뉴질랜드 101.0 4.3 18.9 4.4 43.8%
PNG 11.7 6.6 2.0 0.3 0.0%
소 계 789.1 32.3 139.1 4.3 -131.5%
북미
미국 11,514.0 304.0 2,285.7 7.5 26.2%
캐나다 1,052.0 33.3 316.7 9.5 -44.3%
멕시코 1,086.8 112.3 169.1 1.5 -25.5%
소 계 13,652.8 449.6 2,771.5 6.2 14.6%
남미
페루 200.5 28.8 18.3 0.6 2.1%
칠레 198.2 16.9 28.4 1.7 79.9%
소 계 398.6 45.7 46.7 1.0 49.4%
APEC계 30,899.7 2,703.4 7,428.8 2.7 6.5%
자료: BP(2011)
<표 3-3> APEC 국가의 주요 에너지경제지표(2010)
상기 <표 3-3>에서 APEC 지역 전체 에너지수입의존도16)는 6.5%
였지만, 개별 국가별 에너지수입의존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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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에서 APEC 국가 중에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 가는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국내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해외에서 수입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도시국가 형태이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하고 높은 에너지수입의존도를 보이는 국가들은 한국(99.0%), 대만(98%), 일본(94%), 필리핀(85%), 칠레(80%) 등이다.
[그림 3-3] APEC 국가별 에너지 수입의존도(2011년)
자료: BP(2011)
16)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에너지 수입의존도=(에너지 순수입/에너지 총소비)×100’
으로 에너지를 수입하는 경우 최대 100%를 기록하고, 수입과 수출이 같은 경우 0%, 수출하는 경우 음수를 갖게 된다. 통계자료 여건상 원자력은 제외하였음.
역내 대규모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의 에너지수입의존도는 26%, 중 국은 6.2%를 보이고 있다. 반면, APEC 회원국으로 풍부한 에너지 부 존국인 러시아는 순수출국으로써 부(-)의 에너지수입의존도 -87.3%를 기록하고 있다. 그 밖에 순수출국으로 인도네시아(-124.6%), 호주 (-161.8%), 브루나이(-500.9%), 말레이시아(-49.4%), 캐나다(-44.3%), 베트남(-30.4%), 멕시코(-25.5%) 등이 있다.
나. 석유
석유의 경우, APEC 지역 전체 석유 확인매장량은 257억 톤으로 세 계 확인매장량의 13.6%에 이른다. 석유 생산량은 2000년에 13억 1,460만 톤에서 2010년에 15억 710만 톤으로 약 15% 증가하였고, 세 계 석유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에 36%에서 2010년에 39%로 증가하였다. APEC 지역의 석유 순수입량은17) 2000년에 7억 4,410만 톤에서 2010년에 7억 7,670만 톤으로 약 4% 증가하였다.
구분
확인매장량 (십억 톤)
생산량 (백만 톤)
순수입*
(백만 톤)
2010년 2000년 2010년 2000년 2010년
APEC 25.7 1,314.6 1,507.1 744.1 776.7
세계 188.8 3,611.8 3,913.7 - -
APEC 비중 13.6% 36.4% 38.5% - -
*순수입은 단순하게 총생산에서 총소비를 뺀 것으로 계산했음.
자료: BP(2011)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
<표 3-4> APEC 지역의 석유 공급
17) 여기서 사용한 순수입(또는 순수출) 통계는 단순하게 국내 총생산에서 국내 총 소비를 뺀 것으로 계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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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러시아가 APEC 확인매장량의 약 41.2%인 106억 톤의 확인매장량을 보유하여, APEC 국가 중 가장 많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캐나다가 50억 톤, 미국 37억 톤, 멕시코가 16억 톤을 보유하여, 북미지역 3국이 APEC 석유 확인매장량의 40.0%를 차지하 고 있다. 석유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확인매장량은 20 억 톤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말레이시아(8억 톤), 인도네시아(6억 톤), 베트남(6억 톤), 브루나이(1억 톤), 태국(1억 톤) 등도 석유부존국이다.
그리고 호주는 4억 톤, 페루는 2억 톤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
적으로 APEC 내 5개 지역에서 석유가 매장되어 있으나 이 중에서 러
시아와 북미지역에 APEC 전체 매장량의 81.2%가 부존되어 있다.
[그림 3-4] APEC 지역 내 국가별 석유매장량
자료: BP(2011)
APEC 지역 내 석유생산국들의 2000년과 2010년에 생산량 변화는 아래와 같다. 주요 석유생산국은 러시아(2010년 생산량 505백만 톤), 미국(339백만 톤), 중국(203백만 톤), 캐나다(163백만 톤), 멕시코(143 백만 톤) 등이다. 그 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베트남, 태국 등 지에서도 석유가 생산되고 있다. 2000년과 2010년의 생산량을 비교했 을 때, 러시아가 가장 큰 생산량 증가세를 보였는데 무려 56%나 증가 했다. 그 외 분석기간 동안 중국, 베트남, 태국, 캐나다, 페루 등에서 생 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 이, 호주, 미국, 멕시코 등에서는 생산량이 오히려 감소하였다.
[그림 3-5] APEC 지역의 국가별 석유 생산
자료: BP(2011)
APEC 각국의 석유 순수입 변화를 살펴보면, 주요 순수출국은 러시
아, 캐나다, 멕시코이며, 주요 순수입국은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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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2000년~2010년 동안 순수출국과 순수입국 위치는 변화하지 않았 다. 다만, 인도네시아가 2000년에 순수출국에서 2010년에 순수입국으 로 전락하였다. 분석기간 동안 러시아의 순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 였고, 순수입국에서는 중국의 순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또한, 일본과 미국의 경우에 순수입량은 지난 10년 동안 약간 감 소하였다. 아래 [그림 3-6]에서 볼 수 있듯이, APEC 지역에서 순수입 국인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순수입량이 순수출국인 러시아, 캐 나다, 멕시코의 순수출량을 월등히 초과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역내 부족 수입물량을 역외국가, 주로 중동국가들에서 도입하고 있다.
[그림 3-6] APEC 국가의 석유 순수입 변화
(단위: 백만 톤)
자료: BP(2011)
다. 천연가스
APEC 지역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은 67.9tcm(조 입방미터)으로 세계
확인매장량의 32.3%에 해당한다. 가스 생산량은 2000년에 1,494.5bcm (10억 입방미터)에서 2010년 1,775.7bcm으로 증가하였으나, 세계 생 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61.9%에서 2010년 55.6%로 감소 하였다. 천연가스는 APEC 역내 생산량이 소비량을 크게 상회하기 때 문에 순수출 위치에 있다. 2000년~2010년 동안 역내 천연가스 순수출 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에 순수출량은 28.2bcm이 었다.
구분
확인매장량 (tcm)
생산량 (bcm)
순수입 (bcm)
2010년 2000년 2010년 2000년 2010년
APEC 67.9 1,494.5 1,775.7 -88.7 -28.2
세계 187.1
APEC 비중 36.3% 61.9% 55.6%
자료: BP(2011)
<표 3-5> APEC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44.8tcm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을 보유하여 APEC 지역에서 최대 부존국으로 있다. 뒤를 이어 미국(7.7tcm), 인도 네시아(3.1tcm), 호주(2.9tcm), 중국(2.8tcm), 말레이시아(2.4tcm), 캐나 다(1.7tcm), 브루나이(1tcm), 베트남(1tcm), 태국(1tcm), 파푸아뉴기니 (1tcm), 멕시코(1tcm), 페루(1tcm) 순으로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이 존 재해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이자 수출국인데, APEC 지 역 확인매장량의 약 66%로 차지하고 있다. 북미지역 3국의 확인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