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는 최근 미국과 NATO의 아프간 철수 개시 및 탈레반의 아프간 내 영향력 확대 등 급변하는 아프간 정세가 서아시아 및 주재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는 바, 특히 지역적인 불안정 초래와 난민 발 생, 주재국내 과격 이슬람분자의 세력 확대로 인한 사회 혼란 가능성 등에 우 려를 갖고 있는 상황임.
이와 관련, 8.9(월) 주재국 씽크탱크 SIPG(South Asian Institute of Policy and Governance) 주최로 아프간 상황 관련 웨비나가 개최된 바, 동 웨비나 에서는 Masud bin Momen 외교차관과 아프간 국가재건최고위원회 Mustafa Mastoor 상임고문 등이 참석하였음.
방글라데시 Momen 외교차관은 최근 아프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격한 변화 (radical transformation)는 이 지역을 넘어서는 심각한 지정학적 영향을 초래 할 것인 바, 특히 테러리즘의 폐해를 척결하고 인종간 분열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아래 언급함.
ㅇ 방글라데시의 대아프간 정책은 Sheikh Mujib Rahman 초대 총리가 강조 한“공동의 사회·경제적 성장과 번영을 위해서는 남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협력해야하며 불평등을 겪는 국가가 발생하지 않게 다함께 올바른 방식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하고 있음.
ㅇ 아프간의 영토적 독립과 주권이 존중되어야 하며, 민주적이고 다원주의에 기초한 아프간만이 안정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며, 역내 국가들 공동의 부상, 번영만이 외세 간섭과 불안정을 막을 수 있을 것임.
ㅇ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평화협상 노력을 환영하며, UN이 중립적인 중재자 (neutral broker)로서 기로에 서 있는 아프간 상황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
ㅇ 향후 어려운 과제는 지역적, 인종적 분열과 오랜 분열된 구조를 극복하고 아프간 국민들에게 적합한 효율적인 공공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이며, 아프간 내 모든 지역그룹의 참여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민주적 제도(democratic institution)를 강화하고 사회경제 개발을 지속 하는 것이 중요함.
ㅇ 방글라데시는 역내 사회경제개발과 번영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국 가들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원칙하에 아프간의 재건과 개발 문제 관련 국 제공동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아프간 재건을 위한 다양한 국제회의와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나갈 것임.
ㅇ SAARC의 일원이며, 동료 남아시아 국가인 아프간 국민들이 더 이상 고통 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아프간 상황이 기로에 있는 가운데 UN이 아프간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함.
아프간 국가재건최고위원회 상임고문(Dr. M. Mustafa Mastoor)는 카타르 도하 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간의 평화협상은 진전을 이루지 못 하고 있으며, 지난 8.10-11 협상에서 진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이 언급함.
ㅇ 탈레반과의 협상에서 가장 큰 이견은 향후 국가체제의 모델 관련 간극으로, 아프간 정부는 사우디 모델을 비롯, 인니, 파키스탄, 카타르, 터키, 방글라 데시 등 다양한 이슬람 모델에 기초한 정부형태 협의를 희망하고 있으나, 탈레반측은 대다수 이슬람 국가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이슬람체제를 기반으로 한 국가 시스템을 지속 주장하고 있음.
ㅇ 현재 사회적 불안이 테러리스트 위협 고조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대다수 국민들이 아프간 정부를 지지하고 있어 이것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는 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지원이 필요함.
ㅇ 방글라데시는 남아시아지역의 떠오르는 별(rising star)로 아프간뿐 아니라 서남아 발전의 모델인 바, 아프간은 방글라데시와의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 으며 지속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임.
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 관계 개요
아프간은 방글라데시가 1971-1972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 시 군인들을 포함한 다수의 벵골인들에게 안전한 통로(safe passage)를 제공한 바 있으며, 아직까지 다수 방글라데시인들이 아프간에 연고 및 네트워크를 유지중임.
ㅇ 아프간은 1973.2.18. 신생 방글라데시를 공식 승인했으며, 다카에 대사관 을 설치, 운영중임.
- 방글라데시는 1979년 이후 대사관 철수 이후 아프간 내 치안 등 사유로 아직까지 재개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겸임중
ㅇ 양국은 모두 SAARC(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 회원국으로, 아직까지 양국간 정상급 교류는 없는 상황임.
- 방글라데시는 2007년 아프간의 SAARC 가입시 적극 지지
ㅇ 미국 Richard Holbrooke 아프간-파키스탄 특사는 2010년 방글라데시에 아프간 병력 파견을 요청하였으나, 방글라데시는 이를 거절함.
ㅇ 방글라데시 구호 NGO인 BRAC이 2001년 이후 아프간에서 활동중이며, 다국적기업 직원 등 소수의 방글라데시인이 거주중임.
방글라데시는 아프간 탈레반의 세력 확대가 방글라데시내 이슬람 과격주의 부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음.
ㅇ 방글라데시는 방글라데시 내 극단주의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탈레반이 이들을 부추겨 테러 등 사회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에 가장 큰 우려를 갖고 있음.
ㅇ 1990년대 다수 방글라데시 청년들이 아프간으로 넘어가 탈레반에 가입해 활동한 바 있으며, 이후 이들이 귀국하여 방글라데시 내 Harkatul 지하드 (HUJL) 결성 등 진보적 정치체제 파괴 도모에 가담한 바 있음.
ㅇ 이들 과격주의자들은 탈레반으로부터도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처형된 방글라데시 과격이슬람조직 JMB 수장 Shaykh Abdur Rahman은 JMB 가입 이전 아프간 및 파키스탄 무장세력과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ㅇ 방글라데시 정부는 HUJI 등 이슬람 과격주의자 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하게 뿌리 뽑지는 못한 상황이며, 정보당국은 최근 방글라데시 내 이슬람 폭력사태(Hefazat-e-Islam 사건)에 아프간 무력주의자들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