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간 경제동향 (2018.11.9.-16)
1. 러시아 대내외 경제동향
가. 정부, 공공요금 2단계 인상 승인
o 메드베데프 총리는 2019년 공공요금(전기, 가스, 수도 등)을 2단계로 나누어 인상하는 정부지침에 서명함. 동 결정은 2019.1.1. 부가가치세 율이 현행 18%에서 20%로 인상되는 것과 관련하여 1.1 기준 공공요금 을 1.7% 인상하고, 7.1 기준 2.4% 추가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이 전까지 러시아는 7.1 기준하여 연 1회에 걸쳐 4% 수준에서 공공요금 을 인상해 온 바 있음.
나. 통계청, 10월 산업생산량 발표
o 러 통계청은 9월 산업생산량 증가율이 2.1%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10월에는 3.7% 증가를 보였으며, 제조업이 9월 0.1% 감소했었으 나, 10월에는 2.7% 증가했고, 광업 생산량은 2009년 11월 이래 최대치 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힘. 1월~10월 누적 기준 산 업생산량은 3% 증가함.
다. IHS Markit, 서비스 PMI 결과 발표
o 러 10월 서비스 PMI(가 9월 54.7에서 56.9로 개선되었으며, 올해 최고 치를 기록했다고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이 밝힘. 동 기관은 환 율 인상에 따른 도매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문이 늘었다고 언급함.
※ PMI (Purchasing Management Index, 구매자관리지수로 기업 활동, 신규 주문, 가격, 고용 등에 대한 구매담당자 설문 조사 결과)
라. 극동 관구 확대
o 푸틴 대통령은 11.4 부랴티야 공화국과 자바이칼 지방을 시베리아 관 구에서 극동 관구로 편입시키는 명령에 서명함. 이에 따라 극동 관구 는 기존 9개 연방 주체(아무르주, 유대자치주, 캄차트카 지방, 마가단 주, 연해주, 사하공화국, 사할린주, 하바롭스크 지방, 추코트 자치구)에 서 11개로 늘어남.
마. 러-중 협력
o 러 동식물위생감독국과 중국 관세청은 유류 제품 및 냉동 조류육에 대한 상호공급 합의서를 체결함. 추후 양국은 무역 허가업체 목록을 교환한 후 올해 안에 해당 제품 수출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파트루 셰프 농업부 장관이 밝힘. 러시아는 조류독감 이슈로 2005년부터 조류 육의 중국 수출을 중단한 바 있음.
바. 로스네프티, 3/4분기 원유 수출 실적 발표
o 러 최대 원유생산업체인 로스네프티는 3/4분기 영업실적 보고서에서 15.7백만 톤(전체 수출량의 48%) 원유를 아시아 시장에 공급했고, 유 럽시장으로는 13.1백만 톤(40% 비중)을 공급해서 분기 기준 처음으로 아시아向 공급이 유럽 수출을 능가했다고 밝힘. 올해 로스네프티의 아 시아向 총 공급량은 43.1백만 톤, 유럽向은 41백만 톤임.
사. 노드 스트림 2 사업 진척 현황
o 골든 손들랜드 주EU 미국 대사가 미국이 노드 스트림-2를 저지하기 위한 여러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하여 알렉세이 밀 러 가스프롬 사장은 미국의 위협에 상관없이 노드 스트림 2 사업이 이행될 것이며, 이미 해저 가스관이 200km 건설되었고, 나머지 구간도 완공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함.
아. 터키 스트림 사업 진척 현황
o Marinetraffic.com(전 세계 항구 및 선박 정보 제공 사이트)은
Pioneering Spirit 가스관 건설업체가 흑해 해저구간 약 930km에 걸친 터키 스트림 해저 공사를 거의 끝마쳤다고 밝힘. 우샤코프 러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11.19 해저공사 완공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푸틴 대통령이 이스탄불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힘. 터키 스트림 가동은 육 상 구간 공사가 끝나는 2019년 말로 예상되고 있음. 터키 스트림은 2 개의 가스관으로 이루어졌으며, 터키 국내 수요와 유럽 동남부의 가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불가리야~세르비아~헝가리~오스트리아로 연결 될 예정임. 러시아는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 관련 갈등을 겪고 있는 우 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으로 노드 스트림과 더불어 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을 추진해 옴.
2. 국제유가 및 루블화 환율 동향 가. 국제유가
o 11.9(금)-11.16(금) 국제유가는 미국의 OPEC 생산량 유지 요구와 위험 자산 투자심리 위축, 세계 경제성장율 둔화 전망 등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계획 발표는 하락폭 제한 요인으 로 작용함.
나. 루블화 환율
o 미국 상원이 올해 말까지 신규 對러 제재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것 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14 보도한 이후 환율이 1 USD 당 68루블에서 66루블대로 하락함.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급락으로 추가 루블 평가절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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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11.9 (금) 11.16(금) 변동율
북해 브렌트산 69.88 66.96 -4.2%
서부 텍사스산 59.81 57.65 -3.6%
구분 11.9 (금) 11.16(금) 변동율
1 USD/RUB 66.22 66.62 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