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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0. 9. 30 (수) 배포

주오클랜드대한민국분관

Consulate of the Republic of Korea in Auckland

[ 뉴질랜드 재외동포자녀들의 소중한 우리말 이야기 ]

뉴질랜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결과 발표

◈ 뉴질랜드 전역에서 총 270편의 작품 응모, 총 19명 수상

◈ 최우수상에는 시부문의 ‘법칙’(예재민, 한민족한글학교),

에세이부문의 ‘곰돌이의 꿈’(정하영, 서부오클랜드 한국학교) 각각 수상

수상내역 이 름 분 야 작품제목

최우수상 예 재 민 법칙

정 하 영 에세이 곰돌이의 꿈

우 수 상 문 민 호 날씨

유 리 안 에세이 항상 둘 가운데에

가 작 최 선 만약 네가

박 시 온 에세이 옆집 고양이

장 려 상

박 준 서 나는 엄마가 셋

전 아 린 달빛 속의 할머니

조 성 현 에세이 물에 젖은 자전거 이 하 연 에세이 아폴로 하우스 캡틴 조 서 린 에세이 추억을 담은 상자

특 별 상

진 세 아

세나에세르 나뭇잎, 라라라 라라라라

황 윤 찬 초록

송 서 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우 진 나는, 우리를 많이 사랑하는 아빠

고루카스 에세이 첫 피아노 레슨

고 예 원 에세이 말썽꾸러기 토끼, 리오

홍 수 지 에세이 만남

< 수상자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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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원장 정일형)은 오클랜드문학회(회장 최재호)와 함께 2020년 제3회 뉴질랜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하였습니다.

◦ 이번 문학상은 올해로 574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뉴질랜드 내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 올해 공모전은 지난 7월 1일(수)부터 9월 11일(금)까지 뉴질랜드 내 재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시/에세이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했으며 최종적으로 총 27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 출품작들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기준(표현력, 창의성, 진정성, 문법 등)을 마련하여 1차 심사(심사위원회 심사)와 2차 심사(전문가 총평)를 거쳐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가작 2명, 장려상 5명, 특별상 8명 등

총 19명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되었습니다.

□ 올해의 최우수상은 시부문에서는 눈물이 떨어지는 슬픔의 법칙을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통해 함축적으로 표현한 한민족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예재민 학생의 ‘법칙’, 에세이부문에서는 곰순이라는 곰 인형이 주인공이 되어 일상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표현한 서부오클랜드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정하영 학생의 ‘곰돌이의 꿈’이 수상하였습니다.

◦ 2차 전문가 심사 및 심사평을 맡아주신 이산하 시인은 “뉴질랜드 청소년들의 작품들이 보여준 여린 감성은 봄날의 햇볕 같이 어른 들에게 생기를 준다. 앞으로도 글쓰기 습관을 통해 어느 순간에도 삶의 활력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총 심사평을 전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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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부문의 최우수 작품인 ‘법칙’은 읽었을 때 감전이 일어나는 작품이고, 에세이부문의 최우수 작품인 ‘곰돌이의 꿈’은 유연한 구성과 따스한 감성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오클랜드문학회 최재호 회장은 “고국을 떠나 해외에 사는 교민 2, 3세들이 우리말을 듣고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국어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 확립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두터운 삶을 살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공모전 개최 소감을 밝혔으며,

◦ 정일형 교육원장은 “뉴질랜드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과 한글학교들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여 뉴질랜드 동포사회의 한글 사랑과 모국어 배움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이 뉴질랜드 재외동포자녀들의 우리말 창작 공모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뉴질랜드 한국교육원과 오클랜드문학회는 2차 전문가 심사 및 수상작들에 대해 격려와 따뜻한 심사평을 보내준 한국의 이산하 시인과 공모전 준비와 시상에 큰 도움을 준 삼성전자, 코리아포스트, 법무법인 JC Legal, 회계법인 JL Partners, Gateau House, 김오연 제과, 한국서예협회뉴질랜드지회 등 뉴질랜드 한인사회에도 감사를 전하는 한편, ◦ 뉴질랜드 재외동포자녀들의 한국어 및 정체성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뉴질랜드 한글학교(총 17개교)들과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 문 의 : 뉴질랜드한국교육원

E-Mail : nzkoreanedu@gmail.com / ☎ : 09-303-2625 주 소 : Level7, 63 Albert St, Auc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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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 임 2020년도 뉴질랜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심사평 이산하 시인

총 응모작 270편 중 1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시 8편과 에세이 7편 등 전체 15편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자기완결성이 뛰어나기보다는 요즘 말로 포텐(potential, 잠재력이 넘치는)이 터지는 글들이 많아 가슴 설레면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들에 대해 간략한 소감을 쓴다.

【최우수상 : 시부문】-‘법칙’(예재민, 한민족 한글학교)

시는 에세이나 소설처럼 긴 말이 필요 없이 짧다. 짧은 이유는 열 마디 백 마디를 한두 마디로 압축하기 때문이다. 다만 어떻게 압축 하느냐가 문제이다. 그 압축의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 발상의 전환 이다. 이 시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간명하다. 머리를 거치지 않고 가슴에 바로 꽂힌다. 사과나 눈물이 중력의 법칙으로 떨어지는 건 똑같다. 그런데 문제는 눈물로 상징되는 슬픔의 법칙이 단순히 과학 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삶의 결정체라는 점이다.

눈물은 떨어지기 전에는 사과를 닮았지만 떨어질 때는 숟가락을 닮았다. 숟가락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고 또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거리와 시간이 가장 먼 길이이고 가장 긴 시간이다. 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도 숟가락과 눈물이다. 그것은 중력의 법칙이 아니라 슬픔의 법칙이다. 뉴턴이 과학만 알았지 그런 인생을 모를 거라고 과감하게 단언하는 ‘발칙한’ 용기가 너무 부럽다. 초등학생 작품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눈이 번쩍 뜨이면서 가슴이 서늘해지는 놀라운 시다.

과정 없이 목적을 달성하는 게 직관이고 통찰인데, 어린 나이에 품은 이런 ‘에피파니’(epiphany)를 앞으로도 잃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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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 에세이부문】-‘곰돌이의 꿈’(정하영, 서부오클랜드 한국학교)

‘곰순이’라는 곰인형이 주인공이 되어 일상을 묘사하는데 그 묘사력이 아주 뛰어나고 여자 아이와의 따뜻한 감정 교류가 섬세하다.

특히 서술어가 먼저 나오고 주어를 중간에 배치해 문장의 균형감을 이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이 작품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우수상 : 시부문】-‘날씨’(문민호, 북부오클랜드 한국학교)

처음에 ‘날씨는 엄마’로 규정해 묘사하다가 뒤에 갑자기 거꾸로

‘엄마는 날씨’로 규정하는데, 그 ‘뒤집기 묘사’만으로도 매우 신선하다. 사물을 입체적 관점으로 보는 길이 곧 나를 객관화시켜 보는 첫걸음이다. 시인과 소설가 등 예술가들은 자기 에고(ego)가 심해서 그 길을 가다가 대부분 비틀거리거나 나자빠진다. 자기 얼굴은 자기가 보지 못하니 남의 얼굴에 자기 얼굴을 자주 비춰보기를 바란다.

그래야 무지개와 눈도 자주 보일 것이다.

【우수상 : 에세이부문】-‘항상 둘 가운데에’(유리안, 북부오클랜드 한국학교)

오해이든 아니든 친구들 사이의 갈등과 불화가 잘 묘사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나의 방관자적 태도에 대한 반성과 또 싸움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화해를 시도했을 때 그들의 관계는 지금쯤 과연 좋게 바뀌었을까, 라는 다소 무거운 성찰이 인상적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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