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간 경제동향 (2020.6.8~6.15)
1. 주요 경제 동향
가. 5월 러 항공사 이용객수 91.3% 감소, 국제선 항공편 재개 방안 검토
o 5월 러 항공사 이용객수는 94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3% 감소했다 고 러 연방항공청이 발표
- 특히 아에로플로트(러 최대 국영항공사)의 이용객수는 20만6천명으로 전 년 동기 대비 93.1% 최대폭 감소
o 6.8(월) 미슈스틴 총리는 러 연방항공청과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에 국 제선 항공편 재개 방안을 7.8까지 마련·보고토록 지시
- 한편, 6.8(월) 러 교통부는 국제선 항공편 재개를 위해서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안전 확보가 우선 과제인 만큼 국제선 운항 재개 일정을 확정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발표
- 러 연방항공청은 15개국과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7.15부터 재개하는 방안 을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에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일부 언론 보도
나. 푸틴 대통령, 정보통신기술발전(ICT) 지원 대책 마련 지시(6.10)
o 푸틴 대통령은 6.10 개최된 러 정보통신기술(ICT)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정부 회의에 참석,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ICT업계 지원을 위한 종 합대책 마련을 지시
- 푸틴 대통령은 신속한 규제 샌드박스 법안 채택 및 인공지능(AI) 기술 발 전을 위한 연방 프로젝트 마련을 주문하였으며, IT전문가들이 창의성과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법적ㆍ사업적
환경 조성 필요성 언급
-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ICT 산업 촉진을 위한 각종 세제혜택, 데이터 센터에 대한 전기세 혜택 등 지원방안 언급
다. 1월~5월 러 재정수지 적자 (4천억 루블 규모)
o 러 재무부는 1월~5월 재정수입은 7조8,909억 루블(연간 예산* 대비 38.3%), 재정지출은 8조3천억 루블(연간 예산 대비 42.2%)을 기록, 재정수 지는 4,091억 루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
＊ 2020년도 러 예산은 당초 0.8% 흑자 기조로 수립되었으나, 유가 하락 및 코로나 19 에 따른 경기 침체로 러 재무부는 올해 GDP의 4~6%대의 재정적자 예상
- 특히 5월 재정수입은 8,889억 루블로 최근 4년래 최저치(전년동기(1조 5,063억) 대비 41% 감소), 재정지출은 1조5,400억 루블로 재정 적자규모 는 6,560억 루블 기록
- 러 국세청은 4월~5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강도 자가격리 조치로 전 년 동기 대비 조세 수입이 1/3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러 관세청은 4월~5 월 유가 하락으로 관세수입이 22% 감소했다고 밝힘.
라. 1월~5월 러 감독기관의 기업 대상 조사건수 전년 대비 47% 감소
o 러 산업기업가연맹(RSPP)과 고등경제대학 공동 조사에 따르면 올 1월~5월 간 정부기관의 기업대상 조사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며, 고강 도 자가격리가 실시된 4월~5월은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기업 조사 보류는 코로나19 위기대응 조치에 포함된 행정 개선 조치의 하 나로 당초 5.1까지 시행 예정이었으나 연말까지 연장 예정
- 러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조사를 전면 취소했으나, 대기업에 대해서는 환경, 안전 등 고위험군 사업장을 중심으로 계획대로 조사를 진 행할 방침
- 4-5월 기준 비정기 조사는 전년 동기 대비 87%, 정기 조사는 80%, 현장 조사는 86%, 서류 조사는 82% 각각 감소했으며, 동 기간 정부기관의 조 사를 받은 기업수도 전년 13.7만개에서 2.7만개로 80% 감소
마. 1월~4월 누적 러 교역액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무역수지 36%↓)
o 러 관세청에 따르면, 1월~4월 누적 러 교역액은 1,849억 미불로 전년 동기 (2,174억 미불) 대비 15%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429억 미불 흑자로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
※ 1월~4월 누적 러시아 교역 통계, 출처 러 관세청
- 에너지부문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66% 대비 58%로 감소했으며, 4월 유 가급락 영향으로 물량기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에 그쳤으나, 금액 기 준으로는 29% 감소
- 국가별 교역 순위는 ①중국 318억 미불(7%↓), ②독일 133억 미불(27%
↓), ③네덜란드 109억 미불(38%↓), ④미국 88억 미불(6%↑), ⑤벨라루 스 79억 미불 (26%↓), ⑥터키 72억 미불(11%↓) ⑦한국 67억 미불(21%
↓) 順
바. 5월 러 산업생산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
o 러 통계청은 5월 러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하여, 2009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보였으며, 1월~5월 누적 기준 2.4% 감소했다고 발표
* 올해 러 산업생산 추이: 1월 1.1%↑, 2월 3.3%↑, 3월 0.3%↑, 4월 6.6%↓
- 특히 5월 OPEC+의 추가 감산 이행에 따라 광업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구분 2019년 2020년 증감률
수출액(억 미불) 1,420 1,139 -20%
수입액(억 미불) 754 710 -6%
총 교역액(억 미불) 2,174 1,849 -15%
무역 수지 666 429 -36%
13.5%로 큰 폭의 감소를 보였으며, 제조업은 7.2%↓, 전기·가스·증기 부문 은 4.1%↓, 상수도·위생·폐기물 처리 부문은 10.9%↓
- 러 통계청은 상당수의 생산업체들이 고강도 자가격리에 따른 환경변화에 적응하여 4월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
사. 2020년 러시아 곡물 수확량 전망 상향
o 6.11(목) SovEcon 농업분석센터는 2020년 러시아 곡물 수확량* 전망치를 기존 126.3백만 톤에서 2.3백만 톤 상향한 128.6백만 톤으로 조정하여, 최 대 곡물 수확량을 기록한 2017년 다음으로 많은 수확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곡물 수확량 추이: 2017년 135백만 톤, 2018년 114.3백만 톤, 2019년 121.2백만 톤
- 러 농산물시장연구소(Institute for agricultural market studies)는 2020년 밀 수확량* 전망치를 기존 75.6백만 톤에서 78백만 톤으로, 밀 수출 전망치는 34백만 톤에서 35백만 톤으로 각각 상향 조정
* 밀 수확량 추이: 2017년 85.2백만 톤, 2018년 71.7백만 톤, 2019년 73.5백만 톤
- 러 전문가들은 주요 농경지인 남부지역, 볼가 및 중앙 흑토지대의 기후 상황 안정으로 곡물 수확 증대를 전망
2. 국제유가 및 환율 동향 가. 국제유가
o 6.8(월)~6.15(월) 국제유가는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 증가와 코로나19의 2차 확산 우려에 하락
구분 6.8(월) 6.15(월) 변동률
북해산 브렌트유(Brent) 40.84 39.79 -2.6%
우랄유(Urals) 40.85 40.75 -0.2%
서부 텍사스유(WTI) 38.19 34.83 -8.8%
나. 루블 환율
o 6.8(월)~6.15(월) 루블 환율은 코로나19의 2차 확산 우려로 투자자들의 안 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중앙은행 고시환율 6.8(월) 6.15(월) 변동률
1미불 당 루블 68.63 69.12 0.7%
1유로 당 루블 77.97 78.52 0.7%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