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간 경제동향 (2020.6.29~7.6)
1. 주요 경제 동향
가. 금년 러 국채 발행 규모 2배 확대 계획 (2.3조 루블 → 5조 루블)
o 러 재무부는 올해 국채 발행 규모를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립한 2.3조 루 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조 루블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7.2)
- 콜리체프(V.Kolichev) 러 재무 차관은 올해 재정적자 상한선을 GDP의 5%로 설정해 놓고 있으며, 총 국채 발행 규모는 재정적자를 충당하는 수준이라고 언급
[2020년도 러 연방정부 예산안]
구분 기본 예산안
(2019.12.3) 수정 예산안*
(2020.3.18) 실집행 예상 (2020.6월)
재정수입 20.4조 루블 20.6조 루블 18조 루블
재정지출 19.5조 루블 19.7조 루블 23조 루블
재정수지 0.9조 루블 흑자 0.9조 루블 흑자 5조 루블 적자
* 푸틴 대통령 국정연설(2020.1.15.) 지시사항 반영에 따른 수정
- 동 차관은 내수 침체 상황에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각 부처에 예산 불용 없이 최대한 연내 집행을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
나. 시중 현금 유통량 최대 기록 (11.6조 루블)
o 러 중앙은행은 7.1(수) 기준 시중 현금 유통량이 11.6조 루블로 코로나19 에 따른 고강도 자가격리 조치 등 영향으로 3월 이래 1.9조 루블(20%↑)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 러 국민 1인당 현금 보유액은 8만 루블
- 포리바이(D.Porivai) 라이파젠방크 애널리스트는 3~4월 동안 러 기업들 은 1조4천억 루블의 신용대출을 받았으며, 이중 8,040억 루블을 현금으
로 인출했다고 설명
- 미르킨(Y.Mirkin) 러 과학원 국제경제관계연구소(IMEMO) 자금시장 전문 가는 경제위기상황에서는 현금 유통량이 증가하고, 지하경제 규모가 커 지는 경향이 있으며, 현금 수요 증가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평가
다. 6월 제조업ㆍ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
o 글로벌 시장조사기관(IHS Markit)은 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 월 36.2에서 6월 49.4로 상승하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35.9에서 6월 47.8로 개선되었다고 발표
* 구매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수치로 50을 넘는 경우 경기 확장, 50 미만은 경기 위축
- (제조업) 6월 공장 가동 재개와 신규 주문 증가로 PMI 지수가 개선되었 으나, 생산시설 풀가동 지연 및 업체들의 비용절감 조치 일환으로 일자 리 감소가 지속됨.
[2020년 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추이]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PMI 47.9 48.2 47.5 31.3 36.2 49.4 - (서비스업) 서비스 공급업자들의 사업재개와 신규 고객들의 주문확대가
있었으나, 해외 고객 수요 저조 및 일자리 감소가 지속됨.
[2020년 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추이]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PMI 54.1 52.0 37.1 12.2 35.9 47.8
라. 2019년 對러 외국인직접투자 사업 건수 191건 (전년대비 9%↓)
o EY 글로벌 컨설팅社는 유럽투자매력평가보고서에서 2019년 발표된 對러 외국인직접투자 건수는 전년(211건) 대비 9% 감소한 191건이라고 밝힘.
※ 2019년 유럽의 외국인직접투자 건수 순위: ①프랑스(1,197건) ②영국(1,109건), ③독 일(971건), ④스페인(486건), ⑤벨기에(276건), ⑥네덜란드(255건), ⑦폴란드(200 건), ⑧아일랜드(191건), ⑨러시아(191건), ⑩터키(176건)順
- 국가별 對러 외국인직접투자 건수는 ①독일 36건 (2018년 18건), ②중국 22건(2018년 19건), ③프랑스 22건(2018년 13건), ④미국 20건(2018년 33건) 順
- 이블레프(A.Ivlev) EY CIS 담당 파트너는 20.5월 기준 對러 외국인직접 투자 건수 중 65건은 이미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24건은 추진 단 계에 있고, 2건은 미확정 상태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평균 10% 수준 의 투자 사업이 취소되고, 25% 규모 사업이 동결된 유럽 상황보다 상황 이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
마. 금년 아에로플로트항공 여객 수송 전년 대비 50% 감소 전망
o 7.6(월) 사벨리예프(V.Saveliev) 아에로플로트 대표는 푸틴 대통령과의 단 독 면담 계기, 금년은 전년 항공여객 수송 실적(6천만 명) 대비 50% 감소 한 3천만 명 수송이 예상되며, 내년 3월에야 이전 수준의 여객 수송을 회 복할 것으로 전망
※ 러 연방항공청(Rosaviazia)는 7.31까지 외국인의 러시아 입국 금지조치를 연장함.
- 푸틴 대통령은 항공여객 분야는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 업종으로, 현황 에 대해 상시 보고를 받고 있다 하고, 현재 유럽국들 간 국경개방 문제 도 명확하지 않고, 러시아인들의 유럽 입국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언 급
바. 6월 러 자동차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 (1-6월 누적기준 23.3%↓)
o 유럽비즈니스협회(AEB)는 6월 러 신차 판매량은 122,622대로 전년 동기 (143,660대) 대비 14.6% 감소, 1월~6월 누적 기준으로는 635,959대가 판 매되어 전년 동기(828,750대) 대비 23.3% 감소했다고 발표
- AEB는 6월 감소폭은 51.8% 감소를 보인 5월 대비 개선되었지만, 자동 차 판매점 영업 재개, 정부의 자동차 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된 대기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 냈다고 발표
- AEB는 2020년 러 자동차 시장규모는 1.34백만 대가 예상되어 전년 대
비 23.9% 감소할 것으로 전망*
* 올 1월 AEB는 러 자동차시장 규모를 1.73백만 대(전년대비 2.1% 감소)로 전망함.
- 6월 브랜드별 판매는 1위 Avtovaz(라다) 28천대(-9%), 2위 기아 17천대 (-12%), 3위 현대 13.4천대(-18%), 4위 르노 10.7천대(-10%), 5위 폭스 바겐 7.6천대(-20%) 順
- 1월~6월 브랜드별 판매는 1위 Avtovaz(라다) 132.6천대(-24%), 2위 기 아 81.2천대(-27%), 3위 현대 63.9천대(-27%), 4위 르노 51.5천대 (-20%), 5위 도요타 41.6천대(-10%) 順
사. 경유유출 사고책임 노르니켈 자회사 대상 1,447억 루블 벌금부과 (러 최대 규모)
o 러 연방천연자원감독청(Rosprirodnadzor)은 북극권 최악의 환경오염 사고 에 따른 피해 책임을 물어 노릴스크-타미르스카야 에너지회사(노르니켈 자 회사)에 1,447억 루블(약2조4천억 원)의 러시아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힘(7.6).
- 노르니켈社는 벌금 외에도 피해복구비로 100억 루블(약 1,670억 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자체 평가
- 해당 소식에 노르니켈社 주가는 모스크바증권거래소에서 3% 급락
2. 국제유가 및 환율 동향 가. 국제유가
o 6.29(월)~7.6(월)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 제회복 기대 및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 영향으로 상승
구분 6.29(월) 7.6(월) 변동률
북해산 브렌트유(Brent) 41.73 43.12 3.3%
우랄유(Urals) 43.79 43.70 -0.2%
서부 텍사스유(WTI) 38.89 40.64 4.5%
나. 루블 환율
o 6.22(월)~6.29(월) 루블 환율은 뉴욕타임즈 보도 관련, 미국 내 대러 제재 소식들이 증가하고, 영국 정부가 러시아인 25명에 대한 제재 발표 소식에 약세 시현
러 중앙은행 고시환율 6.29(월) 7.6(월) 변동률
1미불 당 루블 69.13 70.50 2.0%
1유로 당 루블 77.54 79.22 2.2%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