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국명 슬로바키아 공화국 (The Slovak Republic)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 인구(’09년) : 42만명 인구 약 543만명 (2010년)
면적 49,035㎢ (한반도의 1/4)
위치 체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중부유럽
민족 슬로바키아인(85.4%), 헝가리인(9.5%), 로마인(1,9%), 체코인 및 기타 (1%) 종교 카톨릭(60%), 신교(8%), 그리스정교 (5.1%), 무교(9.7%), 기타 (17.2%)
언어 슬로바키아어
국경일 9.1(헌법제정일)
기후 대륙성 기후 (여름: 고온건조, 겨울: 저온다습)
정부형태 의원내각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정부수반은 총리) 국회(Slovak National Council) 단원제 (150석, 임기 4년)
GDP 659억€
1인당 GDP 22,000$
무역규모 949억4천4백만€ (수출:486억9천만€ 수입:486억5천만€) 경제성장률 4%
화폐 유로
물가상승률 0.7%
1. About the Slovak Republic
가. 일반사항
나. 정치제도
다. 경제지표(2010년 기준)
(자료:주 슬로바키아 대한민국대사관http://svk.mofat.go.kr/korean/eu/svk/main/index.jsp)
2. 슬로바키아 EU 가입 과정
유럽연합의 중·동유럽확대정책의 중요한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유럽연 합은 중·동유럽확장에 있어서 점진적 확대전략을 구사하였다. 초기에 EU는 제휴협정
(Association d’Accord)을 통해 체제전환에 주력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정치적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이들 국가들의 EU 가입에 대한 열망에 대처 할 시 간적 여유를 확보하고자했다. 특히EU 확장에 대한 기존회원국들 사이에 상존하는 이해관계 의 대립을 조정하면서, 동시에 가입희망국들의 가입준비조건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자 했 다.
둘째, EU는 가입 희망국들에 대한 가입기준을 설정하고(코펜하겐이사회) 나아가 가입기준에 대해 단일한 평가방법을 마련하여(아젠다2000) 중·동유럽가입신청국가들이 기준을 만족시키 는 정도와 수준에 대한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EU 확대가 기 술적이고 전문적인 측면을 띠게 된다.
셋째, EU는 중·동유럽의 확대과정에서 가입후보국들을 일괄적으로 동일하게 보지 않고 설정 된 기준에 따라 차별화 시킨다는 전략을 구사하였다. 중·동유럽국가들은 체제전환과정의 특 수성과 다양성으로 가입을 위한 준비정도가 각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유럽연합은 가입 협상의 개시시기와 가입일정에 있어서 국가별로 차별화하는 정책을 도입 하였다.1)
슬로바키아는 동구권의 붕괴 이후 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되어 독립국가 가 되었다. 1990년대까지 슬로바키아는 다른 중동부유럽 국가들보다 뒤쳐져있었다. 체코, 폴란드 그리고 헝가리는 1999년 NATO에 가입하고 1997년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헝 가리, 폴란드, 체코,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등 5개국을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1990년 대 슬로바키아가 미국과 유럽연합으로 냉대를 받은 이유로는 당시 슬로바키아 총리 였던 블라디미르 메치아르가 있었다. 그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슬로바키아를 분리 독립시켰 지만 권위주의적이고 극우적인 민족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에 미국과 유럽연합은 그를 위험한 정치인으로 간주했다. 1998년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메치아르가 패배하고 나서야 슬 로바키아는 국제사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2004년 3월 슬로바키아는 NATO에 가입하고 5월에 유럽연합에 가입하게 된다. 가입협상은 늦게 시작했지만 다른 이웃 국가에 비해 매우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로 인해 그들과 동시에 가입할 수 있었다.
2003년 5월 16~17일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국민 투표가 실시되었는데 투표율은 52.1%에 그쳤지만 유효표 중 찬성의 비율이 92.5%에 달했다. 슬로바키아는 유럽통합에 매우 우호적 이며 주요 정당들 역시 유럽통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례로 리스본 조약에 대 해 슬로바키아 의회는 2008년 4월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시킨다. 2)
3. EU 가입 이후 슬로바키아
ⅰ. 유로존 가입
2004년 EU 가입 이후 슬로바키아는 신규회원국들 중 가장 성공적인 거시경제적 성과를 나 타내었다. 슬로바키아의 GDP 성장률은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에는 10.4%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슬로바키아의 고성장을 이끈 주요 동력으로는 수출 및 공업생산 증가
1) 윤덕희, 2008, 『동유럽의 체제전환 - 유럽통합 관계에 대한 연구』,국가전략, 제14권 1호 2) 강원택, 조홍식, 2009, 『하나의 유럽』, 푸른길
를 들 수 있다. 특히 슬로바키아의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은 2000년 16.1%에서 2007년 38.6%로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00년 이후 평균 65.65%, 2004년 EU 가입 이후에는 평균 70.75%로 높은 비중을 기록하였다.
슬로바키아 경제가 양호한 성적을 나타내면서 EU가입 이전에는 18~19%였던 실업률이 2007년에는 11.1%로 빠르게 개선되었다. 고용의 개선과 함께 1인당 노동생산성도 EU 가 입 이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슬로바키아는 유로존 가입을 위해 EU 가입 이전인 2003년 7월부터 유로화 조기도입을 위 한 준비를 시작했다. 결국 2008년 3월을 기준으로 유로존 가입을 위한 선결조건인 마스트 리히트 조건(Maastricht criteria)을 모두 충족시켰다. 2008년 3월 기준 12개월 평균 인플 레이션율이 2.2%를 기록, 기준인 3.2% 이내를 충족시켰으며, 2007년 재정적자는 GDP 대 비 2.2%, 정부부채는 GDP 대비 29.4%로 재정부문의 수렴조건도 여유 있게 충족시켰다. 이 밖에 2008년 3월 기준 12개월 평균 장기금리는 4.5%(기준은 6.5% 이내)를 기록하였으며, 신(新)환율조정기구(ERM II3))에는 2005년 11월에 가입했다.
ⅱ. 외국 회사의 투자 증가
슬로바키아는 유럽대륙의 중앙에 위치하여 서유럽과 동유럽 시장을 동시에 개척하는데 유리 하다.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2004년 EU 가입 이후 2007년 12월 21일 쉥겐존 가입), 2002년부터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가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폭스바겐, 푸조, 기아자동차
3) 신환율조정기구란 EU가 1999년 1월 경제통화동맹(EMU) 출범 이후의 유로화과 EMU 비참가 국 통화간의 환 율안정을 위해 비참가국 통화의 대유로화 환율변동폭을 일정수준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 EU 신규 회원국들이 EMU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ERM Ⅱ 시스템 내에서 유로화와 자국통화 간 중심환율을 설정, 고수하면서 최소 한 2년 이상 중심환율의 ±15% 이내에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함.
등 자동차 업체들과 삼성전자, 소니, 월풀 등 전자업체들의 슬로바키아 진출에 따라 자동차 및 전자업종의 부품산업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한편 슬로바키아 정부는 외국투 자기업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 경제구조의 한계를 인식하여 산업구조 다변화 및 서비 스, 관광 등 고부가 가치 지식기반 경제 육성을 위해 교육개혁,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인력 여건과 관련하여서 현지 노동력의 서유럽 국가로의 취업이 주, 대규모 제조업 투자진출로 인한 노동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2007년부터 노동력 부 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슬로바키아의 노동 생산성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2009년 기준으로 노동 생산성이 31.2인 불가리아와 31.3인 루마니아에 비해 두 배 정도의 노동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별도의 외국인투자법을 두고 있지 않으며 원칙적으로 국내 상법이 그대로 적 용된다. 기업 인수나 신규법인 설립 또는 합작투자 등 어떠한 형태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 도 항공운송 분야나 금융업을 제외하고는 투자신고나 정부승인 등에 있어 어떠한 제한도 없 으며 국내 기업과 동일한 조건하에서의 기업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ⅲ. 슬로바키아의 에너지
원유는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Družba pipeline을 통해 거의 필요량의 전량 을 공급받고 있으며, 천연가스도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가스관을 통해 99%
공급받고 있다. 일반가정 난방 및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9.1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분쟁으로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되어 제조업체 생산이 일시 중단된 바 있어, 에너지 공급 원 다변화가 주요과제로 등장했다. (우선적으로 헝가리, 폴란드와의 가스공급선 pipeline 연 결 등 가스공급선 다변화 추진) 슬로바키아는 전력생산의 약 50%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 고 있으나, Jaslovske Bohunice V1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함에 따라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 겨, 전력수요량의 20%까지 인근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Jaslovske Bohunice V1 원자력 발전소는 러시아 WWER 440 모형으로 제1블럭은 1978년, 제2블럭 은 1980년 가동을 시작했음.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러시아형 모델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되어, 슬로바키아의 EU 가입조건으로 동 원자력 발전소 폐쇄했다. (제1블럭은 2006년, 2블럭은 2008년 폐쇄) 현재 상기 폐쇄된 원자력 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Mochovce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제3블록과 제4블록을 2012-13년 완공 목표로 건설 추 진중이다- 동 발전소는 슬로박 전기회사(SE: Slovenske Elektrárne)가 건설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에너지 회사 Enel이 SE의 66%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ㅇ 현재 가동중인 원자력 발전소 현황 (4개 블록) - Jaslovske Bohunice V2 (2개 블록으로 구성) - Mochovce 원자력 발전소 2개 블록
슬로바키아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까지 총에너지의 14%로 증가할 계획이다. 비록 바 이오매스 에너지의 비중은 현재 총에너지의 2.5%에 불과하나, 2011-2012년까지 10%까 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4. 한국과 슬로바키아와의 관계와 전망
한국과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가 각각 분리 된 1993년 1월 1일 수교를 맺게 된다.
이후에 EU 가입 후인 2005년 3월에 주슬로바키아대사 대리가 상주하게 되고 2007년 1월 공관 지위 격상으로 박용규 초대 대사가 부임하게 된다. 2010년 양국 간 교역규모는 약
기아차가 슬로바키아 공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러시아와 영국, 독일 등 주요 시장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슬로바키아 공장 생 산량을 전년대비 13% 증가한 28만5천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두산 드보라크(Dusan Dvorak)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제품포트폴리오 활용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올해 신형 시드 출시를 비롯해 1억1천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1~2월 EU 및 EFTA 시장에서 전년대비 31% 급증한 4만4천712대를 판매 하고 있다. 유럽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도 2.3%로 확대됐다.
현재 슬로바키아 공장은 기아차 스포티지, 시드, 벵가와 현대차 ix35 등을 생산하고 있 다.
오토데일리 신승영기자(autodailykorea@gmail.com) / 최종수정 : 2012.03.21 09:55 [출처] 기아차 슬로바키아, 올해 1억1천만 유로 투입|작성자 카앤트루
대규모 R&D센터 설립·고용확대 제안, 유럽 생산기지 구조조정서 제외 요청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참석 직전 이반 가스파로빅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가스파로빅 대통령은 삼성전자측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슬로바키아에서 이반 가스파로빅 대통 령과 면담을 갖고 상호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WC 직전 최지성 부회장이 가스파로빅 슬로바키아 대통령을 예방 했다"면서 "정확한 면담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연구개발 관련 투자와 고용을 늘려달라 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슬로바키아측에서 이반 가스파로빅 대통령과 총리, 재무장관 등이, 삼성전 자측은 최 부회장과 김석필 구주총괄 전무가 참석했다.
45.2억불로 2009년 31.9억불에 비해 약 42%가 증가했다. 슬로바키아는 EU국가 중 우리나 라의 제 7위 교역상대국이다.4) 우리나라는 슬로바키아의 제 8대 외국인 투자국이며, 슬로바 키아는 우리나라의 제 28대 해외투자 대상국이다. 2002년 삼성전자, 2004년 기아자동차, 2007년 삼성 LCD 공장의 진출로 슬로바키아는 한국의 유럽 최대 생산투자진출국이 되었 다. 현재 기아, 삼성 및 협력업체 등 80개 지상사, 2000여명이 슬로바키아에 거주하고 있 다.
http://www.youtube.com/watch?v=EvhmVFAmcSQ
4) 교역규모 추이: 1.2억불(‘03) → 3.7억불(‘04) → 7.2억불(‘05) → 13억불(‘06) → 27억불(‘07) → 35억불 (‘08) → 31억불(‘09) → 45억불(’10)
※ 한-슬로바키아 교역현황(2010) : 대슬수출(44.2억불)/대슬수입(9.9천만불)
이번 면담은 슬로바키아 정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삼성전자가 추가 투자할 경우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투자 여부를 검토중인 상황이다.
가스파로빅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추진중인 유럽 생산기지 구조조정에서 슬로 바키아 생산기지를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갈란타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TV 생산 공장 수주량이 급감하고, 트 르나바시에 위치한 LCD 모듈 공장을 닫는다는 소문이 이어지면서 슬로바키아 정부가 삼성전자 붙들기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슬로바키아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갈란타에 유럽 최대 TV 생산 및 물류 기지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2007년에는 대규모 LCD 모듈 생산 라인을 설립했다. 지난 2010년에도 1억유로를 추가 투자 하는 등 현지 고용문제 해결에도 일익 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슬로바키아 현지의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는 홈시어터 등 일부 생산품목의 물류기지를 루마니아 등지로 옮기는 등 유럽내 생산기지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각에서 슬로바키아 LCD 모듈 공장 이전 및 갈란타 공장 규모 축 소 등의 소문이 있었는데 슬로바키아를 떠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는 등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며, 노동 임금 상승으로 인해 외국 기업의 투자도 더뎌지거나 물러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하나, 위에 두 기사를 통해서 아직 한국 대기업과의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