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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U M M A R Y

요약

제1장 서론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간계획 분야에도 자연환경을 보존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적 개발 개념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레길, 둘레길 등 지자체별로 다양한 생태회랑을 경쟁적으로 조성 중이다. 또한 경제발전으로 인하여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요구가 커지고 공공의 이익과 함께 건강, 여가 등 개인의 편익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최근 공간계획 분야에서는 건강도시에 관한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 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교통 부문에서는 자전거인프라 구축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 중이다. 따라서 자전거인프라를 활용하여 친환경적 개발에 기여하고, 개인의 건강 증진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의 개발이 시급하다. 본 연구는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며 국민의 정신적·육 체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정주공간을 건강국토라고 정의하고, 건강국토 실현 측면에서 기존의 자전거 정책을 평가하고, 자전거회랑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전국자전거도로 기본계획, 2010」상의 국가자전거도로 네트워크 및 주변지역을 주 분석범위로 하되, 자전거회랑 관련 분석이 적정한 사례구간을 선정하였 다. 기존의 국내 자전거 관련 연구의 주 분석범위인 도시부는 제외하고, 자연환경(강·산·

해)과 연접되며 주변에 관광·문화자원이 다수 분포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건강국토 및 자전거회랑의 개념 정립을 위하여 지속가능한 개발, 건강도시, 건강·문화·

생태회랑 등 유사개념을 검토하고 조작적 정의를 제시하였다. 자전거회랑 구축 방안은 기본방향 및 전략 제시, 회랑구간의 유형화, 사례분석 대상지 선정 및 여건 분석, 공간모델 제시 등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회랑 구축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자전거교통 및 건강도시 연구의 공간적 범위를 비도시지역을 포함한 국토 전체로 확장하고, 생활교통보다는 여가교통 측면을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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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분석하였다. 또한 건강정주지 관련 연구에서 미흡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을 포함하 고 있는 점에서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이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건강도시” 개념과 비교하여, ‘건강국토’는 건강도시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여 환경적 측면을 포함하되, 경제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도시지역 을 포함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경제적 측면도 포함하며, 삶의 질 변화에 따른 개인의 건강을 고려한다. 본 연구에서의 건강국토란 ‘환경·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 며, 개인의 정신·육체적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국토공간’으로 정의한다. 또한 자전거 회랑은 ‘생태환경과 조화된 자전거인프라가 중심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변 커뮤니티 및 관광·문화자원과 연계된 선적인 공간’으로 정의한다.

자전거회랑의 직접요소는 자전거 인프라(본선 및 연계·편의시설) 및 인접 생태·레저자 원 등이며, 간접요소는 주변 관광·문화자원 및 정주지가 포함된다. 회랑의 폭은 자전거 길 중심으로 주변 관광·문화자원을 약 20분(반경 5km) 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 1> 자전거회랑의 조작적 개념도

제2장 국내 정책현황 및 자전거길 실태조사

국내 자전거정책의 목표는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연계, 친환경 개발, 연접 개발, 이용활성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역연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4대강자전거도로를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하였으며, 4대강자전거도로는 지역과의 연계보 다는 자전거길(도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한 광역통행 및 자전거 이용증진을 위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국토의 실현 측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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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고려가 미흡한 부분도 있다. 친환경적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도로 연접공간의 개발, 안전성 측면 미흡 등이다. 지역 내 통행을 위한 생활교통형 인프라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어, 자연공간의 친환경적 개발은 4대강자전거도로에서만 고려하고 있다. 자전거도로 위주의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접공간 에 대한 인프라 구축은 전국순환자전거도로와 4대강자전거도로에서 일부 고려되고 있다.

강·산·해 구간별 사전 현장조사를 위하여, 남한강 자전거길, 섬진강 자전거길, 새재 자전거길, 오름 자전거길, 다도해 자전거길 및 제주 해안길을 답사하였다.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4대강자전거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구간이 보행·자전거 또는 자동차·

자전거 혼용도로로 구성되어 있어 안전·쾌적한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통행현 황에서는, 출퇴근시 도시 내 구간을 제외하고 자전거 이용은 빈번하지 않으며, 자동차와 의 통행간섭에 의한 안전 우려와 자전거도로 노선이 혼잡하게 구성되거나 주정차 및 적재물 방치로 자전거 이용에 제약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연계교통 측면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전거도로 접근은 용이하나 시·종점부를 제외하고 주요 거점의 자동차·자전거 환승은 용이하지 않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자전거 환승은 일부 구간(4 대강구간 시·종점부)을 제외하고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변지역의 경우, 본격적으로 전국 차원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된 지역은 오히려 주변지역 또는 연접공간 활용이 미흡하며, 섬진강과 다도해·제주해안길 등 기존 탐방길을 자전거도로로 활용하 고 있는 지역은 연접공간 활용이 용이한 상황이다.

제3장 해외사례 및 시사점

영국의 내셔날 트레일은 도보·자전거·승마 등 활동을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로, 잉글랜드와 웨일즈에 총 4,000km 연장의 15개 루트, 스코틀랜드 에 총 2,195km 연장의 20개 루트가 조성되어 있고, 2009년 현재 연간 1천2백만 명 이용하였다. 미국의 내셔날 트레일 시스템은 역사·문화·생태자원을 보존함과 동시에 대중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국가산책로네트워크로, 지역의 여가·문화자원을 발굴·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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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고 국민의 육체·정신적 건강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68년

‘National Trails System Act’에 의해 만들어진 미국 국가산책로네트워크는 현재 11개 의 국립명승지길과 19개 국립역사유적길, 1,150여개 국립레크리에이션길 등으로 구성 되어 86,400km를 운영 중이다. 프랑스 전 국토를 대상으로 약 3,400km 구간을 한 달에 걸쳐 자전거로 달리는 “뚜르 드 프랑스”는 단순한 자전거 경기를 넘어선 전 국민의 직·간접적 국토순례 축제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 사례이다. 2009년 기준으 로 본 행사의 매출은 1억 4,500만유로(2,581억원), 수익은 3,200만 유로(57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통과도시의 경우 경기기간 동안 일평균 5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과 경기 후 약 6∼7%의 관광객 증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정의하는 자전거회랑의 공간적 범위와 유사한 외국의 자전거회랑 사례 를 살펴보기 위해 강·산·해와 연접하고, 문화적 시설이나 관광 명소와 연계된 사례지역 을 검토하였다. 미국사례는 포틀랜드주립대학교와의 협동연구를 통하여 정리되었다.

유럽의 경우, 유럽자전거연맹(European Cyclist Federation)이 유로벨로계획(Euro Velo Plan, 1995)을 통해 유럽 전체를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12개 장거리 국제 자전거 루트 개발을 추진하였다. 1995∼2020년 동안 14개 노선, 71,000km를 구축할 계획이며 2012년 현재 45,000km가 완공되었다.

해외사례를 종합하면 건강국토의 목표인 환경·경제·개인의 건강을 고려한 자전거인 프라가 구축되고, 자전거회랑이 형성됨을 알 수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자연환경을 자전거로 연계하여 다양한 생태관광통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자전거 관련 행사를 매개로 국토순례 체험을 증진시키고, 주변의 역사유적, 여가시설 등을 연계하여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산책로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교통거점과 일반도로를 연결하는 사업과 산책로 간 또는 지역 생태·문화자원간 연계를 강화시키는 “Side and Connecting Trails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건강 증진 측면에서, 보행·자전거·승마 등을 통한 국민 건강·여가활동의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국가산책로네트워크 조성을 위해서 거버넌스의 혁신이 중요하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은 연방교통국, 주정부 등 다양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민간 및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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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자전거회랑 구축목표 및 여건분석

정책현황, 자전거인프라 조성 및 이용실태 관련 문제점, 그리고 해외사례의 시사점을 종합하고, 건강국토 실현의 3대 구성요소인 환경, 지역경제, 건강 측면을 고려하여 자전거회랑 구축의 3대 목표 및 10개 전략을 제시하였다. 건강국토 실현을 위한 자전거 회랑 구축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친환경적인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목표 1).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전거도로의 친환경적 조성, 주변의 기존 생태자원에 대한 접근성 제고, 주변 생태·레저시설에 대한 개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건강국토의 또 하나의 축인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친환경적인 인프라 조성의 틀 안에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목표 2). 인프라의 질적 개선 전략으로는 자전거도로의 연속성, 안전성, 쾌적성 제고, 교통수단간 연계 및 수리·보관시설, 식당·숙 박시설 등 편의시설의 강화, 정보인프라의 개선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주변 자원과의 연계가 강화되어야 한다(목표 3). 신규개발 보다는 기존의 관광·문화자원의 접근성 제고, 연접공간 및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콘텐츠·프로그램 발굴 등 장소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림 2> 자전거회랑 구축목표 및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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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역(노선 축)을 분석한 결과, 서울∼춘천∼속초∼강릉을 연결하는 가칭

‘동서·동해북부’축을 사례지역으로 선정하였다. 동서축을 이루고 있는 경춘 및 설악산 구간과 동해북부 구간은 국민의 생태레저 및 문화관광을 위한 대표적인 지역이며, 자전거인프라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도 일부 상급 자전거이용 자들이 당일코스로 이용하는 구간이다. 사례지역 중 ‘강’ 구간은 가평∼북한강∼춘천,

‘산’ 구간은 인제∼미시령∼속초, ‘해’ 구간은 속초∼양양∼주문진 구간을 선정하였다.

구간의 길이는 자전거로 4시간 이용을 전제로 한 연장 30~40km 내외로 하였다.

건강국토 실현을 위한 자전거회랑 구축의 3대 목표인 자연친화성, 인프라의 질 개선, 그리고 지역자원의 연계 측면에서 사례구간 현장조사를 통한 현황 및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친화성 측면에서 북한강 및 미시령 구간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하거나, 연접한 기존의 생태자원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해안 구간은 해안마을 및 관광지 등 기개발지를 통과하고, 해안을 제외한 주변 생태자원과의 연계성이 미흡하다. 둘째, 이용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건강증 진 측면에서 자전거인프라의 질적 개선이 시급하다. 북한강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에서 자동차와의 혼용도로로 구성되어 있어 안전한 이용이 어려우며, 동해안 구간은 특히 연속성 확보가 어렵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승 및 편의시설 공급도 대체적으로 미흡하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구간에서 장소마케팅 등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나, 연계 자전거길이 구축되지 않아 접근성이 미흡하다.

사례구간 조사를 통한 자전거회랑의 구축 관점에서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자연친 화적인 측면에서, 한 번 파괴된 주변 생태자원 복원의 어려움을 인식하여 자전거인프라 설계시 보다 세밀한 지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주변 생태자원과의 접근성 제고는 큰 노력 없이 자전거와 기타 활동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 새로운 생태·관광시설 의 개발보다는 기존 자원의 접근성 제고가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전거회랑의 기본요소인 자전거인프라의 확보 및 연속성·안전성·쾌적성·편의성이 확보되어야 하나, 아직도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 많아 기존의 자전거길 구축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개선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변 관광·문화자원과의 연계 강화가 시급하다. 또한 다양한 주변 콘텐츠와 연계한 자전거 이용 증진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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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건강국토를 위한 자전거회랑 구축 방안

이용자 만족도 및 국토순례 의향 등의 분석을 통해 자전거회랑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앞서 제시한 건강국토 실현을 위한 자전거길의 3대 목표와 연관된 공간모델을 제시하였다. 전체 응답자 151명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긍정적인 응답이 57.6%이며, 부정적인 응답이 11.2%로 긍정적인 의견이 훨씬 높다. 국토순례에 대한 의향은 조사구 간별로 큰 차이가 있다. 북한강 구간의 이용자들의 경우, 긍정적인 의견이 59.4%로 높게 조사되었고 ‘전혀 의향이 없다’는 의견이 4.0%에 불과하다. 동해안 구간 이용자의 긍정적인 의견은 26.0%에 불과한 반면 ‘전혀 의향이 없다’의 비율이 52.0%로 매우 높다. 이러한 결과는 잘 정비된 자전거인프라와 생태환경의 접근성이 높은 구간에 대한 경험의 차이로 분석된다. 국토순례의 주목적에 대하여 ‘건강·스포츠(49.5%)’,

‘관광·문화답사(39.2%)’ 순으로 조사되어, 주변 지역자원과의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여행기간에 대하여 ‘1박 2일(28.9%)’, ‘2박 3일(24.7%)’, ‘4박 5일 이상(23.7%)’, ‘3박 4일(20.6%)’ 순으로 고르게 응답되었으며, 장기여행에 대한 선호도 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자전거회랑 구축을 위한 첫 번째 방안으로 자전거인프라의 친환경적 설계가 중요하 다. 본 연구에서 수행한 AHP분석 결과 도시계획·설계 분야 전문가들은 자전거인프라의 질보다 친환경․친건강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해외사례에서도 자연친화성은 자전거회랑의 기본요소이며, 인프라 조성에서 친환경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 수립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등산로 및 올레길 등에 조성된 사례에서와 같이 자전거교량의 바닥, 난간 등의 재질을 목재로 처리하는 등 세심한 설계 및 시공이 중요하다. 새로운 자전거길의 설계뿐 아니라 기존도로의 차량통행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사례분석 구간인 미시령 구간 및 1차 현황조사구간 중 하나인 이화령은 터널 완공 이후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자연친화적 자전거길로의 활용이 용이하다. 또한 새로운 생태․레저시설의 개발보다는 기존 자연․생태자원과의 접근성 제고하여 자연친화적인 자전거길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전거길과 연접된 생태·관광시설(수변 스포츠, 등산로, 해변 등)을 자전거로 접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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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한다. 자전거길 주변에 새로운 생태·레저시설의 개발에 대한 선호도는 낮게 나타나고 있으나 일부 사례구간에서의 성공적인 개발사례는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인프라의 질적 개선 관련, 자전거 도로의 연속성 여부에 대하여 긍정적 의견이 40.4%로 부정적 의견 32.5%보다 약간 많다. 안전성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긍정적 의견(56.3%)이 부정적 의견(13.9%)보다 훨씬 많다. 접근교통수단에 대하여 북한강 구간 이용자의 경우 자전거의 비율이 55.8%이고 승용차가 19.2%로 조사된 반면, 동해안구간은 대부분(90.0%)이 승용차를 이용하였다. 북한강 구간 이용자는 수도권에 서 북한강 및 남한강의 4대강 자전거길을 이용해 접근이 가능하다. 선호하는 연계교통수 단은 북한강구간의 경우 대중교통(버스 및 철도, 59.4%)으로 현재 이용비율(11.5%)보 다 현저히 높아 이에 대한 서비스가 시급함을 알 수 있으며, 동해안 구간은 승용차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아(84.0%) 환승주차시설의 공급이 우선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전거길 주변의 휴식 및 식당 여건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견이 부정적인 의견보다 다소 많으나, 수리시설 여건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지도·네비게이션 등 정보체계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이 부정적인 의견보다 약간 높으나, 아직도 1/3 정도의 응답자가 부정적이다. 또한 자전거길 이용 시 정보습득 방법에 대하여 전체적으 로 ‘인터넷·스마트폰’의 응답비율이 59.6%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AHP분석 및 이용자 설문 등에서 분석된 바와 같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관광·문화자원과의 연계성은 인프라의 질 개선 및 자연친화적 개발과 비교하여 중요성 은 낮게 평가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하는 건강국토의 실현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항이다. 자전거길과 비교한 자전거회랑의 개념적 차이 는 주변과의 연계성 제고를 통하여 보다 확대된 자전거인프라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전거회랑에서의 자전거길 연속성은 자전거길 본선은 물론 주변 자원과의 연계성도 중요하다. 해외사례에 의하면 주변자원과의 연계성 강화를 통하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에서도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남한강 자전거길이 주말에 3천~4천여 명 이상 방문하고 주변상권 매출은 평균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레저자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관광․문화시설의 개발 보다는 기존 자원의 접근성 제고를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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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표 전 략 개선방안 자연친화적

인프라 공급 (환경)

자연친화적 자전거도로 설계 - 생태환경 훼손 최소화 - 옛길, 폐철도부지 복원 등 기존 생태·레저자원 접근성 제고 - 연접 생태자원 접근성 제고

- 강·산·해별 레저자원 이용환경 개선 등

이용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의

질적 개선 (건강)

자전거인프라의 연속성 확보 - 단절구간 연결

- 우회도로/전용교량 설치 등 인프라의 안전성․쾌적성 제고 - 보행 및 연계시설과의 상충 완화

- 자전거길 본선 및 결절점 환경 개선 등 연계체계 및 편의시설 개선 - 연계교통시설(환승, 주차, 주륜대) 개선

- 자전거 복합센터, 휴게소, 숙박시설 개선 등 정보체계 개선 - 정보제공서비스(인터넷, 모바일, 책자)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변자원 연계강화 (경제)

기존 관광․문화자원 접근성 제고 - 테마노선 발굴

- 사찰, 문화재 등 접근성 개선 장소마케팅 강화 - 다양한 관련 대회 개최

- 거점도시사업 및 특화특구사업 등

<표 1> 자전거회랑 구축 목표 및 전략별 주요 개선 방안 (요약)

<그림 3> 자전거회랑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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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결론 및 향후 과제

본 연구에서 정의한 자전거회랑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전거 인프라 및 주변 지역의 자연친화적 통합개발이 필요하며, 자전거길 및 연계‧편의시설, 주변 생태‧레저시설의 통합개발을 실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기적 정책 추진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첫째, 통합 개발은 비전 및 개발목표 설정, 개발 계획 수립, 세부 사업 추진, 관리‧운영 방안 마련, 인프라와 연계된 지역‧콘텐츠 특화 프로그램 마련을 하나의 프레임워크(Framework) 내에서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전거회랑 통합 개발은 궁극적으로 관련 사업들을 포괄하는 구조적 체계와 지방 거버넌스 능력, 공간적 차원에서 구체적 정부개입을 전제로 한 전략적이고 응집력 있으며 통합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자전거 이용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연접 편의시설의 설치는 물론, 주변지역의 편의시설(숙박시설 등) 및 생태·관광자원의 개발에 있어 자연친화성 관련 세부적인 개발 지침이 필요하다. 자전거회랑 특구 지정‧운영을 전제로 자전거 인프라 개발‧정비와 주변 토지이용 및 지구단위개발을 회랑형으로 통합 추진할 수 있는 계획‧제 도적 사업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전거 정책 실행 및 통합개발을 위한 협의기구를 운영해야 하며, 정책 참여자와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의 개발편익에 대한 의견과 사고방 식을 종합하여 공통된 목표와 실행계획을 도출하는 정책 추진과정의 상호작용 관련 체계를 마련하고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가자전거기본계획은 행정안전부가 수립하고 있으나 사업주체는 국토해양부 및 지자체로 분산되어 있으며, 사후 관리도 지방국토관리청과 지자체로 분산되어 있다. 또한 주변지역 개발 및 프로그램 제공의 경우 지식경제부, 문화관광체육부와 지자체와 민간‧시민단체로 분산되어 있어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협의기구는 매우 방대하고 복잡한 체계로 구성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기존 유사 위원회‧협의체의 형식‧제한적 운영방식과 차별화 된 부처간 ‘수평적 연계관리’

를 전제로 한 선진화 된 ‘정책기반 부처 협업모델’ 구축이 요구된다.

학술적 성과 측면에서 본 연구는 새로운 개념인 건강국토와 자전거회랑의 의미를 정립을 위하여 지속가능한 개발, 건강도시, 건강·문화·생태회랑 등 유사개념을 검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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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작적 정의를 제시하였다. 또한 주로 도시를 분석범위로 하던 기존 자전거교통 및 건강도시 관련 연구의 공간적 범위를 비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국토 전체로 확장하였다. 따라서 자전거교통 관련, 생활교통보다는 여가교통 측면을 중심으로 분석 하였다. 마지막으로, 건강도시 등 건강정주지 관련 연구에서 분석이 미흡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 점에서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이 있다.

정책적 성과 측면에서 본 연구는 기존 자전거 정책을 공간정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측면에서 검토하여 실효성있는 정책 개발 및 추진을 지원하도록 하였다. 인프라 공급 위주의 기존 자전거 정책을 환경, 지역경제, 개인건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로 검토하였다. 이러한 공간정책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안전부 중심의 자전거정책 에서 국토해양부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13년 이후 교토의정서에 따른 제2차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가 지정에 대비하기 위한 환경․교통·지 역개발차원의 융합적 대응방안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초반부에서 건강국토를 환경, 경제, 건강적인 측면이 균형을 이루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환경친환적, 지역발전적 요소에 대한 개선방 안의 제시가 연구의 주 목적이었다. 그러나 현장조사 결과 자전거회랑의 기본요소인 인프라의 질적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인하여 이에 대한 기본적인 개선방안 제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환경친화적, 지역발전적 개선방안들은 자전거길 본선 및 연접 편의시설 등 자전거인프라의 기본적인 여건이 갖추어지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것이다. 따라서 자전거길과 비교하여 차별화된 자전거 회랑 구축을 위한 이러한 두 가지 부분의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미흡하다. 향후 환경 및 지역계획 부문과의 연계성이 보다 강화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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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자전거회랑 구축관련 문제점, 구축목표·전략, 실천방안 (요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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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로포장 비율이 12%에 불과하여 세계 20대 경제국 중에서 포장도로 비 율이 가장 낮은 열악함을 보이고 있다.. 적인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인프라 및

유럽연합은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한 교통신호, 도로 마킹 등의 인프라 성능(가시성, 유지보수 수준 등)에 관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대상 인프라에 대한 표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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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호주정부 선정 인프라

국산 수송용 수송용 바이오가스 바이오가스 기술개발 기술개발 지원 지원 및 및 인프라 인프라 구축 구축 시급 시급 국산. 국산 수송용 수송용 바이오가스 바이오가스

- 인프라 자산은 기본적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고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요의 탄력성 낮다 (경제적으로 많은 환경변화가 일어나도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