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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건설시장 투자계획 및 진출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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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중남미 경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브 라질은 2008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 구하고, 높은 내수비중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 여 빠른 속도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세계경제회복 을 주도하고 있다. 2005년 이후 경제성장을 주도 해 온 수출에서 벗어나 내수 및 투자 확대, 안정 적인 재정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2007년 5.1%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다. 2007년 6월 OECD는 국가신용등급 평가회의에서 IMF 차관 조기 상환, 높은 경제성장, FDI 유입 증가 등 대 외 부문 개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브라질 의 국가신용등급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조 정하였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투자등급으로 부상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S&P, Fitch, Moody(2009년)). 2010년 브라질은 8%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통 화기금(IMF)은‘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브라 질의 높은 경제 성장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 도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브라질 상위 500개 기업 중 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에 의하면, 평균 매출액이 4억 8,700만 달러 이상

대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은 경제성장 촉진 프로그램(PAC)의 영향으로 49%라는 높은 판매실적 을 거뒀다. 또한, 2009년 흑자를 거둔 소매업 (3.8%), 통신업(8.2%), 서비스업(9.2%) 등의 산업 중에서 건설업은 가장 높은 성장세(15.0%)를 보였 다. 2007년부터 4년간 총 3,950억 달러를 투자하기 로 한 PAC가 금융위기 이후 재가동되는 상황에서 향후 브라질의 낙후된 인프라를 설치하는 투자 속도 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글에서는 낙후된 인프라를 보충하기 위한 브 라질의 노력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브라질 건설산 업 성장을 견인할 PAC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계획을 소개하고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진출방안을 모 색하고자 한다.

Ⅱ. 건설시장 전망

브라질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2000년 중 반까지 5% 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신속한 금융위기 극복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건설산업을 예측할 수 있는 총고정투자 증가율은 연평균 9% 이상의 높

브라질 건설시장 투자계획 및 진출방안

김 훈 상 |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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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5억 달러 규모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의 건설시장 성장률은 2009년에는 5.5%

하락한 962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평균 6% 이상 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5.5%

증가한 535억 달러가 예상된다. 또한, 주택시장은 4.1% 증가한 260억 달러, 플랜트 시장은 6.3% 증가 한 100억 달러, 인프라 시장은 5.5 % 증가한 535억 달러가 예상된다.

2013년까지 건설시장 규모는 교통 및 에너지 분 야의 인프라 시장(2013년 기준 54.2%)이 가장 높 은 성장을 나타내고, 산업생산은 4%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실물경제 침체를 야기하는 수출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과 같은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나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인프라 투자

등의 대형 국책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건설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약 1,092억 달러 수준의 중남미 최대의 건설시장으로 향후 2015년 2,627억 달러, 2020년 3,695억 달러, 2025년

〈표 1〉경제성장 전망

(단위 : %)

구 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GDP 성장률(실질) 5.7 5.1 0.2 4.3 5.7 5.3 4.7

총고정투자 증가율 13.5 13.7 △2.4 9.0 13.0 7.9 8.6

산업생산 증가율 6.0 6.0 △6.9 3.5 5.0 4.7 4.3

가구 증가율 1.88 1.86 1.82 1.75 1.67 1.61 1.58

자료: World Bank, Global Insight

〈표 2〉공종별 건설시장 전망

(단위 : %)

구 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총건설시장 8.4 6.6 △5.5 5.5 8.2 6.4 10.5

주택시장 5.6 4.2 △9.0 4.1 5.0 5.9 4.9

플랜트시장 7.8 8.1 △14.1 6.3 11.8 5.8 10.4

인프라시장 10.3(51.1) 8.0 △3.7 5.5 8.3 6.9 13.1(54.2)

자료: Global Insight

[그림 1] 남미 국가별 건설시장 규모(2009년)

자료: Global Insight

(단위 : $10억)

아르헨티나

1.2 42.9 37.5 14.2

30.4 109.2 21.9

볼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페루 콜롬비아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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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장 속도는 석유화학 등 산업용 플랜트 시장이 가장 높다(2013년 기준 10.4%).

2014년 월드컵 축구경기와 2016년 올림픽 대회 개 최를 앞두고 도로, 철도, 항만과 같은 기초 인프라 시 설 확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구축 63억 달러, 경기장 건설 69억 달러, 통신인프라 건설 5.6억 달러 등 약 300억 달러가 소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베이징 올림픽 대회의 경 우,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정부 주도하의 SOC 투자 가 약 4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Ⅲ. 경제성장 촉진 프로그램(PAC)

1) 개요

2009년 11월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를 포함하는 브라질 18개 주에서 4시간 동안 전력 공 급이 완전히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 인은 낙뢰와 폭우로 인해 고압 송전선이 고장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낙후된 인프라가 주된 원인 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대규모 정전 사태는 1999년, 2005년, 2007년에도 발생한 적이 있었 는데,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를 위해 향후 23년간 인프라 교체 수요 는 필수불가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 이 번 정전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PAC 프로그램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브라질 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수

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로포장 비율이 12%에 불과하여 세계 20대 경제국 중에서 포장도로 비 율이 가장 낮은 열악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 기 의존도가 수력발전(75%)에 매우 치우쳐 있 어, 에너지 소비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적인 발전설비 확 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브라질의 전기생산량은 약 10만MW로, 약 1,760개의 발전소 중에서 수 력발전소의 비중이 75.5%를 차지하여 발전유형 을 다양화하기 위한 추가 발전소 설치의 필요성 이 대두되고 있다(열병합발전 22.04%, 원자력 발전 1.96% 등, 브라질 전력에너지국(ANEEL, 2009년)).

2) 투자계획

룰라 대통령은 2007년 1월 2011년∼2014년 연평 균 경제성장률 5.5%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개발 및 산업인프라 확충 사업계획(PAC)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후속 조치로 통상산업개발부, 재무부 등의 정부부처는 사회개발과 도시지역 기본 서비스 제공 에 초점을 맞춘 약 8,840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수 립하였다.

PAC-1(2007년∼2010년)에서는 에너지 개발에 집중 투자하였으나 PAC-2 (2011년∼2014년)에서 는 에너지 개발 뿐만 아니라 도로, 철로, 공항, 수로 등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 다. 그동안 브라질 정부는 2007년∼2010년 3,522 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담은 1단계 PAC-1을 추진해 왔는데, PAC-1 사업이 4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 는 상황에서 PAC-2는 2단계로 실업률 감소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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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인프라 및 에 너지 분야 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AC-2 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리는 2014년까지 향후 4년 동안 에너지 개발 및 산업 인프라 보강에 총 5,330억 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리우 데 자네 이루 하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 다. 투자액 규모는 에너지 분야가 가장 많은 6,070 억 달러, 저소득층 대상 주택 공급 프로그램 1,550 억 달러, 교통 분야 610억 달러에 이른다.

2011년∼2014년 실시될 예정인 PAC-2는 복지, 전략, 공공위생, 에너지, 교통, 주택 등 6개 분야에 서 진행되고 추가 재원은 고속철도, 철도, 도로, 항 만 건설 등 인프라 건설 부문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 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주민 복지 확대 프로그램(140억 달러) : 마을 단위로 공공의료시설, 유치원, 탁아소, 시민광장, 경 찰 초소 등 설치

② 상수도, 전기 보급 확대 프로그램(184억 달러) : 도시지역 주민을 위한 상수도 및 전기 보급 확대

③ 도시 공공 위생 개선 및 대중교통 확대 프로그

램(343억 달러) : 쓰레기 수거, 하수도 위생 처리, 대중교통 확대, 도로 포장. PAC-1 계획에 포함된 프로젝트가 거의 실천되지 않은 상태

④ 교통문제 해소 프로그램(654억 달러) : 주요 도로 복선 설치 및 포장 상태 개선, 항구 진입도로 개선, 도로 안전 강화, 공항 인프라 보강. 프로그램 에는 브라질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3개 고속도로 공 사가 포함되어 있으나 첫 번째 고속철도인 리우-상 파울루 구간 입찰이 진행 중

⑤ 서민 주택 프로그램(1,670억 달러) : 저소득층 을 위한 주택건설 프로그램으로서 1차 프로그램은 2010년까지 서민주택 100만호를 건설하는 것이지 만 현재까지 40만호가 건설

⑥ 에너지 생산 확대(654억 달러) : 발전소 건설 을 통한 발전량 및 송배전량 증가, 심해 유전 지역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PAC에 포함되면서 외국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 은 석유·가스, 도로, 전력 프로젝트를 주목할 수 있 다. 2007년 말 산토스 만의 투피, 주피터, 카리오카 등에서 총 기대 매장량 500억 배럴의 대형유전이

〈표 3〉PAC 투자 실적 및 계획

(단위 : 십억 달러)

PAC 투자 PAC-1 PAC-2

부 문 2007~2010 2010~ 2011~2014 2014~

주택 95 21 116 155 0 155

도로 100 0 100 58 3 61

에너지 164 258 422 259 348 607

수로 등 0 0 0 62 0 62

359 279 638 533 351 884

자료: Brazilian Government, www.thomaspmbarnet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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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됨에 따라 브라질 석유공사는 석유 및 가스개발 사업, 석유화학시설 플랜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 릴 계획이다. 2011년부터 15개 석유개발, 10개 천연 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PAC 예산의 36%인 약 994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도로, 공항, 항만 등의 대형공사는 정부의 공공부 문 적자로 인한 투자재원 부족으로 상황이 어려웠으 나 PPP(민관합동투자) 법안이 통과되면서(2004년 12월) 외국 및 민간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남 미 지역통합 차원의 통합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속적 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2007년 12월의 칠레, 브라질, 볼리비아 남미 횡단 도로망 건설 사업 합의 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3) 건설사례1)

브라질 북부에 위치한 혼도니아(Rondonia) 주의 수 도 뽀르도 벨료(Porto Velho)에서 남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는 마데이라 강이 U자형 곡선을 그리며

흐르고 있는데 수력발전을 위한 최적의 지형조건을 지니고 있다.

산토 안토니오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공사 소요 비 용만 85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안토 니오 에네르지아(Energia) 컨소시엄이 시행을 맡고 브라질 최대 건설업체인 오데브레쉬(Odebrecht), 안드라지 구띠에헤스(Andrade Gutierrez)가 협력 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데브레쉬(Odebrecht)와 안드라지 구띠에헤스 (Andrade Gutierrez)는 연간 매출이 각각 17억 달 러, 4억 달러에 이르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건설업 체이다. 총 수주액 중에서 해외수주액이 72%를 차 지하는 글로벌 건설사로서 주요 사업분야는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에너지, 화학 분야로 도로건설을 포함 하는 토목 분야 실적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사업시행을 맡은 산토 안토니오 에네르지아 (Energia) 컨소시엄은 국유기업인 푸마스(Fumas) 와 쎄 미 그 (Cemig), 연 방 경 제 은 행 (Caixa Enonomica Federal), FI 국민연금(FGTS), 바니프

〈표 4〉인프라 분야별 세부 투자 내역

분 야

석유, 가스 15개 석유개발, 10개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시행 계획(PAC 예산의 36%인 994억 달러 투자 예정) 도 로 총 연장 45,337km 도로 확충

철 로 총 연장 2,518km 철로 확충

항 만 12개 항만 시설 확충

공 항 20개 공항 시설 확충

전 력 마데리아강 유역 수력 발전소(총 3,168MW) 2기 건설 등 전력 인프라 확충에 350억 달러 우선 투입 예정

1) EMERGING INVESTOR (미래에셋증권, 2010 07∼08) 참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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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if) 은행, 오데브레쉬(Odebrecht)사와 안드라 지 구띠에헤스(Andrade Gutierrez) 등 브라질 플 랜트 설비업체들과 금융업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브라질에서 대정전사태가 발생했던 2001년 이래, 오데브레쉬와 국유기업인 푸르나스(Furnas)는 마 데이라강의 수문과 지질조사 연구에 1.3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러한 사전 준비 작업을 바탕으로 산 토 안토니오 컨소시움은 수력발전소 건설 입찰에서 가장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산토 안토니오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강 주변에 사 는 주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왔던 전례와는 달리 새로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모범 경영 사례 로 들 수 있다. 에네르지아 컨소시엄은 수력발전 뿐 만 아니라, 5.6억 달러를 투자하여 지역 노동자 활 용에서부터 주거, 학교, 병원 건설사업까지 포괄하 는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오데브레쉬는 노동 인력 교육 사업인 아끄레지따르 프로그램을 통 해 2010년 초부터 근로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16 개의 수업 과정을 무료로 진행하면서 근로안전, 환 경보존 외에도 기계정비, 목공과 같은 직업교육을 지원해주고 있다. 공사가 최고조에 달하는 2010년 말에는 1만 1천명의 직접고용 효과와 3만 5천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건설이 진행되 는 동안 대규모의 자금이 임금(88억 달러)과 세금 (1.5억 달러)으로 지급됨으로써 거대 자금이 지역 경 제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윤 확보 측면에서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예정 된 일정 보다 빨리 발전소가 완공된다면, 2012년 12 월 전에 생산되는 모든 전력에 대하여 컨소시엄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Ⅳ. 건설시장 진출방안

브라질 건설시장은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에 성 장 속도 또한 매우 빠름에도 불구하고 외국기업이 진출하기가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브라질 건설 수주는 인맥과 관료주의로 무장한 브라질 건설업체 를 중심으로 주로 이루어지므로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다. 기술력이 있음에도 불구 하고 관급공사를 수주한 전례가 없다는 사실은 이를 잘 대변해준다. 다른 외국기업 또한 브라질 현지 기 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경쟁사, 관료주의, 노무관리 등 으로 구분하여 브라질 건설수주 환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브라질 정부는 제도적으로 외국기업을 차 별하지는 않으나 현지 건설업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 다. 현지 건설업체는 토목 부문 뿐만 아니라 석유화 학 설비, 전력 등 플랜트 부문의 높은 기술력으로 원 가 경쟁력를 낮추고 브라질 건설시장 뿐만 아니라,

[그림 2] 세계 수력발전소 순위

(단위 : MW)

(7)

해외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 다. 예컨대, 중국 삼협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기술 자문관을 파견하거나 말레이시아 바쿤댐 사업에 ABB와 함께 원청업자로 참여하는 등 다수의 해외 사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도로, 공항 등을 중심으로 하는 교통 인프라 투자기회가 많음에도 불 구하고 고속철도와 같이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분야 를 제외하고는 현지 업체의 기술력이 뛰어나 외국업 체의 진출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민자 유치사업 조차 수의계약으로 이뤄질 뿐만 아니라 입찰 정보가 미리 인맥을 통해 알려질 정도로 관료주의가 만연해 있다. 또한 모든 입찰서 및 서류작업을 포르투갈어로 작성해야 함에도 불 구하고 현지 문화, 언어 사정에 능통한 전문인력이 부재하여 발주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기가 쉽지 않다.

셋째, 현지 노무사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정도 로 노동법이 매우 복잡하고 현지 진출업체에게 불리 한 측면이 많다. 또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 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야 하고 현지 직원고용 비율 을 지켜야 한다는 점도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이와 더불어 근로자와 변호사가 노동 관련 법률을 악용하 여 노동소송 차체를 하나의 업종으로 인식할 정도로 비즈니스 환경이 좋지 않다.

브라질 건설시장 수요는 중남미에서 가장 큼에도 불구하고 있으나 비교적 선진화된 브라질 건설업체 와 다국적 건설업체들이 현지 인맥과 풍부한 자금력 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 적인 수주전략이 아닌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강점을 활용한 중장기적인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

첫째, 토목, 수력발전, 정유사업은 현지 업체 경

쟁력이 크기 때문에 플랜트, 담수화 시설사업 등에 서의 한국업체 경쟁력을 활용한다면 단기간 내에 EPC 부문의 진출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자금조달 및 구매 능력을 갖춘 종합 건설업 체, 엔지니어링 업체는 일괄도급형 석유화학이나 발 전 EPC 프로젝트에 진출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경 우 현지업체의 경쟁우위를 활용할 필요가 있고 프로 젝트 지분참여 등 재원조달능력 확보가 선결되어야 한다.

셋째, 한국 건설업체가 브라질 건설업체와 브라 질 건설시장에 공동참여한 사례는 거의 없고 재하청 으로 봐야 할 것이다. 한국 건설업체가 1차 입찰(관 급입찰)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으나 브라질 건설업체 와 컨소시엄으로 2차 입찰(민간입찰)에 참여한다면 수주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무엇보다도 브라질 현지 수주를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극적인 활 용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브라질 건설시장이 외 국 건설업체에게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미 대부분의 국가와 국경을 마 주하고 있으면서 경제 강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을 남미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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