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 ‘판(板)의 변화’를 읽고 사람을 준비하자
이정훈(대한지리학회 부회장,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생산력은 발전하고 물질은 넘쳐나는 데 비해 마음은 각박해지고 청년들이 희망을 잃어 가는 역설의 시대를 살고 있다. 빈곤하게 자랐지만 급속한 성장을 경험한 기성세대와 풍요 롭게 자랐지만 성장이 정체되어 기회가 부족한 청년세대가 공존하고 있다. 선배 지리학자 들은 후학들에게 지리학의 울타리로, 지식으로, 브랜드로 거뜬히 희망을 이루어가는 그런 사회적 토대를 물려주지 못할 것 같다. 이것이 지리학만의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이나 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전체가 겪는 홍역이요 청년실업이 수십 퍼센트에 이르게 되어버린 선진문명국 유럽의 현실이다. 지리학이라는 전통 깊은 학문을 삶의 나침반으로 택한 후배 지리학도들에게 선배 지리학자들은 어떤 자산을 물려 주어야 할 것인가? 기라성 같은 선대 지리학자들이 이루어 놓은 학문적 자양분을 잘 전수해주는 것으로 충분할까? 그들이 사회에 잘 안착하고, 국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요, 지식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선배 지리학자들은 ‘판(板)의 변화’를 읽고, 사람을 키워내는 일을 새로운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다. 판(板, plate)은 지표 공간을 떠받치고 있는 근본적 구조물의 역할을 한다. 이 의미를 확장하면 기존의 국가와 사회, 공간을 움직이 고 지탱하고 있는 복합적이고 구조적 질서를 의미한다. 청년지리학도는 이러한 변화를 간파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학습과 연구를 통해 기본이 단단해져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야 하는 것은 복잡한 현실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실천적 훈련 과정이 강화되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로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근본적 변화는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적 변화로 통일과 동북아 시 대의 개막 그리고 기술-사회적 측면에서 빅데이터와 초연결사회의 등장을 들 수 있다.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뿐만 아니라 지리학의 관점에서도 근본적으로 새로운 시대로 진입을 의미 한다. 지리학의 주요 연구대상인 실효적 지배가 이루어지는 국토공간의 확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단지 북 한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 북·중 국경지역과 만주, 극동 시베리아로 실질적 활동 영역의 확장이 이루어 질 것이다. 중국의 동북 3성, 러시아 극동지역은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원래의 지정학적 가치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형국에 놓여 있다. 또한 한국은 육로로 만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신실크로드의 개방을 고대하고 있다. 한때 중국의 산업 중심지였던 동북 3성은 개혁개방의 중심지 동남해안지역에 비해 점점 낙후되고 있대한지리학회보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NEWSLETTER
발행인 양보경 편집인 박수진 조철기 이종원 발행처 대한지리학회 Tel 02-875-1463 Fax 02-876-2853 e-mail [email protected] 주소 (우: 04376) 서울시 용산구 새창로 213-12, 한강현대하이엘 1413호 1945 http://www.kgeography.or.kr 제122
호 2015년 6월 1. 부회장 칼럼 2. 대한지리학회 소식 3. 전문학회 소식 4. 학과 소식 5. 새로 나온 지리학책 부회장 칼럼Contents
다. 이는 새로운 정치·경제적 이해관계, 지정학적 질서의 재편 운동으로 진화·발전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유라시 아 이니셔티브, 중국의 일대 일로 전략은 그 커다란 흐름의 단면이다. 지리학자들은 이러한 한반도와 만주-극동러 시아가 내포하고 있는 지정학적 성격의 변화 발전과정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북중러 접경지대를 포함한 동북 3성의 변화와 발전과정, 북한과 만주, 시베리아 지역의 시대성과 역사성, 지역 및 공간적 성격도 주요 연구대상이다. 답사 가 어려운 북한 연구에 대해서는 간접 증거에 기반한 연구도 인정하고 장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필요하면 중국어와 러시아어도 익힐 필요가 있다. 조선족, 고려인 등의 문화와 생활공간도 주요 연구주제이다. 동북아 지역의 도시와 농촌, 지역사회와 산업경제, 산림과 농지, 환경과 생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와 만주, 극 동러시아 지역에 체화된 청년 지리학도를 키워야 한다. 200여 년간의 자본주의 역사를 보면 특정 기술의 등장이 한 시대의 변화를 촉진해 왔다. 향후 우리 사회를 근본 적으로 변화시킬 생산과 기술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19세기 후반 연소엔진의 개발이 교통과 생산의 혁명을 가져오 면서 현대 산업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었다. 20세기 후반의 정보통신의 발전은 글로벌화와 정보화사회를 촉진하며
생산·생활공간의 지형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였다. 하비(David Harvey)는 ‘시공간 압축(time-space compression)’
과 ‘공간적 해소(spatial fix)’ 개념으로 이 거대하고 복잡한 변화를 간명하게 정리했다. 향후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새
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이 될 것인가? 미래 사회는 IT기술과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진화와 혁신을 통해 커다란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생산되는 정보를 제어함으로써 혁신과 효율이 극대화되
는 그러한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초연결시대(hyper connected society)의 도래이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2030년이 되면 100조 개의 센서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며, 모든 기계, 공장, 빌 딩, 주택, 차량이 지능형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공급되는 빅데이터 분석 을 통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제어하면 열역학 효율성과 생산성이 혁명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가 말하는 한계비용 제로의 사회와 공유경제는 바로 초연결시대의 특징이 보편화된 사회경제적 운동양식이다. 초연 결시대는 생활과 생산, 사회활동의 시공간적 차원에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미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은 서로 결합하여 세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리학이 그동안 GIS를 통해 발전된 정보처리 지식과 기술을 갖게 된 것은 이제 출발선상에 있는 초연결사회 연 구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초연결사회는 시공간 압축을 뛰어 넘는 새로운 생활·경제 공간을 만들어낼 것이다. 현재 초연결사회가 구현되는 공간을 스마트시티라고 부르고 있지만, 아직 그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생활공간과 경제 공간은 구체화되어 있지 못하고, 연구도 초보적 수준이다. 지리학에서의 초연결사회 연구주제는 단지 GIS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처리에 그치지 않는다. IT와 정보처리기 법에 바탕을 두지만, 도시, 경제, 산업, 생활공간, 문화와 여가 양식 전반에 대한 통합적 연구와 통찰이 필요하다. 지 리학이 IT와 친숙하고 인문, 사회, 자연과학의 개념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융복합 학문이라는 점은 커다란 장점이다. 이러한 학문적 토대를 어떻게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발전시키고, 이론과 실천적 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키 워낼 수 있는가에 대해 더 많은 논의와 고민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기후환경 변화와 에너지 패러다임, 중국의 성장과 글로벌화의 새로운 국면, 새로운 문 화적 생활양식과 여가의 발전 등 시대적 전환을 촉진하고 있는 중요한 흐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현대에 문제 해결의 주요 특징은 개방 혁신(open innovation)과 융합이다. 지리학계는 주요 흐름에 대해 어떻게 오 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만들어 낼 것인가? 수년간 이어져온 지리학대회의 운영에서 개방과 협업의 원칙이 비교적 잘 관철되고 있다. 그러나 지리학대회 그 자체가 지속적 논의를 융합하는 플랫폼의 역할로 작동하기에는 한계가 있 다. ‘플랫폼’으로서의 형식과 지속성, 규율을 갖는 조직적 활동이 필요하다. 학회, 학과, 사회 각계의 지리학 전공자, 유관 분야 전문가, 지리학대회의 울타리를 넘나드는 조직적 구성을 고려해야 한다. 12월 열리는 지리학대회 ‘학회 창립 70주년’ 특별 세션에서 통일국토와 빅데이터를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 이다. 매우 시의 적절한 주제선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전략으로 다듬어지고 지속적 실천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거대한 변화는 리스크도 크지만 기회도 많다. 그 과정을 감당하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준 비하자.
각종 회의 보고 2015년 고문단 회의 •일시: 2015년 4월 16일(목) 12:00 •장소: 용수정 •안건: 2015년도 학회 사업 보고 및 간담회 2015년 4월 임원회의 •일시: 2015년 4월 30일(금) 16:00 •장소: 학회 사무실 •안건: 각부서 4월 활동 보고 및 5월 계획 2015년 5월 임원회의 •일시: 2015년 5월 15일(금) 16:00 •장소: 학회 사무실 •안건: 각부서 5월 활동 보고 및 6월 계획 2015년 6월 임원회의 •일시: 2015년 6월 19일(금) 16:00 •장소: 학회 사무실 •안건: 각부서 5월 활동 보고 및 6월 계획 2015년도 제2차 이사회 •일시: 2015년 6월 19일(금) 17:00 •장소: 용산역사 회의실 ITX5 • 안건: 학회 정관 개정안(회원의 종류 및 자격 관련) 총회 상 정, 신입회원 승인 「대한지리학회70년사」 편찬위원회 발족 및 학회 관련 자료 기증 협조 요청 대한지리학회는 1945년 9월 11일 「조선지리학회」로 창립(1949 년 현 명칭으로 개칭)하여 대한민국 정부수립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학회의 역사와 활동성과를 체계 적으로 기록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에 올해 학회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지리학회 70년사를 기록하기 위한 편찬 위원회를 5월 29일(금) 발족하였다. 편찬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허우긍(서울대) 교수와 양보경 교수(현 회장), 편찬위원으로 공 우석(경희대), 김용창(서울대), 박병익(서울대), 성효현(이화여 대), 이경한(전주교대), 이재덕(서원대), 전영권(대구가톨릭대), 최재헌(건국대) 교수를 위촉하였다. 대한지리학회의 역사와 성 과를 크게 학회사, 학술사, 회원활동사로 구분하여 편찬할 예정 이며, 현재 필진 위촉과 집필가이드라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으로 편찬하는 학회의 역사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과 자료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 한 후에 대한지리학회 차원에서 가칭 「지리 아카이브(archive)」 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 록 하고, 후세에 남길 수 있도록 하고자 역사적 의미가 있는 대 한지리학회 및 지리학 관련 자료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적극적인 자료협조 요청을 드린다. • 수집자료: 문헌, 문서, 사진, 필름, 지도, 신문·잡지의 기사, 포스터, 편지, 친필원고, 모형과 pennant 등 제작물, 녹음, 전 자파일 등 모든 형태의 기록물 • 기증방법: 완전기증, 대여(기증자 요청에 따른 반환방법 명 시) 등 기증자의 요청에 따름. 기증자 명시함. • 제출처: 대한지리학회 사무국(우편: 140-871, 서울특별시 용 산구 새창로 213-12, 1413호 / 전화: 02-875-1463). • 제출기한: 마감시한은 없으며, 상시 수집. 국제학술대회 안내
□ IGU REGIONAL CONFERENCE •장소: 러시아 모스크바 •기간: 2015년 8월 17~21일 □ 제27회 세계지도학대회 •장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기간: 2015년 8월 23~28일 □ 제10회 한중일지리학대회 •장소: 중국 상하이 •기간: 2015년 10월 9일~10월 12일 •조기등록: 2015년 7월 31일 •초록: 2015년 7월 31일 •웹사이트: http://www.10cjk.ecnu.edu.cn/ □ 제33회 IGC •장소: 중국 베이징 •기간: 2016년 8월 21~25일 •등록: 2016년 3월 16일~7월 15일(early 2016년 3월 16일 이전) •세션 프로포잘 마감: 2015년 4월 15일 •초록: 2015년 8월 15일~2016년 1월 15일 •웹사이트: http://igc2016.csp.escience.cn/dct/page/1 2015년 제16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 2015년 5월 16일(토) 제16회 지리올림피아드 지역대회가 17개 시도지역에서 개최되었다. 전국적으로 총 2,892명의 고등학생 이 참가하였으며 이 가운데 각 지역별 동상 이상 수상자 476명 대한지리학회 소식
군(메르스)의 발병으로 6월 13일로 예정되었던 전국대회가 일정 이 변경되어 다음과 같이 실시된다. ○2015년 제16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 전국대회 •일시: 2015.8.22.(토) 14:00~16:30 •장소: 서울대학교 사범대학(9, 11동) ○수상자 발표 2015.8.26.(수) 오전 10시 ○시상식 •일시: 2015.8.29.(토) 15:00~16:00 •장소: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10-1동 101호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美 고교수업서 활용된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이 이르면 9월부터 미국 고등학교 수업에서 처음으로 활용된다. 미국 지리교사연합 회 운영진이 미국 고등학교 지리 수업에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 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1권을 활용하는 방 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지리학회와 미국 지리교사연합회 간 학술 교류를 계기로 미국 측이 우리 국가지도집을 토대로 수업 모형과 활동교재 개 발에 나선 것이다. 테네시주, 유타주, 미네소타주 등 미국 각지 고교의 지리 교사와 지리 관련 대학교수 10여 명이 이번 개발에 참여했다. 그동안 미국 학교에서는 동아시아 지리를 가르칠 때 일본이나 중국 자료가 주로 사용돼왔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자료가 미국 수업시간에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책임자인 대한지리학회 황철수(경희대 지리학과)교수는 “우리 지도가 외국에서 쓰인다면 자연히 독도, 동해 등 지명과 관련한 영토정보 주권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개발팀은 현재 수업 모형과 교재 초안이 다음 학기부터 쓰일 수 있게 동료 교사의 평가와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들은 8월 지리교육연합회 100주년 학술대회와 11월 미국사회교 육연합회 학술대회에서 이번 수업모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교수는 개발에 참여한 교사와 교수들이 미국 지리교육계에서 신 망을 받는 인사들인 만큼 수업 모형이 미국 내에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수업 모형은 지도를 토 대로 만들어져 시각적인 이점이 있다”며 “홍보가 잘돼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교사들도 내년부터 이 모형을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6.21, 인용) 신입회원 소개(2015.6.19 제2차 이사회 승인) • 일반회원(9명): 이현숙(선인고 교사), 김종수(도서출판 한울 대표), 윤현위(건국대 강사), 진미정(부산대 박사과정), 임동 표(한국과학진흥원 대표), 송원섭(퀸스대 박사과정), 김창현 (지식펜 팀장), 이주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 윤병도(간성 초 교사) •학생회원(2명): 박소영(서울대), 김권호(제주대) •단체회원(1단체): 한국경제해외지사 회원 동정 - 권상철 교수(제주대 지리교육전공) 2015년 4월 24일 제주대학교 지리교육 전공 권상철 교수와 전남대학교 박경환 교수가 공동 번역한 ‘환경퍼즐: 이산화 탄소에서 프렌치프라이까지(도서출판 한울)’가 제33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 역상을 수상했다. 이 번역서는 환경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사례 를 소개하는 독특한 시각의 책을 뛰어난 번역으로 독자들이 쉽 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류제헌 교수(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2015년 4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 최된 중국지리학회 문화지리분과 제2차 학술회의에 참석하여 기조강연을 하였으며, 외국인 학자로는 최초로 중국지리학회로 부터 문화지리분과위원회 명예위원(임기: 4년)으로 위촉되었다. 이는 류제헌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중국지리학회와 대한지리 학회 간 학술교류의 증진에 기여하고 중국지리학회의 국제화에 공헌하였음을 높이 평가하고 인정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류제헌 교수는 지난 5월 1일 문화재보호법 제8조에 의하여 문화 재청 소속 문화재위원회(천연기념물분과, 겸직: 사적분과)위원 으로 위촉되었다.(위촉기간: 2015.5.1〜2017.4.30.) 부고 최재헌(건국대 지리학과) 교수 장인상 2015.4.1. 김우관 경북대 명예교수 별세 2015.7.13. 학문후속세대 국제학술대회 발표 지원 대한지리학회는 대학원생들의 전문 연구 활동과 발표 역량을 강 화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학문후속세대 국제학술대회 발표 지원”사업을 시행하오니, 많은 대학원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 목적: 대학원생들이 다양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해 전문 연구 활동과 발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 □ 2015년 대상 학회: The 10th China-Japan-Korea Joint
Con-ference on Geography & The 1st Asian ConCon-ference on Geog-raphy (제10차 한중일지리학대회, 중국 상하이, 10월 9~12
일) □선발 일정: •접수 마감: 2015년 8월 7일(금) •선정자 발표: 2015년 8월 21일(금) □선발 인원 및 지원 규모: 2명 이내, 각 50만 원 □ 지급 시기: 학회 참석 후 30일 이내에 최종프로그램과 결과보 고서 제출 후 지원 □지원 자격: • 대한지리학회 정회원이어야 한다.(시행 첫해인 2015년에는 지원 시점에 회원가입으로도 지원 가능) •지리분야 석사와 박사과정의 대학원생이어야 한다. •국제학회에서 구두로 논문을 발표하는 주저자이어야 한다. □제출 서류 1. 제10차 한중일지리학대회에 제출한 영문 초록 - 제10차 한중일지리학대회 영문 초록 제출 기한: 2015년 7 월 31일 2. 영문지원서(자유양식-연구분야, 지원신청사유 등 포함, 2 페이지 이내) 3. 이력서(학술발표 및 학술지 게재 등의 연구실적 포함) 4. 지도교수 추천서(발표 논문의 우수성과 추천학생의 강점과 잠재력을 포함, 자유양식-1페이지 이내) 5. 재학증명서(2015년 7월 31일자) □제출처: 대한지리학회([email protected]) □ 제10차 한중일지리학대회 일정 및 상세 내용은 대회 홈페이 지 참조. http://www.10cjk.ecnu.edu.cn/ 한국도시지리학회
2015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bility and Multiculturalism in Global City
•일시: 4월 18일(토)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주제: Mobility and Multiculturalism in Global City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제142차 정기학술세미나 2015년 4월 25일 대우재단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제142차 정 기학술세미나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정치영 교수와 울산대학 교 한삼건 교수의 발표회가 있었다. 정치영 교수는 ‘조선시대 사 대부들의 유람여행’을 주제로 전국의 명산대천을 찾아 나선 조 선시대 지식인의 유람여행 이모저모를 소개하였다. 유산기 분석 을 통해 유람의 준비과정, 교통수단, 숙식, 여정 중 주요활동 등 을 복원해 과거의 관광지리를 상세하게 풀어냈다. 한삼건 교수 는 ‘울산 산업공간 개발사: 공업센터 지정 요인과 인물’에 관해 발표하였는데, 일제강점기 울산의 공업도시 개발에 관한 담화를 배경으로 산업화시기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된 이유와 입지조 건을 비롯해 군인, 관료, 경제인 등 공업센터의 개발 주체에 대 료, 신문기사 등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제시하였다. 2015년도 해외학술답사 답사부 주관으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일원을 답사하였다. ‘일본 북해도의 자연 과 소수민족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기행은 홋카이도 개척 역사, 아이누의 민족문화, 폐광지역 재생, 화훼 및 온천관광, 형 무소 다크투어리즘, 땅끝 마을, 습지도시 등의 다양한 테마로 진 행되었다. 한국공간환경학회 한국공간환경학회-도시사학회 <이주의 공간정치> 공동학술대회 주제: 초국가적 이주와 공간의 정치 주최: 한국공간환경학회-도시사학회 공동주최 •일시: 2015년 5월 30일(토) 10: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프로그램: 기조강연 -초국적 이주와 네트워크 공간/최병두(대구대) - ‘다문화 도시’ 안산의 현재와 미래/오경석(경기도외국인인권 지원센터) 전문학회 소식
2015년 지리학대회
메르스의 영향으로 연기되었던 2015 지리학대회의 일정과 장 소가 확정되었습니다. •일시: 2015년 11월 6~7일(금, 토) •장소: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별관 지하, 2~3층 * 2015 지리학대회에서 추계학회를 개최하시는 학회에는 최 대한 장소와 시간을 배정함. 또한 참여 학회의 비즈니스 미 팅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함.-다문화 경계인으로서 이주여성들의 위치성/정현주(서울대) - 초국가주의 실천과 갈등: 칭다오 한국기업인과 조선족 관리 인을 사례로/신혜란(서울대) - 일제강점기 중국인촌 담론의 구성과 정체성의 정치/김종근 (성신여대) 세션Ⅱ 좌장: 민유기(경희대) - 미국 퍼거슨시 인종갈등과 도시공간환경문제/이찬행(성균 관대) - 프랑스 파리 교외지역과 이민공동체의 사회적 배제/신동규 (창원대) - 이주의 장소로서 “하이마트(Heimat)”의 재발견: 독일 ‘이주 민 밀집지역’에서의 새로운 정체성 정치/이용일(대구교대) 학과 소식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는 야외 관찰학습을 통한 전 공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2회의 학술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5학년도 1학기 춘계 정기답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9일까지 3 박 4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지역 일대를 답사하였으며 이의한 교 수, 배선학 교수의 인솔 하에 28명의 학부생이 참여하였다. 지리교육과의 답사는 문헌과 강의를 통해 습득한 이론을 현장 에서 직접 관찰함으로써 지리적 현상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방법 에 대하여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중등학교 교과서에 제시된 지역 에 대하여 종합적 지식 체계를 구축하고, 일상생활과 수업 내용 의 연관성에 대하여 학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답사는 지리교 육과의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원대학교 사범대 학 지리교육과는 전 국토를 4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재학기간 동 안 총 4회의 학술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이과대학 지리학과 춘계정기학술답사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춘계정기학술답사가 2015년 4월 27일 (월) 부터 30일(목)까지 진행되었다. 1학년은 김숙진 교수님 인솔 하에 경기북부 지역, 2학년은 박 종관 교수님 인솔 하에 동해안 지역, 3학년은 최재헌 교수님 인 솔 하에 남해안 지역, 4학년은 홍현철 교수님 인솔 하에 울릉도 답사를 다녀왔다. KU전공체험활동 2015년 5월 29일(금) 건국대학교 지리학과에서 전공체험학습 이 실시되었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전 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여학생을 모집, 선발된 50명을 대상 으로 지리학과를 미리 경험하는 행사였다.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경북대 지리학과는 사회과학대학의 3개 학과(사회학과, 문헌정 보학과, 신문방송학과)와 공동으로 글로컬 문화콘텐츠 창의인 재양성사업단을 구성하여 2014년 7월에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CK-1)에 선정되어 1차년도 사업을 완료하였고, 2015년 3월부 터 2차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5년 단위 계속사 업으로서 교육부로부터 연간 3억 원씩 향후 5년간(2014~2018 년) 15억 원을 지원 받는다. 이 사업비의 지원을 받아 지리학과 에서는 대구·경북 문화콘텐츠의 발굴, 기획 및 제작 관련 초청 특강, 세미나, 워크숍, 인턴쉽 및 현장실습, 국내 및 해외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는 2015년 5월 16일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에서 <지리인의 낮> 행사를 개최하였다. <지리인의 낮>은 서울 대 지리학과 구성원들의 수평적·수직적 교류 활성화뿐만 아니 라 지리학 전공에 대한 고민, 진로 탐색 등을 목적으로 기획되었 으며, 지리학과 교수, 졸업생, 대학원생, 학부생 등 약 70여 명 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신(新) 실크로드 사업 - 해 외 지역 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해외 답사를 다녀온 학부 생 3팀의 답사 보고로 시작하였다. 답사 보고에서는 CK사업의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학부생들의 창의적인 시각
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진행된 졸업 동문과의 토크 콘서 트에서는 연구원, 방송국, 개성공단 등 각기 다른 곳에서 종사하 는 졸업생들이 지리학 전공에 대한 의미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재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 콘서트 시간은 <지리 인의 낮> 행사의 부제인 “우리는 뭘 먹고 살지?”에 대한 학부생, 대학원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 각자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네트워크의 지리학 손정렬(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네트워 크(network)란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 게 접할 수 있는 매우 친숙한 단어이 다. 이는 네트워크 시스템의 작동원리 없이 오늘날의 복잡다단한 사회가 유 지되어 갈 수 없음을 의미하며, 네트 워크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현대 사회에 대한 본질적이고도 심층적인 이해는 어려울 것임도 시사하고 있다. 학문적 으로 볼 때 현재 여러 분야에서 네트워 크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이론적 혹은 분석적 틀을 다양화해 나가고 있지만, 이 개념에는 공간적인 속성이 내재되어 있기에 일찍부터 지 리학 분야에서는 네트워크가 공간상의 흐름을 분석하는 주요한 분석 도구로서 활용되어 왔다. 이와 같이 초기의 선도적인 역할에도 불구 하고, 교통지리학 및 인구이동을 다루는 인구지리학 등의 일부 분야 를 제외하고는 한동안 지리학 분야에서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은 미 미한 수준이었다고 생각된다. 지리학 내에서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은 최근 이 개념의 사회과학 적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리학 내에서 개발되었던 전통적인 그래프 이론의 분석들이 사회네 트워크 분석의 방법으로 차용되면서 범사회과학적 적용의 틀이 마련 되는가 하면, 사회적 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들이 네트워크라는 관점을 통해 지리학 내의 연구들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양방향 확산과정 속에서 네트워크라는 개념은 점점 다양한 맥락 속에서 활 용되어 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네트워크라는 개념 자체가 다양한 방 식으로 이해되어 가는 추세이다. 이러한 점에서 지리학에서 네트워 크라는 개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또 그간 어떤 방식으로 이용되어 왔는지를 정리해 보는 것은 “네트워크의 지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 를 정립해 나가는 데에 있어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체 15개의 장은 글의 성격에 따라 총 5개의 부로 묶여 있다. 먼 저 제1부에서는 네트워크에 대한 지리학적 이해를 위한 부분으로, 워크분석법의 적용을 다루는 2장, 그리고 네트워크 체계를 평가하는 보다 일반적인 척도로 활용되는 접근성에 대해 다루는 3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제2부는 지리학에서 네트워크 개념의 모태가 된 교통 분 야, 그리고 현대 사회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온 정보통신분야에 서 네트워크를 조망해 본다. 4장에서는 교통네트워크에 대해서, 그 리고 5장에서는 개인 활동으로서의 통행이 만들어내는 통행 및 활동 네트워크가 각각 다루어진다. 6장과 7장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도 입 및 발전, 확산이 가속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네트워크가 현대 사 회와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녹아들어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 다. 제3부는 교통의 연장선상에서 특히 화물의 이동과 관련된 물류 의 네트워크를 다루고 있다. 8장에서는 글로벌 스케일에서 물류의 네트워크가 가지는 특성들을, 그리고 9장에서는 한 국가의 스케일에 서 형성되는 물류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택배 네트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제4부와 제5부는 기존의 전통적인 네트워크 개념과 는 다소 차별화된 새로운 차원의 네트워크를 다룬다. 먼저 제4부에 서는 경제의 세계화 과정 속에서 학문적 관심의 대상으로 급부상하 고 있는 경제적 관계에 기초한 네트워크들을 보여주고 있다. 10장에 서는 세계화 시대에 현대 제조업의 전형적인 생산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11장에서는 세계화 경제 속에서 그 중 요도가 특히 커져가고 있는 자본 및 금융 네트워크를, 그리고 12장 에서는 대안적 세계도시 성장모형으로서 네트워크 도시를 다루고 있 다. 마지막으로 제5부에서는 사회를 읽는 새로운 시각으로서 네트워 크를 다루는 논의들을 담고 있다. 이 중 13장은 영역적 관점과 관계 적 관점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관점으로서의 네트워크적 영 역성을, 14장은 관계적 존재론에 철학적 기초를 두고 있는 행위자-연결망 이론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15장은 사회현상으로서의 우리나 라의 인구이동을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이 책은 지리학을 포함한 사회과학과 공간관련 학문분야, 그리고 이들의 관련전공분야 학부의 고학년과 대학원 석사과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의 지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아우를 수 있는 분야 의 학문적 개념들과 최근의 연구동향을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집필된 책이다. 따라서 성격상 일반교양서보다는 학술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으나, 전문학술서와 비교해 본다면 심층적인 연구 성과를 소개하기 보다는 네트워크의 지리학 분야 연구의 전반적인 새로 나온 지리학책 허우긍·손정렬·박배균 편, 2015, 푸른길
같다. 이 책의 내용구성으로 볼 때, 집필진이 처음의 출발선에서 꿈꾸었 던 책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과 비교해 본다면 책에서 다루어야 했음 에도 불구하고 빠지는 부분들이 일부 생기게 되어 아쉬움이 있으나,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이 책이 가지는 뭔가 아쉽고 부족 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앞으로 또 다른 그리고 보다 나은 “네트워크 지리학” 분야 연구서의 출간을 촉진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글은 네트워크의 지리학 내 머리말을 일부 수정·편집한 것임) 빈곤의 연대기 박선미(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 1800년대 이후 세계는 놀랄 만큼 부 유해졌고, 부의 불평등은 점점 심해졌 다. 미국의 중산층 시민이 보내는 하루 와 소말리아의 어부가 보내는 하루는 미국과 소말리아의 자연환경의 차이와 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우 리는 중고등학교 지리 시간에 아메리 카 대륙의 기후와 지형이 아프리카의 그것과 다른 이유에 대해 배웠다. 그러 나 그들의 생활수준이 다른 이유에 대 해서는 배우지 않았다. 부유한 국가들이 왜 부유하게 되었을까?, 빈곤한 국가는 왜 빈곤 하게 되었을까?, 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답을 내놓는다. 부 유한 국가의 성공은 기술 혁신, 선진적인 제도, 성실하고 근면한 기 업가 정신, 온화한 기후 덕분이라고 한다. 이는 한편으로 빈곤한 국 가들이 기술 혁신의 부재, 계속되는 내전, 탐욕스러운 독재자, 게으 른 국민성, 열대 기후 등으로 인해 빈곤해졌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부유한 나라는 우수하고 부지런하며 능력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인 반면, 가난한 나라는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성향과 능력, 사회제도, 문화까지도 열등하다는 일종의 인 종적 위계 담론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부와 우수, 빈곤과 열등을 동일시하는 사고방식은 빈곤의 원인을 단일 국가 수준으로 돌림으로써 빈곤이 세계화에 의해 만들어진 불공정한 세계 체제의 결과라는 사실을 보지 못하도록 가린다. 이 책은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도착한 이후 현재까지 여 러 형태로 변형되고 고착된 불공정한 세계 체제가 진정한 빈곤의 원 인임을 이야기 한다. 이를 위해 신식민주의 대신에 바나나 공화국 을, 제국주의라는 대신에 아이티의 설탕과 스리랑카의 차 농장을, 포스트포디즘 대신에 멕시코의 시우다드 후아레스와 방글라데시의 다카의 여성노동자에 대해 말한다. 이 책에서 다룬 수많은 빈곤한 국가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들이 빈곤한 이유가 19세기 말 일부 학 자들이 주장한 바처럼 문명이 발달하기에 기후가 불리하거나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지 못할 만큼 영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식민지배와 불공정한 교역구조 등 한쪽으로 기울어진 세계화에 의 해 추동된 세계 체제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15개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부터 6장까지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부터 동서냉전시대까지 부유한 국가가 부유해진 이유와 빈곤한 국가가 빈곤해진 원인을 다루었다. 1492년 콜럼버스는 비록 카리브 해의 작은 섬들에 도착했을 뿐이지만 그는 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혹은 유럽-아메리카-아시아로 이어지는 대륙 간 교역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시기 시작된 세계화는 아메리카 대륙을 비롯한 아프리카, 아시아의 식민지 확대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부국과 빈국의 갈림길이 되었다. 세계의 부가 한 쪽으로 집중되는 동안 그 부를 잃어버린 국가들의 빈곤은 깊어갔다. 냉전시대까지는 세계 부의 분포가 제국주의와 같은 정치적인 요 인에 영향을 받았다면 이후의 세계는 경제적 효율성에 좌지우지되 었다. 7장에서 13장까지는 1980년대 라틴아메리카의 잃어버린 시 대의 도래와 동서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 빈곤한 국가의 정치적·경 제적 상황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전의 부와 빈곤이 국가 단위 를 통해, 국가라는 주체를 통해 주로 변화하였던데 반해 이제는 세 계적인 부와 빈곤의 분포에서 기업들과 국제기구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IMF는 여러 빈곤 국가들에게 국가의 지출을 줄이고 노동구조를 유연화하며 자유 무역에 참여하면 빈곤으로부터 탈출할 것이라고 하였다. IMF의 구조조정 안을 따른 소말리아는 실질적으로 국가가 와해되었다. IMF 구조 조정 이후 대다수의 국민은 빈곤해졌지만 일 부 부유층은 더욱 부유해졌다. 정부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기업의 효 율성 제고를 추구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은 대다수 국민의 삶을 더욱 빈한하게 하였다. 기업들이 이주하는 경향에 따라 한 국가가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몰락하기도 하였다. 제조업에서부터 시 작된 기업들의 생산 공정 이전은 농업을 비롯하여 서비스업까지 확 대되었다. 또한 기업들에 의해 전 세계의 부와 빈곤의 구조뿐 아니 라 생산 및 노동 시장의 구조도 재편되고 있다. 나아가 부와 빈곤의 편차는 국가 내에서도 심화되고 있다. 점점 삶이 어려워진다면 우리 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14장과 15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부와 빈 곤의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우리나라도 신자유주의적 구조개혁과 노동시장의 변화에 따른 실 업 위기와 고용 불안정이 일상화되고 있다. 얼마 전 한 케이블 텔레 비전에서 방송되었던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장그래는 “나 는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는 시간을 쪼개고 잠을 쫓아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일했다. 그렇지만 그는 포스 트포디즘에 따른 고용유연화라는 이름으로 구조 조정된 노동시장에 서 쫓겨나고 말았다. 노동자들은 임시직과 정규직으로 구분되고 끝 없는 경쟁의 사다리를 서로 오르려고 하지만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 한 사람들이 더 많다. 철도나 의료 민영화가 사회적 이슈로 논의되 고 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점차 격화되고 있다. 이 책에서 빈곤 한 먼 나라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나를 둘러싼 우 리 사회의 현재를 말하고 있다. 박선미·김희순 지음 2015, 갈라파고스
지리 답사란 무엇인가 리처드 필립스, 제니퍼 존스 지음 | 박경환, 윤희주, 김나리, 서태 동 옮김 답사에 관한 책으로, 특히 지리와 관련된 답사를 성공적으로 수 행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2015년 5월 31일, 푸른길) 지형학 입문 에이드리언 하비 지음 | 이민부 옮김 지형학을 공부하는 사람과 지형학에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해 쓴 책으로, 위성사진, 개념도뿐만 아니라 직접 찍은 사진 등을 함께 제시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2015년 6월 18일, 푸른길) 환경재해 키스 스미스 지음 | 이승호, 장동호, 조창현, 허인혜 옮김 재해에 관한 문헌 및 시각 자료를 포함한 책으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의 원인과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알려준다. (2015년 6월 25일, 푸른길) 대마도의 진실 한문희, 손승호 지음 자국 영토 및 고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의로 남의 땅이 되어 버린 영토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요즘, 잃어버린 땅 대마도에 대해 들려 준다. (2015년 6월 30일, 푸른길) 한반도 지형론 손일, 김성환, 탁한명 편역 지형발달사와 지체구조에 관한 연구의 초석이 되는 자료로서 한 반도의 지형이 어떻게 발달해 왔고, 어떤 모습으로 지금에 이르 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될 책이다. (2015년 6월 30일, 푸른길) 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 손일, 김다원, 김성환, 윤경철 지음 항공사진을 통해 공간을 잃고 해석하는 방법을 다룬 공간 해설 서이다. (2015년 6월 30일, 푸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