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xit 투표 이후 유럽 금융시장 동향 및 ECB의 대응 전망
◇ 브렉시트 투표 이후 최근 유럽 금융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시장불안이 심화 될 경우 ECB가 선택할 수 있는 정책수단들을 분석한 투자은행 (Commerzbank)의 내부 보고서를 요약 보고함
1. 금융시장 동향
ㅇ 브렉시트 결정 직후 폭락했던 유럽 주식시장은 지난 주 조정기간을 거쳐 최 근 투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추세에 있으나
ㅇ 런던 부동산펀드의 환매 중단,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 정리 등 시장불안 요인 이 잠재되어 있어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와 함께 금, 달러, 독일국채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브렉시트 투표 이후 금융시장 주요 지표
6.23일 최저점 최고점 7.12일
DAX 10,257 9,268 (6.27일) 9,964 (△2.8%)
Euro-stoxx50 3,037 2,697 (6.27일) 2,933 (△3.4%) 유로/달러 환율 1.1424 1.1021 (6.27일) 1.1076 (△3.1%)
유로/파운드 0.7613 0.8582 (7.6일) 0.8349 (+9.6%)
달러/파운드 0.6666 0.7743 (7.7일) 0.7527 (+12.9%)
금 현물 1,261 1,332
독일국채(10년물) 0.093% -0.09%
* ( )는 브렉시트 투료 직전인 6.23일 시장가격 대비 변동폭
ㅇ 그러나, 최근의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후(2008년)나 남 유럽국가의 재정위기(2011) 당시처럼 과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
* 글로벌 리스크 체감지표(ARPI)는 현재 장기적 평균치(0)에 비해 1.5 point 높은 수준이나, 리만 브라더스 파산 직후는 17, 유럽 재정위기 당시에는 6.5에 달했으며 작년 중국 주식시 장 쇼크 직후는 4 point 수준이었음. (Commerzbank)
ㅇ 현 상태에서 브렉시트가 유로존의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는 향후 3년간에 걸쳐 △0.3~△0.5% 수준으로 부정적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ECB는 전망
2. ECB 대응방향 (Commerzbank 전망)
ㅇ Commerzbank는 브렉시트로 야기된 시장불안으로 인해 은행들이 취약해 질 경우 ECB는 단기적 조치로서 유로와 외환 유동성 공급을 늘릴 것으로 전망
ㅇ 향후 금융시장 불안이 극도로 심화될 경우 ECB가 취할 수 있는 정책수단들 을 아래와 같이 고려해 볼 때 ECB 수신금리(deposit rate, 현재는 -0.4%)를 다층화하여 추가 인하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분석
(1안) QE 프로그램 내에서 변화 - capital key 원칙의 변경
ㅇ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경향 심화로 인해 독일 국채 절반 이상의 금리 가 ECB 수신금리(-0.4%) 이하로 감소하여 QE 프로그램으로 구매할 수 있 는 독일 국채물량이 소진되고 있어
* 당초 자산구매 프로그램(PSPP) 설계(‘15.3월) 시 금리가 마이너스 이하인 자산은 시장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신금리 이상인 경우에 한해 구매가능한 자산으로 포함
ㅇ 회원국이 ECB 자본에 출자한 비율에 비례해서 자국의 국채를 매입하도록 정 한 QE 프로그램의 조건(capital key)을 변경하여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를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음.
ㅇ 그러나 capital key 원칙은 ECB가 ‘정부부채의 화폐화 금지’(the prohibition of monetary financing of government)를 규정한 EU 조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설정한 것이므로 그 법적인 한계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함
* capital key 원칙을 폐기하고 시장의 물량 또는 회원국의 부채 규모에 맞추어 국채를 구매할 경우 특정 국가의 재정에 대한 직접적 자금지원에 가깝게 됨
(2안) QE 시행기간의 연장
ㅇ 브렉시트로 인한 시장불안이 크지 않더라도 ECB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축소한 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므로 QE의 시행 시기를 내년 3월 이후로 연기하는 것은 가장 자연스런 선택일 것임
(시행시기는 금년 하반기로 예상)
(3안) 수신금리 추가 인하 + 다층화된 금리 구조 (multi-tiered rate system)
ㅇ 투자자들의 극단적 리스크 기피, 기대인플레이션의 심각한 하락, 유로의 과 도한 평가절상 등 브렉시트로 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상황이 전개될 경우 ECB가 시장안정을 위해 취할 최선의 선택은 수신금리 인하가 될 것으로 전망
ㅇ 이 경우 일률적으로 수신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금리구조를 차별화(예:유동성이 풍부한 영역에 대해서는 - 금리 적용을 배제)함으로써 수신금리를 상당 폭 인하 할 것으로 예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