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 환경 주요 변수와 산업별 영향
세계경제 둔화로 금년 1~5월 수출이 0.6% 증가에 그친 가운데, 산업별로는 자 동차·석유제품 호조, 조선·IT 부진이 두드러지고, 지역별로는 대미·대중동 수 출이 호조인 반면, 대EU·대중국 수출이 특히 부진
세계경제가 연중 낮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수출환경은 부진 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권 위기 추이, 중국 성장 둔화, 유가 추이, 엔화 추이 및 대일 경쟁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
유로권 위기는 대EU 직수출은 물론 우회적으로 대중 수출부진 등을 통해 영향 을 미치고 있으며, 위기 심화 시에는 세계경제 침체를 통해 큰 타격 예상
- EU 성장률 1%포인트 하락 시 당해년 대EU 수출에 약 4%, 총수출에 약 1%
감소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추정
- 산업별로는 조선이나 자동차, IT의 대EU 수출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
대중 수출은 중국의 수출 및 성장 둔화, 부품소재 조달구조 변화로 부진을 보이 고 있으며, 향후 중국경기 연착륙 여부와 더불어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EU 경기 추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
-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철강, 석유화학의 대중 수출이 중국 수출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
한편 작년의 超엔고와 지진 피해에서 벗어난 일본 기업들의 반격으로 자동차 등의 수출에서 대일 경쟁이 심화될 전망
- 다만 철강, 조선, IT는 최근 한·일 간 제품차별화가 진전되어 그 영향이 과거 에 비해 제한적일 전망
[요 약]
제537호 (2012-13) 2012. 6. 12.
□ 작년 4분기 이후 수출 증가세 저조
선진권 부진 및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로 작년 4분기 이후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올 들어 5월까지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에 그치는 부 진을 보임.
- 무역수지 흑자 규모 역시 2012년 1∼5월 중 지난해 동기의 절반 이하인 60억 달러로 크게 축소됨.
최근의 수출 부진은 주요국에 공통적인 현상으로 일본과 중국도 각각 지난 1, 2월에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함.
- 2011년 하반기 이후 선진권의 경기 불안이 다시 확산되면서 한국을 포함 한 대다수 국가들의 수출이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음.
<표 1> 최근 수출입 동향
단위 : 억 달러, %
자료 : 한국무역협회 및 지식경제부.
주 : 1) ( ) 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2) 5월 실적은 잠정치.
<표 2> 주요국의 수출증가율 비교
단위 : %, 달러화 기준
자료 : 지식경제부(WTO 통계 참고).
2011 2012
연간 3/4 4/4 1/4 1월 2월 3월 4월 5월 1~5월
수출 5,552 1,413 1,404 1,349 412 463 473 462 472 2,282 (19.0) (21.4) (9.0) (3.0) (-7.4) (20.4) (-1.5) (-4.8) (-0.4) (0.6)
수입 5,244 1,350 1,312 1,334 434 450 450 441 448 2,222 (23.3) (27.7) (13.4) (7.6) (3.4) (23.5) (-1.3) (-0.2) (-1.2) (4.1)
무역수지 308 63 92 15 -22 13 24 21 24 60
중국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2010년 31.3 28.3 32.6 21.0 13.2 14.7 7.4
2011년 20.3 19.0 6.9 15.8 17.1 14.9 14.0
2012.1~3월 7.6 3.0 1.8 8.6 1.4 3.4 1.6
□ 산업별로는 자동차·석유제품 호조, IT·조선 부진
산업별로는 자동차 및 부품, 석유제품, 일반기계 등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철강과 석유화학도 증가세인 반면, IT산업과 섬유류, 선박 등은 수출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임.
- IT 수출은 전반적인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수출단가 하락으 로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외생산 확대로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현저히 감소함.
- 선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 물량이 올 들어 본격 인도됨에 따라 선가 하락과 물량 감소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함.
- 반면, 자동차(부품 포함)는 최대 시장인 미국의 수요 회복과 국산차 브랜 드 제고, 신차 출시 확대 등에 힘입어 호조를 이어감.
- 석유제품은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 중임.
□ 지역별로는 대미·대중동 수출 호조, 대EU·대중국 수출 부진
지역별로는 중국과 중남미, EU로의 수출이 부진한 반면, ASEAN, 중동, 미 국,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임.
<그림 1> 산업별 수출 추이
자료 : 한국무역협회.
주 : 경상달러 기준 전년동기비 증가율.
- 대중국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중국의 수출 부진과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로 올 들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됨.
- 대EU 수출은 유로권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성장 둔화와 최대 수출품목인 선박의 대폭 감소로 올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함.
- 대미 수출은 소비심리 개선, 제조업 경기 상승 등 미국경제의 회복세와 자 동차(부품 포함), 선박 수출 호조에 힘입어 호조를 보임.
- 대ASEAN 수출은 역내 제조업 경기 회복과 중산층 증가 등에 힘입어 석 유제품, 반도체, 철강판,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임.
- 대중동 수출은 고유가의 영향과 한국산 제품 인지도의 확산, 현지 프로젝 트 참여 확대에 따른 기자재 수출 증가로 두 자릿수 증가함.
<표 3> 지역별 수출 추이
단위 : 억 달러, %
자료 : 한국무역협회.
2011 2012.1~4
수출액 증가율 수출액 증가율 비중
개발도상국 402,044 20.2 130,167 1.3 71.9
중 국 134,185 14.8 41,809 -0.3 23.1
ASEAN 71,801 35.0 24,545 9.8 13.6
중남미 40,131 10.9 12,956 -1.3 7.2
중 동 32,884 15.9 12,003 17.6 6.6
동 구 25,378 12.7 8,680 10.1 4.8
선 진 국 152,615 15.8 50,876 0.0 28.1
미 국 56,208 12.8 20,988 18.6 11.6
E U 55,727 4.1 17,036 -18.5 9.4
일 본 39,680 40.8 12,876 3.2 7.1
총 계 555,214 19.0 181,059 0.9 100.0
□ 하반기 수출 환경도 대체로 부진할 전망
세계경기는 유로권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2012년 연중 부진이 이어질 것 으로 보여 수출 환경은 하반기에도 대체로 부진할 전망임.
- 연초 OECD 경기선행지수나 미국의 일부 지표들이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 을 보였으나, 회복세가 미약하고 불안요인이 많아 2012년 중에는 낮은 성 장이 이어질 전망임.
IMF는 최근(4월) 수정 전망에서 2012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5%, 세계 교 역 신장률을 4.0%로 1월 전망에 비해 소폭 상향조정하였으나, 여전히 전년 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함.
유로권 위기의 전개 추이, 유가 불안, 중국의 수출 및 경제성장 둔화 정도, 일 본 엔화 추이와 연관된 대일 경쟁 심화 등이 하반기 수출의 주요 변수로 작용 할 것으로 전망됨.
<표 4> 주요국의 성장률 추이와 전망
단위 : %, 전년동기비
자료 : IMF; OECD.
주 : 1) ( ) 안의 수치는 전기비 연율 기준.
2) (f)는 IMF 전망치(2012년 4월 발표).
2010 2011 2012
연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연간 1분기 연간(f)
세 계 5.3 3.9 3.5
선진권 3.2 2.5 1.6 1.7 1.3 1.6 - 1.4
미 국 3.0 2.2
(0.4)
1.6 (1.3)
1.5 (1.8)
1.6
(3.0) 1.7 2.1
(2.2) 2.1
일 본 4.4 -0.2 -1.7 -0.4 -0.5 -0.7 2.7 2.0
유 로 1.9 2.4 1.6 1.3 0.7 1.4 0.0 -0.3
개도권 7.5 6.2 5.7
중 국 10.4 9.7 9.5 9.1 8.9 9.2 8.1 8.2
세계교역 12.9 5.8 4.0
□ 수출 환경 주요 변수 1 : 유럽 재정위기와 선진권 부진
유로권 재정위기는 최근 그리스의 유로권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스페인 등의 문제가 다시 악화되면서 금년 수출경기에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 하고 있음.
- 위기 심화 시 세계경제 회복세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며, 특히 선진권 경 기에 큰 충격을 미치면서 심각한 부진을 초래할 전망임.
- IMF에 의하면 위기 심화 시, 세계경제에 약 -2%포인트, 유로권에 -3.5%
포인트,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에 -1~-1.5%포인트의 성장률 하락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됨(World Economic Outlook 2012.4).
우리나라 총수출 중 EU 비중은 2011년 기준 약 10%로 작은 편이나, 유로 권 불안은 대EU 수출 부진은 물론, EU가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이란 점에서 중국의 수출 둔화를 통해 우리의 대중 수출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낳고 있음.
- 대EU 수출은 2011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 중임.
- EU지역의 경제성장률 1%포인트 하락 시 우리나라의 대EU 수출은 단기 적으로 약 4%, 중기적으로 연간 약 3% 감소하며, 대세계 수출은 단기적 으로 약 1%, 중기적으로 0.3%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됨.
<표 5> 선진권 경기변동이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
단위 : %
자료 : 산업연구원 추정.
주 : 자기회귀시차분포 모형에서 지역별 경제성장률(또는 수출증가율) 충격에 대한 동태적 승수(dynamic multiplier)를 추산한 결과.
경기변동 지역별 수출 단기
(1차연도)
중기
2차연도 3차연도 4차연도 2~4차연도 평균 세계경제성장률
1%포인트 하락 시 대세계 수출 -3.03 -2.22 -1.99 -2.05 -2.09
EU 경제성장률 1%포인트 하락 시
대EU 수출 -4.03 -2.99 -2.95 -3.01 -2.98
대세계 수출 -1.01 -0.23 -0.30 -0.44 -0.32
- 다만 유로권 위기 심화 시는 EU 지역만이 아닌 세계경제 전반의 침체를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기 추정결과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 이 높음.
산업별로는 대EU 및 선진권 직접 및 우회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 자동차, 휴 대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민감한 영향이 예상됨.
□ 수출 환경 주요 변수 2 : 중국 수출 및 성장 둔화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이후 총수출 증가율을 하회하 고 있는 가운데, 금년에는 대중 수출부진이 더욱 심화됨.
<표 6> EU 및 선진권 경기 부진에 따른 주요 산업별 수출 영향
자료 : 산업연구원.
주 : 수출비중은 해당산업 총수출 중 대미, 대EU 수출비중. 조선은 실질 선주 기준.
수출비중
(%, 2011) 산업별 수출 영향
미국 EU
자동차 19.7 12.8 경기민감도가 높아 침체 심화 시는 타격 불가피. 다만 아직까지는 미국 및 신흥시장 수요 호조, 국내기업의 중소형차 특화 등으로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작은 편
조선 1.3 62.0 EU권 선박금융 위축으로 수주감소 효과. 수출은 기수주물량 인도이므로 단기적 영 향은 미미하나, 해운시황 침체로 선주들의 재정악화 시 인도 지연/수출 감소 효과
철강 9.5 6.9 대미 수출 증가세 둔화 혹은 감소세로 반전 가능성. 선진권 수출비중이 높지 않아 직 접적 영향보다는 세계경기 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의 영향 가능성
석유화학 4.6 4.0 선진권 수출비중이 낮아 직접적 영향은 작으나 중국의존도가 높아 우회적 영향이 큰 편. 최근의 공급과잉 상황도 취약점
섬유 8.4 8.9 선진권 수출비중은 높지 않으나, 경기민감도가 높은 특성과 중국, 베트남 등 의류수 출국들의 수출 둔화에 따른 국산 섬유소재의 우회수출 둔화로 수출 감소 효과 반도체 5.4 5.1 메모리의 주 수요처인 PC 등의 수요 감소로 중국을 통한 대선진권 수출에 타격
LCD 0.5 13.7 TV, IT기기 등 수요제품의 시장이 위축될 경우 중국이나 동유럽 등을 통한 우회수출 감소 영향
무선통신기기 33.8 10.3 선진권 시장 위축과 시장경쟁 심화 우려. 해외생산 비중 확대 추세는 수출감소 확대 효과, 세계 4G 시장확대 전망과 국산제품 점유율 확대 추세는 수출둔화 억제 효과
-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14.9% 증가하여 전체 수출증가율 19.3%를 하회하 였으며, 올해 1~4월 대중 수출이 0.3% 감소하여 전체 수출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이는 중국의 수출 및 내수경기 요인, 그리고 부품소재 관련 구조적 변화의 두 가지 요인에 주로 기인함.
중국의 대세계 수출은 작년 20.3% 증가에서 금년 1분기 7.7% 증가로 크게 둔화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둔화로 이어짐.
- 중국의 수출부진은 최대 수출시장인 대EU 수출 부진(1분기 증가율 -1.8%) 에 주로 기인함.
·중국 총수출 중 EU의 비중은 2011년 기준 약 19%이며, 홍콩을 통한 우 회수출을 포함하면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됨(<그림 2> 참조).
- 가공무역비중이 높은 한·중 간 교역구조를 반영하여 중국의 수출변동은 한국의 대중 수출 변동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짐(<그림 3> 참조).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 중 가공무역의 비중은 2011년 기준 51.2%임.
또한 물가 안정, 부동산 경기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둔 화되면서 관련제품(철강판,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건설광산기계 등)의 대중 수출이 올 들어 감소세로 전환됨.
- 금년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1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부 동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어 경착륙의 우려가 제기됨.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 감소, 중국 진출 국내기업의 현지 부품 조달 증가, 중국 부품소재산업의 발전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 여 부품소재의 대중 수출이 급격히 둔화됨.
- 대중 투자는 2005년 우리나라 해외투자(투자금액 기준)의 39.1%를 차 지하였으나, 임금상승 등 투자환경 악화로 2011년에는 14.0%로 하락함.
- 제조업체 해외 현지법인들에서 현지 부품조달이 증가 추세를 보임.
-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정부는 산업구조고도화의 일원으로 부품소재산 업의 육성을 적극 추진 중임.
- 이러한 일련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부품소재의 대중 수출부진이 두드러 지면서 전체 대중 수출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음.
·대중 부품소재 수출증가율(%) : (2010) 35.6 → (2011) 6.0 → (2012.1/4) -6.6
<그림 2> 중국의 지역별 수출구조
자료 : 무역협회.
주 :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2011년 기준).
<그림 3> 중국 총수출과 한국의 대중 수출의 변동 추이
자료 : 무역협회.
·대중 전체 수출증가율(%) : (2010) 34.8 → (2011) 14.9 → (2012.
1/4) 0.7
·대중국 수출 중 부품소재 비중(%) : 65.7%(2011년)
구조적 요인은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하반기 대 중 수출은 주로 중국의 대세계 수출과 중국 경제성장 추이가 주된 변수라 볼 수 있음.
EU를 비롯한 선진권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의 수출구조를 고려할 때, 하반기 에도 중국의 대세계 수출은 완만한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
중국 경제는 최근 중국정부의 추가적 지준율 인하 등 적극적 경기부양노력 을 감안할 때 경착륙의 가능성은 낮다고 보이며, 금년 중에는 8%대의 성장 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하반기 대중 수출은 최근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거 나 소폭 개선되는 정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 물론 유로권 위기가 더욱 악화되거나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는 경우에는
<표 7> 중국의 대세계 수출 1% 감소에 따른 대중 수출 영향
단위 : %
자료 : 산업연구원 추정.
주 : 자기회귀시차분포 모형에서 중국의 대세계 수출 충격에 대한 동태적 승수(dynamic multiplier)를 추산한 결과로 연도별 누적 평균을 나타냄.
단기 (1차연도)
중기
2차연도 3차연도 4차연도 2~4차연도 평균
철강 -0.30 -0.30 -0.32 -0.32 -0.32
석유화학 -0.23 -0.22 -0.22 -0.22 -0.22
반도체 -0.66 -0.19 -0.31 -0.28 -0.26
LCD -1.77 -1.18 -1.13 -1.30 -1.20
무선통신기기 -0.10 -0.35 -0.34 -0.32 -0.34
일반기계 -0.46 -0.11 -0.14 -0.11 -0.13
수출 부진 심화가 불가피함.
산업별로는 중국의 대세계 수출 변동 시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철강 등 의 대중 수출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임.
- 중국의 대세계 수출 1% 감소 시 대중 수출 최대품목인 석유화학의 대중 수출은 중기적으로 0.2% 감소하고, 제2위 수출품목인 평판 디스플레이의 대중 수출은 1.2%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됨.
□ 수출 환경 주요 변수 3 : 유가 불안
유가는 연초에 세계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갈등으로 상승세를 보여, 두바이유 연평균 유가(300일 이동평균)의 경우 2008년 수준을 상회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함.
- 이란 핵 문제에 따른 공급애로 해소를 위한 원유 증산으로 OPEC의 여유 생산능력이 축소되어 가격 불안정성도 심화됨.
최근 유로권 위기 심화에 따른 세계경제 부진 전망과 미 달러화 강세로 유가 는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하절기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표 8> 주요 기관별 2012년 국제 유가 전망
단위 : 달러/배럴, %
자료 : EIA; PIRA; CERA; CGES; IMF.
주 : *는 기준유가 시나리오 전망.
유종 WTI Brent Dubai 3대평균
전망기관 EIA PIRA CERA* PIRA CERA* CGES* CERA* IMF
전망시점 5.8일 4.24일 5.2일 4.24일 5.2일 5.21일 5.2일 4.17일
2011년 95.13 111.12 105.95 104.01
2012년 (상승률)
104.12 (9.5)
109.95 (15.6)
105.45 (10.8)
121.50 (9.3)
120.04 (8.0)
104.10 (-6.3)
117.07 (10.5)
114.71 (10.3)
- 지정학적 불안 요인의 조기 해소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세계경제가 큰 폭의 침체를 보이지 않는 한 유가 불안과 고유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 망임.
·주요 기관들은 2012년 평균 유가가 전년대비 10%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특히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심화될 경우 유가 급등세가 재연되면서 수출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 IMF는 지정학적 불안 심화 시 유가가 50% 상승하고, 세계경제 성장률이 1.2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World Economic Outlook 2012. 4).
우리나라는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경제구조이므로 다른 나라들보다 유가 충 격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함.
- 실질유가가 과거 3년 최고치 대비 10% 상승 시 2년간 우리나라 GDP가 약 0.6%, 실질수출이 약 1%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됨.
- 또 유가가 전기비 10% 상승 시 2011년 무역액 기준으로 연간 약 70억 달
<표 9> 실질유가 상승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단위 : %
자료 : 산업연구원 추정.
전기비 10% 상승 기준 과거 3년 최고치 대비 10% 상승 기준 (Hamilton 방식)
1년차 2년차 3년차 1~2년
평균 1년차 2년차 3년차 1~2년
평균
GDP -0.30 -0.25 -0.01 -0.28 -0.65 -0.64 0.02 -0.64 GDI -0.58 -0.36 -0.04 -0.47 -1.14 -0.42 0.00 -0.78 민간소비 -0.36 -0.25 -0.01 -0.30 -0.44 -0.43 0.01 -0.43 설비투자 -0.37 -1.01 -0.04 -0.69 -2.13 -2.52 0.11 -2.33
수출 -0.28 -0.28 0.01 -0.28 -1.05 -0.88 0.06 -0.96 수입 -0.05 -0.37 0.04 -0.21 -0.61 -1.23 0.21 -0.92
러 내외의 무역적자 발생 효과를 미침.
산업별로는, 생산과 수출 양면에서 경기에 민감한 IT업종과 자동차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됨.
- 실질유가 10% 상승 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와 자동차 산업의 생산과 수출 증가율이 2년간에 걸쳐 각각 1%포인트와 0.8%포인 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됨.
- 반면 조선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됨.
□ 수출 환경 주요 변수 4 : 일본의 경쟁력 회복과 대일 경쟁 심화
작년 일본의 주요 업종 수출은 엔고, 지진에 따른 공급차질 등으로 타격을 받 으면서 우리의 대일, 대세계 수출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함.
그러나 금년 들어 엔고가 완화되고 일본기업들이 지진 피해로부터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수출시장에서 일본기업으로부터의 경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엔/달러 환율은 연초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 발표, 일본 무역적자 확
<그림 4> 최근 엔/달러 환율 추이
자료 : 한국은행.
대로 2~3월 중 급등하였다가, 최근 유로권 위기 재연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유로권 불안이 지속되는 한 엔화는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유로 위기가 다소 진정되거나 미국의 회복세가 빨라질 경우에는 연초와 같은 엔저가 재연될 수 있음.
한·일 양국은 수출상품 구조가 유사하고, 2000년 이후 양국 간 수출경합도 가 더욱 높아져, 일본기업들이 작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경우 주요 업종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임.
- 2011년에 HS 2단위 기준 양국의 수출상위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이 중 복되며, 중복 품목이 각국의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80.1%, 일본이 81.3%를 차지함.
- 한·일 간 수출경합도도 조선, 자동차, 컴퓨터를 제외한 주요 업종에서 2000년 이후 더욱 상승함.
<표 10> 한국과 일본의 수출 상위 10대 품목 비교(HS 2단위 기준)
단위 : %
자료 : 무역협회.
주 : 1) 수치는 각국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해당품목의 수출비중임.
2) 음영부분은 양국의 수출상위 10대 품목 중 중복되는 부분.
2000 2011
한국 일본 한국 일본
순위 코드 비중 코드 비중 코드 비중 코드 비중
1 전기전자 26.9 전기전자 21.0 전기전자 28.3 자동차 21.0
2 기계류 17.3 기계류 20.6 기계류 13.6 전기전자 20.6
3 자동차 8.9 자동차 20.0 자동차 13.2 기계류 20.0
4 광물성연료 5.4 정밀기기 6.1 선박 6.1 정밀기기 6.1
5 선박 4.8 기타 4.4 광물성연료 5.5 기타 4.4
6 플라스틱제품 4.2 철강 4.1 플라스틱제품 5.0 철강 4.1
7 철강 3.5 유기화학품 3.0 철강 4.5 유기화학품 3.0
8 유기화학품 2.9 플라스틱제품 2.9 정밀기기 4.2 플라스틱제품 2.9
9 인조장섬유 2.8 선박 2.0 유기화학품 3.7 선박 2.0
10 편직물 1.5 고무제품 1.6 철강제품 1.6 철강제품 1.6
- 다만 세부 업종별로 보면, 최근 한·일 간의 제품차별화가 진전된 분야도 많아 지표상 경합도 상승에 비해서는 경쟁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엔저를 포함한 대일 경쟁 압력 심화 시, 산업별로는 한·일 양국의 수출 비중 과 경쟁력을 감안할 때 자동차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부품 포함)는 양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웃도는 데 다, 지난해 대지진과 엔고 여파로 수출이 부진하였던 일본업체들이 적극 적인 공격 경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국내 자동차업체의 품질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데다, 최대 수출시 장인 미국에서 FTA 체결에 따른 경쟁력 우위 요인도 있어 과거보다는 영 향이 크지 않을 전망임.
이 외에 전기전자, 기계류 등도 부분적인 영향이 예상되며, 철강, 화학, 조선 등은 양국의 높은 수출비중과 수출경합도에도 불구하고 제품차별화 진전으 로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임.
- (반도체) 최대 수출품목인 메모리 부문에서 한국이 세계시장을 지배하 고 있는 데다, 가격이 환율 요인과 무관하게 결정되므로 엔화변동의 영 향도 미미함.
- (가전, 휴대폰) 스마트TV, LCD 등은 한국이 일본업체들에 비해 높은 경 쟁력을 갖추고 있어 일부 품목들에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휴대 폰도 일본과 경쟁하지 않는 상황임.
- (기계류) 한·일 간 품질 차이가 있으나,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와 NC선반 및 머시닝센터와 같이 일본과 수출경합이 큰 공작기계 품목을 중심으로 엔화 약세 시 대일 수출경쟁력 약화가 예상됨.
- (철강) 한·일 간 수출주력제품이 차별화되어 있고, 해외진출 자국기업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조선) 국내 조선업체가 LNG선,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높은 반면, 일본은 범용 선박 매출비중이 높은 형태로 제품차별화가 진전 되어 영향이 작을 전망임.
- (섬유) 대일 수출비중이 낮고, 일본업체들과는 제품차별화가 되어 있어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일부 경쟁관계에 있는 화섬 부문에서 영향이 예 상됨.
강두용 외*
(선임연구위원·동향분석실) [email protected]
(02-3299-3205)
* 강두용, 신현수, 민성환, 이상호, 황선웅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