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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네트워크

문서에서 박사인력활동조사의 개선과 활용 (페이지 122-126)

제3절 협업을 대표하는 키워드

2. 협업 네트워크

가.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 사회의 대두와 지식의 형태 199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지식기반경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1996년 OECD(경제 협력개발기구)는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라는 용어를 정 착시켰다. OECD는 보고서에서 지식기반경제를 ‘지식과 정보의 창출, 확산, 활용이 모든 경제 활동 에 핵심이 될 뿐 아니라 국가의 부가가치 창출과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경제’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오스트리아 출신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이제 지식이 자본과 노동을 제치고 제1의 생산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식기반경제 사회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내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며, 이미 많은 기업과 학교, 정부기관들은 항공우주, 나노, 정보통신, 바이오, 청정, 로봇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하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식기반경제 사회에서 혁신기술 발굴 혹은 기술혁신(이하 기술혁신으로 통일)을 위해서는 혁신 의 원동력이 되는 지식의 형태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지식의 형태는 크게 형식지와 암묵지로 나누 어 볼 수 있다. 형식지는 수학 공식, 과학 원리들과 같이 객관적이며, 상징이나 언어를 통해 명확하 게 표현이 가능하고 형식화 된 지식이므로 전달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암묵지는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하여 습득하고 체화되는 지식으로, 문자나 언어로 표현하고 형식화시키기 어려워 전달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황주성 외(2001)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지식의 본질적인 특성상 조직내부의 사회화 과정을 통해 체화되는 특성을 가진 암묵지는 문서나 언어와 같이 합리적이고 정 확성을 그 특징으로 하는 형식지보다 주체 간 지식의 이전이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라고 밝히 고 있으며, 윤영수·강민형·박성민(2009)은 “지식기반경제에서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형식지 보다는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상황에 의존하며, 사람에 내재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유통이 어려운 암묵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지식기반경제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소수에 의해 가능한 지식의 창출뿐만 아니라 창출 된 지식의 확산 및 활용 또한 중요하다. 황주성 외(2001)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 기술과 정보통신기기들의 발달로 인해 수많은 지식의 창출뿐만 아니라 지식의 확산 및 활용에도 전 에 없던 신속함과 접근성을 확보하게 되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지식의 창출에 있어 정보통신기술과 정보통신기기들의 발달은 협업 네트워크 간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키는 등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지 식 형성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였다.

나. 협업 네트워크의 정의

협업 네트워크는 기능적 특성상 외부의 파트너와 주고받는 자원 및 자원의 통로인 채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협업 네트워크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다. 미국 U. C.버클리 대학의 한센 교수(2011) 의 정의에 따르면 ‘네트워크는 공식적인 보고체계를 초월해 가동되는, 사람들 간의 비공식적인 업무 관 계’를 말한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공식적 조직도가 사업 부서별 업무 배정을 보여준다면, 네트워크는 어떤 사람들이 실제로 같이 일하는지를 보여주는 비공식 조직도라 할 수 있다.

또한, 최병권(2001)에 따르면, “사람과 사람들 간의 상호 작용 속에서 형성되는 긴밀한 유대적 관 계인 휴먼 네트워크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며, 사회적 자본이란 특정 개인이 보유하고 있 는 기술이나 역량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크 관계를 통하여 형성되는 자원으로서 신뢰, 협력에 대한 의무감, 풍부한 정보 채널, 상대방이 바람직한 행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규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체계적인 협업 관계가 조성된 조직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되며, 훌륭한 네트워크는 체계적 협 업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윤영수 외(2009)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가장 큰 장점은 경계가 존재하지 않 고, 맺고 끊음이 유연하여 다양한 자원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다양한 파트너와 약한 연결의 형성을 위한 노력은 적은 비용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는 지식생산의 중복을 줄임으로써 지식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각 조직의 개별적 지식생산에 수반하는 흡수 및 매몰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 사회적 관점에서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다. 협업 네트워크의 중요성

지식기반경제 사회로 들어서면서 모든 경제 활동의 핵심이 되는 활용 가능한 지식과 정보의 양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다. 하지만 급속 도로 창출, 확산, 활용되는 지식과 정보를 개인이 전부 흡수하는 것은 현실상 불가능하다 보니, 많은 지식이나 정보 중에서 쓸모 있는 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해졌다. 즉, 지식기반경제 사회 에서는 기존의 Know-what과 더불어 Know-where가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람들이 상호 교류 속에 서로 자원이 되어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협업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병권(2001)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들 간의 다양하고 포괄적인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은 풍부한 정보채널을 형성해 줌으로써 구성원들 간의 지식 공유를 촉진할 수 있는 핵심적 요인이 될 수 있다”

고 밝히고 있다. 또한,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 다양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을 때 누가 어떠한 정 보와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그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는지,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즉, 네트워크는 Know-where를 확장시켜 구성원들로 하여금 지식 소재처와 상호

작용할 대상을 쉽게 찾게 해 줌으로써 지식을 교환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네트워크 자원과 성과에 관한 주요 해외 연구를 살펴보면, Sorensen et al. (2000)의 연구 에서는 우수한 네트워크 자원을 보유한 기업이 매출과 혁신성에서 더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하였다.

특히, Rowley et al. (2000)의 연구에서는 전통산업에서는 강한 연결이, 첨단산업에서는 약한 연결이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Goerzen et al. (2005)의 연구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크 자 원이 다국적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여러 가지 사례 연구를 통해 기업의 네트 워크를 통한 협업적 연구는 성과 향상 및 혁신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윤영수 외(2009)은 “최근 글로벌화 된 경쟁 환경의 특징은 ‘광속화’, ‘융복합화’, ‘범세계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경쟁 환경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경기 변동의 속도 및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김기완(2012)의 연구에서 “급변하고 불연속적인 환경 변화 속 글로 벌화 된 경쟁에서 기술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각 혁신주체들이 보유한 역량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요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 주체들 간의 효과적인 연구개발 네트워크 확충이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뉴욕 대학의 Schilling 교수(2010)는 협력하는 연구개발 네트워크의 종류로 조인 트 벤처, 라이센싱, 2차 원천조약, 연구 협회, 정부지원 합동 연구프로그램, 기술 과학 연계 부가가 치 네트워크, 비공식 네트워크 등으로 분류 하였다. 협업적 연구는 특히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요성이 두드러지는데, 그것은 한 개인이나 조직이 중요한 혁신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가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Hagedoorn, 2002). 구성원 및 부서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 로 상호간의 필요에 의해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통해 움직이는 조직 형태가 바로 협업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양병철(2003)은 “네트워크 조직은 자원의 효율성과 조직의 유연성을 기하 는 면에서 상당한 장점이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라. 협업 네트워크와 Open Innovation

최근 기업들은 기술혁신 과정에서 협업네트워크를통해외부자원을적극적으로활용하고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2003년 미국 UC 버클리 대학교의 Herny W. Chesbrough 교수에 의해 처음으로 ‘개방 형 혁신(Open Innovation)’이라는 용어로 명명되었으며,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R&D 투자의 효율화 를 설명하기 위한 모델로 정립되었다. ‘개방형 혁신’은 기존 연구개발의 전 과정을 한 기업이 모두 소유, 운영하는 ‘폐쇄형 혁신(Closed Innovation)’에 대비되는 말로 사용되었다. 김기완(2012)에 따 르면,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비용의 급증, 기술 변화 속도의 증가, 과학기술 융·복합화 경향 등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기업 내부자원에 의한 대응의 한계가 개방형 혁신이 활발해지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Chesbrough (2006)는 “개방형 혁신이란 기업이 안으로의 지식 흐름(Inflow)과 밖으로의 지식 흐 름(Outflow)을 적절히 활용하여 내부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혁신의 외부 활동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다”이라고 하였으며, 이는 기업이 연구, 개발, 상업화에 이르는 혁신의 과정을 개방하여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외부의 다양한 기술원천을 활용하여 더 빠르게(기간 단축), 더 확실하게(리스

Chesbrough (2006)는 “개방형 혁신이란 기업이 안으로의 지식 흐름(Inflow)과 밖으로의 지식 흐 름(Outflow)을 적절히 활용하여 내부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혁신의 외부 활동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다”이라고 하였으며, 이는 기업이 연구, 개발, 상업화에 이르는 혁신의 과정을 개방하여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외부의 다양한 기술원천을 활용하여 더 빠르게(기간 단축), 더 확실하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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