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제1절 서론

문서에서 박사인력활동조사의 개선과 활용 (페이지 106-110)

2009년 국가 ICT 전략위원회 창설은 정부 부처별로 흩어져있던 ICT 사업 부문을 하나로 모으고 자 했던 노력이였다. 또한, 칸막이 행정 완화, 부처 간 협업 도모의 시도였다. 지역별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시도되어온 산업계와 학계와의 협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및 협업문화 전파를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되었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대상’ 포상6) 등의 사례들은 그간 우리나라 공공, 민 간부문 구분 없이 ‘협업’의 시도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배경에는 단독 부처 혹은 단독 주체 차원에서 이룰 수 없다는 모두의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이러한 공통된 인식은 무엇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우리는 심화되는 글로 벌 경제의 무한경쟁 속에서 더 이상 혼자만의 힘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살게 되었다. 급진적 이고, 불연속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개인 혹은 조직, 더 나아가 국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제 부문 뿐만 아니라 경제와 연결되어 있는 사회 및 문화부문에서도 ‘협업’이 필수가 되었다. 다양한 이해관 계가 얽힌 복잡한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자 다 영역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협업’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분야로 한정하여 살펴보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과학기술 혁신’이 필요한데, ‘협업’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혁신 은 개인, 대학교, 정부출연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원천에서 발생 한다(Schilling,2010). 혁신은 새 로운 아이디어의 생성에서 시작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창의성’에서 비롯된 다. 과학기술 혁신에 있어 필수요소인 ‘창의성’은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제품 혹은 프로세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조직(부서, organization)의 ‘창의성’은 협업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적 연구(‘집단 지성’)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 무조건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환경을 적용하면 해결책이 도출될 것이라고 믿어왔다. IT기술이 협업을 조장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상호 연결된 세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황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Bratten and Tumin,2013). 조직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해내는 것은

5) 이 장의 주요결과는 성경모, 한택진(2014)에 요약, 출간된 바 있다.

6) 전경련 중소기업 센터가 제정한‘대·중소기업 상생협력대상’과 중기청 및 대·중소기업 협력단이 주는‘아름다운 동행상’이 합쳐져, 현재‘동반 성장 포상’으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정태일, (2011. 7. 18),「동반성장포상 대·중소기업…내년 상생지수 산출때 가산점」,『헤럴드경제』).

올바른 협업을 통해 가능하다.

한국의 과학기술계가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의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협업의 정의를 잘 이해하는

흡수 능력(absorptive capacity)은 Cohen and Levinthal (1990)이 주창한 것으로, 조직의 흡수 능력은 조직 외부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지식으로의 접근 능력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흡수 능력은 외부와의 협업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지식 활동

여부와 조직 내부의 지식기반 수준을 통해 조직의 흡수 능력 정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제 2절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기술계의 ‘협업’ 중요성 을 ‘집단 지성’에 주목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협업적 ‘집단 지성’의 존재는 개방적이고 다양한 의견 수렴 문화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국민 다수에게 혜택이 가는 국가 정책결정에 이르도록 장려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집단 지성은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협업’의 모판과도 같다. 제 3절에서는, 조직 차원에서 ‘협업’을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 요인 4가지(협업 장벽, 협업 네트워크, 협업적 리더십, 흡수능력)를 선정하고, 각 요인의 정의와 각 요인이 조직 안에서 갖는 특성을 문헌 조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조사된 문헌을 바탕으로 하여, 설문 문항을 구성하고, 구성된 설문 문항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이공계 박사급 연구직 인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이다. 제 4절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제 5절에서는 이 연구 의 결론과 함께 시사점을 간략히 제시함으로써 연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문서에서 박사인력활동조사의 개선과 활용 (페이지 106-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