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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구심적 선교의 적용

고 있는 형태가 다양하다.

a. 외국인 노동자는 가장 많은 외국인 인구 중의 하나이다. 그들은 주로 제 3 세계 나라에서 많이 유입되어 들어왔다.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몽골, 우즈 베키스탄 등지에서 들어와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힘들어해서 피하는 직종에서 많 이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볼 수가 있다. 이들은 힘든 일이지만 한국에 들어와 일 하면서 돈을 벌어서 모국에 있는 고향집에 돈을 보냄으로써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일 하고 있다. 이들의 국적은 아시에 지역과 일부 유럽의 못 사는 나라의 사람들 중에 들어왔기 때문에 인종도 다양하고 종교도 다양하다. 우리나라가 점점 더 잘 살게 되자 이제는 인력이 싸고 힘든 직종의 일터에서 외국인들을 데려다 기업과 공장에서 일하게 하였고 그중에 많은 사람들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것이다.149)

b. 문화 및 경제적 교류 목적의 외국인은 여러 모양으로 우리나라에서 거 주하고 있다. 연극, 오페라, 음악, 교수, 연기자, 바이어, 무역, 스포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있다.

c. 외국인 여행자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관광 수입 을 삼기 위한 일환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다.

d. 이민자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들도 이제는 제 2의 고향으로 한국을 삼고 한국인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e.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을 배우고 싶고 한국말을 배우며 여러 가지 학문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한류바람을 일으 켜서 아시아와 제 3세계의 나라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며, 한국을 꿈꾸며 들 어오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f. 결혼 목적 외국인은 결혼을 통하여 좀 더 생활이 나은 한국에 와서 살 게 된 사람들로 지금은 사회의 관심과 나라의 관리가 필요한 만큼의 인구가 늘었

149) 설동훈,『외국인노동자와 한국사회』(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1999), 389 쪽.

으며 교회의 선교도 이들에게까지 미쳐야 한다.

g. 불법 체류자 외국인 및 기타의 분류는 법적으로 불법 체류에 들어간 외국인 및 밀항자들과 범죄자들이 있다. 이들은 법적으로 걸리게 되면 당장 추방이 이루어지는 사람들이다. 법을 어기면서 우리나라에서 선교를 할 수는 없지만 법을 어기지 않는 한도 안에서 이들에게 선교를 위한 방안과 이들을 건강과 위험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갖아야 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큰 선교사명중의 하 나라고 본다.

외국인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은 어떤 것이 있는가.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

(출 22:21). “타국인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거는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 고,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중에서 낳은 자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 라 너희도 애굽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 19:33-34). 또한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하인을 고쳐주는 사건(마 8:5-13; 눅 7:1-10)이나 가나안 여인의 딸을 고쳐주신 사건(마 15:21-28)은 예 수의 치유사역가 복음전파의 사역이 유대인들에게만 제한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준 다. 수가성 우물에서의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복음전파(요 4:3-26)는 그의 복 음을 통한 구원의 은총이 육체적 혈통이나 신분을 초월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예수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그리고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더 큰 관심을 가지셨고, 또한 그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이셨다. 그러한 예수의 사랑에 서 이방인은 결코 예외가 되지 않았다. 예수의 이러한 사역을 본 받아 예수의 뒤를 따른 사도들의 사역 역시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열려진 사역이 었다. 하나같이 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여기며 이들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전하는 한 국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구심적 선교를 이루어야 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을때 외국인 당사만 믿는 자가 되 는 것이 아니다. 외국인들을 선교하였을 때 얻어지는 여러 가지 복음의 확장의 유 익은 본인 외에도 이루 말할 수가 없는 파생 효과를 일으킨다. 이들은 각기 한국에

서의 생활이 끝나면 싫든 좋든 간에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돌아간 외국인들은 그들의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고 또 친족들과 이웃들에 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아무리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않는 타 종교 국가이거나 국 가 체제라고 하더라도 가족이나 친척이나 친한 이웃이 전하게 되면 마음속에 받아 들이기 쉽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복음전파가 일어나게 되고 우 리가 갈 수 없는 곳과 생각지 못한 곳까지 복음의 확장은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나 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의 마음과 영혼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심어주고 구원 받는 백성이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 외국인들이 있다. 바로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정식 취업 비자로 있는 사람, 불법 체류로 있는 사람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악덕 기업주를 만나면 업무중 상해시 치료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없다150)는 것이다. 그래서 부당하다 여겨도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기도 한 다. 국제인권 조약집에서 세계인권 선언에 대한 조항을 보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제1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하여야 한다.

제2조,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그 밖의 견해, 민 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기타의 지위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구별 도 없이, 이 선언에 제시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 나아가 개인 이 속한 나라나 영역이 독립국이든 신탁통치지역이든, 비자치지역이든 또는 그 밖의 다른 주권상의 제한을 받고 있는 지역이든, 그 나라나 영역의 정치적, 사법 적, 국제적 지위를 근거로 차별이 행하여져서는 아니된다.

제3조, 모든 사람은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누릴 권리가 있다.

제4조, 어느 누구도 노예나 예속상태에 놓여지지 아니한다. 모든 형태의 노예제도 및 노예 매매는 금지된다.151)

150) 허창수․모경순, ‘초대받았지만 환영받지 못한 사람들’, 『환영받지 못한 손 님』(서울: 분도출판사, 1998), 28-30쪽.

151) 정인섭 편역, 『국제인권 조약집』(서울: 사람생각, 2000), 14-15쪽.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 부르 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약 2:16). 먼 타국땅에 와서 외롭고 몸과 마음이 상처로 고생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선교 사역은 아주 귀중한 구심적 선교 사역이 될 것이다. 또한 그 외에 여러 가지 목적과 이유 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에게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함으로 귀중한 구심적 선교가 이루어지게 해야 하겠다.

법적 안정을 가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 교회에서 법적방안을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며, 다치고 병들고 가난한 외국인들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짓고 후원하여서 의료보험에도 들지 못하고 혜택이 없는 이들도 마음놓고 치료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병원과 의료 시설들을 늘려야 하겠다. 이들이 한국 사회 에 더 빠른 적응과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 재교육과 사회 적응 기관을 세우고 이들을 도우며 교육하여야 한다. 한국에 선교사들이 처음 들어 와서 했던 것들이 바로 학교와 병원 등이 었다는 것은 복음 사역에 이러한 사업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교회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도움의 손길과 복음을 전해서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선교를 해야 한다. 외국에만 나가서 외국인들을 만 나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를 약 30만 명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세계 선교적 관점에서 이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들 을 ‘한국교회에 보내주시는 선교자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152) 국내에 들어온 외 국인들을 만나서 이들을 위로하고 도우며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 게 한다면 해외 선교와 같은 귀중한 구심적 선교를 하게 되는 것이다.

152) 한국일, ‘한국 교회 선교의 과제와 전망’,『세계를 품는 선교』(서울: 장로 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04), 2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