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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케어 기반의 산모‧영유아 건강 다부문 협력체계 구축

제4절 초기아동기 돌봄서비스 개선 방안

3. 커뮤니티 케어 기반의 산모‧영유아 건강 다부문 협력체계 구축

영유아의 성공적인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사회부문으로부터 제공되는 돌봄서비스가 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 하다(Black et al., 2017; Britto et al., 2017; Richter et al., 2017).

다시 말해,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의 유지와 증진은 궁극적으로는 의료비 지원을 넘어 보건의료서비스 및 돌봄 전반의 사회 서비스의 통합적 설계 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앞서 우리는 전문적 건강관리, 돌봄 지원, 그리고 건강관리 서비스 내 연계성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여기에서는 마지 막으로 이것이 잘 작동하도록 하는 체계(system)의 마련이 어떻게 되어 야 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때에는 커뮤니티케어 기반의 다부문 협력 체계 를 구축해야 한다.

산모·영유아 건강관리 지원 차원에서 커뮤니티케어란, 지역사회를 중 심으로 산모 및 영유아의 니즈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적합한 의료 서비스 및 지원을 제공하고, 추가 건강지원이 필요한 산모 및 영유아 집단에 대해 조기에 개입함으로써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보건의료 서비스는 초기아동과 그 가족에 가장 큰 접근권을 가진다. 보 건의료체계는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특히 창구 역할을 수행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보편지원-추가지원-전문 지원 연계 체계를 구 축할 때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스웨덴은 보편지원부 터 전문 지원까지 체계적인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모든 산모와 아동 건강관리 서비스를 생애주기에 따라 연계하는 한편, 이 들에 대한 보편지원을 중심으로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아동건강센 터를 중심으로 아동은 물론 이들 돌봄자에 대한 건강관리가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건강 및 발달 관리, 건강증진(라이프스타일, 생활환경, 상호

작용 등), 부모지원, 지역사회 아동 및 부모 활동 프로그램 정보 제공, 예 방접종 등으로 서비스가 구성된다. 주목할 점은 건강관리 과정에서 추적 관리를 통해 추가 및 전문 관리가 필요한 아동을 발굴한다는 점이다. 아 동에 대한 안전 및 위험요인에 대한 심층적인 파악, 건강 상담, 추가 부모 지원, 부모 우울증(산후우울증 포함) 상담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모든 아 동은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서비 스는 다부문 협력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아동과 부모(또는 돌봄자)에 대 해 사회서비스, 유치원 또는 이민국 등이 협력하여 필요 서비스를 지원한 다. 이때에 대부분의 서비스는 개별 아동과 부모가 아동건강센터에 방문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한 경우 아동건강센터의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형식을 띄기도 한다.

스웨덴과 달리 아동건강센터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부터 전국에 확대 시행되는 임산부‧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활 용하여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간호사가 핵심 역할을 수 행하되 해외 사례와 같이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물리 및 작업치료 사, 임상심리사, 언어재활사, 청능사, 장애인재활상담사 등 다양한 영역 의 보건의료인력들이 팀을 구성하여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 라 산모와 영유아의 다양한 문제와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 가용자원을 활용하여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므 로 이는 보건인력뿐 아니라 사회복지인력과의 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함 은 물론이다. 이때에 우리나라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이 보장되고, 궁극적 으로는 형평의 수준에 도달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