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주거부담비용 현황 체감을 위한 인터랙티브 지오인포그래픽 제작

문서에서 정책지도 활용성 제고를 위한 (페이지 105-113)

Ⅳ. 지오인포그래픽 시범제작

2. 주거부담비용 현황 체감을 위한 인터랙티브 지오인포그래픽 제작

주거복지란 “사회 구성원 누구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주거생활을 누리는 것”으로(강미나 외 2014, 19), 주거비용 상승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의 경우 주거복지 정보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따라서 주거 환경과 수준, 주거시장 동태 등에 관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스스로 변화하는 주거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강미나 외(2014)에 따르면, 주거수준 혹은 주거복지에 관련된 지표는 매우 다양한데, 주택보급률, 천인당 주택 수 등과 같은 양적 지표, 최저주거수준, 주택노후도 등의 질적 지표, 주택매매가격지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rice to Incom Ratio; PIR) 등의 시장지표 등이 모두 주거복지 지표에 해당한다.

본 소절에서는 상기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거복지 지표 중 PIR을 대상으로 지오인포 그래픽을 시범 제작하였다. 이는 통계청 등에서 PIR을 국민 삶의 질 지표 중 하나로 선정하여 간단한 차트와 도표로 구성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그림 4-1>

참조), 단순히 시계열 추이만을 보여주고 있어 이 지표가 국민생활 및 국토상태에 대해 갖는 의미나 지역적 차이 등의 세부적인 현황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 소절에서는 국민을 타깃 사용자로 하여 PIR과 같은 주거부담 관련 주거복지 지표의 의미, 시공간적 변화 추세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하는

34) http://d3js.org/ (2015년 12월 29일 검색)

지오인포그래픽을 시범적으로 제작하여 동일한 정보라도 시각적 정보 표현과 전달 방법에 따라 그 소통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림 4-1> PIR지표에 관한 통계청 온라인 서비스

* 출처: http://qol.kostat.go.kr/blife/result-idx.do?oaYear=2011&idctId=201404972 (2015년 10월 16일 검색)

2) 지오인포그래픽 제작

다음 페이지의 <그림 4-2>는 지오인포그래픽 개발 프레임워크에 따라 이번 시범제 작의 구상 내용을 요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흥미요소 더하기까지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기획

첫 번째 시범사례에서는 주거복지 문제 중 PIR 지표로 상세 점검할 수 있는 이슈인 주택 지불가능성을 살펴보는데 초점을 둔다. 주택의 지불가능성이란 “주택에 거주하

기 위해 지불하고 있는 비용수준을 의미”(강미나 외 2014, 21)하는데,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에 있어 사람들이 매우 중요시하는 항목이다.

상기에서 논의한 바 있듯이 시범사례 1은 국민이 주요 사용자인 인터랙티브 웹페이 지 형태로 개발하여, 인터랙션 장치의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과 효과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그림 4-2> 시범사례 1 구상 요약

(2) 재료 수집

주택 지불가능성 이슈와 관련된 지표는 다양하겠으나(강미나 외 2014), 본 연구에서 는 데이터 구득이 용이한 PIR을 분석 및 시각화 대상 데이터로 선정하였다. PIR은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를 비롯하여 3개 기관에서 조사·발표한다. 신속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월보에서 발표되는 지역별(시도) PIR 데이

터의 연도별 대푯값(2004~2014년)을 구득하였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PIR은 ‘평균 주택가격 / 평균 연소득’으로 계산되는데, 보금자리론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주택가격과 가구소득은 대출신청시 기준 값이다. 시도별 PIR 값을 비교할 수 있는 참조 값으로 연도별 우리나라 전국 PIR도 함께 수집하고, 지역별 PIR 증감량 및 증감률을 별도로 계산하였다.

PIR 데이터의 분석 결과로, 내 집 장만 차원의 주거비 부담은 2005-8년 급증하고 2011년까지도 증가하다가, 2011-4년은 완만히 줄어드는 추세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 비용은 차이가 크고, 지역 간 격차는 2010년까 지 증가했다가 최근 5년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 및 일부 광역시에서 PIR이 최근 조금씩 낮아지고 있으나, 시도 대부분 지역에서는 PIR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3) 이야기 줄기 만들기

시범사례 1에서는 우리나라의 주거복지 관점에서 보았을 때 ‘서민의 내 집 마련이 여전히 어려우며, 그 수준의 지역격차도 뚜렷하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특히 내 집 마련 비용의 증가 패턴(지역변화)과 수도권-비수도권 등 지역적 차이를 강조하고자 하였다. 핵심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오인포그래픽 내의 이야기는 공간적 위계와 시간순에 따른 서술방식을 혼용하여 전개하였다. 공간적 위계에 따라, 사용자가 먼저 PIR의 전국적 패턴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수도권과 비수도 권의 PIR 변화패턴의 차이를 짚어본 후 비수도권 중 시도권에서의 PIR 변화를 보다 자세히 검토하도록 유도하였다. 시간순으로 이야기를 구성하여 2004년부터 2014년 까지 변화 동향을 사용자가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야기 대목마다 초점이 되는 공간적 범위와 위계가 달라지고 있음(전국 → 수도권/

비수도권 → 시도권)을 사용자가 확연히 인지할 수 있도록 <그림 3-7>의 슬라이드쇼 형을 최종 이야기 전달양식으로 결정하였다. 다음으로, 지오인포그래픽에 들어갈 주요 메시지, 필요 콘텐츠 유형, 강조 포인트 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스케치 작성하였다 (<그림 4-3> 참조).

<그림 4-3> 시범사례 1 이야기줄기 스케치

(4) 이야기 콘텐츠 만들기

시범사례 1에 포함될 시각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그림 4-3> 스케치에 포함된 개별 슬라이드마다 그 하위 요소에 적합한 시각적 표현 형식을 선정하였다. <표 4-2>는 그 선정 결과를 요약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단일 핵심정보를 강조하기 위한 아이소타입같은 형식부터, 시간에 따른 지표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선형 그래프, 지리적 변화패턴을 보여주기 위한 단계구분도와 왜상통계지도 등 다양한 표현 형식을 이용하여 정보전달 효과를 높이고자 하였다. <표 4-2>의 정의에 따라 부분 콘텐츠들을 보다 상세히 디자인한 후 다시 전체로 통합하여 시범사례 1을 구체화하였다(<그림 4-4> 참조).

구분 부분 콘텐츠 시각화 유형 선정 이유

(5) 흥미요소 더하기

시범사례 1에서는 흥미요소를 더하기 위해서 인터랙션 기능을 추가하였다(<그림 4-4> 참조). 이는 지오인포그래픽에서는 타깃 사용자와의 쌍방향 정보소통을 중시하 는데, 인터랙션 장치의 활용으로 사용자 주도적 정보소통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표 3-10>에서 소개된 “안내된 탐색” 방식으로 인터랙션 장치를 추가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림 4-4>에서 전국적으로 내집 마련 비용이 높아졌고 수도권/비수도 권 간 격차가 크다는 중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터랙션의 종류를 애니메이션을 제한하다가, 지역별 PIR 변화추세와 상승률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연계(Linking), 권역구분, Pop-up 차트 등의 장치를 추가로 제공하였다.

<그림 4-5>는 시범사례 1의 결과물로 우리나라 전국, 수도권 대 비수도권, 시도권의 PIR 분포 현황을 보여주며, <그림 4-6>은 시범사례1에 포함된 인터랙션 장치들을 통해 사용자들이 어떻게 정보를 보다 주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림 4-5> 시범사례 1 결과물

<그림 4-6> 시범사례 1의 인터랙션 기능을 통한 사용자 정보탐색

문서에서 정책지도 활용성 제고를 위한 (페이지 105-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