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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교수, 경희대 국제교육원 원장

<들어가는 말>

오늘은 표준어와 맞춤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표준어란 말, 맞춤법이란 말만 들어도 굉장히 딱딱하고 재미없다 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죠. 실제로 맞춤법은 보통의 경우에 시험을 본다든지 맞았는지 틀렸는지 테스트를 할 때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맞춤법 그러면 공포감부터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표준어도 사투리 사용자에게는 두렵거나 기분 나쁜 말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투리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는 사회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표준어와 맞춤법에 관해서 이야기하는데, 그런 ‘공포감들을 없애자!’가 첫 번째 목적입니다. 강의의 목적이 맞느냐 틀리 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맞춤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표준어의 세 가지 기준

1) 표준어라는 말

먼저, 표준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표준어라는 말에는 표준이라는 말이 들어 있죠. 여러분들은 표준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떠한 생각이 드나요? 일반적으로 표준이라는 말을 들으면 동시에 떠오르는 말에는 비표준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 가 표준적이라고 이야기하면, 다른 것은 틀렸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비표준이라는 말을 듣고 좋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죠. 그 래서 표준어라는 말은 그 용어 자체에 내가 아닌 것은 다 비표준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어서 저는 좋은 용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간에 우리는 표준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보통 표준어라는 말이 어느 나라에나 다 있을 것 같지만, 표준어가 없는 나라들도 많이 있고 표준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 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학자 중에서도 표준어에 대해서 그렇게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기본적으로 표준어가 강조되다 보면 사투리가 나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역의 사투리는 굉장히 귀하고 중요한 내용이어서 사투리를 못 쓰게 한다든지 하는 일은 굉장히 문제가 많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말에도 사투리가 있습니다. 서울 사투리도 우리 민족의 매우 귀한 자산입니다. 그래서 사실 사투리를 어떻게 보 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표준어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같이 이야기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지역 방송 같은 데서는 아나운서도 사투리로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투리를 보존할 방법에 대 해서 더 많은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합니다. 사투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훌륭한 우리 민족의 역사이고 자산입니다. 사 투리를 하는 사람은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중요한 재산이 있는 거예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사투리를 쓸 수 있는 분들을 부러워합니다.

표준어라는 명칭에 관해서 제가 앞에서 말씀해 드렸는데, 북한에서는 표준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문화어라는 말을 사용합 니다. 원래 북한에서도 표준어라는 게 있었습니다. 아예 명칭들 자체도 용어도 표준어와 똑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그 당 시 표준어가 서울 중심 표준어였거든요. 즉, 북한에서 쓰는 말도 표준어도 서울 중심의 말이었어요.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았겠 죠. 그래서 평양 중심으로 새로 바꾸고 싶었던 겁니다. 새로운 표준어를 만들어야겠는데, 그 김에 용어도 바꾸자 하게 된 겁니다.

금요일 분반강의

금요일 분반강의

금요일 분반강의

2. 맞춤법

1) 하해의 원리

2) 양염쥐는 예외

3) 고세 회수

4) 뉴욕커피숍에서

5) 주스 주세요.

6) 안 꾸며주니까 않

7) 체와 척

8) 있음과 있습니다.

9) 몇 월과 며칠

<맺는 말>

맞춤법은 알고 모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 복잡하며 예외를 명확하게 기억해줘야 하는 것도 있지만, 일반적 으로 왜 그렇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뉴욕이 왜 ‘ㄱ’이고 주스가 왜 ‘ㅜ’인지 설명해야 하며 ‘있슴’이라고 쓰지 않는 지 왜? 양염쥐만 쓰지 않고 숫양숫염소숫쥐라고 쓰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고 기억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표준어의 이유 왜 표준어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해 드렸습니다. 맞춤법을 보는 힘이 길러졌길 바랍니다. 잘 기 억해 두었다가 표준어에 관해 설명하거나 이야기할 때 맞춤법에 관해 설명하거나 이야기할 때 맞춤법을 실제로 글 속에 쓰게 될 때 실수를 줄여가기 바랍니다.

금요일 분반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