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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알아보는 우리나라 역사

김차명

경기도 시흥 정왕초 교사

Ⅰ. 이미지의 장점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변해왔습니다. 선사시대부터 농경사회까지는 입에서 입으로 전달하는 구 술, 산업사회와 정보화시대 초기에는 텍스트를 주로 활용했습니다. 그러나 IT산업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우리 사회는 정보화시대 에서 정보 과잉의 시대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텍스트로 된 정보는 분명 유용하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검토하기에는 그 양이 너 무 많고 우리의 시간도 부족합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개인이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은 더욱 넘쳐나게 되었습 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현대사회는 텍스트의 시대에서 이미지의 시대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사회 정보전달 수단이 영상을 포함한 ‘이미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 손에는 스마트폰 대신 2G폰이 들려있었습니다. 혹시 2G폰의 문자 메세지 글자 수 제한이 몇이었는지 기억나시나요? 맞습니다. 40글자, 80바이트까지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 글자라도 넘어가면 MMS로 전환되면서 건당 100원씩 추가요금이 부가되었죠. 그러나 스마트폰 혁명이 일어난 지금, 2G폰을 사용하던 시절과는 연락을 주고받는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를 한 가지 꼽는다면 바로 이모티콘과 스티커, 즉 이미지의 사용입니다.

이미지는 텍스트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활자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정보의 형태 중 이 미지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죠. 이런 흐름에 따라 비주얼 씽킹 (Visual Thinking), 인포그래픽 (Inforgraphic) 등의 새로운 정보 전달 도구가 생겨났습니다. 루돌프 아른하임 (Rudolf Arnheim, 1904~2007)은 『시각적 사고: 미술의 인지심 리학적 기초 (1979)』에서 사람들은 생각을 하거나 무엇인가를 구상할 때 이미지의 형태로 떠올린다고 말했습니다. 대상을 직접 보고 만지고 이리저리 조작하면서, 또는 마음에 떠오르는 시각적 이미지를 조작하면서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사고합니다. 책상 위 를 정리하기 전에 잡동사니를 어디에 배치하고 정리할 것인가, 집에 가는 길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이미지로 떠올리는 것과 같 은 현상입니다.

또한 정보전달에 있어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인류가 태어날 때부터 사용한 가장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입니다. 아이 들에게 처음 글자나 숫자를 가르칠 때 커다란 그림카드를 보여주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평소 아무리 읽어도 잘 이해할 수 없었 던 어려운 개념이라도 그림을 보면 단번에 이해가 되었던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를 활용하면 정보전달 뿐만 아 니라 다른 사람과의 공감대 형성, 장기기억은 물론이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복잡한 내용을 정리할 때에도 용이합니다.

비주얼 씽킹 (Visual Thinking)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이런 이유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특별한 기술이 아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 “사람들은 이미지를 더 쉽게 받아들인다.”

금요일 분반강의

Ⅱ. 이미지만 줄 수 있는 즐거움

<1630, 임오사마방회도>

그림을 보고 특이한 점이 있나요?

강아지를 안고 있는 이 소년들은 누구일까요?

금요일 분반강의

미국의 매킨지 기자가 찍은 사진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을까요? 영화 ‘밀정’ 보셨나요?

Ⅲ. 그림판서 &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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