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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본 연구는 재외동포 아동(만3세-7세)을 대상으로 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자료를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국 학교에서 교사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학습자들도 즐겁게 따라 할 수 있으며, 부모도 한국어 학습을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연 계된 교육 자료가 제공된다면 한국 학교 선생님들의 수업 준비 과정의 노고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교육 자료는 활동지, 교사 지침서, Big Book, CD 자료 등이다. 한국 학교에서 재외동포 아동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들의 다양한 경험과 교재에 대한 고견을 들을 수 있는 분반 토론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1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재외동포 아동 (만 3세-7세)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 자료가 없는 실정임을 감안하여 2017년 국립국 어원에서 시행하는 정책 과제로서 연구진은 이에 대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재외 동포 아동의 이중 언어 능력을 기르기 위해 유아기 때의 언어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돕는 언어 교육 자료가 필요하다.

본 정책 과제의 연구 범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료 개발을 위해 해외 한글/한국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요구도 조사를 시행하고 분석한다. 둘째, 한글 학교 구성원의 특성을 살려 두 단계로 나누어 교육 자료를 개발한다. 아동 학습자 들은 인지 수준에 따라 반을 아래 위로 오가는 형태로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연령별로 미세하게 나누어 반을 구성하기가 어려 운 특성이 있기 때문에 두 단계 정도로 구분하여 교육 자료를 구성한다. 셋째, 범용 교육 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범용 안내서를 제작한다.

2. 연구 방법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통한 요구도 조사를 근간으로 유아교육 전공 교수진과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진이 교육 자료를 개발 중이다.

2.1 설문 조사

재외동포 아동용 교육 자료 개발을 위해 리서치 회사, 대학 연구진, 출판사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 한국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자료 내용에 대한 요구도 분석을 정성 및 정량 조사를 실시하여 시행하였다.

모집단으로 선정된 교원 11,081명 중 조사 대상 300명을 비례 추출하였고, 네이만 배분법을 적용하여 최소 분석 단위를 배분하 였다. 언어권별 설문 구성은 <표 1>과 같다.

금요일 분반강의

금요일 분반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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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론 주제

∙ 질문 1. 선생님께서 아동을 위한 한국어 교육 자료를 준비하실 때 주로 어떤 내용을 찾아서 사용하십니까 (그림, 사진, 종이 교구, 이야기, 게임, 노래 등)?

∙ 질문 2. 아동 교육 자료에 지역별 특성 (현지 문화)이 반영되어야 하다면 어떤 점이 포함되어야 하나요?

∙ 질문 3. 아동 교육 자료에 소개 되어야 할 한국 문화가 있다면 어떤 내용인가요 (음식, 옷, 집, 교통, 자연, 학교, 가족, 친구, 놀이와 스포츠)?

∙ 질문 4. 가정에서도 한국어교육이 연결되기 위해 선생님과 학부모와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의 지도를 위해 선생님이 부모에게도 제공되기를 원하는 교육 자료는 무엇입니까 (말하기-노래, 율동, 듣기-스토리텔링등, 읽기-자료, 쓰기-일기쓰기, 색칠 해오기)?

∙ 질문 5. 재외동포 아동 학습자들을 가르칠 때 어떤 활동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계시나요 (역할극, 교구 활용, 자료 활용, 노 래, 스토리텔링, 어휘 놀이, 문화 연계 활동, 스티커 등)

∙ 질문 6.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교육 자료들이 어떤 언어로 표기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 하십니까 (한국어로 표기, 현지어로 표기, 한국어 중심으로 현지어로 번역하여 표기, 현지어 중심으로 한국어로 번역하여 표 기)?

4. 결론 및 방향

본 연구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재외동포 아동용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영어권 아동 학습자들을 위한 기본 교재 출시 이후 이를 바탕으로 범언어권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언어 습득 민감 시기인 이중 언어 아동을 위한 언어 입력을 극대화하여 잠재적 이중언어 구사자 (heritage learner)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금요일 분반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