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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일가정양립-보육 연계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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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일가정양립-보육 연계실태

제1장 연구방법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일가정양립-보 육간 연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양적 방법으로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취업모와 비취업모 각각 1,000명씩 총 2,000명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여기에서는 조사 결과를 심층적으 로 분석하며, 기타 표는 [부록 3]에 제시하였다.

제1절 취업모의 출‧퇴근과 양육서비스 이용행태 1. 영‧유아(미취학자녀)의 양육서비스 이용행태

취업모가 출근을 하기 위하여 집에서 출발하는 시간과 미취학자녀의 양육지원서비스 이용 행태를 살펴보았다. 우선 영아자녀(0~2세)를 둔 취업모와 비취업모를 비교해 보면, 비취업모의 경우 어떠한 서비스도 이용하지 않은 비율이 68.0%로 압도적인 반면 취업모의 경우에는 개인 양육서비스와 보육시설‧유치원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서 어떠한 양육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취업모의 경우 본인이나 남편이 직접 양육하고 있음을 그리고 취업모의 경우 육 아휴직이나 직업 특성 등으로 직접 돌보거나 남편 등이 돌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7~8시 이전에 출근을 위해 집을 출발한 취업모가 이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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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지원서비스 행태는 베이비시터 등 개인양육지원서비스 53.1%, 보 육시설‧유치원 21.9%, 미이용 15.6%, 보육시설과 추가양육서비스 동시 이용 3.1%로 나타난다. 8~9시 이전에 집을 출발한 취업모의 경우에는 개인양육지원서비스 39.5%, 보육시설‧유치원 33.7%, 미이용 19.8%, 보육시설과 추가양육서비스 동시 이용 7.0%이다. 취업모의 집 출발시간 이 빠를수록 개인양육서비스나 보육시설‧유치원과 추가서비스를 같이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집 출발시간이 늦을수록 보육시설‧

유치원이나 미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유아자녀(3세~취학전)를 둔 취업모는 보육시설‧유치원(62.8%)을 주로 이용하며, 보육시설‧유치원과 추가서비스를 같이 이용하는 비율도 30.4%

에 이른다. 개인양육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9%, 어떠한 서비 스도 이용하지 않은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즉 취업모의 유아자녀는 보육시설‧유치원을 중심으로 필요 시 추가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는 비취업모의 경우에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다만, 비취업모 의 경우에는 유아자녀를 어떠한 서비스에도 맡기지 않은 비율이 10.3%

에 이르며, 보육시설‧유치원과 추가적인 서비스를 같이 이용하는 비율 도 23.4%로 상대적으로 적다. 이는 후술하겠지만 취업모의 경우 출근 과 퇴근을 위한 시간 조정이 어려워 보육시설‧유치원 이외의 추가적인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취업모의 집 출 발시간별로는 그 시간이 빠를수록 보육시설‧유치원+추가서비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반대로 집 출발시간이 늦을수록 대체적으로 보육시 설‧유치원만을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전자의 경 우 보육시설‧유치원을 이용하되 출발시간 전후에 베이비시터 등 추가적 인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영아와 유아 각각의 양육서비스 이용행태는 연령의 특성으로 인하여 구분해볼 때 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영아와 유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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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한 결과는 제시하였으나 해석은 하지 않았다. 다만, 대체적으로 취업 모의 집 출발시간이 빠를수록 개인양육지원서비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반대로 집 출발시간이 늦을수록 대체적으로 보육시설‧유치원만 을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표 5-1〉취업모의 출근을 위한 집 출발시간과 미취학자녀의 양육서비스 이용행태

(단위: %, 명, 천원)

취업모 집 출발시간대

취업모 비취업 7시이전 7~8시 8~9시 9~10시 10~12시 12시~

영아

미이용 18.2 15.6 19.8 31.6 66.7 - 22.8 68.0 개인양육지원 45.5 53.1 39.5 26.3 - - 39.2 3.4 보육시설‧유치원 36.4 21.9 33.7 36.8 33.3 100.0 31.6 23.6 보육시설‧유치원

+타양육지원서비스 - 3.1 7.0 - - - 4.4 1.1

기타 - 6.3 - 5.3 - - 1.9 3.9

100.0 (11) 100.0 (32) 100.0 (86) 100.0 (19) 100.0 (3) 100.0 (2) 100.0 (158) 100.0 (178)

유아

미이용 16.7 1.3 1.9 2.0 - - 1.9 10.3 개인양육지원 - 1.3 5.3 - - - 2.9 0.2 보육시설‧유치원 41.7 57.7 63.3 67.3 56.0 72.2 62.8 63.2 보육시설‧유치원

+타양육지원서비스 41.7 38.5 28.0 28.6 36.0 22.2 30.4 23.4 기타 - 1.3 1.4 2.0 8.0 5.6 1.9 2.8 100.0 (12) 100.0 (78) 100.0 (207) 100.0 (49) 100.0 (25) 100.0 (18) 100.0 (414) 100.0 (465)

영‧유아

미이용 17.4 5.5 7.2 10.3 7.1 - 7.7 26.3 개인양육지원 21.7 16.4 15.4 7.4 - - 12.9 1.1 보육시설‧유치원 39.1 47.3 54.6 58.8 53.6 75.0 54.2 52.3 보육시설‧유치원

+타양육지원서비스 21.7 28.2 21.8 22.1 32.1 20.0 23.3 17.3 기타 - 2.7 1.0 1.5 7.1 5.0 1.9 3.1 100.0(23) 100.0(110) 100.0(293) 100.0(68) 100.0(28) 100.0(20) 100.0(572) 100.0(643)

주: 무응답 등은 분석에서 제외하였음.

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1), 『보육과 일‧가정양립 연계를 위한 자녀 양육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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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모가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는 시간(귀가시간)별로도 영‧유아자녀 를 위한 양육지원서비스의 이용 행태에 차이가 나타난다. 우선 영아자 녀(0~2세)를 둔 취업모와 비취업모 간의 차이는 앞서의 집 출발시간별 분석에서 제시한 전체적인 패턴과 동일하다. 18~19시 이전에 퇴근하여 귀가하는 취업모의 경우 보육시설‧유치원만 이용하는 비율이 41.9%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개인양육지원서비스 32.6%, 서비스 미이용 20.9%, 보육시설‧유치원+추가서비스 4.7% 순이었다. 그러나 집 도착시간이 늦 어질수록 보육시설‧유치원을 이용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반대로 개인양 육서비스나 보육시설+추가양육서비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취업모의 집 도착시간이 늦을수록 개인양육서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거 나 보육시설‧유치원과 추가서비스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아자녀(3세~취학전)를 둔 취업모의 집 도착시간별로는 그 시간이 늦을수록 대체적으로 보육시설‧유치원만을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보육시설‧유치원+추가서비스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지 며, 대신 개인양육지원서비스만을 이용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다. 취업모의 귀가시간이 늦을수록 보육시설‧유치원만을 이용하는 비율 이 높다는 것은 종일반이나 야간보육 등을 주로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취업모의 집 도착시간이 아주 늦어지는 경우(오후 7시 이 후)에는 개인양육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도 있음을 볼 수 있다.

한편, 영아와 유아 각각의 양육서비스 이용행태는 연령의 특성으로 인하여 구분해볼 때 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영아와 유아를 합한 결과만 제시하였다. 다만, 보육시설‧유치원만을 이용하는 비율은 50%를 다소 상회한 수준이다. 다음으로 보육시설‧유치원+추가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으나, 취업모의 집 도착시간이 늦어지면 아예 개인양육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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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모의 퇴근시간별로는 집 도착시간이 늦어질수록 개수에 상관없이 학원만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반면, 학원과 방문교 육을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취업모의 집 도 착시간이 늦어질수록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서비스 이용금액은 커지 는 경향이 나타난다. 사례수가 충분한 16시 이후의 집 도착시간별로 보 면, 16~17시 이전 282천원, 17~18시 이전 353천원, 18~19시 이전 308천원, 19~20시 이전 379 천원, 20시 이후 356천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