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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이 연구의 한계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도출하였다.

첫째, 이 연구에서는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팀 학습 행동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과 팀 학습 행동을 동일한 시점에 측정하였기 때문에 인과 관계 구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과 팀 학습 행동 간의 인과 관계는 후속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밝혀 나가야 한다. 후속 연구에 서는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을 먼저 측정한 뒤 시차를 두고 팀 학습 행동을 측정하는 형태의 연구 설계가 필요하다. 이 때, 모형을 보다 세 분화하여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의 세부 요인과 팀 학습 행동 간의 인과 관 계를 밝힌다면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도 바람직한 리더십 행동에 대한 바 람직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초기 스타트업 맥락에서의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 팀 학습 행동, 팀 경계 확장 행동에 대한 질적인 탐구도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를 통해 도출된 리더십, 팀 학습, 경계 확장행동에 대한 측정 도구를 통해 정량적인 자료를 수집하였다.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연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접근 방법도 의미가 있으나, 초기 스타트업이라는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하 여 구술사, 전기 등과 같은 면담 연구와 문화기술적 연구와 같은 참여관찰 연구 를 수행하는 것도 필요하다(조용환, 1999; 조용환, 2015). 특히 이 연구에서 진행 한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 도구 타당도 검증 결과가 Gupta 외(2004)가 제시 한 이론적 틀과 다소 벗어난 이유를 질적 연구를 통해 구명하는 것은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 모델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이 연구에서는 스타트업의 성과를 창업가들이 지각한 성과로 측정하였 다. 이는 재무적 성과가 발생하지 않는 초기 스타트업 연구에서 선행 연구들 (Chowdhury, 2005; Dess & Robinson, 1984; Khan et al., 2015; Lumpkin, Dess, 1995; West, 2007)이 취한 방법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 팀 학습 행동이 실제로 초기 스타트업이 생존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했는지 구명하 기 위하여 종단 설계를 통해 재무성과와의 실제적인 영향력을 구명할 필요가 있 다.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은 물론, 투자자, 정부 기관 등도 초기 스타트업의 생존 가능성과 성과를 높이는 하나의 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에서 성과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변인은 두 가지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특성 상 한 시점의 매출이 아닌 매출 성장률을 통해 성과 를 측정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Hmieleski& Baron, 2009; Huang et al., 2014;

Wiklund & Shepherd, 2005). 이 연구에서도 연구 대상 중 매출 성장률 자료를 수 집할 수 있는지 공시 자료를 확인하였으나, 2년 이상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78곳 중 4곳으로 성과와 상관관계 분석을 위한 적절한 숫자는 아니었다. 공시된 투자 금액은 스타트업에게 가장 의미 있는 성과물 중 하나다(Beckman et al., 2007;

Shane & Stuart, 2002). 이 연구 대상인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정확한 투자 유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초기 단계라는 발전 단계 특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투자를 받기 시작하는 Series A 이후에 성과 지표로 사용가능할 것이다.

나. 실천적 제언

이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통해 두 가지 실천적 제언을 도출하였다.

첫째, 초기 스타트업의 창업가와 구성원들은 팀 학습 행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초기 스타트업에서 팀 학습 행동은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지만 저절로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Koeslag-Kreunen et., 2018). 학습 준비도와 학습 자극 수준을 높게 유지하는 것 은 보다 성숙도가 높은 팀 학습 행동을 만들어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Silberstang & Diamante, 2008). 학습 준비도를 높이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적응적 학습을 넘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획득 · 공유하는 생성 학습으로 발 전할 수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학습 자극 수준까지 높이면, 초기 스타 트업의 현재 구조, 목표, 운영 방식 등을 변화시키는 전환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스타트업은 팀 내부에서 학습 준비도를 높이기 위한 동기 부 여 방안을 마련하고 지식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각 스타트업의 기술 과 사업 발전 단계에 맞는 외부 파트너와의 접점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학습 자극 수준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

둘째, 여러 조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창업가들의 기업가적 리더십 수준은

높지 않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를 진단·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글로벌 기업가 정신 지수는 24위(54.2점)로 미국(1위, 83.4점), 영국(7위, 71.3점), 독일(12위, 64.9점)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박현성, 2017; 홍성철, 홍운선, 2018). 역시 2018년에 오픈 서베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국내 스타트 업 재직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CEO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 점에 6.7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만족도를 높지 않게 평정한 이유로 CEO의 약한 추진력과 조직 관리 역량 취약 등을 꼽았다. 이처럼 취약한 국내 창업가들 의 기업가적 리더십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발하려면 먼저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 증한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 문항들을 진단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170여개 민간 엑셀러레이터, 전국의 260개 창업보육센터 등이 힘을 모아 창업가의 기업가적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는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 다면, 초기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성장과 성공이라는 결실을 얻을 가 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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