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해양환경 거버넌스의 현황분석
4.2.4 접근성의 조건에 따른 현황분석
4.2.4.1 제도적 참여에 따른 거버넌스 영향요인에 대한 인식차이
정책의 결정과정에서 공식적이면서 가장 폐쇄적인 참여방식으로 위원회ㆍ심 의회ㆍ협의회에 대한 참여를 들었다. 이를 제도적 참여로 정의하고, 참여 경험 여부를 조사해 경험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으로 분류했다. 각 변수에 대하여 제도적 참여 여부에 따른 집단 간의 인식차이를 분석했는데, 이는 한때 효용성 에 대한 문제점과 방만한 운영에 대한 비판이 집중되기도 했던 위원회 등과 관 련해 거버넌스의 제도화라는 쟁점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제도적 참여여 부에 따른 거버넌스 영향요인에 대한 평균차이를 나타낸 분석결과는 Table 4.28과 같다.
구분 변수 제도적
참여 N 평균 표준편
차 t 값 P
관계 요인
상호성 없음 78 3.3547 0.62957
1.103 0.277 있음 29 3.5632 0.94324
신뢰성 없음 78 3.2692 0.69019
0.237 0.813 있음 27 3.3086 0.88639
투명성 없음 77 3.0433 0.71195
1.954 0.053 있음 29 3.3448 0.69854
제도 화 요인
참여 없음 78 2.6026 0.85607
5.987 0.000*
있음 29 3.6552 0.65946 네트워크 없음 77 2.6364 0.70334
1.772 0.079 있음 29 2.9425 0.99630
협력과 조정
없음 77 2.9091 0.73476
4.033 0.000*
있음 26 3.5769 0.71528
참여 자 요인
정부역량 없음 76 3.0816 0.65253
0.740 0.461 있음 29 3.1931 0.78282
기업역량 없음 71 3.0141 0.68906
0.428 0.670 있음 23 3.0870 0.77463
지역사회 역량
없음 73 2.8630 0.63607
1.420 0.133 있음 27 3.0741 0.72107
종속 변수
거버넌스 현재수준
없음 77 2.8234 0.62406
0.190 0.851 있음 24 2.7833 0.97431
거버넌스 기대수준
없음 77 3.5714 0.74655
3.051 0.003*
있음 25 4.1200 0.88129
*. 평균 차이는 0.05 수준에서 유의함.
Table 4.28 제도적 참여 경험유무 집단 간 t-검증 결과
각 변수에 대해 제도적 참여가 없는 집단과 있는 집단은 95% 신뢰수준에서 참여, 협력과 조정, 거버넌스 기대수준에 대하여 각각 유의확률(P)이 0.000, 0.000, 0.00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위원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참여의 적극성, 협력과 조정 능 력 및 의지, 거버넌스 제도에 대한 기대 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대부분의 다른 변수에 대해서 경 험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에 비해 높은 평균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종속변 수인 거버넌스 현재수준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는 집단이 약간 더 높게 나타나 고 있어 참여 경험이 있는 집단의 높은 기대에 비해 체감하는 현재수준이 현저 히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보면, 제도적으로 참
여하고 있는 행위자가 그렇지 않은 행위자에 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제도적 참여를 제대로 운영한다면 효과적인 거버넌스 기제가 될 수 있다. 다만 현재의 제도적 거버넌스는 참여자가 특정되어 있기 때문에 참여 당사자 개인의 성향이나 특성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또한 폐쇄적 이기 때문에 이러한 참여제도가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떠한 권한을 갖고 있는지 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제도적 참여의 권한을 강화하고, 참 여 과정 및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한다면 위원회ㆍ심의회ㆍ협의회가 사 회적 파급효과를 높여 거버넌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조사결과는 제도화된 거버넌스와 관련해 의사소통 채널이 협력적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힌 박희봉과 김명환(2000:195) 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김형양(2004:41-42)의 연구에서도 거버넌 스 형성의 영향요인의 하나로 참여보장을 꼽으면서, 특히 환경 분야에 있어서 환경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미비를 환경정책의 큰 결함으로 지적하고 있다. 다만 심용보와 이호창(2010)은 지역 거버넌스의 대 상으로 노사정위원회라는 제도적 장치를 설정하고 연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버넌스 활성화 정도는 기존연구와 다름없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 서 거버넌스의 제도화가 단지 의사소통 채널의 마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할 필요는 있다. 이병수 와 김일태(2001:38)는 네트워크의 구조 및 위상에 관련하여 조사했는데, 공무원 들은 비상설화된 심의기구를 원하는 반면에 NGO활동가들은 상설화된 의결기 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거버넌스의 제도화와 이 후 활성화를 위한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4.2.4.2 참여과정 및 참여방식에 따른 참여자 간 인식비교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참여와 정책집행과정에서의 참여, 관(官)에서 주관하는 공식적인 참여와 자원봉사 등의 비공식적 참여여부에 따른 거버넌스 수준의 비 교분석을 실시하고자 했다. 참여에 대한 측정지표들을 정책과정 및 참여방식에 따라 재분류한 뒤 기술통계 및 신뢰도 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29와 같
다. 분석결과 공식적 참여에 대한 알파계수가 0.597로 내적 타당도에 약간의 문 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문항이 2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분석하고 자 한다. 또한 공식적 참여는 앞서 살펴본 제도적 참여와도 그 맥락을 같이 하 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적 도구로 참고하고자 한다.
구분 N 평균 표준편차 문항수 Alpha
참여 과정
정책결정 참여 107 2.8364 0.99474 2 0.803 정책집행 참여 107 2.9393 1.07218 2 0.729 참여
방식
공식적 참여 107 2.9206 0.99563 2 0.597 비공식적 참여 107 2.8551 1.01175 2 0.774 Table 4.29 참여과정과 방식에 대한 기술통계 및 신뢰도 분석 결과
먼저 참여과정 측면에서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참여보다는 정책집행과정에서의 참여가 약간 높은 평균을 보이고 있다. 정책결정과정보다는 정책집행과정에의 접근성이 조금 더 높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참 여방식에 대한 결과로 공식적 참여의 평균이 비공식적 참여의 평균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여전히 거버넌스의 축은 공공부문으로 기울어 있기 때문에 공 식적인 행사에서의 참여가 비공식적 참여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해양환 경 관련 행위자들을 설문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이 보통 미만으로 나 타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응답자들의 거버넌스 참여인식은 상당히 저조한 것으 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그 평균차이가 매우 작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또한 앞의 교차분석과 마찬가지로 빈도수 조정을 위해 ‘부정’, ‘보통’, ‘긍정’의 세 범주로 조정했다.
먼저 Table 4.30은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한 행위자의 응답을 교차분석한 결과 이다. 분석결과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확률(P)이 0.334로 집단 간의 유의한 차 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고 수치만을 살펴본다면, 부정적 응답은 지 역사회 구성원의 58.3%가 가장 높았던 반면에 긍정적 응답은 공공기관의 34.1%
가 가장 높았다. 이를 통해 정책결정과정에서는 기존의 정책과정에서와 같이 다른 참여자에 비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구성원의 접근성이 역시 높다는 것 을 확인했다.
정책결정과정 참여 응답범주(명, %)
부정 보통 긍정 전체
참여자
공공기관 20(45.5) 9(20.5) 15(34.1) 44(100.0) 해양환경기업 10(37.0) 9(33.3) 8(29.6) 27(100.0) 지역사회 구성원 21(58.3) 5(13.9) 10(27.8) 36(100.0) 전체 51(47.7) 23(21.5) 33(30.8) 107(100.0) x2 값: 4.569 자유도: 4 유의확률: 0.334 최소기대빈도: 5.80 Table 4.30 참여자와 정책결정과정의 참여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
둘째, 정책집행과정에서의 참여에 관한 행위자의 응답을 교차분석한 결과는 Table 4.31과 같다. 이 또한 유의확률(P) 0.854로 나타났고, 최소기대빈도 또한 0.29로 의미있는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지역사회 구성원의 경우 전문가 및 언론인과 어촌계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하기 때문에 부정적 응답에 47.2%, 긍정적 응답에 41.7%로 높은 수치로 응답함으로써 구성원의 극단적 특 성을 반영하고 있다.
정책집행과정 참여 응답범주(명, %)
부정 보통 긍정 전체
참여자
공공기관 18(40.9) 9(20.5) 17(38.6) 44(100.0) 해양환경기업 12(44.4) 4(14.8) 11(40.7) 27(100.0) 지역사회구성원 17(47.2) 4(11.1) 15(41.7) 36(100.0) 전체 47(43.9) 17(15.9) 43(40.2) 107(100.0) x2 값: 1.334 자유도: 4 유의확률: 0.854 최소기대빈도: 0.29 Table 4.31 참여자와 정책집행과정의 참여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
셋째, 공식적 참여과정에 대한 참여자간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32와 같다.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확률(P)이 0.260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수치상 38.6%의 공무원이 긍정적인 응답을 한 반면 해양환경 기업의 48.1%, 지역사회 구성원의 52.8%가 부정적인 응답을 함으로써 접근성에 대한 차이가 공공부문 내부와 외부 사이에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공식적 참여 응답범주(명, %)
부정 보통 긍정 전체
참여자
공공기관 15(34.1) 12(27.3) 17(38.6) 44(100.0) 해양환경기업 13(48.1) 7(25.9) 7(25.9) 27(100.0) 지역사회구성원 19(52.8) 4(11.1) 13(36.1) 36(100.0) 전체 47(43.9) 23(21.5) 37(34.6) 107(100.0) x2 값: 5.275 자유도: 4 유의확률: 0.260 최소기대빈도: 5.80
Table 4.32 참여자와 공식적 참여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
넷째, 참여자와 비공식 참여에 대한 교차분석의 결과는 Table 4.33과 같은데, 유의확률(P)이 0.767로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다. 이를 감안하고 보면, 긍 정적 응답에는 해양환경 기업이 37.0%로 응답함으로써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 고 있다. 또한 부정적 응답에서도 해양환경 기업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정책의 결정과정이나 공식적 참여과정에 소외되어 있던 해양 환경 기업이 비공식적 참여에는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공식 참여 응답범주(명, %)
부정 보통 긍정 전체
참여자
공공기관 20(45.5) 12(27.3) 12(27.3) 44(100.0) 해양환경기업 11(40.7) 6(22.2) 10(37.0) 27(100.0) 지역사회구성원 18(50.0) 6(16.7) 12(33.3) 36(100.0) 전체 49(45.8) 24(22.4) 34(31.8) 107(100.0) x2 값: 1.828 자유도: 4 유의확률: 0.767 최소기대빈도: 6.06
Table 4.33 참여자와 비공식적 참여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
4.2.4.3 참여과정 및 참여방식과 종속변수의 인과관계
앞서 참여과정과 참여방식에 따라 종속변수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을 가정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각각의 변수와 두 개의 종속변수에 대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이 때 참여과정과 참여방식은 동일한 측정지표들을 서로
다른 조합으로 구성한 변수이기 때문에 변수 사이의 독립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정책결정의 참여에 대한 측정지표는 토론회ㆍ청문회의 참여와 학술세 미나ㆍ민원제기로 이루어져 있고, 정책집행의 참여에 대한 측정지표는 정부주 관 정화활동과 비정부주관 및 자원봉사 활동으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공식적 참여는 토론회ㆍ청문회 참여와 정부주관 정화활동으로 구성하였고, 비공식적 참여는 학술세미나ㆍ민원제기와 비정부주관 및 자원봉사 활동으로 측정한 것이 다. 실제로 이들 변수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의 결과 다중공선성 문제가 발생하 였고, 변수 사이의 상관관계도 0.8이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참여과정과 참여 방식을 구분하여 두 개의 종속변수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을 각각 실시했다. 개 별적인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분석에서 공차한계는 0.1이상, 분산팽 창요인(VIF)은 10이하로 나타나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먼저 참여과정 변수와 거버넌스 현재수준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의 결과는 Table 4.34와 같다. 분석결과 정책결정과정에의 참여와 정책집행과정에의 참여 는 거버넌스 현재수준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버넌스 현재수준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 유의
수준
공선성통계량
B 표준
오차 베타 공차
한계 VIF (상수) 2.300 0.229 10.066 0.000
정책결정 참여 0.116 0.090 0.161 1.294 0.199 0.621 1.612 정책집행 참여 0.064 0.084 0.096 0.769 0.444 0.621 1.612
R2: 0.054 수정된 R2: 0.035 F 값: 2.813 P: 0.065
Table 4.34 참여과정 변수와 거버넌스 현재수준의 다중회귀분석 결과
둘째, 참여과정 변수와 거버넌스 기대수준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의 결과는 Table 4.35와 같다. 분석결과 95% 신뢰수준에서 정책결정과정의 참여가 유의확 률(P) 0.011, t값 2.599, 베타값 0.295로 나타나 거버넌스 기대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의 거버넌스 기대수준에 대한 설명력은 19.1%로 나타났다. 즉 정책결정을 위한 의사교환 과정에 참여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