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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 주요 국가도서관의 자료보존 사례

1.6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가. 역사와 목표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은 일본의 국가대표도서관으로 ‘자료의 수집과 보존’, ‘목록․서지․

색인의 작성과 제공’, ‘도서관협력’을 3대 기능으로 설정하여, 국민의 문화적 재산․지적 자원 으로서의 국내출판물을 수집․보존하고 있다. 자료수집의 근간은 납본제도에 의한 것이지만, 그 밖에 구입, 기증 등에 의해 납본제도 시행 이전의 출판물․고서․매뉴스크립트, 외국출판 물 등을 수집하고 있다. 특히, 자료보존을 위해 일본국민의 문화적 재산으로 축적하여 후세 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자료의 파손, 열화가 진행 되고 있기 때문에 국립국회도서관에서는 디지털화 등의 매체 변환, 파손자료의 보수 외에 자 료의 방재, 보관환경의 정비 및 보존에 관한 연수 등 다양한 열화예방대책 실시와 그 보급에 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자료의 보존을 위한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은 도서관 자료보존활동을 장려․촉진하기 위해 <보존협력프로그 램>(2006년)에 기반하여 각종 연수나 포럼 개최, 관련 정보의 배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

[그림 8]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조직도

러 국제도서관연맹 보존․복원 분과(IFLA PAC) 아시아지역센터로 지정되어 있어 국제회의 참가 등을 통해서 국내 상황을 알림과 함께 특히 아시아지역의 도서관 등에 연수․조언을 행하는 등의 제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나. 조직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자료보존 업무는 중앙도서관이 관장하는 5개의 부서 총무부, 조사 및 입법고사국, 수집서지부, 이용자서비스부, 전자정보부 중 수집서지부와 전자정보부가 수행 하는 업무로 포함되어 있다.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의 경우, 중앙도서관의 자료보존 관련 업무는 <수집서지부>와 <전자 정보부>에서 이루어진다. 수집서지부는 ‘수집자료의 보존에 관한 계획의 책정 및 실시의 조 정에 관한 일(전자정보부의 관장사항에 속하는 것 제외)’, ‘도서관자료의 보존에 관한 조사와 연구 및 연수에 관한 일’, ‘도서관자료의 보존에 관한 도서관 및 도서관 관계단체 등과의 연 락 및 협력에 관한 일’ 등을 관장한다. 아울러 전자정보부는 ‘인터넷, 기타 고도정보통신네트 워크를 통해서 관(館)이 발신하는 정보를 사용해서 행하는 도서관봉사의 기획 및 실시의 조 정에 관한일’, ‘수집자료의 전자적 방법에 의한 보존에 관한 계획의 책정 및 실시의 조정에 관한 일’, ‘도서관봉사 및 전자정보 등의 수집과 보존에 관한 정보통신 기술에 관련된 방식의 표준화에 관한 일’ 등을 관장한다.

이에 더해 관서관과 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각 관이 수집하는 자료에 대한 보존이 별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 수행업무

1) 동경본관

① 보존환경

<온습도/조명관리>

본관에는 지하 5층,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서고, 신관에는 지하8층에 이르는 지하서고가 있다. 자료수장 서고는 보존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온도 22℃ 전후, 습도 55% 전 후로 조정하고 있다. 서고 내의 조명은 통로를 제외하고 통상적으로 소등하고 있다. 서가통 로 천정의 열선센서가 사람의 체온을 감지해서 진입하면 점등, 퇴거하면 일정시간 후에 소등 한다. 이는 열화의 원인이 되는 형광등의 자외선을 필요 이상으로 자료에 닿지 않게 하려는 조치의 하나이다. 에너지절약에도 공헌한다. 밀집서가에는 서가의 이동과 연동해서 조명이 점멸한다. 또한 자외선에 의한 자료열화를 억제하기 위해서 예산상황을 감안하면서 서고 및 사무실 등에 저자외선타입의 형광등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귀중서 등은 신관서고 내의 귀중서 서고에 보관하고 있다. 귀중서 서고에는 주로 목제서 가를 사용하고 있으며, 서고 내의 기압을 높여서 먼지의 침입을 방지함과 함께 월 1회 직원 이 바닥청소를 하고 있다. 서고 안은 온도 22℃ 전후, 습도 55% 전후로 조정하고 디지털식 온습도계의 매일 확인과 온습도 데이터로거(데이터계측․보존용 계기)를 사용한 계측에 의해 온습도를 감시하고 있다. 또한 충해의 조기발견을 위해서 벌레잡기용 접착트랩을 사용한 조 사를 계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존해야 할 네거티브 필름은 동경본관신관서고 내 및 칸사이관 서고 내에 설치된 마이크로보존서고에 수납하고 있다. 마이크로보존서고는 전용의 공조설비를 갖추고 온도 18℃ 전후, 습도 25% 전후로 조정하고 있다. 또 동경본관에 서는 보존서고 내에 설치한 습도조정 캐비넷에 칼라필름을 보관하고 있다.

<방재대책>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본관서고에는 이산화탄소를, 신관서고에는 하론가스를 사용해서 소 화한다. 천정에 배치되어 있는 연기감지기가 중앙제어실 및 방재센터에 자동적으로 통보하 고, 다시 소방서에 연락하는 시스템이다. 동시에 서고 내에 있는 사람에게 피난명령을 전달 하는 비상방송 설비가 있다. 또 지상에 무슨 문제가 있어 만의 하나 소방수가 뿌려져도 지하 에 누수 되지 않도록 1층의 바닥에도 충분한 방수조치가 되어있고 서고 내에 습기가 차는 것을 적극 피하려는 조치가 되어 있다.

<서가배치>

귀중서와 준귀중서를 제외하고 모든 자료는 철제서가에 배가되어 있다. 서가의 최하단과 바닥 사이를 될 수 있는 대로 띄어놓아 바닥으로부터의 온․습도 변화를 직접 받지 않도록

하고 아울러 서고 내의 통기를 일관되게 하기 위하여 자료 배치하였다.

<자료의 성질을 배려한 환경 만들기>

귀중서와 고전적자료에는 독립된 서고 내서고가 설치되어 있다. 귀중서와 준귀중서로 지 정된 자료나 그에 상당하는 자료는 졸참나무의 합판을 사용한 목제서가에 배치하여 서적의 급격한 온습도변화가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밖에 캐비넷과 북트럭도 목제이다. 형광등은 자외선 발생을 통상 99.7%까지 차단하는 것을 사용하며, 서고 내의 공기압을 높게 설정해서 먼지의 진입을 방지하고 있다. 자료의 배가는 옆으로 두기가 원칙이며, 손상을 최대한으로 억제하도록 배려하는 외에, 보존상자에 수납하고 있다. 기타 고전적자료도 철제 선반에 베니 어판을 깐 위에 배가해서 안정된 온습도가 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사람이 출입하는 것으로 서고 내 온습도가 변화하므로 공기를 될 수 있는 대로 흩트리지 않는 것이 긴요하다. 출입자 를 담당자로 한정, 전용 슬리퍼를 착용한다.

② 보존대책 수립

<종이자료>

종이자료의 보존을 위해 제본, 수리·복원, 보존용기에 수납, 간이보수 등을 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자료보존에 관한 계획책정 및 실시의 조정, 고도 기술이나 판단을 요하는 복원 등 의 전문적인 조치는 수집서지부 자료보존과가 수행하고 있다. 대량 및 획일적으로 수행하는 연속간행물의 합책제본, 대량의 보존용기의 제작 등은 외부업자에게 위탁하고 있다. 또 경미 한 파손에 대한 간이보수는 자료를 관리하는 각 과에서 수행하고 있다. 한 장짜리 지도자료 에 대해서는 이용에 의한 손상과 종이의 산성열화가 진행된 것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일 부의 지형도를 대상으로 해서 탈산처리와 폴리에스테르필름 봉입(encapsulation)에 의한 보호 를 외부업자에게 위탁하고 있다.

<마이크로필름>

마이크로필름 가운데 보존용 네거티브 필름에 대해서 열화대책(되감기 및 포재(包材) 교 환) 및 제작년대가 오래된 필름의 상태조사를 수행했다. 또 SP 레코드의 크리닝, 16mm 등 영상필름의 상태조사를 수행했다. 전문적인 보존조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미한 자료파손에 대해서는 자료의 소관 부서에서 간이보수를 행하고 있다. 적절한 방법과 필요한 조치의 판단 이 가능하도록 수집서지부 자료보존과가 해당 자료 담당 부서 직원에게 간이보수연수를 실 시하고 있다.

<매체변환>

자료의 매체변환을 행하고 대체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원본의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매체 변환의 방법은 디지털화를 원칙으로 하고 마이크로화는 외부기관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경우 등으로 한정해서 실시하고 있다.

<보존을 위한 조사연구>

③ 협력활동

<IFLA/PAC 아시아지역센터를 중심으로 한 협력활동>

국제도서관연맹 보존․복원 분과(IFLA PAC) 아시아지역센터로 지정되어 있어 국제센터 (프랑스 국립도서관)이나 다른 지역센터와 제휴협력해서 보존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 료보존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국내의 도서관과 관련 기관, 아시아지역의 국립도서관 등에 배 포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 8월에는 태국 등 국가에 자료보존을 주제로 한 연수강사를 파견 하기도 하였다.

<전국적 자료보존협력활동>

국내의 도서관과 기록관 등의 자료보존활동을 장려․촉진하기 위해서 각종 연수와 포럼 의 개최하고 국내의 도서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자료보존에 관한 연수 실시하였으며, 동일본 대지진에 피해를 입은 자료의 복구에 관한 지원업무를 실시하였다.

④ 자료보존지침 개발

국립국회도서관이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의 보존과 관련 활동을 수행하기 위

국립국회도서관이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의 보존과 관련 활동을 수행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