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의 자료보존을 위한 관리현황

1. 국내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의 자료보존과 관리현황

1.1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의 자료보존을 위한 관리현황

가. 조사개요 및 일반현황

국내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의 자료보존을 위한 관리 현황 파악을 통해 자료의 공동보 존관리 및 보존을 위한 도서관간 협력방안과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전국 663개 공공도서관과 196개의 대학도서관을 대상으 로 한 전수조사를 목표로 하였으며, 2014년 8월 5일부터 2014년 9월 5일까지 총 1개월 동안 이루어졌다. 조사는 일차적으로 온라인(http://www.ksdcdb.kr/my-survey.do?method=study) 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우편, 팩스, 이메일의 방법이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설문지를 배포한 859개관 중 총 365개관이 응답하여 응답율은 42.5%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도서관의 관종별 분포를 살펴 본 결과, 공공도서관이 208개관으로 응 답도서관의 57%을 차지하였으며 대학도서관은 157개관으로 응답도서관의 43%를 차지했다.

이들 도서관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서울 54개관, 경기도 46개관, 경상북도 37개관, 부산 27개 관, 그리고 강원도와 전라남도가 24개관 등으로 나타났다.

365개 응답도서관을 장서수의 분포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소장자료가 10만권 이상~50만 권 미만의 도서관이 143관으로 응답도서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은 10 만권 미만의 도서관으로 나타났으며 총 132관이었다. 다시 말해, 50만권 미만의 도서관이 전 체 응답도서관의 75.3%를 차지하였다.

[그림 17] 응답도서관의 설립년도 별 분포 [그림 16] 응답도서관의 장서수 별 분포

설문조사에 응답한 도서관을 설립년도 별로 살펴보면, 1991년~2000년 사이에 설립된 도서 관이 87개관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2000년 이후에 설립된 도서관은 81개관, 1981년~1990년 에 설립된 도서관은 76개관 그리고 1960년 이전에 설립된 도서관도 62개관이나 되었다. 전체 적으로 볼 때, 1981년 이후에 설립된 도서관이 전체 응답도서관의 66.8%에 해당하는 244개관 으로 나타났다.

나. 자료복존 및 복원을 위한 조직 현황

1) 전담부서 현황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의 자료보존 및 복원을 위한 조직 현황을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각급 도서관의 자료보존관리 실태를 가늠하고, 향후 국가차원에서 자원관리를 위한 내용 및 과제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전담부서 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체 도서관

10만권 미만 0(0.0) 18(22.2) 114(41.3) 0(0.0)

10만권 이상~50만권 미만 3(42.9) 27(33.3) 111(40.2) 1(100.0) 50만권 이상~100만권 미만 1(14.3) 20(24.7) 36(13.0) 0(0.0)

100만권 이상~150만권 미만 2(28.6) 9(11.1) 8(2.9) 0(0.0)

한편 ‘전담부서를 운영하거나 혹은 전담부서는 없지만 이 업무를 위한 부서가 있다’라고

1960년 이전 3(42.9) 27(33.3) 32(11.6) 0(0.0)

1961~1970년 0(0.0) 3(3.7) 19(6.9) 0(0.0)

1971~1980년 0(0.0) 9(11.1) 27(9.8) 1(100.0)

1981~1990년 3(42.9) 16(19.8) 57(20.7) 0(0.0)

1991~2000년 1(14.3) 16(19.8) 70(25.4) 0(0.0)

2000년 이후 0(0.0) 10(12.3) 71(25.7) 0(0.0)

합계 7(100.0) 81(100.0) 276(100.0) 1(100.0)

직원 수 직원의 직군

인원 도서관 수 비중(%) 직군 수(명) 비중(%)

0명 290 79.5 행정직 20 11.4

1명 32 8.8 사서직 110 62.5

2명 19 5.2 기술직 5 2.8

3명 15 4.1 기타직렬 41 23.3

4명 이상합계 3659 100.02.5 합계 176 100.0

[표 20] 자료보존․복원을 담당하는 직원 현황

자료보존과 복원을 위해 투입되는 인력현황에 대해 도서관 사서들이 개진한 의견을 종합 해보면, 자료보존을 위한 인적자원의 부족과 자료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 등으로 정리되었다. 다음은 국가차원의 자료보존복원센터 설립이 필요한 이유 중 인적자원과 관련된 의견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재 공공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는 사서 중 자료보존이나 복원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공공도서관에도 보존의 가치가 있는 자료가 많은데 현재 보존서고는 보존이 아니라 보관 에 급급하고 그나마 소중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담당자의 인식부족으로 도서보관장소 부족 으로 오래되고 외형상 낡았다는 이유로 불용, 폐기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국가차원의 보존 복원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자료보존에 대한 지식부재로 소중한 자료가 소실되는 것이 안타깝다.”

다. 자료보존 및 복원 정책 현황

1) 자료보존 및 복원 업무 규정 현황

정책은 철학과 업무라는 문제에 관한 도서관의 입장을 명료하게 해주는 취지문으로 정책 결정은 본질적으로 기획 프로세스와 일상적인 규칙 및 규정사이에서 이루는지는 의사결정이 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명문화된 정책은 효과적인 도서관 업무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맥락에 서 도서관이 자료의 보존 및 복원 업무에 관한 정책을 보유하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표 21]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7개의 도서관만이 자료보존 및 복원업무에 관련된 독 립된 규정을 갖고 있었고, 대부분의 도서관(71.8%에 해당하는 262개 도서관)은 규정을 가지 고 있지 않았다. 이는 대학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자료보존 및 복원에 대한 정책의 부재에 대한 문제는 단위 도서관 차원에서 해결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 역할을 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사서도 있었다.

구분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체 도서관

규정

구분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체 도서관

독립된 별도의 규정이나 정책이 있다 27(13.0) 13(8.3) 40(11.0)

다른 규정이나 정책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 69(33.2) 36(22.9) 105(28.8)

없다 109(52.4) 108(68.8) 217(59.5)

무응답 3(1.4) 0(0.0) 3(0.1)

합계 208(100.0) 157(100.0) 365(100.0)

[표 24] 재난대비에 대한 규정 여부(도서관수(비중, %))

라. 보존서고 운영 현황

1) 보존서고 유형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이 공간부족 문제와 자료보존 및 관리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도서관의 보존서고 운영현황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도서관 보존서고의 운영여부를 조사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365개 도서관 중 보존서고가 ‘별도 독립 공간으로 존재한다’고 대답한 도서관은 216개 도서관으로 전체의 59.2%로 조사되었다. 별도 독립공간은 아닐지라도, ‘일부 공간을 할애하여 보존서고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도서관 도 62개관으로 17.0%를 차지했다. 즉, 어떤 형태로든 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한 도 서관이 70%를 차지하였다. 한편 보존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 없다고 응답한 도서관도 48개 관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하였다.

보존서고는 도서관의 필수 공간이다. 장서의 질 관리 측면에서 평가를 통한 자료의 제적 은 필수 업무이다. 장서평가를 통해 서가에서 제적되는 자료는 매년 발생하게 되지만 서가에 서 제적되었다고 하여 반드시 폐기되어야 하는 자료는 아니다. 이들 자료를 안전하게 보존하 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유형을 고려한 최적화된 공간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중요성에 도 불구하고 보존서고가 없다고 응답한 도서관이 23.1%나 된다. 보존서고를 운영하지 않는 자세한 이유를 응답내용을 통해서는 알 수 없지만, 만약 필요하지만 예산이나 공간 부족 등 의 문제로 도저히 단위도서관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이 그 이유라면, 국가 차원에서 이 문제의 해결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

구분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체 도서관

별도 독립공간으로서의 보존서고가 있다 127(61.1) 89(56.7) 216(59.2) 자료실의 일부를 할애하여 보존서고처럼 활용하고 있다 32(15.4) 30(19.1) 62(17.0)

보존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 없다 48(23.1) 38(24.2) 86(23.6)

무응답 1(0.5) 0(0.0) 1(0.03)

합계 208(100.0) 157(100.0) 365(100.0)

[표 25] 보존서고의 유형(도서관수(비중, %)

유형

10만권 미만 62(47.0) 22(16.7) 48(36.4) 132(100.0)

10만권 이상

~ 50만권 미만 87(61.3) 22(15.5) 33(23.2) 142(100.0)

50만권 이상

~ 100만권 미만 39(68.5) 14(24.6) 4(7.0) 57(100.0)

100만권 이상

~ 150만권 미만 17(89.5) 2(10.5) 0(0.0) 19(100.0)

150만권 이상 11(84.6) 2(15.4) 0(0.0) 13(100.0)

합계 216개관 62개관 85개관 363개관

유형 장서수

독립된 공간으로서 보존서고가 있다

자료실의 일부를 할애하여 보존서고로 활용한다

보존기능

수행공간이 없다 합계

1960년 이전 44(71.0) 13(21.0) 5(8.1) 62(100.0)

1961~1970년 13(59.1) 3(13.6) 6(27.3) 22(100.0)

1971~1980년 22(59.5) 5(13.5) 10(27.0) 37(100.0)

1981~1990년 44(57.9) 15(19.7) 17(22.4) 76(100.0)

1991~2000년 49(56.3) 17(19.5) 21(24.1) 87(100.0)

2001년 이후 44(55.0) 9(11.3) 27(33.8) 80(100.0)

합계 216개관 62개관 86개관 364개관

[표 27] 보존서고의 유형-설립년도 별(도서관수(비중. %))

[그림 18] 보존서고의 면적

서관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이다. 2000년 이후에 설립하면서 설립당시에 반 드시 필요한 공간인 보존서고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오류로 보인다.

2) 보존서고 규모

별도의 독립된 보존서고를 구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216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그 규모를 조사하였다. 개방형 답변으로 진행된 이 질문에 216개 도서관 중 195개관이 응답하였으며, 이중 공공도서관이 118개관이고, 대학도서관이 77개관이었다. 이들 도서관의 1개관 당 보존 서고 평균면적은 786㎡로 조사되었다.

대학도서관의 1개관 당 보존서고 평균면적은 844㎡으로 나타난 반면 공공도서관의 1개관 당 보존서고 평균면적은 235㎡로 조사되었다. 보존서고 면적을 범주화한 결과는 [그림 18]과 같다. 보존서고의 면적이 60㎡이상~100㎡미만인 도서관이 26개관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

이상~150㎡미만인 도서관은 21개관, 30㎡이상~60㎡미만인 도서관은 14개관, 150㎡이상~200㎡

미만과 600㎡이상~700㎡미만인 도서관은 각각 13개관으로 나타났다. 보존서고의 적정규모로 협소하다고 할 수 있는 100㎡미만인 도서관의 수가 63개관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한 반면, 1,000㎡이상인 도서관의 수는 28개관으로 14.4%를 차지했다.

[그림 19] 보존서고의 면적-관종 별

개방형 질문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정리해 보면, 보존공간의 유무를 떠나 다음과 같이 보 존공간의 협소함을 지적하는 사서들이 있었다.

“지방 중소 공공도서관의 경우, 공간부족의 문제로 인하여 매년 증가하는 자료의 수를 감 당하기 어려움. 그에 따라 매년 일정수의 자료를 폐기해야 하지만 자료선별에 어려움이 크 고 자료폐기의 부담감이 큼. 따라서 국가차원의 자료보존센터가 매년 이에 대한 지원을 해 줘야 원활한 도서관 운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함.”

“자료실이 한정되어 있는 것에 반해 매년 들어오는 자료들은 넘쳐난다. 보존실을 따로 가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부족 문제는 여전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소장가

“자료실이 한정되어 있는 것에 반해 매년 들어오는 자료들은 넘쳐난다. 보존실을 따로 가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부족 문제는 여전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소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