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인구구조 변화는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세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세 가지 요소 중 출생과 사망이라는 요소는 대개 인구모델에서 연령구조 및 성별구조, 또는 연령과 성별에 따라 세분되는 인구집단의 다양한 행태의 상호작용으로부터 결정된다. 때문에 연령구조 및 성별구조의 요소는 두드러지게 작용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이 같은 요소들의 영향의 강도가 높고, 이런 요소들이 정책적 조치들에 의해
빠르게 변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구변화의 세 번째 요소, 즉 인구이동은 통상적으로 외부로부터의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만족스럽 지 못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다음의 모델링 과정에서 인구이동은 연령 및 성별구조와 이동행태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는 한 국가의 지역 간에 인구이동의 수치와 방향이 연령 및 성별구조 그리고 해당 연령 집단의 인구이동의 행태에 강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중기 미래 인구발전과 결정요인
① 시뮬레이션 전망기법과 결정요인 선정
Birg et al.(1997)에 의해 수행된 시뮬레이션의 전체 기간은 1992년부터 2100 년까지이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부터 2050년 시기만을 정밀하게 관찰하였다.
시뮬레이션 변수들은 출산력, 국내인구이동, 국제인구이동 등에서 도출하였으며, 인구이동 기능의 거리저항의 도입과 같은 추가적 변수에 의해 다양화 되었다.
16개 연방주에 대한 다수의 장기시뮬레이션 전망들 중 명확한 결과를 나타내는 전망이 선택되었다.
본 연구에서 소개되는 시뮬레이션의 결과에서는 전망자체는 물론이고, 전망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가정들 하에서 발생하게 될 미래에 대한 진술이 더욱 중요하다.
어떤 특정한 것이 예시되어야만 한다면 의식적으로 개연성이 없는 경우를 예시하는 가정이 바탕이 될 수 있다.
② 국제인구이동의 영향
국제인구이동이 없다는 가정 하에서 독일 인구는 2050년까지 38% 감소한다.
이러한 결과는 유사한 가정으로 진행 된 독일 연방하원의 지구 대기 보호 조사위원회 연구결과(1995)와 비교적 일치한다. 구동독지역에서는 낮은 출산력과 구서독지역으 로의 순 인구이동으로 인해 인구 감소가 훨씬 더 강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가
독일의 대외 인구이동의 수지가 향후 100년 동안 실제로 제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는 않는다. 반대로 비현실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시나리오를 통해 다소간의 대외 인구이동이 나타날 것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다.
③ 출산율의 영향
만일 국제인구이동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저출산으로 인해 2000년에서 2050년까지 50년간 독일 인구는 약 34%까지 감소하게 된다. 만약 여성 1인당 출생자 수가 1.4명에서 1.2명으로 낮아지게 된다면, 인구수는 국제인구이동이 없다는 가정 하에 21세기 중반에는 2000년경의 약 57%에 불과할 것이다.
④ 국제인구이동과 출산율의 상호 영향
세 가지 국제인구이동의 틀 안에서, 여성 1인당 출생자 수가 1.2명을 거쳐 1.4명 그리고 1.6명에 이르게 된다면, 인구수는 증가할 것이다. 특히, 각각의 연방주들은 국제인구이동에 의한 상이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개별 연방주들의 출생률 이 지역격차와 결합하여 매우 다양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개별 연방주 발전의 특수성
인구모델의 속성에 의해 감소하는 인구수와 인구구조 변화의 공간적 결과는 독일 내 미래 공간발전과 정주발전의 전망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모델은 전망가능한 일방적인 공간발전에 영향을 주기 위하여, 가령 국내인구이동과 관련하여 어떠한 변화들이 나타나야만 하는지를 제시할 수 있다. 지역의 인구발전뿐만 아니라 인구분포와 관련하여 독일의 연방주에 행해진 다양한 가정의 영향을 분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집단의 시뮬레이션 예측이 실행되고 제시되었다. 나머지 요소들 은 일정하게 유지되는 반면에, 이 시뮬레이션 예측은 각각 한 요소의 변이에 의하여 특징지어진다.
여기서 각각 2050년까지 가정했던 변동 패턴이 변화하지 않고 머물러 있다고 간주할 수 없기 때문에, 개별 연방주에 대한 결과들은 인구예측으로서 해석될
수 없다. 국내인구이동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은 끊임없는 변화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