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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도심문제 개선전략

문서에서 요 약 (페이지 135-139)

(1) 시 인구 증가형 (유형Ⅰ)

시 인구 증가형 도시는 전체도시로의 인구 성장 및 집중은 지속되지만 도심보 다는 비도심지역의 신시가지나 부도심으로 편중되는 유형으로, 도심의 인구와 기능의 급격한 외곽유출을 제어하고 도심과 비도심의 균형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 공간구조 차원의 도시성장관리정책(Urban Growth Management) 수립 후 도심관리정책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심과 비도심지역간 지 속적 성장관리 모니터링(monitoring)체계 구축을 통해 도심에서 유지해야할 상주 인구 및 도시기능의 적정수준을 도출하여 이에 대한 관리를 유도해야 한다.

□ 유형 Ⅰ-A (기능성 高, 쾌적성 高) : 대구, 광주, 전주, 청주

전체적인 도시의 성장과 외곽지역의 개발 속에 현재는 도심의 기능성과 쾌적 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도심의 기능 저하와 이에 따라 쾌적 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도시유형이다. 실제로 이 도시들 중 일부는 도심쇠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도시별로는 대구의 경우, 시민참여로 도심 내 담장허물기, 숲 가꾸기 등의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광주는 전남

도청이전계획 등으로 도심쇠퇴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집중되면서 도심활성화 사 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전주 또한 기존 도심의 전통문화기능 회복을 통한 도심활성화 계획이 수립된 바 있으며, 청주 역시 역사문화거리와 보행거리 등을 조성함으로써 도심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들은 비도심지역이나 신시가지로의 일방적 기능유출을 막고 도심 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물리적 계획위주의 정책보다는 도심의 전문상권 활성화나 도심형 산업 육성 등을 통한 도심 내 도심특화기능의 선별 육성이 우선 시 된다고 할 수 있으며, 도심 내 다양하고 집중화된 복합문화시설 및 문화단지 유치를 통해 도심의 문화적 기능을 보강하여 현재의 도심위상을 유지․발전시키 는 것이 바람직하다.

□ 유형 Ⅰ-B (기능성 低, 쾌적성 高) : 인천, 수원, 제주

수원의 화성, 제주의 해안경관, 인천의 차이나타운 및 해안경관 등과 같이 도 심과 인근에 양호한 역사․관광자원 및 자연경관을 보유하여 도심공간의 쾌적성 은 높지만, 기존에 도심이 갖고있던 업무․행정기능 등 중추기능이 타지역으로 유출되거나, 도심기능보다는 관광기능 등이 선도하면서 도심의 중심적 위상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도시유형은 우선 도심의 기능성을 활성화하는데 도심정책의 초점이 맞 춰질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도심지역내 업무시설에 대한 지원책을 활용하는 등 중심․업무기능의 도심유치를 장려하거나, 기존 문화․역사기능과 연계된 도 심문화산업 및 관광산업 등의 육성을 통해 도심 기능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 유형 Ⅰ-D (기능성 低, 쾌적성 低) : 대전, 울산, 천안, 마산, 포항, 춘천, 안양 외곽지역 및 비도심지역으로 인구와 각종 기능이 유출되면서 도심에 대한 매 력도가 극히 낮아진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시별로는 대전․천안․울산의 경 우 도심재개발 사업이나 주거환경개선사업 또는 재래시장 재개발계획 등 물리적

개발계획 위주의 활성화 방안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포항․춘천의 경우 도심에 관공서와 같은 중추기능은 유지하고 있으나 문화시설의 부족으로 주민의 도심인 식이 부정적이며, 마산의 경우는 공공기관의 이전, 도시내 대규모 공장입지, 무계 획적 고층아파트 난립 등으로 주민들의 체감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파악되 었다. 안양의 경우 지역 내 평촌신도시가 개발됨에 따라 도심의 정체성이 많이 희석된 가운데, 젊은 소비층이 많은 구상권을 중심으로 구도심의 명맥을 이어가 고 있고 현재는 안양역의 민자역사개발이나 주변의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으로 도심 내 개발은 활발하지만, 도심의 정체성이나 공간적인 매력도를 높이지는 못 하고 있다.

이들 도시의 기능성과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리적 개발 중심의 도심정 책보다는 종합적인 차원의 접근의 도심활성화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도 심활성화추진기획단 등 도심정책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물리적 계획과 소프트웨 어 계획을 포괄하는 도심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하여 정책의 다각화를 꾀하도록 한다. 또한 도심의 주요 공간적 거점을 발굴하고 이들을 연계하는 장소마케팅을 통해 외곽지역의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쾌적성의 향상을 위해서는 문화적 인프라 및 오픈스페이스 확보도 중요한 과제라고 하겠 다.

(2) 시 인구 감소형 (유형 Ⅱ)

시 인구 감소형은 전체 도시의 성장이 안정형으로 돌아선 이후에 도심기능의 외곽유출 또한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도심과 비도심지역간의 기능분담이 상당부 분 이루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대개 도심은 구상권을 중심으로 한 상업이나 문화기능을, 부도심이나 신시가지는 행정․업무 및 주거기능 등을 담당하는 기 능구분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유형은 대규모의 활성화 정 책을 추진하기보다는 민관협력형 조직을 통한 소프트웨어 위주의 계획과 정책으 로 주민 참여적 방안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유형 Ⅱ-A (기능성 高, 쾌적성 高) : 부산

기능성과 쾌적성이 모두 양호한 유형으로 도심이 전체도시 내에서 어느 정도 의 기능적 분담을 이루고 있다고 파악된다. 따라서 도심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 고 발전시키기보다는 현재 도심의 특성과 장점을 파악하여 이를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은 이미 여러 부도심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도심 내에 무리한 개발이나 기능도입은 전체 도시공간구조에 혼란 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과 민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도심 관리기구를 조직하여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규모의 핵심사업을 단계 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공공은 대규모 프로젝트나 정비사업에 대한 부담 없이 전담지원조직을 구성하여 활성화 사업을 운용할 수 있다.

□ 유형 Ⅱ-C (기능성 高, 쾌적성 低) : 여수

이 유형은 기능성은 높고 쾌적성은 낮게 평가된 점을 볼 때 도심공간의 상업․

문화여건 개선 및 녹지환경의 확충 등을 통해 쾌적성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 한 다. 이를 위해 도심활성화의 범위를 중심시가지로 집중시키고 상가번영회, 상점 가 진흥회 등 시민중심의 시가지활성화기구를 조직하여 시가지단위형 쇼핑센터 및 문화수요의 충족을 위한 도심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의 구축 등이 필요하 다. 아울러 외부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기존 역사․자연환경을 발굴하여 이와 연 계된 도심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도심 내 녹지․공원환경을 정비하여 쾌 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해당도시인 여수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기간시설이 입지해 있고 인근에 해상국립공원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 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라고 할 수 있으나 대규모 산업단지가 형성되 는 시점에 고용인구가 일시에 유입되고 현재는 감소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여수의 도심이 이 유형에 포함된 개연성이 낮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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