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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동향

문서에서 해외곡물시장 동향 제4권 제5호 (페이지 67-75)

원자재 및 에탄올시장 동향

박환일(녹색기술센터 정책연구실장)*

국제원자재시장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난 2월 잠깐 반등을 보였던 원자재시장은 4월 들 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원유시장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예멘 지역 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금리인상시기가 늦춰지면서 미국 달러 화가치 상승추세가 멈추고 원자재가격 상승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경제지표의 부진이 계속되자 중국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의지를 표출하면서 원자재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조치가 실물경제로의 호조로 확산되는지 여부가 향후 원자재시장에 중요 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미국 에탄올시장은 생산량감소가 이어지고 RIN 가격이 상승 하면서 2개월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가솔린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이 다 가옴에 따라 에탄올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표 1. 원자재지수의 월간변화 비교

구분 2014.4 2015.3 2015.4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CRB Index 308.6 216.0 221.5 -28.2 2.5

S&P GSCI 653.2 403.4 423.7 -35.1 5.0

주: 변화율은 2015년 4월 평균지수의 전년동기(2014년 4월)와 전월(2015년 3월)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2015년 4월 원자재시장은 원유가격 상승과 비철금속 강세에 힘입어 강하게 상 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CRB Index 상승률은 2.5%인데 이는 상승률 기준으로 2014년 3월 기록했던 2.9%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P GSCI는 2015년 2월 기록했던 6.4% 상승을 제외하면 4월의 5.0% 상승이 2012년 8월의 5.5% 이후 가장 강한 상승으로 볼 수 있다. 원자재지수는 2014년 7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2015년 1월에서 4월까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의 시장모습은 현재의 수준에서 추가적인 강한 하락보다는 횡보 또는 약한 반등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그동안 원자재시장 약세를 초래했던 국제유가 약세와 미국 달러화 강세 현 상이 약화되면서 원자재가격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3월 13일 사상 최고치인 100.33 까지 상승하였고 4월 13일 99.49를 기록하면서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점차 하락하여 4월 30일 94.6으로 마감했다. 4월 중순 이후 비록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 히 높은 달러강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약 5% 가량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서 원자재시장에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경제는 부진한 경제성장률과 산업생산 지표로 인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원자재소 비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중 국정부의 경기부양의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정부는 통화유동성을 증가시켜 경기를 부양하고자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를 지속 시행하고 있는 가운 데, 지난 4월 20일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하여 강력한 경기부양의지를 나타냈 다.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지준율 인하로서 향후 추가적인 부양조치가 발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원자재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 라는 기대감과 함께 미국, 유럽 등 선진경제권의 경제지표 호조가 계속되면서 원

자재시장이 강하게 반등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반등세가 단기에 그치는 것이 아 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국정부 경기부양책의 실질적 효과가 뒤따라 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1. 원자재지수 월간추이

자료: KoreaPDS

▮ 주요 품목별 동향: 에너지

2015년 4월의 원유시장은 3월의 하락에서 벗어나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WTI 원유의 4월 가격은 54.6달러/배럴로서 2015년 3월에 비해 14.1% 상승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46.5%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4월 가격이 61.3달러/배 럴로서 전월의 56.9달러/배럴에 비해 7.6% 상승, 전년보다는 43.3% 하락했다. 4 월 천연가스 가격은 2.60달러/백만Btu로서 전월에 비해 5.5% 하락했으며, 1년 전 보다는 43.6%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표 2. 에너지 품목별 가격 월간변화 비교

2014.4 2015.3 2015.4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WTI원유 102.0 47.9 54.6 -46.5 14.1

브렌트유 108.1 56.9 61.3 -43.3 7.6

천연가스 4.61 2.75 2.60 -43.6 -5.5

주: WTI원유(CME선물), 브렌트유(ICE선물)는 달러/배럴, 천연가스(CME선물)는 달러/백만BTU; 변화율은 2015년 4월 평균가격의 전년동기(2014년 4월)와 전월(2015년 3월)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지난 4월 국제유가는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세는 둔화되고 글로벌 원유소비는 회복될 것이라 는 전망과 함께 예멘 사태, 이란 핵협상 악화 등이 가격상승의 원인이 되었다. 4월 평균 WTI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모두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15년 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은 원유 시추건수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원유생산량은 여전히 견조한 상태 이다. 4월 중 원유생산량은 939만 배럴/일로서 전년대비 15.0% 증가했지만 전월 에 비해서는 0.02% 증가를 기록하여 증가추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원유 재고량은 1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5월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일부 기관에서는 시추설비 감소와 원유생 산추세를 고려하여 2분기 중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 기도 했다.

반면 글로벌 원유소비는 증가할 전망인데, EIA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원유소 비는 전년동기에 비해 1.2% 증가했고 2분기에도 1.3%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경기부양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경제회복으로 원유수요가 점차 회복될 가 능성이 높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지역의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아시아 판매가격을 2개월 연속 인상하기도 했다.

OPEC의 3월 원유생산량은 3,103만 배럴/일을 기록해 2월보다 48만 배럴 증가 했으며, 계속해서 3천만배럴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으며 리비아도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생산량

증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라크는 전월보다 생산량이 8.6% 늘었다. 하지만 예멘 지역의 정정불안은 공급증가로 인한 유가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비록 예멘의 원유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으로 대표되는 수니파와 시아 파간 분쟁이 확대되면 원유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동 국가들이 원유를 유럽으로 수출할 때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예멘 연안과 가까워 예멘지역의 불안은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림 2. 에너지 품목별 가격 일간추이

자료: KoreaPDS

▮ 주요 품목별 동향: 농축산물

2015년 4월 곡물시장은 3월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의 옥수수가격은 374.5센트/부셸로 전월보다 2.2% 하락, 1년 전에 비해서는 25.4% 하락했다. 대두 는 972.1센트/부셸을 기록하여 전월에 비해서는 0.7% 하락, 전년보다는 34.7% 하 락했다. 4월의 생육우는 150.4센트/파운드로 전월에 비해 2.0% 하락했다. 북미지 역의 날씨여건이 개선되면서 작황호조가 전망되어 곡물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표 3. 농축산물 품목별 가격 월간변화 비교

2014.4 2015.3 2015.4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옥수수 502.2 382.9 374.5 -25.4 -2.2

대두 1,489.2 978.7 972.1 -34.7 -0.7

생육우 135.8 153.4 150.4 10.7 -2.0

주: 수수(CME선물), 대두(CME선물)는 센트/부셸, 생육우(CME선물)는 센트/파운드: 변화율은 2015년 4월 평균 가격의 전년동기(2014년 4월)와 전월(2015년 3월)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그림 3. 농축산물 품목별 가격 일간추이

자료: KoreaPDS

지난 4월 국제유가는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세는 둔화되고 글로벌 원유소비는 회복될 것이라 는 전망과 함께 예멘 사태, 이란 핵협상 악화 등이 가격상승의 원인이 되었다. 4월 평균 WTI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모두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15년 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은 원유 시추건수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원유생산량은 여전히 견조한 상태이 다. 4월 중 원유생산량은 939만 배럴/일로서 전년대비 15.0%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 해서는 0.02% 증가를 기록하여 증가추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원유재고량 은 1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5월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일부 기관에서는 시추설비 감소와 원유생산추세를 고 려하여 2분기 중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반면 글로벌 원유소비는 증가할 전망인데, EIA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원유소 비는 전년동기에 비해 1.2% 증가했고 2분기에도 1.3%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경기부양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경제회복으로 원유수요가 점차 회복될 가 능성이 높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지역의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아시아 판매가격을 2개월 연속 인상하기도 했다.

OPEC의 3월 원유생산량은 3,103만 배럴/일을 기록해 2월보다 48만 배럴 증가 했으며, 계속해서 3천만배럴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으며 리비아도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생산량 증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라크는 전월보다 생산량이 8.6% 늘었다. 하지만 예멘 지역의 정정불안은 공급증가로 인한 유가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비록 예멘의 원유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으로 대표되는 수니파와 시아 파간 분쟁이 확대되면 원유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동 국가들이 원유를 유럽으로 수출할 때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예멘 연안과 가까워 예멘지역의 불안은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분석된다.

▮ 주요 품목별 동향: 비철금속 및 귀금속

4월의 비철금속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개월 동안 뚜렷한 방 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등락을 거듭했지만 4월 들어서는 비철금속 및 금 가격 상승 을 초래하는 요인들이 지배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4월 구리가격은 6,015달러/톤 을 기록하여 2015년 3월에 비해 2.5% 상승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9.8% 하락 한 상황이다. 알루미늄은 1,888달러/톤을 기록하여 전월에 비해 0.7% 상승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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