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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토론학습기반 간호윤리교육프로그램 효과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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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연구설계

B. 아카데미 토론학습기반 간호윤리교육프로그램 효과평가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아카데미 토론학습기반 간호윤리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파악하 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를 적용한 유사실험 연구이다<그림 2>.

2. 연구대상자

본 연구 대상자는 전공필수와 전공선택에 대한 교육과정이 유사한 2개 도 에 소재한 4년제 간호학과 4학년 학생을 임의표출 하였다. G도에 소재하고 있 는 간호학과 4학년 학생을 실험군, C도에 소재하고 있는 간호학과 4학년 학생 을 대조군으로 선정하였다.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 이전에 간호윤리 교과목을 수강하지 않은 자

∙ 아카데미토론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다른 과목의 아카데미 토론학습 및 아카데미 토론학습과 관련된 수업을 수강하지 않는 자

대상자 수는 본 연구 설계와 유사한 간호대학생에게 토론학습을 적용한 선행연구(정현정 등, 2012)를 근거로 G Power program을 이용하여 산출하였 다. Cohen(1988)의 공식에 근거하여 유의수준 α=0.05에서 검정력 0.80, 효과의 크기 f=0.8일 때 표본 수는 그룹당 최소 26명으로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66명 이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아카데미 토론학습 운영을 위해 실험군 36명, 대조군 36명으로 산출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에 부합된 대상자 중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서면 동의한 대상자는 실험군 36명, 대조군 31명으로 총 67명이 모집되었으나 실험군의 경우 설문지의 불성실한 응답으로 1명이 탈락하였고(탈락률 2.8%), 대조군의 경우 1회 이상 미참석 대상자 2명이 탈락하여(탈락률 6.5%) 최종 연 구대상자는 실험군 35명, 대조군 29명으로 총 64명이었다<그림 3>.

2개 도에 소재한 간호학과 4학년: 72명 실험군: 36명, 대조군: 36명

연구에 동의한 간호학과 4학년: 67명 실험군: 36명, 대조군: 31명

실험군: 36명 대조군: 31명

탈락

불성실한 응답: 1명(탈락률:2.8%)

탈락

1회 이상 미 참석: 2명(탈락률:6.5%)

최종 연구대상자 실험군: 35명

최종 연구대상자 대조군: 29명

그림 3. 연구 대상자 모집 과정 흐름도

3. 연구도구

1) 도덕적 민감성

도덕적 민감성 도구는 Lutzen(1997)이 개발하고 Han 등(2010)이 한국판으 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27문항으로 환자중 심 간호영역 5문항, 전문적 책임영역 7문항, 갈등영역 5문항, 도덕적 의미영역 6문항, 선행영역 4문항으로 구성된 7점 Likert형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도 덕적 민감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Cronbach's α 는 .7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76이었다.

2) 도덕 판단력

도덕 판단력 도구는 Rest가 도덕발달이론에 근하여 개발한 DIT도구를 문 용린(1986)이 한국의 실정에 맞게 번역한 한국형 DIT를 이용하였다. 6개의 윤리 적 딜레마와 각각에 따른 12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구조화된 객관적 검사도구로, 12개의 문항에 따라 5점 Likert형 척도로 1점 ‘매우 중요하다’, 2점 ‘대체로 중요 하다’, 3점 ‘약간 중요하다’, 4점 ‘별로 중요하지 않다’, 5점 ‘전혀 중요하지 않다’

로 나타낸다. 12 문항 중 피험자가 중요하다고 선택한 4개 문항을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A단계, 5B단계, 6단계의 도덕 판단 순위에 따라 산출한다(문용 린, 2011). P점수는 5단계와 6단계(인습 이후 수준)에 해당하는 문항에 중요성을 부여한 정도를 백분율로 나타낸 점수로 가능한 P점수의 범위는 0-95%이며, P 점수가 높을수록 도덕 판단수준이 높은 단계에 도달한 것을 의미한다. 4수준점 수는 4단계(인습수준)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비율로, 4수준 점수가 높을수록 법과 사회 질서를 존중하는 비율이 높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도덕 판단력의 분석 자료로

함께 사용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70이었다. 한국판 신뢰도의 Cronbach's α는 .61이었고 다양한 번안판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39에서 .71이었다(문용린, 2011). 본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46이었다.

3) 윤리적 의사결정

윤리적 의사결정 도구는 Ketefian(1981, 1988)이 개발한 JAND를 김용순 (1999)이 번역하여 수정·보완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6개의 딜레마 사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례의 문항들은 총 39항목으로 이성적 판단과 현 실적 판단으로 응답하게 되어 있으며, 적절한 도덕적 판단은 1점, 부적절한 도 덕적 판단은 0점을 부여하는데 적절과 부적절의 기준은 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ICN)과 American Nurses Association(ANA) 윤리강령을 기초로 하 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학과 교수 3인이 응답한 내용을 토대로, 의견일치 가 되지 않는 문항에 대해서는 간호사 윤리강령을 토대로 합의를 이룬 내용으 로 산출하였다. Ketefian(1981)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70이었고 김용순 (1999)의 연구에서는 이상적 판단 Cronbach's α는 .63이었고, 현실적 판단의 Cronbach's α는 .56이었다. 본 연구의 이상적 판단 Cronbach's α는 .54이었고, 현실적 판단의 Cronbach's α는 .53이었다.

4. 연구진행 절차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7년 5월 22일부터 2017년 7월 28일까지 사 전조사, 중재, 사후조사(실험처치 직후)로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방법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사전조사

연구 참여자에 대한 권리보호와 윤리적 고려를 위해 설문조사 전 연구보 조원이 연구목적, 과정, 참여에 따른 어떠한 이익이나 불이익도 없고 연구진행 중에라도 불이익 없이 연구를 거부하고 연구 참여를 중단할 수 있도록 설명하 였다. 연구자는 설문조사에는 관여하지 않고 연구보조원이 실험군과 대조군에 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설문지 작성 목적 및 방법, 작성 시간 등을 동일하게 제 공한 후 스스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연구 대상자 총 64명에게 일반적 특성, 도 덕적 민감성, 도덕 판단력, 윤리적 의사결정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시행하였다.

2) 실험군의 아카데미 토론학습기반 간호윤리교육프로그램

실험군에게는 아카데미 토론학습기반 간호윤리교육프로그램을 1회기에 2 시간씩 총 8회기 제공하였다. 실험군 36명을 12명씩 3개의 소그룹으로 구성한 후 회기마다 모든 학생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1회기에서 3회기는 교과목 오리엔테이션과 윤리원칙 및 규칙, 간호사 윤리강령, 윤리적 의사결정 과정과 아카데미 토론학습에 대해 강의식 수업을 제공하였다. 4회기부터 8회기 까지는 아카데미 토론학습을 제공하여 1회기 당 2개의 딜레마 사례를 일주일 전 제시하고, 팀별로 토론 수업 전 논점 분석 및 토론 개요서를 작성하여 연구 자에게 제출하도록 하였다. 회기별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회기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운영방법 및 팀 구성 단계로 효과적인 토론학습을 위해 MBTI 결과를 활용하여 토론 팀을 구성하였다. 2회기에는 윤 리이론, 윤리원칙과 규칙의 내용으로 공리주의와 의무론, 자율성 존중의 원칙, 악행금지의 원칙, 선행의 원칙, 정의의 원칙, 정직의 규칙, 성실의 규칙, 신의의 규칙, 사생활 보호규칙의 이론적 내용을 강의식 교육으로 제공하였다. 3회기에는

윤리적 의사결정 과정과 간호사 윤리강령의 내용으로 윤리적 의사결정 과정은 공리주의적 의사결정, 의무론적 의사결정, 윤리적 의사결정 수정모형, Value Be Do 의사결정의 내용과 윤리강령과 지침의 내용을 강의식 교육으로 운영하였다.

또한, 아카데미 토론학습을 소개하고 진행절차와 규칙에 관해 설명하였다.

4회기에는 간호사와 대상자와의 관계로 ‘배아복제’, ‘비밀유지와 간호사의 의무충돌’의 딜레마 사례를 아카데미 토론학습으로 진행하였다. 5회기에는 간호 사와 간호대학생이 당면할 대상자의 죽음과 관련된 윤리문제와 전문가로서의 간호사의 의무인 치료 및 간호와 관련된 윤리문제를 생각해보고 능동적으로 대 처할 수 있도록 ‘무의미한 연명치료’, ‘뇌사자 장기이식’이라는 딜레마 사례를 아카데미 토론학습으로 진행하였다. 6회기에는 대상자의 알권리와 자율성 존중 에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확인하고 이러한 문제들의 근원이 되는 변화된 의료 환경을 살펴 볼 수 있도록 ‘말기 암 환자 알권리’, ‘치료 및 간호목적의 억제대 사용’이라는 딜레마 사례를 아카데미 토론학습으로 운영하였다. 7회기에는 간호 사와 협동자인 의사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갈등 배경을 확인하고 의료 기관과 대상자 보호의무 사이의 가치갈등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간호사와 의사의 판단 불일치’, ‘의료기관 정책과 간호사 가치 불일치’라는 딜레마 사례를 아카데미 토론학습으로 운영하였다. 8회기에는 간호사와 협력자인 간호사 간의 윤리적 갈등문제와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의 역할모델로써 중요한 위치에 있는 간호사의 비윤리적 간호행위에 대한 부정적 경험으로 ‘동료 간호사의 무능하고 비윤리적인 간호행위’,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의 관계윤리’라는 딜레마 사례를 아 카데미 토론학습으로 운영하였다.

4회기에서 8회기에는 한 회기 당 두 개의 딜레마 사례에 대한 아카데미 토론학습으로 진행하여 실험에 참여한 대상자는 토론 시작 전 긍정과 부정의 양측의 입장에서 논점 분석 및 토론 개요서를 작성하여 주장하는 입장에서 어

떻게 논증을 펼칠 것이지를 계획하도록 하였다. 토론 종료 후에는 토론에 참여 하지 않은 대상자는 토론 수업 보고서를 작성하여 긍정 측과 부정 측의 주장 내용을 요약하고 토론을 통해 긍정 측과 부정 측의 입장이 변화되었는지와 태 도 변화의 이유, 느낀 점, 유익했던 점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떻게 논증을 펼칠 것이지를 계획하도록 하였다. 토론 종료 후에는 토론에 참여 하지 않은 대상자는 토론 수업 보고서를 작성하여 긍정 측과 부정 측의 주장 내용을 요약하고 토론을 통해 긍정 측과 부정 측의 입장이 변화되었는지와 태 도 변화의 이유, 느낀 점, 유익했던 점을 작성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