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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분석: 다각화, 총자산, 부채비율, 경영성과

문서에서 재벌의 다각화와 경제력집중 (페이지 54-57)

각화를 통해 규모확장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재벌그 룹을 동질적으로 취급하기보다는 유형별로 차별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 표 3-8> 그룹 유형별 다각화 지수와 총자산 규모의 상관관계

구 분 5대 그룹 30대 그룹 부실계열

(14개)

WORKOUT

(9개) 72개 그룹

다각화지수 0.2509

(0.0438)

0.2216 (0.0001)

0.2569 (0.0005)

0.1952 (0.0349)

0.2986 (0.0001)

관련율 -0.1115

(0.3765)

-0.0821 (0.1059)

0.1690 (0.0290)

-0.0811 (0.3849)

-0.0628 (0.0586) 주: 30대 그룹은 1995년도 자산순위 기준이며, 괄호 안의 숫자는 p-value를 표시.

다각화와 재무구조

다각화된 기업일수록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는 일반적인 시각을 검토하기 위해 다 각화 지수와 부채비율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부채비율과 다각화 지수는 모든 경우에 있어서 역(-)의 관계를 보이며, 특히 이러한 관계는 30대 그룹과 워 크아웃 그룹의 경우 통계적 유의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표 3-9> 그룹 유형별 다각화 지수와 부채비율의 상관관계

구 분 5대 그룹 30대 그룹 부실계열

(14개)

WORKOUT

(9개) 72개 그룹

다각화지수 -0.1410

(0.2624)

-0.1051 (0.0383)

-0.0538 (0.4707)

-0.2533 (0.0059)

-0.0365 (0.2651)

관련율 -0.2015

(0.1075)

-0.0034 (0.9470)

0.0637 (0.4134)

0.1268 (0.1730)

0.0108 (0.7447) 주: 30대 그룹은 1995년도 자산순위 기준이며, 괄호 안의 숫자는 p-value를 표시.

또한 타인자본을 이용하여 비관련 다각화를 추구했는가를 보기 위해 관련율과 부 채비율 사이의 관계를 보면, 5대 그룹과 30대 그룹의 경우 두 변수 사이에 정(+) 의 관계가 나타나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다. 물론 다각화와 재무구조 사이의 관 계를 좀더 정확하게 살펴보기 위해서는 자산 구성, 부도위험 등 재무구조에 영향 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을 통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단순 상관분석을 통해 검 토한 결과에 따르면, 재벌그룹은 타인자본을 동원하여 (비관련) 다각화를 추진하 였다는 일반적 시각은 통계적으로 뒷받침되지 못한다고 하겠다.

다각화와 경영성과

지나친 ‘문어발식 다각화’가 경영 효율성을 훼손하고 결과적으로 재벌그룹의 부실 화를 초래한 직접적인 원인이었는가를 검토하기 위해 다각화 지수와 경영성과 지 표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경영성과 지표에는 총자산이익률, 총매출이익률, 영업이익률, 투자수익률, 주당 순이익률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단순화를 위해 총자산이익률을 이용한다. 다각화 지수와 총자산이익률 사이의 단 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3-10>에 정리되어 있다.

<표 3-10>을 보면 72개 그룹 전체적으로는 다각화 지수와 총자산이익률은 통계 적으로 유의한 역(-)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재벌그룹은 평균적으로 이 윤극대화의 적정점을 상회하는 과잉 다각화를 추구해 온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재벌그룹을 유형별로 좀더 세분해서 보면 30대 재벌의 경우에는 다각화 지수와 총자산이익률이 오히려 정(+)의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나 모든 유형의 재벌그룹을 동질적으로 취급하여 평가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음 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관련 다각화와 경영성과는 대체로 정(+)의 관계를 보인다. 72개 그룹 전체를 대상 으로 한 경우나 30대 그룹, 또는 5대 그룹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나 모두 관련 다 각화는 총자산이익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부실그룹 및 워크아 웃 그룹은 과잉 다각화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한편, 관련 다각화율과 총자 산이익률도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실그룹과 워크 아웃 그룹은 1985년∼1996년 기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관련이든 비관련이든) 다각화를 추진해왔다는 앞서의 설명과 다각화 지수와 경영성과 지표 사이에 역 (-)의 상관관계에 있다는 <표 3-10>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최소한 이들 그룹 의 경우 과잉 다각화가 부실을 초래한 주요원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표 3-10> 그룹 유형별 다각화 지수와 총자산이익률의 상관관계

구 분 5대 그룹 30대 그룹 부실계열

(14개)

WORKOUT

(9개) 72개 그룹

다각화지수 0.0850

(0.5007)

0.1202 (0.0177)

-0.1639 (0.0270)

-0.1802 (0.0519)

-0.0550 (0.0929)

관련율 0.2745

(0.0269)

0.1200 (0.0179)

0.1186 (0.1268)

-0.0984 (0.2913)

0.1391 (0.0001) 주: 30대 그룹은 1995년도 자산순위 기준이며, 괄호 안의 숫자는 p-value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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