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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구현황

문서에서 평양 대도시권의 발전 전망 연구 (페이지 101-104)

북한의 정식 인구 통계는 북한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공민등록통계와 유엔의 지원을 받 아 두 차례(1993년, 2008년) 실시한 인구센서스로 구분할 수 있다. 북한 인구자료의 대 부분은 2008년의 인구센서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북한은 정확한 인구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인구수는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의 인구 수는 모두 추정된 자료이다.

공민등록통계는 북한의 공민등록제도에 의해 조사된 시계열 통계로 1980년대 말 북한

이 유엔에 통계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북한의 중앙통계국은 북한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구센서스 시행을 계획 중이었고, UNFPA(유엔인구기금)로부터 이를 위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기 위해 1946~1987년에 대한 인구 및 관련 사회지표 자료 들을 UNFPA에 1989년에 제출하였다(정영철 외, 2011). UN의 지원을 받아 시행된 인구 조사는 횡단면 통계로서, 연령별 인구구조, 출산율, 사망률 뿐만 아니라 산업별, 연령별 고용현황 등의 세부적 조사항목들이 포함되었다.

한국의 통계청과 유엔인구국은 북한의 인구를 추계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 공 민등록통계와 인구센서스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통계청에서는 1993년, 2008년의 인구센서스를 이용하여 그 사이 기간의 인구를 추정하고, 2008∼2050년 기간의 인구를 추계하였다. 반면, 유엔인구국에서는 세계인구전망(World Population Prospects)에 북 한 인구 추계를 포함하면서, 다른 국가들처럼 1950∼2100년 사이의 인구 추이를 공표하 고 있다.16) 1993년 이전에 대해서는 1993년의 센서스 자료를 이용하여 북한이 자체적으 로 작성한 공민등록통계를 수정하였고, 1993년 이후는 제출된 인구센서스 자료를 바탕으 로 추계한 것이다(최지영, 2015).

통계청의 2019 북한통계 ‘북한 주요도시 인구’에는 평양(3,061,000명), 청진(640,000 명), 함흥(553,000명), 원산(351,000명), 신의주(326,000명)만 표기돼 있다. 한국교통연구 원과 위키백과는 2008년 기준으로 총인구는 23,349,859명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평양은 2,999,466명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외에 해외 언론 및 기관에서 북한 및 평양의 인구를 간혹 발표하고 있다. 미국의 소 리(VOA) 방송은 2017년 4월 민간기구 '데모그라피아'가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 평양 인구는 287만명으로 추산 된다”면서 “2015년 286만명에서 소폭 증가했 다”고 밝혔다(VOA, 2017.04.26.일자).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16년 보도한 자료에 의 하면 평양(325만명), 청진(67만명), 함흥(67만명), 원산(36만명), 신의주(35만명), 남포(37 만명), 사리원·개성(31만명) 등이다(RFA, 2016.09.23.일자). 도쿄신문은 2018년 북한의 인구감축소식과 함께 우리 통계청자료를 인용하여 평양 인구는 2017년 288만 4,000명

16) 인구통계는 추정인구(estimated population)와 추계인구(projected population)로 구분되는데, 전자 는 과거 시점을 소급한 것이고, 후자는 인구의 변동(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에 대한 가정에 따라 추계한 것임

정도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020년 3월 발표한 국가별 현황보고서 에서 북한 인구가 2,560만 명, 평양시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에 달하는 308만 4,000 명으로 추산했다.

2020년 기준 북한의 인구에 대한 추정치는 통계청이 25,368천명, UN이 25,779천명 이다. 총인구의 정점 시기에 대해 통계청은 2037년 26,536만명, 유엔은 2044년 27,113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림 3-7] 통계청과 유엔의 북한 총인구추계 비교

자료 : 최지영(2015)

[그림 3-8] 유엔의 북한의 인구피라미드(2020기준)

자료 : population.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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