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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특별시

문서에서 평양 대도시권의 발전 전망 연구 (페이지 65-70)

제2장 평양과 주변지역의 성장과정과 평양의 위상

1) 남포특별시

남포특별시는 대동강 하류에 위치하였으며, 평양직할시로 연결되는 북한의 대외 관문도 시이다. 과거 군사기지로 활용되었던 지역이며, 1897년에 개항 이후 항구도시로 발전하였 다. 2010년에 특별시 승격 이후, 평안남도의 강서군, 등 5개 군이 편입되어 현재의 모습 을 완성하였다.

토지이용실태를 파악한 결과, 도시용지는 70.3km²으로 전체 면적의 5.4%에 해당한다.

도시용지의 대부분은 대동강 유역을 따라 형성되었으며, 구 남포시, 천리마군, 강서군이

도시용지가 넓게 형성된 곳으로 파악되었다. 각 세부 지역에 대해 도시용지 면적은 30.5km², 11.8km², 12.0km²에 해당한다. 시가화구역은 대규모 공장을 중심으로 형성되 었으고, 구 남포시는 물류, 중공업, 경공업 분야의 공장이 집적되면서 시가화구역을 형성 하였으며, 천리마군과 강서군, 온천군도 대규모 기업소들을 중심으로 시가화구역을 이루었 다. 반면에 온천군 및 용강군의 경우는 간석지 개간을 통한 농업의 발전으로 관련 주거지 중심의 시가화구역이 형성되었다. 남포는 북한의 중심 공업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구 남 포시, 강서군, 대안군, 천리마군 등 총 8개의 대규모 공업지대가 형성되었다. 남포의 공업 지대는 총 면적은 14.8km²인데, 구 남포시에 위치한 공업지대 면적은 8.21km²(전체의 55.3%)이며, 천리마군 및 대안군의 공업지대 면적은 각 3.2km², 2.3km²로 나타났다. 남 포시의 주요 도로는 평양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건설되었다. 1981년 남포-평양간 고 속도로가 개통되어 대부분 남포항으로 입항하는 화물운반에 활용되며, 1998년 11월에서 2000년 10월까지 평양-남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인 청년영웅도로가 왕복 10차선으로 건 설되어 여객수송을 전담하고 있다. 북한의 주택은 건축형태에 따라 단층 일반주택 및 공 동주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층 일반주택은 단독 또는 이웃주택과 인접한 형태로 건축 되었다. 공동주택은 대부분 5층 이내 이지만 구 남포시 와우도구역에는 30층 이상의 아 파트도 존재한다. 상층 주거지는 비교적 현대적인 주택들이 밀집되었으며, 주로 와우도 구역에 분포하고 있다. 와우도 구역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10∼14층 규모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살림집 지구’가 건설되었다. 와우도 지역은 자연경관이 뛰어나 므로 추후 고급주거지로서 높은 개발 잠재력이 있다(이상준 외, 2011).

2010년도 초반의 남포는 남측의 항구구역을 중심으로 항만시설 및 주변의 공장지대가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여기에서 방사형으로 도로들이 뻗는 단핵형 공간구조이다. 이러 한 공간구조는 체제전환에 따라 중심지대의 상업, 업무기능 확대와 주거지재개발 및 외곽 지역의 개발을 통해 다핵형 도시공간구조로 전환되어 갈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수변지 역에 새로운 복합기능들이 배치되면서 보다 다양한 도심의 기능 집적이 예상된다(이상준 외, 2011).

토지이용현황 분포도 시가화구역 분포도

유형별 시설용지 분포도 공업지대 분포도

도로 분포도 유형별 주택시설용지 분포도

[그림 2-10] 남포특별시 공간분포 현황

자료 : 이상준 외(2011), 통일 한반도 시대에 대비한 북한 주요 거점의 개발잠재력과 정책과제(Ⅰ)

2) 평성시

평성시는 남쪽으로 평양시와 동쪽으로는 은산군 강동군, 서쪽으로는 평원군과 숙천군, 북쪽으로는 순천시와 인접해 있다. 평성시는 북한 교통체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며, 유리하다. 평성역은 평양-나진·선봉 노선이 지나는 역으로 해당 노선은 순천에서 평양-만 포 노선과 분기한다. 또한 평성은 평양-강계 사이의 도로를 연결하는 중심에 있으며, 순천, 강동, 성천, 평원, 대동, 증산 지역으로 통한 도로 연계점에 위치한다.

평성의 도시내부구조는 북한의 일반적인 중소도시와 다르지 않다. 다만, 1969년 평성시 로 승격되었으므로 구도심지역이 없으며, 새롭게 형성된 중심시가지만 있다는 점에서 차이 가 있다.

[그림 2-11] 평성시 각 주제도

자료 : 안재섭(2013), 수치지형도를 활용한 북한의 평성시와 함흥시의 도시공간구조

평성시의 시가화 지역은 동쪽의 평성역으로 부터 동서로 길게 뻗어 발달되어 있다. 시가 화면적은 전체 도시 면적의 0.4%로 낮은 비율이며, 이는 대부분의 북한 도시에서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철저한 계획 및 통제된 토지이용에 따른 단핵 공간구조를 형성한 다. 향후 체제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본격적인 투자와 개발이 추진될 경우, 시가화면적은 현재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나 단핵적 공간구조에서의 토지이용은 심각한 비효율성을 초해할 수 있다. 평양과 인접한 도심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지는 농지와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안재섭, 2013).

3) 송림시

송림시는 황해북도 북서부의 대동강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 및 남쪽은 황주군, 서쪽은 대동강을 경계로 남포의 대안군, 북쪽에 평양시 강남군과 인접해 있다. 면적은 64.59㎢로 전체의 0.68%에 해당한다. 대동강 유역의 넓은 충적평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도시의 대부분 지역이 평야로 되어 있다. 주로 서북부 지역에 낮은 산과 구릉지가 형성 된다.

평양의 공업위성도시로서 송림시의 시가화 지역은 공업지구의 비중이 매우 높다. 황해 제철연합기업소를 중심으로 30여개의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주로 대동강 변에 공업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는 송림청년항 등을 통해 수출 및 평양으로의 물류 이 송 등 항로를 활용하기 위해 최적의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거지 등 시가화 지역은 공업지대 중앙의 도로를 기준으로 형성되었다. 공업지대 주변과 중앙의 도로 북쪽 에 주로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도로는 송림시 중심부에서 동남 방향으로 구축되어 있다. 일부 구간은 가로를 중심으로 고층 주거지가 형성되었다. 시가화 지역을 확장할 경 우 해당 구간을 연결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송림시의 경우 서남부에 공업지대, 중심부는 주거지 및 주요 기관, 동북부는 농지로 비 교적 명확히 구분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면적은 타 도시에 비해 작지만 경제 및 지리적 여건에 따라 시가화 지역은 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림 2-12] 송림시 시가화 지역 및 공업지역 분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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