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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지침은 운동, 식이 관리 및 행동수정요법 등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필수 중재로 제시하고 있다(NCEP, 2001). 또한, 대사증후 군 노인의 생활습관 중재 연구들도 합병증 이행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식습

관 교정과 운동을 중심으로 한 생활습관의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Grundy, 2008).

이에 따른 중재 방법은 집단교육과 개별교육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대사증후군의 정의, 원인, 위험요인에 대한 이해, 식이와 영양교육, 신체활동의 필 요성, 운동관리, 음주, 흡연 및 스트레스 관리,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 등의 동 반 질환 관리, 약물복용이나 외래방문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자가 관리방법 등이 있다(박미경, 2016; 이은희 2010; 현사생, 2009; Chang, Fritschi, & Kim, 2012; Fukumoto et al., 2011; Oh, E. G. et al., 2010).

집단교육은 주로 파워포인트, 동영상 등을 활용한다. 반면에 개별교육은 건 강수첩, 소책자, 리플릿 제공 등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에 소요된 시간은 집단교 육은 15∼30분, 개별교육은 5∼10분이었다(박미경, 2016; 이은희, 2010; Chang et al., 2012; Oh, E. G. et al., 2010).

집단교육 중 운동을 포함한 중재는 신체적 건강 수준과 자기효능감 등 정신 적 건강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목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보행운동과 걷기운 동, 에어로빅, 라인댄스, 요가, 스트레칭 등의 유산소 운동 등이 수행되었다(박 미경, 2016; Chang et al., 2012; Oh, E. G. et al., 2010). 이에 유산소 운동과 저 항성 운동 등 운동의 종류에 따라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에는 차이가 있었 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중간강도의 운동을 매일 지속하는 것이다. 규 칙적인 운동은 근육량 증가와 지방 산화를 통해 혈중지질 개선, 혈압감소, 인슐 린 저항성 개선 등 대사증후군에 의한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김미경, 박정현, 2012).

개별교육은 건강 행위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행위의 실천과 유지를 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주로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건강상담과 동 기 강화 상담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인 혈압, 혈당, 허리둘레 및 콜레스테롤 측정을 통해 대상자의 위험 수준과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하였다. 또한, 신체활동 정도, 식습관, 흡연과 음주 및 스트레스와 관련된 건강 행위 수준과 자가관리 이행 여부를 점검도 진행한다. 이후 확인된 위험 수준과 건강 행위 수준을 대상자가 인지하도록 설명하고, 개인별 적합한 건강

행위 실천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는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후 자가관리 기록지를 통해 생활습관을 조절함으로써 행위변화 를 도모한다. 상담자는 대상자의 목표 달성 정도를 확인하고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인 실천격려와 동기를 강화한다(김희선 등, 2011; 현사생, 2009;

Blackford et al., 2016; Fukumoto et al., 2011; Oh, E. G. et al., 2010).

대면 상담과 전화 상담도 활용되는데 대면 상담은 20-50분, 전화 상담은 5-20 분 정도 소요되었다. 대사증후군 노인에게 개별상담을 제공한 결과 체질량지수, 혈압, 공복혈당,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등 대사지표의 개선이 이 루어졌다. 더불어 신체활동 증진, 건강한 식습관 등의 자가관리 이행 정도 및 건 강증진 행위가 증가하였다(김희선 등, 2011; 현사생, 2009; Fukumoto et al., 2011). 개별상담을 통한 피드백 과정은 대상자의 순응도와 자기효능감을 향상하고 행동 변화에 효과적이었다(정시내, 2007; Bassi et al., 2014; Schunk & Swartz, 1993; Kim, C. J., Park, J. W., & Park, H. R., 2014). 노인의 신체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오로지 전화 상담만을 제공한 연구에서 노인의 자기효능감은 향상되었으나 신체활동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Bennett, Young, Nail, Winters-Stone, &

Hanson, 2008). 이에 전화 상담은 교육과 운동 중재 및 그룹 활동 등과 함께 대 사증후군 노인의 행위변화를 위한 동기 강화의 방법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NCEP(2001)는 치료적 생활습관 중재의 장기 유지를 위해 대사증후군의 중재 기간을 6개월로 권고하고 있다. 이에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6개월 이상의 장기부 터 12주와 8주간의 단기 중재가 수행되었다. 중재의 제공 빈도는 기간에 따라 다 양하였으나 프로그램 제공 기간이 12주 미만이면 주 1회가 가장 많았다. 6개월 이상의 장기중재는 월 1-2회, 8주간의 단기중재는 주 2회 제공되었다. 운동요법 은 주 2회 또는 3회 수행되고 있었다(김희선 등, 2011; 박미경, 2016; 이건아, 최 혜영, 양숙자, 2015; 이은희, 2010; 현사생, 2009; Blackford et al., 2016; Chang et al., 2012; Fukumoto et al., 2011; Kim, C. J. et al., 2014; Oh, E. G. et al., 2010).

영양과 운동 중재를 병행하였을 때 생리 지표의 변화는 8주간 주 2회 중재 시 골격 근량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이 유의하게 감소

하였다(박미경, 2016). 12주간 주 1회 중재 시에는 체중과 허리둘레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현사생, 2009). 이건아 등(2015)은 대사증후군 중재의 메타분석을 통 해 24주 이상 중재 시 복부비만, 이완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한다고 하였다.

또한, 단기 중재의 경우 중재빈도를 늘리면 대사 관련 생리 지표의 유의한 변 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대사증후군 노인의 생활습관 중재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효과가 지속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건강한 삶 과 건강 행위 실천에 관한 의미적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김희선 등, 2011;

Bassi et al., 2014; Oh, E. G. et al., 2010). 그러므로 효과적인 행위변화와 유지 를 위해서는 대상자의 실천 의지와 동기 강화 등의 의미적 요소를 고려해야 한 다. 더불어 건강 행위를 지속시킬 수 있는 자기효능감 등 사회 인지적인 요인 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선행연구의 프로그램 운영은 영양교육과 운동 중재가 주를 이루며 복합중재 를 적용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대사증후군 노인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건강문 제가 발생하므로 1-2가지의 중재만으로 많은 질병 요인을 조절하기는 쉽지 않 다. 이에 본 연구는 지역사회 간호사를 중심으로 60세 이상의 대사증후군 대상 자에게 효과가 좋았던 영양교육 및 운동 중재와 함께 주기적 건강측정(혈압, 혈당, 허리둘레, 체성분 측정), 생활습관(신체활동 정도, 식습관, 흡연, 음주 및 스트레스) 자가관리 기록지, 전화 상담, 문자메시지 등을 병합한 다중행동 중재 법을 적용하고 그 효과를 파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