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주민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농 어촌주민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태도,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어촌사회 기여에 대한 태도, 다문화가족 정책 확대에 대한 태도 등으로 나누어 설문조사한 결과, 5점 만 점(평균 점수 3점)으로 보면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태도 평균은 3.29, 다문화가족에 대한 태도는 2.61(역반응),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촌기여에 대 한 태도는 3.51, 다문화가족 정책 확대에 대한 태도는 3.53이었다(표 6-1).
농촌주민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평균
a표준편차 긍정적 태도
b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태도 3.29 0.62 67.0%
다문화가족에 대한 태도 2.61 0.56 84.4%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촌기여에 대한 태도 3.51 0.57 80.0%
다문화가족 정책 확대에 대한 태도 3.53 0.50 84.2%
a: 5점은 긍정적 태도, 1점은 부정적 태도(단, 다문화가족에 대한 태도는 1점이 부정적 태도, 5점이 긍정적 태도)
b: 평균(3점) 이상자
표 6-1. 농촌주민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척도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면, 다양한 인종, 종 교, 문화가 함께 섞여있는 것이 좋다(2.98), 외국인 이주자가 늘면, 우리나 라 문화는 더욱 풍부해진다(2.80) 등에서는 부정적인 반면, 여성결혼이민자 의 자녀는 어머니 모국의 문화도 배워야 한다(3.67), 이민자가 한국의 가족 뿐 아니라 고향에 있는 부모나 가족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3.79) 등은 대 체로 긍정적이었다(표 6-2).
98 다문화가족에 대한 농어촌주민의 인식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태도 평균 표준편차
다양한 인종, 종교, 문화가 함께 섞여있는 것이 좋다 2.98 0.99 외국인 이주자들이 늘어나면 우리나라 문화는 더욱
풍부해진다 2.80 1.00
여성결혼이민자의 자녀는 어머니 모국의 문화도 배워
야 한다 3.67 0.84
여성결혼이민자가 한국 가족뿐만 아니라 고향 부모나
가족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3.79 0.75
인종, 종교, 문화적 다양성이 확대되면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 3.33 0.95
표 6-2.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농촌주민의 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태도(모두 부정적인 서술문에 대한 응답으로 응답결 과를 역코딩함)를 구체적으로 보면,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학습능력이 떨 어진다’(2.96)만 부정적일 뿐, ‘여성결혼이민자는 못 배운 사람이라 아는 것이 적다’(3.6), ‘여성결혼 이민자는 쉽게 이혼 한다’(3.11), ‘다문화가족과 이웃에 사는 것을 피하고 싶다’(3.99), ‘여성결혼이민자가 말을 걸어오면 불편하다’(3.88), ‘다문화가족 자녀와 내 가정의 아이가 같이 학교에 다니 는 것이 싫다’(4.03) 등은 모두 긍정적이었다(표 6-3).
다문화가족에 대한 태도 평균 표준편차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3.04 1.00 여성결혼이민자는 못 배운 사람이라 아는 것이 적다 2.40 0.93
여성결혼이민자는 쉽게 이혼한다 2.89 0.88
다문화가족과 이웃에 사는 것을 피하고 싶다 2.01 0.75 여성결혼이민자가 말을 걸어오면 불편하다 2.12 0.86 다문화가족 자녀와 내 가정의 아이가 같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 싫다 1.97 0.76
표 6-3. 다문화가족에 대한 농촌주민의 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농어촌주민의 인식 99
여성결혼이민자의 사회기여와 참여에 대한 태도 평균 표준편차 여성결혼이민자로 인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문제에 도움
이 된다 3.61 0.86
여성결혼이민자도 후계농업경영인이 될 수 있다 3.73 0.75 여성결혼이민자도 마을 이장이 될 수 있다 3.38 0.93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문화가족이 더 늘어나도 된다 3.44 0.90 다문화가족 자녀 때문에 지역의 학교가 다시 살아난다 3.23 0.89 여성결혼이민자의 취업이나 지역사회 참여 기회가 지금
보다 늘어나야 된다 3.76 0.72
표 6-4. 여성결혼 이민자의 사회기여와 참여에 대한 농촌주민의 태도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어촌사회 기여에 대한 태도는 세부 문항에서도 모두 가 긍정적이었다. 다만 ‘여성결혼이민자도 마을 이장이 될 수 있다’(3.38),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문화가족이 더 늘어나도 된다’(3.44)는 문항보 다 ‘여성결혼이민자로 인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문제에 도움이 된다’(3.61),
‘여성결혼이민자도 후계농업경영인이 될 수 있다’(3.73) 등에 대한 문항에 서 상대적으로 높은 긍정적 응답이 나왔다(표 6-4).
다문화가족 정책 확대에 대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체로 모두 긍정적이었다. 특히, ‘여성결혼이민자는 같은 국민으로서 동등한 의무와 동등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3.92), ‘농촌주민들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 식과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3.92), ‘다문화가족을 위한 각종 사회서비스 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3.76), ‘여성결혼이민자의 사회적응을 위해 더 많 은 정책이 필요하다’(3.73), ‘다문화가족의 자녀 양육을 위해 국가에서 더 욱 지원해야 한다’(3.68) 등은 상대적으로 긍정성이 높은 반면, ‘다문화가 족을 위한 정책이 너무 적다’(3.17), ‘어려운 우리나라 사람보다 다문화가 족을 더 도와주어야 한다’(2.66)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다(표 6-5).
100 다문화가족에 대한 농어촌주민의 인식
다문화가족 대상 정책의 확대에 대한 태도 평균 표준편차 여성결혼이민자는 같은 국민으로서 동등한 의무와 동등
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3.92 0.63
다문화가족을 위한 각종 사회서비스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 3.76 0.77 현재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이 많다 3.17 0.84 여성결혼이민자의 사회적응을 위해 더 많은 정책이 필요
하다 3.73 0.77
다문화가족의 자녀 양육을 위해 국가에서 더욱 지원해야
한다 3.68 0.80
다문화가족보다 더 어려운 우리나라 사람들을 도와주어
야 한다 2.66 0.93
주민들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좀 더 개선
될 필요가 있다 3.92 0.62
표 6-5. 다문화가족 대상 정책의 확대에 대한 농촌주민의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