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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가공업 17)

업종별 동향과 전망

3. 과일·채소가공업 17)

3.1. 산업 동향

□ 과일·채소가공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전년 대비 각각 12.7%, 7.5% 증가

❍ 과일, 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 사업체 수는 2018년 기준 4,396개로 2017년 대비 12.7% 증가하였으며, 2010~2018년간 사업체 수는 연평균 10.7%의 높은 증가율을 나 타냄. 이중 김치류 제조업 사업체 수는 1,150개로 전체의 26.2%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18.6% 늘어나는 등 증가 경향을 보임.

- 과실 및 그 외 채소 절임식품 제조업체의 경우 748개로 17.0%를 점유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0.8% 증가에 그치고 있음. 기타 과실·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 사업체 수는 2018년 2,498개로 전년에 비해 14.2% 증가하였으며, 전체의 56.8%로 과반 이상을 차지

❍ 과일, 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18년 29,999명으로 2017년에 비해 7.5% 증가하였으며, 2010~2018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6.1%로 사업체 수 증가율 (10.7%)보다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음. 과일, 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체 중에서 김치 류 제조업의 종사자 수 비중은 33.9%로 사업체 비중(26.2%) 대비 7.7%p 높음. 김치류 제조업의 경우 업체당 종사자 수가 8.8명으로 타 분류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을 나타냄.

- 과일, 채소 절임식품 제조업체의 종사자 수 비중은 전체의 20.5%이며, 업체당 종사 자 수는 8.2명임. 기타 과실·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체의 경우 업체당 종사자 수는 5.5명으로 가장 적으며, 비중은 45.6%로 과반 이하

17)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과일, 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은 과실, 채소 및 감자를 건조, 절임, 조리, 냉동 및 기타 가공하여 절임식품을 제조하거나 과실, 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잼, 젤리 및 기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산업 활동을 말하며, 과실이나 채소를 직접 가공하여 주스를 생산하는 산업활동을 포함함. 다만, 과실 및 채소의 농축 된 원액을 희석하여 음료를 제조하거나 과실 및 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수프 제조는 제외됨. 본 연구에서는 통계 청 분류 기준에 따라 개요를 정리하되, 이중 김치류를 중심으로 좀 더 상세히 다루고자 함. 개요는 통계청 「전국사 업체조사」 자료, 김치류의 상세 현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자료를 활용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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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7> 과일, 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 사업체 수 추이

단위: 개소

주: 과실, 채소 가공 및 저장 처리업은 2015년까지 김치류 제조업체 포함된 과실 및 채소 절임식품 제조업, 기타 과실·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의 2개로 분류하였으나, 2016년부터 김치류 제조업이 분리되면서 과실 및 그 외 채소 절임식품 제조 업, 기타 과실·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의 3개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https://kosis.kr/index/index.do).

<그림 3-8> 과일, 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 종사자 수 추이

단위: 명

주: 과실, 채소 가공 및 저장 처리업은 2015년까지 김치류 제조업체 포함된 과실 및 채소 절임식품 제조업, 기타 과실·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의 2개로 분류하였으나, 2016년부터 김치류 제조업이 분리되면서 과실 및 그 외 채소 절임식품 제조 업, 기타 과실·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의 3개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https://kosis.kr/index/index.do).

□ 김치의 국내 판매액은 절임류/조림류 판매액의 55.3% 비중 차지

❍ 절임류/조림류의 국내 판매액은 2015년 1조 9천억 원에서 2019년 2조 3천억 원으로 20.5% 증가하는 등 매년 신장되는 추세임. 이 가운데 김치류(김치+김칫속)가 전체의 5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절임식품이 30.9%, 조림류 10.6% 등의 순으로 나타남.

❍ 김치류(김치+김칫속)가 2019년 기준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김치류의 국 내 판매액은 2019년 1조 3천억 원 정도이며, 2015~2019년간 연평균 5.5%의 증가율 을 기록하고 있음.

- 이는 전체 김치 소비량이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와 식생활 서구화 등의 영향으로 전 반적인 감소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보다는 시판용 김 치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을 의미함.18)

<표 3-12> 절임류/조림류 품목별 국내 판매액

단위: 십억 원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김치 1,017 1,089 1,218 1,216 1,256

김칫속 13 15 18 22 22

절임식품 546 622 656 692 714

조림류 257 211 225 227 245

기타 86 73 66 71 76

합계 1,919 2,010 2,183 2,228 2,313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각 연도.

❍ 절임류/조림류 업종의 상위 10개 업체 국내 판매액을 살펴보면, 상위 3개 업체의 시장 집중도(CR3)는 12.5%, 상위 10개 업체의 시장집중도(CR10)는 23.1%로 타 업종보다 상 위 업체의 시장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

18)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시자료 분석결과 가구의 월평균 김치 실질지출액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2014년(1,411원) → 2018년(2,702원)).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aT’ 데이터와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 식재료 구매현황조사’ 원시자료 분석에서는 학교급식과 외식업체 등 업무용 김치 사용은 최근 들어 감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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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13> 절임류/조림류 업종 상위 10개 업체의 국내 판매액 및 비중

단위: 십억 원, %

순위 업체명 국내 판매액 비중

1 대상(주) 180 7.8

2 씨제이제일제당(주) 55 2.4

3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 54 2.3

4 (주)대두식품 51 2.2

5 (주)한성식품 48 2.1

6 (주)아워홈 40 1.7

7 (주)일미농수산 36 1.6

8 선농종합식품(주) 27 1.2

9 도미솔식품 25 1.1

10 농업회사법인 싱그람 주식회사 18 0.8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2020.

□ 과일, 채소 가공품은 수입과 수출이 모두 증가하는 산업 내 무역 활발

❍ 과일, 채소 가공품은 2019년 수입이 전년 대비 3.1%, 수출은 55.1% 증가하는 등 수입 과 수출이 모두 증가하는 산업 내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그림 3-9> 과일, 채소 가공품의 수입 및 수출액 추이

주: 과일, 채소 가공품은 HS 코드 20을 기준으로 함.

자료: 한국무역통계진흥원

❍ 2020년 1~3분기 과일, 채소 가공품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9억 392만 달러 로 집계되었음. 반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6.6%나 증가한 5억 6,487만 달러로 나타남.

❍ 2020년 1~3분기 품목별 수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류는 ‘과채가공품’으로 전년 대 비 160%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는 2019년 9월까지 ‘각종 조제 식료품’ 품목에 집계되던 김(laver)이 2019년 10월 이후에는 ‘과채가공품’으로 편재된 데 따른 것임.

3.2. 이슈와 전망19)

❍ 과일·채소 가공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시판용 김치와 전반적인 가공식품 소비 증 가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김치류 제조업은 소비자의 편의성 중시,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코로나 19 이후 김 치의 효능 확산 등의 영향으로 시판용 김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매액이 더 늘어날 것으 로 전망됨.

- 특히, 당분간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 신장률보다는 온라인 매출 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제조업체에서는 김치 판매 전용 앱 개발과 홍보 강화 등의 전략 수립 필요

❍ 김치는 건강식품 관심 증가, QR코드 활용 김치 효능 홍보 등에 힘입어 일본이나 미국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2020년 11월 말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5%나 증가한 1억 3천 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바 있음.

- 김치 수출 증가세는 K-방역 효과 홍보, 정부의 지원 정책, 업계의 해외수요 창출 노력 등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향후에도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 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관련 지원책 마련이 요구됨

19) 해당 이슈와 전망은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과 과채가공품 판매업체 등 관련 전문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 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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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종류별로는 배추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겠지만, 점차 파김치나 열무 김치, 갓김치 등 배추김치 이외의 기타 김치를 선호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임. 가 정용 김치는 배추김치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겠지만, 기타 김치의 선호가 점진적으로 증 가하면서 상품용 김치 시장에서는 다양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 김치 제조업체는 배추김치 이외에 계절별로 적합한 원료를 사용한 다양한 종류의 김 치를 생산함으로써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추는 노력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