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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치료제(지질저하제) 약품비 변동요인 분석

문서에서 건강보험 약제비 변동요인 분석 (페이지 122-0)

가. 고지혈증치료제 선정 및 분석방법

고지혈증 치료제도 혈당강하제, 당뇨병용제 등과 유사하게 다음의 조건을 만족 하는 경우를 분류하였다. 첫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에서 기등재 고지 혈증 치료제 재평가 대상으로 고시한 의약품인 경우, 둘째, ATC가 ‘C10 LIPID MODIFYING AGENTS’ 분류에 해당되는 경우, 셋째, 복지부 약효군 분류번호가 218(동맥경화용제)에 속하는 경우이다. 일차 선정 의약품 중에는 동일 성분인데 도 불구하고 분류가 다르게 되어있는 경우가 몇 가지 있었다. ATC로는 고지혈증 약제에 속하지 않고, 복지부 약효군 분류로도 218에도 속하지 않는 품목으로 riboflavin, carvediolol, sulodexide, aspirin이 있었고, ATC로는 고지혈증 약제에 속 하지 않고, 기등재 고지혈증 치료제 재평가 품목에도 속하지 않는 clopidogrel, mesoglycan sodium이 있었다. 전문가의 자문과 내부 연구자 토의를 거쳐 본 연구 에서는 위의 6가지 약제를 고지혈증 치료제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고지혈증 치료제도 혈압강하제, 당뇨병용제 등과 마찬가지로 일일사용량 기준

약국조제를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는 2005년 129만 명에서 2009년 275만 명으로 2.1배 증가하였고, 환자 일인당 연간 고지혈증 치료제의 약품비는 2005년 16만원에서 2009년 19만원으로 19.0% 증가하였다(표 5-16).

<표 5-16> 환자당 고지혈증 치료제 약품비

구 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약품비(백만원) 208,890 288,463 38.09% 378,657 31.27% 446,133 17.82% 532,515 19.36%

환자수 1,285,304 1,622,769 26.26% 1,939,085 19.49% 2,243,082 15.68% 2,753,591 22.76%

환자당 약품비 162,522 177,760 9.38% 195,276 9.85% 198,893 1.85% 193,389 -2.77%

또한 DDD당 약품비는 2005년 1,349원에서 2009년에는 1,052원으로 -22.0%

감소하였고, 환자 일인당 연간 DDD는 2005년 120 DDD에서 2009년 184 DDD 으로 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5-17).

<표 5-17> 고지혈증 치료제의 DDD당 약품비

구 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약품비(백만원) 208,890 288,463 38.09% 378,657 31.27% 446,133 17.82% 532,515 19.36%

DDD합 154,832,421 224,506,146 45.00% 314,095,889 39.91% 392,818,319 25.06% 506,311,055 28.89%

DDD당약품비 1,349 1,285 -4.76% 1,206 -6.17% 1,136 -5.79% 1,052 -7.39%

환자당 DDD 120 138 14.85% 162 17.08% 175 8.11% 184 5.00%

연간 DDD를 기준으로 고지혈증 치료제의 주요 계열별 사용양상을 살펴본 결과는 <표 5-18>과 같다. 2005년에 사용비중이 가장 높은 치료군은 스타틴으 로 83.0%의 비중을 차지했고, Fibrates가 16.1%, Niacins가 0.4%로 그 뒤를 이었 다. 스타틴의 총 DDD와 사용 비중은 매해 조금씩 증가하여 2009년에는 전체 DDD의 88.0%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스타틴의 DDD당 약품비는 2005년 1,506 원에서 2009년 1,085원으로 -2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Fibrates의

DDD 비중은 매해 감소하여 2009년 7.4%의 점유율을 보였다. Niacins의 점유율

DDD합 128,545,620 193,278,414 274,288,699 344,893,058 445,426,185

DDD합% 83.02% 86.09% 87.33% 87.80% 87.97%

DDD당 약품비 1,506 1,392 1,276 1,185 1,085

Niacins

DDD합 604,607 763,684 1,378,703 1,822,430 2,112,741

DDD합% 0.39% 0.34% 0.44% 0.46% 0.42%

DDD당 약품비 738 834 889 914 939

Fibrates

DDD합 24,911,677 27,840,502 29,995,901 32,238,572 37,354,815

DDD합% 16.09% 12.40% 9.55% 8.21% 7.38%

DDD합 319,660 717,885 990,164 1,010,822 990,844

DDD합% 0.21% 0.32% 0.32% 0.26% 0.20%

DDD당 약품비 1,416 1,415 1,413 1,404 1,404

기타

DDD합 369,198 1,826,027 7,358,413 12,756,153 20,313,288

DDD합% 0.24% 0.81% 2.34% 3.25% 4.01%

DDD당 약품비 456 1,067 1,173 1,190 1,169

전체 DDD합 154,832,421 224,506,146 314,095,889 392,818,319 506,311,055

DDD당 약품비 1,349 1,285 1,206 1,136 1,052

고지혈증 치료제를 스타틴(HMG-CoA reductase inhibitors), Niacins, Fibrates,

전체 208,890 288,463 38.09% 378,657 31.27% 446,133 17.82% 532,515 19.36%

고지혈증 치료제의 원외 약품비는 2005년 2천억 원에서 2009년에는 약 5천억 원으로 4년 동안 2.5배 증가하였다. 이러한 고지혈증 치료제 약품비 증가는 주로 사용량 증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지약품에서 사용량 증가로 인한 약품 비 증가율은 2006년 44.9%, 2007년 35.5%, 2008년 15.7%, 2009년 26.5%로, 매해

고지혈증 치료제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보여주었다. 반면에 제품 가

<그림 5-6> 고지혈증 약품비 연평균 증가분(2.36%)에 대한 구성요소별 영향력

2) 스타틴

고지혈증 치료제의 원외 약품비의 90% 이상이 스타틴 사용에 의한 지출이다.

이에 스타틴만을 대상으로 별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건강보험에 등재되어 실제 조제된 스타틴은 2005년 19개 성분의 183개 품 목이었으나 매해 꾸준히 증가하여 2009년에는 30개 성분의 271개 제품으로 늘 어났다(표 5-21)

<표 5-21> 스타틴 품목수와 성분수 Atorvastatin이 20.6%, Pravastatin 9.9%, Lovastatin 9.0%, Rosuvastatin 8.4%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사용양상은 2009년 크게 변화하였다. Atorvastatin의 사용 이 크게 증가하여 2009년 전체 스타틴 DDD의 47.6%를 차지한 반면, Simvastatin의 사용 비중은 24.5%로 감소하였다. Rosuvastatin의 사용도 크게 증 가하여 2009년 DDD 비중이 12.4%에 이른 반면, Pravastatin 의 사용 비중은 4.6% 감소하였고 특히 Lovastatin의 사용 비중은 0.9로 크게 감소하였다. 또한

스타틴의 DDD당 약품비는 모든 계열에서 감소하였는데, 그 중 Atorvastatin의

DDD합 61,383,731 90,396,139 121,037,148 124,130,400 108,992,723

DDD합% 47.75% 46.77% 44.13% 35.99% 24.47%

DDD당 약품비 1,322 1,247 1,198 1,148 1,103

Lova

DDD합 11,555,106 9,614,239 7,745,551 5,764,605 3,793,702

DDD합% 8.99% 4.97% 2.82% 1.67% 0.85%

DDD당 약품비 1,305 1,297 1,297 1,244 1,122

Prava

DDD합 12,705,074 12,874,571 14,665,088 17,640,581 20,308,042

DDD합% 9.88% 6.66% 5.35% 5.11% 4.56%

DDD당 약품비 1,396 1,354 1,308 1,259 1,085

Fluva

DDD합 5,196,582 10,199,816 15,443,257 15,512,400 13,998,684

DDD합% 4.04% 5.28% 5.63% 4.50% 3.14%

DDD당 약품비 1,237 1,051 1,010 1,001 872

Atorva

DDD합 26,514,305 36,758,339 58,809,285 111,227,637 211,952,330

DDD합% 20.63% 19.02% 21.44% 32.25% 47.58%

DDD당 약품비 2,275 2,122 1,658 1,296 1,116

Rosuva

DDD합 10,765,903 23,876,189 33,855,009 41,631,021 55,009,962

DDD합% 8.38% 12.35% 12.34% 12.07% 12.35%

DDD당 약품비 1,149 1,147 1,134 1,113 1,035

Pitava

DDD합 424,918 9,559,122 22,733,360 28,986,414 31,370,742

DDD합% 0.33% 4.95% 8.29% 8.40% 7.04%

DDD당 약품비 1,069 1,069 1,069 1,067 984

전체 DDD합 128,545,620 193,278,414 274,288,699 344,893,058 445,426,185

DDD당 약품비 1,506 1,392 1,276 1,185 1,085

<그림 5-7> 계열별 스타틴의 사용량(DDD) 비중

<표 5-23>은 스타틴 계열별로 원외약품비(약국 조제분) 변화와 전년대비 증가 율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스타틴 계열별로 2005년 약품비 비중을 살펴보면, Simvastatin의 점유율이 4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Atorvastatin이 31.2%, Pravastatin 9.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그 이후로 Simvastatin의 약품비중은 감 소하여 2009년 24.9%까지 줄어들었고, Lovastatin의 약품비 비중도 서서히 감소하 여 2009년에는 0.9%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Atorvastatin의 약품비는 크게 증가하여 2009년 전체 스타틴 비용의 49.0%를 차지했고, Rosuvastatin의 약 품비도 증가하여 2009년 점유율이 11.8%에 이르렀다. 또한 Pitavastatin의 약품비 비중의 변화도 두드러지는데, 2006년 3.8%에서 2008년 7.6%로 증가하였다가 2009년 6.4%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5-23> 스타틴 계열별 약품비 비중

전체 193,559 268,978 38.96% 349,984 30.12% 408,834 16.82% 483,073 18.16%

<그림 5-8> 계열별 스타틴 약품비 (단위: 백만원)

스타틴의 지출 규모는 2006년 39.0% 크게 증가하고, 2007년에도 30.1%로 크 게 증가하였다. 이후에도 2008년 16.8%, 2009년 18.2%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스타틴의 약품비의 증가는 주로 유지약품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퇴 장약품에 의한 영향은 2006년 -13.4%를 감소시킨 이후에는 미약한 것으로 나 타났다. 신규진입 의약품으로 인한 증가율은 2006년 2.8%에서 2008년 11.0%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다 2009년 1.0%로 감소하였다.

<표 5-24> 스타틴 약품비 증감에 대한 구성요소별 영향

구 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연평균

약품비(백만원) 193,559 268,978 349,984 408,834 483,073

증가율(%) 38.96 30.12 16.82 18.16 25.69

유지약품 49.61 26.74 7.04 17.31 22.69

- 가격(△P) -7.64 -0.38 -0.68 -7.59 -3.70

- 제네릭 구성비(Mix) 5.70 -2.41 -5.37 -2.52 -1.11

- 치료군내 구성비(Mix) -4.30 -7.90 -2.52 -0.40 -3.40

- 치료군간 구성비(Mix) 4.83 0.94 0.30 1.45 1.70

- 사용량(△Q) 51.01 36.49 15.32 26.37 29.21

신규진입약품 2.75 3.38 11.04 0.99 5.74

- 신물질 신약 0.00 0.00 0.00 0.00 0.00

- 기타 신약 0.00 0.00 0.01 0.35 0.13

- 신제품 1.91 3.31 11.03 0.31 5.34

- 기존제품 0.83 0.07 0.00 0.33 0.27

퇴장약품 -13.39 0.00 -1.26 -0.14 -2.74

<그림 5-9> 스타틴 약품비 연평균 증가분(25.69%)에 대한 구성요소별 영향력

제6장 고찰 및 결론

1. 연구방법에 대한 고찰

본 연구에서는 주로 의약품을 기준으로 가격과 사용량으로 구분해서 약품 비 증가요인을 분석하였다. 이 방법은 명료하여 흔히 사용되기는 하지만 사용 량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운 문제 때문에 적용상의 제한점을 갖고 있는 방법 이기도 하다(Gertham, 1998). 즉, 의약품은 성분 외에도 제형이 다양하며 성분 과 제형이 동일해도 하루 동안 섭취하는 함량, 복용횟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 어 실제 수량지수에 대한 통일된 기준, 단위를 적용하지 않으면 사용량 측정 치를 산출하기가 어렵다(장선미 등, 2010). 이와 같은 다양한 의약품을 비교가 능하게 하기 위해 단위를 하루 표준 복용량으로 통일시킨 것으로 DDD(the defined daily dose: 일일사용량 기준단위)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건강보험에 등재된 의약품의 상당수가 DDD가 정해져 있지 않아 모든 의약품을 DDD로 전환하여 분석하는 것은 현재로는 가능하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성분, 제형, 함량이 동일한 의약품으로 제한하여 사용량을 산출하였다. 이 때문에 전 체 약품비을 대상으로 효능, 효과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다른 성분으로의 이동 이 약품비 증감에 미치는 영향은 분석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다. 사실 효과가 유사한 대체 가능한 의약품들이 모여 있는 동일 효능군내에서 상대적으로 고 가인 성분이나 성분군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여러 효능군에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성분간 혹은 성분군의 이동의 추세와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전 체 약품비 변동 추세와 결정요인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준 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용제등과 같이 대부분의 약 제가 DDD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모두 DDD로 전환하여 동일 약효군(치료군)내 에서의 성분간 이동현상, 성분군(therapeutic category)이동 현상 등에 대해서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무엇보다도 등재된 모든 성분에 대해 DDD를 대응(match) 시키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약품비 변동을 가격과 사용량만으로 단순 구분할 경우 개별 약품의 가 격은 대부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낮아지게 되므로 사용량 증가가 약품비상승 의 주원인이라는 단순한 결과를 도출하기 쉽다는 것도 이 방법의 제한점이다 (Morgan, 2002; 배은영, 2007). 이러한 제한점을 고려하여 여러 연구자들이 다 양한 방법으로 가격과 사용량 외에 처방전수의 증가와 처방구성의 변화 등을 함께 파악하고자 하였다(Chernew et al, 2001;Dubois et al, 2000; 허순임 등, 2006; 최윤정, 2007). 그러나 이 경우 의약품별 사용량 증가와 처방전 단위가 일치하지 않으므로 전체 약품비에 대해 완전한 항등식이 구성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장선미 등, 2010). 이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외래는 처방전, 입원 은 질병 에피소드 단위로 별도 자료를 구축하여 분석함으로써 처방전수 혹은 입원 에피소드 수와 처방구성의 변화, 처방일수(혹은 입원일수)의 변화가 약품 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신규 진입약들이 약품비 변동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도 본 연 구방법의 제한점이다. 해마다 많은 신약, 신제품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동시에 기존 약들 중에서는 미생산 되거나 사용되지 않는 약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전년대비 혹은 3년단위로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이는 신 약이 시장에 진입하여 일정한 시장규모를 확보하기에는 짧은 기간이다. 따라 서 전년대비 변화양상을 비교하는 분석 체계에서는 신약 혹은 신약의 영향이 적게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분석체계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본 연구결 과에서는 연도별 정확한 증감율 자체보다는 약품비를 결정하는 각 구성요소들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전년대비 혹은 3년단위로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이는 신 약이 시장에 진입하여 일정한 시장규모를 확보하기에는 짧은 기간이다. 따라 서 전년대비 변화양상을 비교하는 분석 체계에서는 신약 혹은 신약의 영향이 적게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분석체계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본 연구결 과에서는 연도별 정확한 증감율 자체보다는 약품비를 결정하는 각 구성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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