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 현황
2.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 특성
2.1. 간편 지향의 수요 변화와 소비 현황
이계임 외(2016)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식품소비와 관련한 트렌드는 다각 화 단계로서, “간편화, 건강/안전지향, 다양화/고급화, 합리화 등의 특성들이 동시 에 발현되는 단계에 와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신선편이 과일·채소 상 품의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과일·채소 세척, 절단제품의 인 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조사에서 세척, 절단제 품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비중은 49.7%였으나, 2016년 61.0%, 2018년 64.1%로 상승하였으며, 동시에 모르겠다는 응답은 2015년 14.1%에서 2018년 1.5%까지 하락하였다. 빠른 인지도의 상승만큼이나 과일·채소 세척, 절단제품의 구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척, 절단제품의 구매경험률은 2013년 46.6%에서 2018년 80.6%까지 증가하였으며, 이는 5년 새 34.0%p가 증가한 것이다<그림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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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4 과일·채소 세척, 절단제품의 인지도와 구매경험률 변화 추이
단위: %
주: 구매경험률은 한 번도 구매한 경험이 없는 응답비중을 제외하여 산출한 것임.
자료: 식품소비행태조사(각 연도). 원시자료 분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신선편이 채소와 과일을 구분하여 조사하고 있는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2018년 기준 최근 1년간 신선편이 채소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가구는 78.7%, 과일류는 61.0%로 신선편이 채소류의 구매경험이 과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2-2>.
신선편이 채소의 경우, 수도권 지역 가구의 구매경험률이 83.4%로 비수도권 지 역(74.0%)에 비해 높고, 동지역 가구(81.3%)가 읍·면지역 가구(67.1%)보다 높으 며, 동거 가구원 수가 증가할수록 대체로 구매경험률 또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 다. 1인 가구의 신선편이 채소 구매경험률은 75.6%, 2인 가구 74.2%, 3인 가구 82.4%, 4인 가구는 83.1%이며, 5인 이상 가구는 85.8%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식 수인원이 많을수록 식사 준비의 부담 또한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이를 경감하고자 하는 니즈가 작용한 결과로 짐작된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30대가 85.9%로 가장 높고, 20대 84.1%, 40대 83.2%, 50대 77.7% 순이며, 60대와 70대는 각각 69.6%와 62.1%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여 편 리성 추구경향이 높은 젊은 층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가구주의 학력수준과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가구주 학력수준이 높을수 록, 월평균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신선편이 채소의 구매경험률 또한 높아져,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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