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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

屬性 七十七難曰 經言上工治未病 中工

治已病 何謂也 然所謂治未病者 見肝之病 則知肝當傳之於脾 故先實其脾氣 無令得受 肝之邪 故曰治未病焉 中工治已病者 見肝之 病 不曉相傳 但一心治肝 故曰治已病也 (『難經』七十七難) 滑氏曰 見肝之病 先實 其脾 使邪無所入 治未病也 是爲上工 見肝 之病 一心治肝 治已病也 是爲中工『靈樞』

五十五篇曰 上工刺其未生也 其次刺未盛者 也 其次刺已衰者也 下工刺其方襲者也 與其 形之盛者也 與其病之與脈相逆者也 故曰方 其盛也 勿敢必毀傷因其衰也 事乃大昌 故曰 上工治未病不治已病 此之謂也(『本義』七 十七難)

【直譯】

七十七難에 이르기를 “經에 이르기를 上 工은 未病을 다스리고 中工은 已病을 다스 린다고 하는데 무슨 말입니까? 답하기를 이른바 未病을 다스린다는 것은 肝病을 보 면 肝病이 脾로 전해질 것을 알고 먼저 脾 氣를 實하게 해서 肝이 邪氣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未病을 다스린다고 한 것이고, 中工은 肝病을 보고 서로 傳해 지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단지 一心으로 肝만을 다스리므로 已病을 다스린다고 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滑氏曰 “肝病을 보 고 먼저 脾를 實하게 해서 邪氣가 들어가 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未病을 다스린다는 것이니 이것이 上工이고, 肝病을 보고 肝만 다스리는 것은 已病을 다스리는 것이니 이 것이 中工이다.『靈樞』五十五篇에 말하기 를 ‘上工은 病이 發生하지 않았을 때 刺針 하고 그 아래에는 邪氣가 아직 盛하지 않 았을 때 刺針하고, 그 아래에는 邪氣가 이 미 衰하였을 때 刺針하고, 下工은 邪氣가 旺盛할 때 刺針하거나, 겉모양이 强盛할 때 刺針하며, 病情과 脈象이 서로 附合되지 않 을 때 자침한다. 그러므로 邪氣가 旺盛할 때 刺針하여 元氣를 毁傷시켜서는 안되고,

邪氣가 衰弱해졌을 때 자침하면 좋은 결과 를 얻을 수 있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 러므로 上工은 未病을 다스리지 已病을 다 스리지 않는다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考察】

『鍼灸素難要旨』의 卷1은 九鍼圖, 補 瀉, 鍼刺 深淺, 井滎水經合의 主病等에 대한

『難經』 鍼法 18篇을 모아 記錄한 것인데 各 篇에 대해 元나라 滑壽의『難經本義』

의 註釋을 引用하여 鍼法에 대한 內容을 설명한 책인데 그 내용에 대하여 考察하면 아래와 같다.

1. 補瀉法에 대하여 첫째로 內經의 補瀉 法은『素問․離合眞邪論』에서 “吸則內鍼 無令氣忤 靜以久留 無令邪布 吸則轉鍼 以 得氣爲故 候呼引鍼 呼盡乃去 大氣皆出 故 令曰寫”라고 하며 주로 呼吸補瀉法에 대한 說明을 하는 반면 難經에서 말하는 補瀉法 은 呼吸補瀉에 局限시키지 않고 刺鍼시 두 손의 사용에 따라서 일어나는 補瀉와 得氣 시 鍼의 出入에 따라서 일어나는 補瀉에 대해 說明하고 있다. 이때 得氣에 관해 男 外女內에 대하여『難經本義』(이하『本 義』라 함)에서는 “男則小經其手於衛氣之分 以候之 女則重其手於榮氣之分 以候之”라 하여 內外는 즉 深淺으로 衛氣와 榮氣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또한 “當補之時 何所取 氣 當瀉之時 何所置氣”에 대하여 “當補之時 從衛取氣 當瀉之時 從榮置氣”에서 取氣하 는 氣의 種類를, 置氣하는 場所를 설명하고 있고, “是以陽氣不足而陰氣有餘 則先補陽而 後瀉陰以和之 陰氣不足而陽氣有餘 則先補 陰而後瀉陽以和之”에서 補瀉의 順序를 설 명하고 있다. 또 다른 補瀉法으로 迎隨補瀉 法을 제시하는데 滑氏曰 “迎隨의 방법은 補

法과 瀉法의 道인데, 迎은 맞이하여 빼앗는 다는 것이고 隨는 따라가서 구제한다는 것 이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靈樞 〮九鍼十 二原』에 “往者爲逆 來者爲順 明知逆順 正 行無問 逆而奪之 惡得無虛 追而濟之 惡得 無實 迎之隋之 以意和之”하였으니 內經의 理論을 그대로 받아들여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迎隨補瀉의 鍼法이 病症의 虛 實에 어떻게 운영되는지를『靈樞ㆍ九鍼十 二原』『靈樞ㆍ小鍼解』의 原文을 根據로 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만약 心 은 火에 屬하고 心包絡은 手厥陰으로 相火 에 屬하니 手厥陰經의 兪穴은 大陵土穴이 며 土는 心의 子가 되니 兪穴을 瀉하는 것 은 實則瀉其子이고, 만약 心이 虛하면 隨而 濟之의 방법을 사용하여 心包絡의 井穴을 補하니 手厥陰經의 井穴은 中衝木穴이며 이때 木은 火의 母가 되니 井穴을 補하는 것은 虛則補其母이다. 위의 子母補瀉는 本 經에서 刺針하는 迎隨法이다.

2. 刺鍼 시 出鍼과 進鍼의 方法에 대해 一般的으로 氣來와 氣盡에 따라서 運用한 다고 설명하고 있고, ‘有見如入 有見如出’이 라는 것은 針刺時에 먼저 左手로 그 穴位 를 按하고 穴中의 氣來를 살펴서 進針하고 針入後에 氣盡하면 出針하는 것으로 이것 은 行針出納時에는 반드시 氣來 혹은 氣盡 을 살펴서 針刺操作을 할 것을 說明하고 있다.

3. 補瀉相反에 대하여 鍼灸治療할 때에는 반드시 그 病의 虛實을 살펴서 虛者補之 實者瀉之의 原則에 따라 治療하고 절대로 그 實한 것을 補하고 虛한 것을 瀉하여 益 有餘 損不足을 犯하지 말 것을 說明하고 있다. “無實實 無虛虛”라 한 것도 實證을 補하고 虛證을 瀉하지 말라는 뜻이니 예로 肺實肝虛한 病症에 마땅히 瀉肺補肝해야 하나 粗工이 錯誤로 補肺의 方法을 사용하 면 肺氣가 더욱 盛하게 되고 肝은 더욱 虛

하게 된다. 이것이 實實虛虛의 錯誤를 일으 키는 것이니 그 病의 虛實을 살펴서 虛虛 實實을 犯하여 不良한 結果를 초래하는 일 이 없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

4. 針刺淺深에 대하여는 病變의 淺深에 따라 針刺手法에도 淺深의 區別이 있음을 說明하고, 榮(陰)衛(陽)에 따라 ‘臥針而刺之’

‘先以左手攝按所針榮俞之處 氣散乃內針’등 그 구체적인 針刺方法까지를 제시하고 있 으니 內經의 理論보다 한 단계 發展한 것 이라 할 수 있다.

5. 井滎俞經合穴에대해 “經言所出爲井 所 流爲滎 所注爲俞 所行爲經 所入爲合 井主 心下滿 滎主身熱 俞主體重節痛 經主喘咳寒 熱 合主逆氣而泄 此五六臟腑井滎俞經合所 主病也”라고 하여 五輸穴에 대한 槪念과 主 病을 설명하고, 四時를 五行에 配合하는 原 理로서 四季에 各各 應當 刺해야 하는 經 穴을 分別하여 說明하고 있다. 春에는 病邪 가 대개 肝에 있으므로 井穴을 刺하고, 夏 에는 病邪가 대개 心에 있으므로 滎穴을 刺하고, 季夏에는 病邪가 대개 脾에 있으므 로 兪穴을 刺하고, 秋에는 病邪가 대개 肺 에 있으므로 經穴을 刺하고, 冬에는 病邪가 대개 腎에 있으므로 合穴을 刺한다. 이상은 그 原則만을 말한 것이므로 반드시 구애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五臟六腑 各 經脈의 井滎兪經合이 모두 井穴을 起始穴 로 한 것에 대해 『本義』에서 “凡當生之物 皆以春而生 是以歲之數則始於春 日之數則 始於甲 人之滎合則始於井也”라고 설명하고 있다.

5. 陽經에 原穴이 獨立的으로 있는 것과 陰經에는 兪穴이 原穴을 兼하고 있는 理由 를 說明하였다. 그러나 그 뜻을 理解하기에 는 內容이 充分하지 못하다.

6.『難經』에 井滎兪經合의 陰陽配合에 관해서 陰井은 木에서 시작하고 陽井은 金 에서 始作하는 관계를 滑氏는『本義』에서

“剛柔者 乙庚之相配也 十干所以自乙庚而言 者 蓋諸髒腑穴 皆始於井 而陰脈之井 始於 乙木 陽脈之井 始於庚金 故自乙庚而言剛柔 之配 而其餘五行之配 皆仿此也 蓋五行之道 相生者母子之義 相克相制者夫婦之類 故夫 道皆剛 婦道皆柔 自然之理也 易曰 分陰分 陽 迭用柔剛 其是之謂歟”라고 설명하고 있 다.

7. ‘諸井者 肌肉淺薄 氣少不足使也’에 대 하여 各經의 井穴이 手足指端의 肌肉淺薄 한 곳에 位置해 氣가 적어 補瀉法을 시행 하기에 不足한 것에 대해 滑氏는 “氣少不足 使爲補瀉也 故設當刺井者 只瀉其滎 若當補 井 則必補其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8. 寄經이라고 칭한 이유에 대해서『本 義』에서는 “奇는 正과 反對되는 것으로 十 二經에 拘束되지 않으므로 寄經이라고 한 다.” 고 하였으며, 聖人圖設溝渠의 비유에 대해서는 滑氏는 “絡脈이 가득하게 되면 諸 經이 복구하지 못하여 寄經이 된다.”고 하 였으니 따라서 寄經은 絡脈이 가득 차서 되는 것이라고 하였고, 奇經八脈의 起止와 循行部位를 說明하고 있다.

9. 別絡十五는 十二正經에 各各 絡脈이 있고, 陰蹻의 絡脈과 陽蹻의 絡脈과 脾의 大絡이 그 것이다.『本義』에서는 陽蹻의 絡은 모든 陽絡을 統하고 陰蹻의 絡은 모 든 陰絡을 統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10. 十二經의 原穴에 대하여 설명하고 아 울러 十二經이 모두 兪穴로서 原穴을 삼는 理由를 설명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滑氏는

“原穴은 三焦가 行氣하여 維持하는 곳이고 三焦의 根本은 腎間命門에서 起한다.”하였 으며, “臍下腎間動氣는 丹田이라고 하는데 丹田은 人類生命의 根源이며 十二經의 根 本이고 原氣의 所繫이다. 사람이 鼻孔을 通 하여 吸入한 天陽은 肺를 지나 丹田으로 들어가는데 膀胱의 水를 蒸하여 化氣上騰

“原穴은 三焦가 行氣하여 維持하는 곳이고 三焦의 根本은 腎間命門에서 起한다.”하였 으며, “臍下腎間動氣는 丹田이라고 하는데 丹田은 人類生命의 根源이며 十二經의 根 本이고 原氣의 所繫이다. 사람이 鼻孔을 通 하여 吸入한 天陽은 肺를 지나 丹田으로 들어가는데 膀胱의 水를 蒸하여 化氣上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