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양평미술협회 회원수만 2012년 기준 183명에 달하며 시각예술산업 입지 현황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경기도에서 창작인력 및 창작공간이 집적도가 가장 높은 시각예술인 집적지이다. 1999년 이후 〔표 5-3〕과 같이 언론자료에 서도 지속적으로 양평군을 창작인력 및 창작공간 밀집지역으로 소개하고 있어 양평군이 시각예술인 집적지로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양평은 한국의 바르비종이자 몽마르트르’ <경향신문> 2001년 5월 10일 어느 나라에서든 미술가들은 가난한 편이다. 특히 젊은 미술가들은 절대 다수가 절 대 빈곤 속을 헤맨다. 그래서 그들은 값싸게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흘러 들 어간다. 그게 프랑스에서는 파리 근교의 바르비종과 몽마르트르였다면 한국에서는 경기 양평군일 듯싶다. 현재 양평에 거주하는 미술가는 약 380명. 양평의 미술가들에 따르면 이는 서울·부산을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가장 많은 미술가가 사는 곳이며 미술가 인구 밀도로 따지자면 세계 최고라는 것이다....
기사제목 날짜 게재지
200여명 미술인 모여사는'예술의 고향'양평 화가마을 1999. 4. 10 경향신문
‘한국의 바르비종’ 양평의 작가들 2000. 1. 7 국민일보
양평 ‘화가마을’에 낭만 넘실 2000. 2. 10 서울신문
‘양평자연과 예술산책’ 패키지 2000. 2. 10 문화일보
'양동작업실 사람들'展 미술동네서 바라본 오늘의 세태 2001. 12. 21 문화일보
경기 양평 '미술인마을' 2001. 5. 10 경향신문
전원속의 작가들 -김영리, 민정기, 김근중- 2003. 11∼2004. 2 세계일보
예술의 향기 솔솔 양평에 가볼까 2004. 8. 19 서울신문
우리땅에 들려주는 과거와 현재 –민정기화가- 2004. 10. 26 한국일보
양평 갤러리 투어 2005. 4. 8 동아일보
‘봄날은 왔다’ 양평 강가로 떠나보자 2006. 2. 25 문화일보
‘화가촌’에 들어선 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개관 2011. 12. 21 문화일보
남한강변이 문화예술의 메카로 2012. 2. 24 동아일보
〔표 5-3〕양평군 창작인력 집적 관련 언론 보도자료
자료 : 한국언론진흥재단(http://www.kinds.or.kr/) 검색
양평군이 시각예술 창작공간 집적지로서의 지역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각예술인 및 그들의 창작공간 집적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기반시설과 콘 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각예술 관련 대표적 기반시설은 박물관과 갤 러리를 들 수 있는데 주로 대도시에 입지하고 있는 갤러리와 미술관이 1990년대 초부터 양평군에 입지하기 시작했다. 민간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갤러리와 작 가들의 공방은 작가들이 지역사회에 정착을 돕고 지역 사회에 자생적 문화 역량 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유형 명칭 특징
박물관 및 전시 시설
양평 군립미술관
•양평군 미술문화의 확산과 육성을 위해 2011년 미술관건립
•전시관, 카페,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체험 위주의 문 화공간 및 테마형 관광상품으로의 조성이 목표
환경재생조형 박물관
•환경 재활용품을 이용한 조형작가 이환이 수십년간 모아온 각종 폐품들을 보관하고,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한 박물관
•국내 유일의 환경재생 문화체험의 장으로 작업과정 체험
잔아문학박물관
•서울 여러 대학교 국문과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시작하여 문 학박물관으로 조성
•세계적인 문호들과 국내 작고 문인들의 흉상을 입체적으로 전시
곤충박물관 •양평 및 국내외 각지에 서식하는 곤충 460종, 1,500여 개체가 전시된 국내 최고의 곤충전문박물관
양평 숲속의 미술공원
•서울시 교원단체 총연합회, 경기도 교원단체 총연합회와 함 께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미술교육공원
•실내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삼림욕장과 세계 최대의 코르텐 스틸 JESUS CHRIST 소장
서종 문화의 집•서종 면사무소내의 갤러리로 다양한 종류의 문화적 교육과 모임을 진행
갤 러 리
바탕골예술관 •공연 및 미술 전시
•도자기, 판화, 염색, 금속, 한지 작업 등 체험시설과 숙박시설 닥터박 갤러리•회화중심 사설 갤러리로 유망작가를 발굴하여 소개
마나스아트센터•조각 전문 갤러리로 작품 전시 및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상 설 전시
갤러리와 •다큐멘터리 중심 갤러리로 사진작가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초대전 중심으로 운영
갤러리서종
•정원형 화랑으로서 1998년에 개관
•현대미술 가운데 <한국성>에 주목한 기획과 전시를 주로 함
•미술인구가 많은 양평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시도들 을 진행
갤러리다우니 •수채화, 유화, 사진등의 개인전을 열수 있도록 대관 갤러리
〔표 5-4〕양평군 문화기반시설 현황
자료 :
http://tour.yp21.net
양평군내 문화시설 중 개인이 운영하면서 규모가 큰 바탕골 미술관은 서양화 를 전공한 박의순 관장이 1986년 서울 대학로에 미술관과 소극장을 함께 운영하 다가 1999년에 강하면으로 옮겨왔다. 바탕골예술관은 1969년부터 양평에 부지를 준비하기 시작해 2만 8363㎡(8500여 평)의 대규모 부지 위에 바탕골미술관, 예 술극장, 미술체험 교육관, 도자기공방 등을 조성되어 있고 해마다 2회 이상 현 대미술기획전등을 기획하여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양평군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바탕골예술관은 미술전시 뿐 아니라 대상별 맞춤형 예술교육과 학교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미술감상 프로그램 시행과 함께 <양평은 춤춘다>, <양평휴게소>, <이젠, 양평이다> 등 관 객 참여형 축제행사를 매년 실시함으로써 지역미술관의 교육적 역할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어 양평군이 시각예술 클러스터 형성에 중 요한 역할을 하였다. 바탕골 예술관 주변은 양평의 주요 작가 집적지 중 한 곳 으로 예술관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 켜 주고 있다.
〔그림 5-12〕바탕골예술관 전경 및 주요시설
민간 갤러리 이외에도 군단위로는 처음으로 2011년에 양평미술관이 개관하였 는데 현재까지 많은 관람객수를 유치하고 있어 지역의 주요 문화시설로 자리 잡 고 있다. 2008년부터는 수도권 광역전철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급격히 향상되 어 양호한 자연환경과 자전거길, 문화예술시설을 바탕으로 많은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주말 관광객 증가하여 광역전철역 이용객 현황 분석 결과 주중보다 주말 이용율이 높은 역이 많다(〔그림 5-13〕참조). 코레일에서는 2012년 6월부
터 최초로 자전거 전용 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그림 5-14〕와 같이 양평 지역내 박물관과 미술관등을 연계한 자전거 당일 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기존의 관광자원과 문화예술 기반시설이 결합되어 관광객 유입 요소로 활용하는 등 지역내 문화시설이 관광객 유치와 연계되고 있다.
〔그림 5-13〕양평군내 수도권 광역전철역 이용객 현황 (2011년)
<양평 자전거 열차 당일 여행 프로그램>
〔그림 5-14〕자전거 전용열차 및 문화시설 연계 여행 프로그램
양평군립미술관은 양평미술협회의 요청에 의해 군비 약 80억(군비 40억, 국 비 40억)을 조달하여 2011년 12월에 건립된 양평군립 미술관 입장객은 2012년 9 월까지 누적 입장객수가 5만명으로 지방 미술관 입장객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 며 주말에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입장객 비중이 높아 지역내 문화시설 기능 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양평군립 미술관은 전
시기능과 더불어 지역작가들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 및 작품매입 및 지역작가들 을 모티브로 하는 기획전시도 이루어지고 있어 예술가들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 다. 이외에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강좌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주민들의 예술교육 참여기회를 늘여 주고 있다.
기존의 기반시설과 더불어 양평군이 추진중인 ‘아트 로드’ 조성사업과 문화체 육관광부에서 추진중인 ‘남한강 예술특구’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남한강 예 술특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485억원을 들여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에 중국 의 다싼즈 798예술구와 같은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창작스튜디오 100개, 작가나 방문객들이 숙박할 수 있는 아트 텔 155실, 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갤러리 100개, 아트페어 전용관 등을 만들어 작품활동과 유통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미술특구를 만듦으로써 미술시 장 활성화와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조선일 보, 2011월 2월 23일)이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예술특구로 성 장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이다.
〔그림 5-15〕양평군 예술관련 주요 계획
양평군이 자연환경이 양호하고 문화예술인의 거주가 많아지면서 경제적 측면 에도 영향을 가져왔다. 양평군 내에서도 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 역인 서종면의 경우 인구증가 및 부동산 거래가 타 지역에 비해 활발하다. 양평 군 전체인구가 최근 11년 동안 연평균 1.8%씩 증가했는데 서종면은 〔그림
5-16〕과 같이 인구가 4.3%씩 증가하여 2000년 4,720명에서 2011년 7,449명으 로 약 58%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량도 양평군 전체적으로 2000년 이후 연평균 7.6%씩 증가하였고 서종면이 양평군 전체 거래의 약 20%를 차지한다(〔그림 5-17〕참조). 언론보도 자료와 공인중개사와 인터뷰결과 문화예술인의 집적과 문화기반시설의 증가가 실질적인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교 육여건 변화 등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으로 외부로부터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 되고 있다.
〔그림 5-16〕서종면 인구변화(2000∼2011년) 〔그림5-17〕양평군부동산거래건수(2000∼2011년) 자료 : 온나라부동산정보, 양평군 홈페이지
한국의 '바르비종' 으로…양평의 대변신 - 인구 10만 郡에 예술인 1000여명 둥지 - (한국경제 2013년 1월 1일)
예총 회원만 560여명 몰려…청계리엔 '화가마을' 들어서…박물관·갤러리 개관 잇따라 2년새 8000여명 인구 유입…부동산 값도 강세.
예술인이 늘자 학교환경도 덩달아 좋아졌다. 폐교 위기까지 갔던 용문면 조현초등학 교는 자연 친화적인 창의 교육을 앞세워 5년 새 학생 수가 2.5배로 늘었다. 양서고등학 교는 대도시 명문 학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자연히 인근 지역에 비해 부동산 값도 강세다. 유대근 명품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울과 가깝고 남한강이 보이는 서종면, 양서 면에 있는 10억원 이상의 고급 주택들 수요가 꾸준하다"며 "최근에는 강남·잠실 등지로 출근하는 30~40대 가운데 전원주택을 찾는 이도 늘어 중소형 전원주택 거래도 늘고 있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