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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방식이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연구 참여자들을 둘러싼 환경과 연구의 현실성을 고려하여 본 연구가 학교생활을 다루는 만큼, 연구 자는 구조화된 프로토콜은 아니지만 연구문제와 관련된 질문17)을 하며 면담의 방향을 이끌었다. 그리고 연구자는 연구 참여자들의 이 야기 속 구성과 구조를 찾아 조직한다(조영달, 2015:61(실전편)). 면 담은 참여자들이 하는 많은 이야기를 듣되, 주로 다루는 내용은 학 교생활에서 또래친구와 교사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일과 그 과정에 서 무엇을 느꼈는지, 그리고 관계 속에서 그들이 형성하게 된 개인 적,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또한 타인과의 배려 관계에 대한 인식과 역할이 주된 내용이었다. 참여자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경험을 최대한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질문은 이야기 내용이 연구 질 문에서 많이 벗어날 경우에 하며 참여자들의 이야기에 따른 후속질 문이나 반응에 참고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인터뷰는 이야기하기와 이야기 쓰기(solicited narratives)를 결합하여 진행하였다. 물론 면담은 연구 참여자와 연 구자가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는 상호작용이지만 피면담자의 세계 를 면담만으로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자 신의 경험과 생각을 면담을 통해 모두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때 이야기 쓰기(solicited narratives)는 연구 참여자가 자신의 경 험을 쓰도록 하는 방법으로, 면담의 배경지식으로 활용하거나 참여 자들의 일상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조영달, 2015:69(실전편)).

본 연구에서도 연구자는 면담에 앞서 연구 질문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유롭게 쓰도록 하여 면담의 효과를 높이고자 하였다. 참여자들이 주로 썼던 이야기는 학교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거나 도움 을 받은 경험, 학교생활에서 인상적인 경험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이었다.

17) 연구를 위한 질문은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어, 어떤 구조화된 프로 토콜은 없었다. 단지 참여자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되, 이야기의 방향을 본 연구의 상황에 대한 인식과 배려를 고려하여 학교생활에 대한 경험, 친구와 교사들에 대 한 생각, 누군가를 도와준 경험들로 방향 짓고자 했다.

연구자는 나이가 어린 아동들이 참여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연구의 윤리성을 지키며 면담을 시행하였다. Kvale(2007)에 의하면, 연령에 따른 적절한 질문을 사용해야 하는데 연구자가 길고 복잡한 질문을 하거나, 한 번에 하나 이상 질문을 하면 면담은 악화된다. 본 연구의 면담은 참여자들이 편안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양육시설과 협의를 거친 뒤 면담 뒤에 다른 일과가 없는 날에 진행하였다. 연구의 윤리 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대상자들에게 인터뷰의 목적과 녹음기의 사용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터뷰 시작하기 전에 질문이 있는지를 묻는

‘브리핑’으로 시작하였다. 아래의 표는 연구 참여자들의 이야기 속에 서 주로 다루었던 질문들의 목록이다. 물론 실제 면담은 내러티브 연구의 성격에 맞게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한 반응을 하며 더 깊은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실행되었다. 실제 질문들을 전부 표에 넣기는 어렵지만 참여자들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중요하게 다 루어졌던 내용을 담았다.

<표- 2> 면담을 위한 질문의 예시

연구문제 연구 질문 면담 질문 예시

상황에 대한 인식

1. 개인적 정체성

1. 개인적 기호에 대한 질문 (과목, 음식, 주변 사람 등) 2. 기분이 좋았던(나빴던) 경험 3. 장래희망에 대한 질문 4. 취미, 특기에 대한 질문 5. 하루일과에 대한 질문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 등)

2. 사회적 역할

1. 임원경험

2. 학교에 있는 구성원들의 역할 3. 학급의 구성원들에 대한 견해 4. 학급(모둠)에서 자신이 하는 일

(1인1역, 모둠 내 역할, 학급 내 자신에 대 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

5. 학급의 규칙과 관련된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