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 돕는다.
현실치료이론에서는 인간의 모든 행동을 자신이 원하는 것(want)을 얻으려 는 시도로 본다(Corey, 2003; Glasser, 1995). 다만 그것을 얻으려는 방식이 효 율적이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김창대, 2009). 현실치료에 서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확인하도록 도와주고 현 재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효과적인지 여부를 평가하게 하며 비효율적인 행동은 대체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 계획을 세우 게 한다. 즉, 현실치료에서 상담관계 형성 이후 본격적인 상담개입의 시작은 욕구의 확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당화의 3수준은 내담자가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내담자의 반응 및 경험 에 대한 상담자의 직관적 이해를 전달하는 것이다. 3수준의 타당화를 통해 내 담자는 미처 알지 못했거나 두려워서 회피했던 감정 및 그 이면에 담긴 의미 를 이해하게 된다. 타당화의 4수준은 내담자의 감정, 사고, 행동이 내담자의 과거 삶의 맥락으로 비추어보았을 때 그럴 만한 것이고 이해 가능한 것이라 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5수준의 타당화는 내담자가 비록 역기능적으로 기 능을 하더라도 이는 현재의 상황에서 그럴 만한 것이며 타당하다는 근거를 찾아내고 내담자의 역기능적 반응(정서반응 포함)에 내재된 의미와 긍정적 자 원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6수준의 타당화는 내담자가 겪고 있는 고통이나 어 려움, 무기력함 등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동시에 내담자의 강점과 능력 을 간과하지 않는 것, 내담자를 자신과 동등한 위치와 권리를 지닌 존재로 보 는 것을 말한다. 3수준, 4수준 및 5수준에 해당하는 타당화는 내담자의 감정 경험, 행동 반응 이면에 내담자가 진정으로 원하고 바랐던 것을 읽어주고 그 로 인해 경험되어지는 감정이나 행동 반응이 그럴 만하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정서 이면 욕구를 확인하고 타당화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공감적 이해는 오래전부터 상담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기도 했고 (Patterson, 1984), 상담과정-성과연구에서 널리 연구되어지는 과정 변인이기 도 하다(문현미, 2003). Rogers(1959)에 의하면 공감이란 내담자의 내적 준거 틀(frame of reference) 및 그와 관련된 감정적 요소와 의미를 마치 상담자 자 신이 내담자인 것처럼(as if) 정확하게 지각하는 것이다. 일찍이 공감의 수준 을 나누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는데 Carkhuff(1969; 김계현, 2002 재인용) 는 공감을 다섯 가지 수준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다. 1수준 공감은 내담자 의 언어적, 행동적 표현에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거나 내담자가 표현한 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거나 또는 왜곡하여 표현하는 것이며 2수준 공감 은 내담자가 표현한 감정 중에 중요한 부분을 제외시키거나 충분히 반영해주 지 못하는 것이다. 3수준 공감은 내담자가 표현한 감정이나 의미를 거의 비슷 한 수준으로 표현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4수준 공감은 내담자가 스스로 표현 하지 못한, 더 깊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해주는 것이며 5수준 공감은 내담자가
표현한 감정 이면의 의미를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내담자의 내면적 자기 탐색 을 지지하고 촉진하는 것이다. 4수준과 5수준에 해당하는 공감적 이해는 정서 이면 욕구를 확인하는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치료는 선택이론에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담자의 변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계획된 일련의 상담과정을 “WDEP”라는 용어로 설명하 고 있다(Corey, 2003). “W”는 욕구, 요구, 바람의 탐색, “D”는 현재 행동 을 관찰하기 “E”는 평가하기 “P”는 계획하고 계약하기 라는 의미이다.
현실치료에서 상담자의 역할은 내담자가 보다 욕구 충족적인 선택을 하 도록 도와주는 것이다(Corey, 2003). 이를 위해서 내담자와의 치료적 관 계를 형성한 뒤에 상담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내담자의 진정한 욕구, 요 구, 바람을 탐색하게 된다. 현실치료에서는 욕구와 바람을 구분하고 있는 데 욕구는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생존과 적응을 위한 생 리적·심리적 욕구를 말하며 바람은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법이므로 사람마다 다르고 특이한 것이라고 설명한다(Glasser, 1995). 상담자는 내 담자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라 고 질문하면서 내담자의 바람을 탐색하고 욕구를 확인해 나간다. 그 다 음으로 상담자는 현재 하고 있는 행동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러한 행동 들이 내담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효과적이었는지 평가한다. 이어서 욕구 충족을 위해 효과적이지 않았던 행동들을 수정하고 보다 효과적인 행동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한다.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는 1960년대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인 Marshall B. Rosenberg(2011)가 창시한 대화법으로, 자극과 욕구를 구 분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비폭력대화(NVC)에서는 질적으로 연결된 대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상대방의 욕구에 귀 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대화법의 목적은 자신의 욕구와 상대방의 욕구를 이해하고 동등하게 존중하면서 양쪽이 다 만족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가는 것으로(Rosenberg, 2011), 성공적인 비폭력대화 를 위한 훈련 과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우선, 자신의 느낌(정서적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느낌과 관련된 자극과 욕구를 구분하고 느 낌 이면의 진정한 욕구가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나서 그 욕구에 따라 상 대방에게 원하는 행동을 부탁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정서 이면의 욕구를 확인하기 위한 전략과 기법을 살펴보았 고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전략과 기법을 적용하여 처치과정에 포함되는 요소들을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