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7일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는 국내 자본시장 개방 확대시책의 일환으로 미국 의 JP Morgan과 영국의 Standard Chartered 은행에 대해 위안화표시 국채발행 인수업무 에 대한 참여를 인가하기로 하였음.
이에 따라 JP Morgan은 미국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Standard Chartered는 지난 2004년 면허를 취득한 HSBC에 이어 영국 은행으로서는 두 번째로 중국 재정부 또는 중국인민은행이 실시하는 채권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됨.
이들 3개 외국은행의 현지법인들은 중국의 4대 국유은행인 중국은행, 건설은행, 농업 은행, 공상은행은 물론 중국 최대 생보사인 중국생명보험, 중국 최대 증권사인 시틱증 권 등 58개 국내 금융기관들과 위안화표시 국채발행 인수업무에서 경쟁을 벌이게 됨.
■ 현재 중국 정부는 지난해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자본금 확충을 위한 1억 5,500억 위안 등 총 2조 1,800억 위안 상당의 국채를 발행하였음.
최근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편입 확대 가능성 등을 감 안할 때 국채 발행 규모가 여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음.
국제금융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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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브리프중국의 위안화표시 국채발행 인수업무 개방 확대 및 향후 전망
올해 2월 중국 정부는 자본시장 개방 확대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의 HSBC에 이어 JP Morgan과 Standard Chartered 은행에 대해서도 위안화표시 국채발행 인수업무 자격을 부여하기로 하였음. 향후 중 국 정부는 잉여자금의 활용성 제고 등을 위해 국채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그림> 아시아 주요국의 GDP 대비 국채발행 잔액 비율
주 : 2006년말 기준, 자료 : Standard Chartered
(단위 : %)
■ 외국은행들의 국채 발행시장 참가 확대는 시장수급에 의한 금리결정구조 결정 및 시장메커니 즘에 의한 환율결정구조 정착, 적정 수익률곡선의 형성을 통한 스왑과 헤지 등 리스크관리상품 도입 기반 조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특히 시장수급에 의한 가격결정구조 정착은 향후 유통시장에서 국채 거래 규모가 지속 적으로 증가할 경우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교역대상국으로부터 저평가되어 있다고 비난받고 있는 위안화 가치가 시장원리에 입각하여 재평가되면서 점진적인 절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상기 입찰참가 외국은행들은 국채전문딜러(primary dealer)로서의 권리와 정보취득상의 이점 이 보장되나 시장조성자로서 중국 재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중 최소한 0.2%를 매번 인수해야 하는 부담도 가짐.
외국은행들로서는 인수업무를 통해 일정 수준의 수익성 확보와 더불어 중국 금융당국 과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으나, 반면 시장여건 악화로 인해 국채 보유물량을 국채딜러 간 거래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할 경우 이를 떠안아야 하는 위험도 존재함.
■ 한편 최근 중국은 비교적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수요를 바탕으로 국채가격이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지난 2월 26일 중국 재정부가 실시한 280억 위안의 15년 만기 신규 국채입찰에서 응 찰초과로 인해 입찰 수익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4.16%로 낙찰되었음.
또한 지표종목인 7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차례에 걸친 중앙은행의 1년 만기 대출금리 (현행 7.47%) 인상으로 인해 2006년말 2.87%에서 2007년말 4.37%까지 상승한 이 후 올해 2월 27일 현재 4.02%까지 하락하였음.
■ 이와 같이 인플레 우려 속에서도 국채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및 중국인민은행의 통화정책기조 등에 기인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음.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여타 주요국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통화당국으로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그 대신 통화량을 축소 하는 방향으로 경기조절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신용팽창 억제를 주문하는 경우 은행들은 주식시장 향방이 불확 실하고 투자운용처마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자금의 대부분을 국채 투자로 운용 할 수밖에 없게 됨.
■ 향후 중국은 경기조정 국면에서 저축 신장세가 실물투자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은행들이 국채 투자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외국인적격기관투자가(QFII)들의 적극적인 참여 도 예상되고 있어 정부로서도 이들 자금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국채시장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
지난해 말 기준으로 7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있어서도 중국은 4.37%로 미국의 3.7%
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높은 상황임.
국제금융 이슈
17권 9호|2008. 3. 1 ~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