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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국가 비전
ㅇ 21세기에 다가온 새로운 변화를「기회의 창」(window of opportunity)으로 인식하여 우리의 강점을 최대한 유지 발전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신화를 창 조할 수 있음.
※ 모든 국가에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은 온다는「기회의 창」은 ‘잠시, 그것도 조금만’ 열 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국가 리더십이 탁월하 거나 운이 좋은 국가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국제정치학, 역사학, 경영학에서 사용하는 용어 일본은 19세기 중반 문호개방과 서양문물의 도입 으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반면 우리는 쇄국정
책으로 100년간 암울한 시기를 보내야 했던 역사 적인 교훈이 있음.
그러나 우리는 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중반까지 찾아온「기회의 창」을 활용하여 고도성장을 이루 었고, 인터넷 사용이 본격화된 90년대 말에서 초 기 디지털화가 마무리될 2005년경 닫힐 새로운
「기회의 창」을 맞고 있음.
ㅇ 과거 산업화시대에 지배해 왔던 시스템을 국가전반에 걸 쳐 혁신해야 함. 우리 사회를 운영해 왔던 제도와 틀에서 부터 사고방식까지 paradigm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새 로운「기회의 창」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 함.
이공계 기피 현상이 작년에는 더욱 심한 현상으로 나타나 이제는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
정부는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이라는 과제로 이 문제 를 해결하려고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보는 이공계인들의 시각은 냉담하다.
‘이공계 기피’ 해결책 있나? 기술인력 공백 우려속
‘당근’ 처방엔 반대
2003학년도 대입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수험생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 정시모집 등록률은 공대 83%, 자연대 79%로 전체 등록률 86.9%보다 낮았고, 이공계열의 미등록자는 서울대 전 체 미등록자의 대부분인 81.8%를 차지했다. 반면, 의 대 선호현상은 문과와 이과, 재수생·재학생을 가리 지 않았다. ‘서울대’라는 ‘학벌’ 대신 ‘의대’라는 ‘실
리’를 추구하는 현상에 대한 논란은 이공계 기피 현상 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고교생들의 이공계 외면 현상에 따라 올 대입부터는 문·이과 교차지원에 불 이익이 주어졌다. 정부는 이공계 등록금 지원, 전문연 구요원 병역특례기간 단축 추진 등 다양한 진흥정책 을 제시했지만, 이를 ‘외과수술을 할 곳에 1회용밴드 를 붙이는 처방’이라고 보는 이공계인들의 시선은 차 갑다. (구본권 뉴스부장, 인터넷한겨레)
한국 학생 과학능력 세계 1위
한국 학생들의 수학, 과학, 읽기 능력이 일본, 홍콩, 핀란드 등의 학생들과 함께 세계에서 선두그룹에 속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 학생들의 과학 능력 은 세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와 유네스코가 공동 배포한 ‘내일의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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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종 오
전국과학교사 대표, 성동기계고등학교 교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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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학업능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43개국을 대상 으로 15세 학생의 수학, 과학, 읽기 능력을 조사한 결 과 한국은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수준을 나타냈다.
과학 능력에서 한국은 552점을 기록, 일본(550점) 에 앞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홍콩, 핀란드,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윤성혜 기자, 문화일보, 2003-07-01).
사실 우리나라 중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 입장에서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현장에서 수업을 하고 나올 때 무언가 뒷머리를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 음이 아픈 경우가 많다. 과학 교육의 특성을 살려 학생 들에게 의미있는 수업을 하기는 커녕 입시위주의 교육 에 밀려 진도빼기에 바쁘기 때문에 그 결과 학생들에 게 기계적인 암기만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과학수업을 하면서도 한 번 도 만족한 적이 없고 시간이 흐를수록 이래서는 안되 는데 하는 생각에 뒷머리가 아프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실력이 세계에서 1위라니 기가 막힐 뿐 이다. 특히 이런 학생들이 길러지는데 왜 우리나라의 과학경쟁력은 떨어져만 가는지 모르겠다. 또한 한국의 교육경쟁력은 49개국 중 32위 밖에 안된다고 한다.
한국 과학경쟁력 4단계 하락
올해 우리나라의 과학경쟁력과 기술경쟁력 국제순 위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4단계와 3단계 하락했다. 21 일 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스위스 로잔의 국제 경영개발원(IMD) 2003년도 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 올해 과학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은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30개 회원국과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경 제국가 21개국, 그리고 8개 지역경제 등 59개 비교대 상 국가중 인구 2천만명 이상인 30개국 가운데 모두 10위를 차지했다(지일우 기자, 연합뉴스, 2003-09-21).
한국 교육경쟁력 세계 32위…스위스 IMD 49개국 비교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스위스 국제경영개
발원(IMD)으로부터 입수한 ‘2001년 세계 경쟁력 연 감’에 따르면 한국의 교육경쟁력은 32위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관련 항목을 인적자원의 경쟁력에 포함시켜 조사했던 지난해(26위)보다 6단계가 더 떨어진 것.
한국은 일부 양적인 지표를 빼고는 거의 전 항목에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학생비율은 선진국이 10~20 명선인데 비해 한국은 31명으로 41위에 그쳤고 중고교 학생수도 교사 1인당 26.9명으로 42위에 머물렀다.
이상에서 살펴본 대로라면 교육경쟁력이 떨어지는 악조건 속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과학 공부를 열심 히 하여 과학 실력은 좋으나 이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 가 잘못 배우고 시스템이 안좋은 사회로 나가 우리 사 회는 과학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이론은 교육현장의 느낌과는 너무 멀 리 떨어져 있는 듯하다. 그럼 과학교육의 국제성취도 평가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 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과학교육의 국제 성취도 평가로는 ‘TIMSS(the Third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라고 부르는 ‘제3차 수학 과학 성취도 평가연 구’와 ‘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라고 하는 ‘학업 성취도 국제 비교 평 가’가 있다. 그 중 TIMSS는 1959년에 설립된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인 IEA의 주관하에 50여 개의 IEA 회원국이 참여하여 자국의 교육성취도 평가 연 구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다른 교육시스템의 효과 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이다. TIMSS는 연구 참여국 들의 교육과정에 근거한 수학과 과학 성취도를 파악 하고, 이를 통하여 각 국의 교육체제의 효과를 파악하 려는 것이 그 목적이기 때문에, 각 국의 교육과정에 근거한 수학과 과학 내용은 학생의 검사지를 사용하 여 알아보고 있다. 또한 각 국의 교육과정, 학교구조, 그리고 교사와 교수·학습방법을 파악할 수 있는 조 사내용은 학교장, 교사, 학생의 설문지를 사용하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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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고 있다. 2000년도에 발표한 1999년도의 연구 시 행 결과와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홈페이지(www.kice.re.kr)와 TIMSS본부 홈페이지 (www.timss.org)에서 볼 수 있다. 또한 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는 OECD가 주관하는 학업 성취도 국제 비교 평가로, 각 국 인적자원의 수준을 읽기 능력, 수리적 능력 그리고 과학적 사고력의 측면에서 평가하였다. OECD 회원 국을 중심으로 1998년에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OECD의 경계를 넘어 32개국이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학업 성취도 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ISA는 국제 적으로 비교 가능한 지표를 산출하기는 하되, 국가별 순위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 세 계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의 학업 성취에 대한 국제적 인 프로파일을 파악하고, 이들의 학업 성취에 영향을 주는 배경요인들을 밝혀내고자 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 이 있다. 또한 이러한 학업 성취의 프로파일과 배경요 인들이 국가별 혹은 문화권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밝혀줌으로써 각국 정책 결정자들에게 교육정책 수립 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행대상은 각국의 의무교육 종료시점에 있는 만 15세 학생들이 고, 읽기, 수학, 과학영역의 성취수준을 평가한다.
PISA는 3년을 주기로 하여 3차에 걸쳐 총 9년 동안 이루어진다. 따라서 성취도 평가의 숫자에 너무 민감 하게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변화가 더 유의미할 것이다.
과학교육〓칠판교육?…중고교 실험실습 거의 안해 OECD가 지난해 27개 회원국을 포함한 32개국의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국제 비교연구(PISA)’에서 한국 학생들은 과학 소양의 경 우 전체 평균 성적은 1위였지만 상위 5% 학생의 성 취도는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교육성취도평 가협회(IEA)가 1999년 38개국의 중학교 2학년생(만 13세)을 대상으로 한 TIMSS에서도 한국은 과학에서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더 심각한 것은 1995년 당시 초등학교 4학년생이 1위였으나 이들이 1999년 중2가 돼서 다시 조사받았을 때는 5위로 떨어져 한국의 과 학교육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성적 은 상위권이면서도 과학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나 호 기심은 꼴찌 수준이었다(이인철 기자, 동아일보, 2002- 02-13).
이런 결과를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는 실 험 실습을 제법 하지만 중고교에 가면 이론 위주의 주 입식 교육에 치우치는 등 교육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 문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과학 교육 의 현실을 현장에서 느끼지 못해 중요한 다른 요소들 을 놓친 것이라고 생각된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학원 열풍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과 교과서의 체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중학교에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 는 이유는 점점 더 학생들에게 많은 내용을 요구하는 교과서와 결과 중심의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방법 때 문이다. 이 두가지 원인에 의해 현장에서 나타날 수밖 에 없는 진도 앞지르기식 교육이 주범이라고 생각한 다. 진도 앞지르기식 교육의 결과 초등학교 수준에서 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학생이 되어 도 계속되는 진도 앞지르기는 어린 학생들이 배우기 에는 점점 더 어려워져 학생들이 따라가기에 무리가 되고 흥미도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즉 진도 앞지르기 식 교육의 특징인 주입식 암기위주의 교육은 점차 한 계에 다다르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국제 성취도 평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점은 교과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 부분이다.
TIMSS의 경우 성취는 결과가 아주 좋은데 태도 측면에서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TIMSS에서 학생의 교과에 대한 정의적인 부분을 파악하는 지수는 학생 의 과목에 대한 자아개념과 교과에 대한 긍정적인 태 도로 나누어지는데 교과에 대한 자아개념의 경우 우 리나라 학생들의 수준은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 로 나타났지만, 교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파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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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수에 대한 결과는 연구 참여국들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국제비교연구에 나타난 우리 학생의 성취 도 분석, Madang21.or.kr, 2002).
결국 이공계 기피 현상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의 핵심에는 우리나라의 과학교육의 정상화가 자리잡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여 다른 방법을 찾다 늦어져 이제 과학교육도 사교육에 그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
과학시간 종이 울리고 수업에 들어가면 졸음에 겨 운 학생들이 어쩔 줄 몰라한다. 늦은 학원 수강 때문 에 늘 잠이 부족한 아이들, 실험을 해도 선행학습으로 답을 미리 알고있다는 듯이 하품하는 아이들, 시험성 적이 낮다고 불평하는 아이들 틈 속에서 과학교사가 기댈 곳이라고는 없다.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쉬는 곳이 되어버린 요즘 수업시간에 잠자는 학생을 깨우면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는 일까지 생기고 말 았다. 공교육은 무너졌고 사교육의 시녀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과학교육 현장이 이 모양이 될 때까지 과 학교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참 답답하다 (현종오, 과학 문화, 2003).
“과학은 즐거움이다. 이웃과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 또한 과학은 자유와 엄정함을 배울 수 있는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놀라운 학교다. 과학의 즐거움 은 이렇듯 과학교육이 갖고있는 최고의 미덕을 우리 에게 일깨워 준다.”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 똑똑해져라”고 말하는 대신 에, “올바로 이해하고, 스스로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고 말한다.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하고, 교과서에 나온 풀이를 익혀라”고 말하는 대신에 “자신만의 고유한 문제의식 을 갖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해한 것을 갖고서 학문의
길로 들어서라”고 말한다. “학교에 가서 정해진 교과 과정대로 공부하고 시험을 통과한 뒤에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고 말하는 대신에 “학교 다닐 때야말로 네 인생에서 가장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으니 질문하 는 법을 배우고 지적인 능력을 키워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학생들은 높은 성취 수준을 보 유하고 있지만 교과에 대하여 극히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사실 입시라는 굴레 때문에 교과에 대한 호오(好惡) 를 떠나 교과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 겸손의 미덕을 중시하는 동양적 정서, 칭찬에 인색한 교사들로 인한 자신감 감소 등을 그 원인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TIMSS와 PISA로부터 어떤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지, 국제비교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 교육의 나아갈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 한 분씩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학생들이 많은 연습을 하여 기계적으로 문제 를 풀 수 없는, 사고능력이 함양될 수 있는 평가유형 과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둘째는 평가결과를 산출 하는 전문가들은 평가결과를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 는 방법들을 마련하고, 활용하는 일반인들은 평가결 과가 점수나 등위를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능력과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로 활용해야 한 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평가결과의 분석 방식으로, 전 체 집단의 특성 이외에도 학생들을 수준별로 평가결 과를 분석하여 산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능력이 우 수한 학생들이 강점과 단점, 능력이 낮은 학생들에게 보완되어야 하는 것들은 각기 달라야 하므로, 성취수 준별 분석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