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해방과전쟁속에서
•
해방과 교회 재건
•
분단과 교회
•
한국전쟁과 교회
한국기독교의 역사
해방과교회재건
• 해방 직전의 교회 상태
-개신교회 폐교: 5,000개 교회 중 1,200개 정도의 교회가 문을 닫음 폐교된 교단: 안식일교, 성결교, 동아기독교(침례교)
-구속 수감된 교회 지도자들: 2천여 명(치안유지법, 불경죄 등)
-금지된 교리: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왕국, 하나님 나라, 최후의 심판 등
-성경과 찬송가: 구약성서와 복음서 이외의 신약성서 이용 금지, 찬송가 가사 검열
* 종교적인 이유로 고통 당한 한국교회는 중세 스페인의 종교재판소의 이단 처형보다 심했음
• 해방공간에서 교회의 상태
-해방공간: 희망과 갈등, 냉엄한 국제질서 속에서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민족의 절박감이 혼재 -일본기독교조선교단(1945. 7월) -> 조선기독교단으로 개명
1945. 9월, 조선기독교단 남부대회(서울) 개최-초교파적 통합교단을 유지하고자 함
남부대회의 교회 재건은 실패함: 조선기독교단, 교권지도자들에 대한 불신으로 교단별 재건
• 교단별 재건활동
-감리교단 재건: 재건파와복흥파사이의 갈등과 대립이 발생함
재건파: 1945. 12월, 감리교회 재건중앙위원회 조직, 1946. 3개 연회 구성, 감리교신학교 재건 1948. 1월, 총회 개최(감독 선출)
복흥파: 1946. 9월 총회 개최(감독 선출), 1948년 서울신학원 개원 1949. 3월, 재건파와 복흥파 통합
* 복흥파 교세가 훨씬 우세함-교회 지도자들이 총독부 정책에 순응하고 교단을 관리함
* 북한 감리교회: 서부연회 재조직(1948. 10월)-성화신학교 인준, 교역자 양성
해방과교회재건
• 해방공간에서 교회의 상태
-장로교 재건: 노회 재건을 중심으로 교단 재건됨
경남노회(1945. 11월), 전북노회(12월) 재건, 기타 노회들(1946년 재건)
1946. 4월, 남부대회 해산: 교단별로 재건하기로 결의하고 조선기독교단 해산, 남부총회 개최 1947. 4월, 2회 남부총회-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계승 결의, 조선신학원을 직영신학교로 함 북한지역: 5도연합노회 결성(1945. 12월, 평양)-평양신학교를 직영 신학교로 함
* 장로교회에서도 출옥성도 및 신사참배 반대자들과 교단 지도부들 간의 갈등과 마찰 발생 -기타 교단들의 재건
성결교(경성신학교), 동아기독교, 안식일교(삼육신학원)의 재건 구세군(구세군 사관학교), 성공회(성미가엘신학원)의 재건 -교단 연합 활동
1946, 조선기독교연합회 결성(1924,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의 연장)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대한성서공회, YMCA, YWCA, 각 선교부 총괄
• 선교사들의 재입국
1945. 11월-미국 국무부에 선교사 파송을 요청함(재조선미육군사령부군정청)
1946, 북장로교, 남장로교, 감리교 등의 선교사들 입국, 1950, 남침례교 선교사들 입국
• 재산 환수 작업 진행
-선교부 소속 재산들(학교, 병원, 주택, 토지 등) 미군정청의 협조 아래 반환됨 -북한 교회는 선교부 재산이 모두 소련군정을 거쳐 북한 정부로 넘어감
분단과교회
• 해방 공간에서 미 군정청과 교회의 관계 -미군정청은 일제 청산에 협조적이지 않았음
일제 강점기의 제도와 관료 조직을 그대로 유지함
1947, 남조선과도정부 입법의원의 민족반역자, 부일협력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 미인준 -미군정청의 관료들 중 기독교인이 많았음
적산 재산 처리에 있어서 기독교에 편파적으로 우호적이었음
일본 종교인들의 재산들을 기독교에 불하해 줌(윌러엄스, 윔스, 언더우드 등의 역할) : 영락교회, 경동교회, 조선신학교, 남산 장로회신학교 등이 적산 재산에 자리잡음
크리스마스 공휴일 지정(1945), 형목제도 도입(12월), 중앙방송국 기독교 방송(1947, 일요일)
• 해방공간에서 기독교계의 정치 참여가 두드러짐-김구, 김규식, 이승만 등 “3영수”
-김구 지지: 기독교신민회(1945. 12월 조직)
김규식 지지: 조선기독청년회전국연합회(1945. 8월 결성) 김일성 지지: 기독교민주동맹91947. 2월 조직)
이승만 지지: 독립촉성기독교중앙협의회(1945. 11월), 그리스도교연맹(1947. 7월) 함태영, 김활란, 배은희 등 개신교 지도부는 이승만을 지지함
분단과교회
• 남북통일정부 수립 실패
-당시 한국인의 이념 성향 및 좌익계의 조직력 우세로 우익 정부 수립이 어려웠음 우익계: 명망가(김구, 김규식, 이승만)는 있었지만 국내 조직이 취약함, 민중 지지 약함.
좌익 지지도: 국민의 70%가 사회주의 지지, 농민층은 사회주의 정권을 환영함 -신탁통치의 장기화를 획책함: 1945. 12월 모스크바 삼상회의(미, 영, 소 외무장관)
미국: 10년 동안 미,영, 소, 중국이 고등판무관을 통해 직접 공동 통치하는 신탁통치안 소련: 5년 동안 4개국 감독 아래 한국의 통일 임시정부가 통치하는 안 <채택됨>
-신탁 통치에 대한 한국인들의 입장: 좌익계-신탁통치안 찬성
우익계: 신탁통치안 반대(이승만, 한국민주당, 임시정부 우파)-신탁통치안에 대한 오해에 기인 기독교계(독립촉성기독교중앙협의회, 기독교신민회)는 신탁통치 반대함
여운형: 신탁통치안을 지지하고 좌우합작을 통한 임시정부 구성을 추진함
김규식: 신탁통치안을 반대하다가 오해를 풀고 여운형을 도와 임시정부 구성 지원함
-신탁통치 무산: 미소공동위원회가 임시정부 구성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가 1947년 10월 결렬 신탁통치의 핵심은 임시정부 구성과 통일에 있었음-5년 후 독립하여 통일 정부 구성
미소의 세력다툼, 좌익과 우익, 좌우익 내 정파의 다툼으로 결렬됨(47년 7월, 여운형 암살) -유엔은 남북한 총선거를 통한 정부 구성 결정: 소련이 반대함(1946. 11월, 인민위원회 구성)
미국: 남한 단독선거 제안(1948. 2월 유엔의 결의 이끌어냄)-남한 단독선거, 단독정부 수립 우익계는 단독선거 찬성(김구, 김규식은 반대): 기독교계는 단독선거 적극 지지함
1948. 4월, 남북연석회의(평양)-김구, 김규식, 박헌영, 김일성 등 56개 정당 및 사회단체 지도자 695명 참석: 협상을 실패하고 통일정부 수립이 요원해 짐
분단과교회
• 북한지역 개신교의 상황
-소련과 김일성 세력은 공식적으로는 종교의 자유 보장함
교회 예배 허가(1945. 10월 소련군 사령관 치스차코프가 공포함)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정강(1946. 3월 발표)-신앙의 자유 보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명시함 -북한지역에서 교회는 생존의 위협에 직면함(두 가지 이유)
기독교가 친미반공주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음: 서북지방 기독교인의 특징
개신교의 사회 경제적 토대가 중소지주 및 중소자본가 계층이었음: 사회주의의 타도 대상 -북한 개신교인들은 교회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자구적 노력을 강구함
1945. 9월, 기독교사회민주당 결성(윤하영, 한경직 등, 신의주에서)
11월, 조선민주당 설립: 조만식,이윤영, 최용건, 김책 등 공산주의자와 통일전선 조직 11월, 기독교자유당 결성 추진: 장로교, 감리교 목사들
-북한 개신교 우파와 소련 군정 간의 갈등과 대립이 일어남 1946. 1월, 신탁통치 반대하는 조만식을 가택연금 시킴
1946. 11월, 인민위원회 선거를 일요일에 치르면서 기독교계와 북한 정권과의 갈등 표면화 1946. 11월말, 북조선기독교도련맹(조기련) 결성(강량욱, 박상순, 홍기주 등)
*북한 교회는 조기련 중심의 친사회주의 세력과 5도연합노회의 반사회주의 세력으로 양분됨 반사회주의 기독교인-대거 남한으로 탈출함
조기련 확장: 1949. 9월, 8만5천 명. 평양기독교신학교 설립(평양신학과+성화신학교)
한국전쟁과교회
• 한국전쟁 발발로 남한교회는 전쟁 수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함
-1950. 7월, 기독교대한구국회 결성: 대전에서 한경직 등의 교역자가 중심이 됨 전쟁을 돕기 위한 선무공작, 구호활동, 기독의용군(3천여 명) 조직
1950. 10월, 평양 집회를 개최함: 윤하영, 한경직, 김양선 등 월남 교역자들과 애덤스, 보컬 등 선교사들
1950. 10월, 중국인민지원군 참전-월남 피난민들, 부산과 거제도 등에 모여들었음
1951. 1월, 기독교연합전시비상대책위원회(초교파)-미국과 유엔에 한국 도움 요청 서한 발송 -북한교회도 북한의 전쟁 승리를 기원하며 전쟁 수행에 협조함
1950. 6. 28. 평양에 모여 감사예배 드림(서울 점령 기념)
8월, 평양 궐기대회(전국 교역자와 장로들)-”정의의 성전”에서 승리를 기원함 좌익계 지도자들(김창준 등)-서울에서 기독교민주동맹 재결성
조기련: 무기대금 헌납운동(김익두 총회장이 10만 원을 무기 구입비로 헌납) 1950. 11월, 북한의 무제한 폭격으로 교회시설이 거의 파괴되어 시국집회, 예배 불가능해짐
• 남한교회의 반공주의적 태도는 휴전 반대운동으로 표출됨
-1951. 5월 소련이 휴전을 제안함. 미국이 이를 수용하여 7월부터 휴전 회담이 시작됨 이승만 정부는 휴전을 반대함. – 남한 교회도 휴전반대 운동을 적극 전개함
1951, 정전반대 신도대회 개최
1953. 봄, 북진통일 기원대회, 구국기독신도대회-휴전반대 입장을 표명함 -세계교회협의회, 국제선교협의회, 미국교회협의회 등 휴전 입장을 지지함
세계교회협의회 국제문제위원회 총무: 한국에 와서 이승만, 백낙준, 신흥우 등에게 휴전 설득
한국전쟁과교회
• 한국전쟁으로 인한 교회의 피해
-국가적 피해: 전사자 120만명, 민간인 희생자 250만명(북한 주민 220만명 이상)
납북 기독교 지도자: 김규식, 남궁혁, 양주삼, 송창근, 김유순, 쿠퍼 주교, 로드 사령관 등 좌익 세력들의 기독교인 집단 학살-충청도, 전라도 일대에서 일너남
황해도 신천에서 반공주의자와 공산주의자들의 살육전이 벌어짐(황석영의 “손님“ 소재) 유엔군에 의해 북한 지역이 초토화됨: 635,000톤의 폭탄이 투하됨
• 전쟁기간 동안 교회의 구제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됨
-1951. 8월: 380만 명의 피난민, 402만 명의 전재만 발생(남한만의 통계) 외국 교회와 기독교 민간단체(40여 개)가 전재민 구호 활동을 전개함
-기독교세계봉사회(Church World Service): 미국교회협의회 등이 만든 초교파 국제구호기구 아펜젤러를 책임자로 파견하여 구호활동 전개
CWS 한국위원회: 캐나다연합교회, 성공회, 퀘이커, 메노나이트등이 참여함(125개 지역위원회) -구호사업의 중심은 어린이 등 약자(어린이, 고아-10만여 명, 전쟁과부, 피난민등)를 대상으로 함
기독교아동복지회, 스완슨복음전도회, 월드비전-급식 제공, 고아원 설립, 해외입양 추진 등 전쟁과부들과 자녀들(30만 명)-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등 개신교 여성단체들 활동
피난민들(70만명)-무료급식, 정착사업, 결핵퇴치, 수족절단자 재활 등의 사업 전개
-구호사업의 특징: 미국교회 소속 단체가 대부분-한국교회의 반공주의와 친미주의 결합됨 한국교회는 구호활동의 주요 수혜자였음-외국 원조단체 대부분이 기독교계였기 때문
월남한 서북지역 장로교인들이 미국 북장로교의 도움을 받아 남한 장로교의 중심세력이 됨 동구권 교회와 중국의 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에 반발하고 한미북조선원조운동 전개함
